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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3/07/23 14:18:49 |
Name | 구밀복검 |
Subject | 소멸 시대에 곱씹는, 사라지는 1020 문화 |
https://www.khan.co.kr/opinion/contribution/article/202307130300005 2010년대 이후 한국 문화의 흐름을 꼽아보면, 1990년대·2000년대의 귀환과 10~40대 생활문화 양식의 뒤섞임이다. 10년 전부터 방송·영화·가요계를 아우르며 1990년대를 재현하는 콘텐츠가 제작돼 왔고 지금은 2000년대 초반까지 ‘Y2K’란 유행으로 소환됐다. 이러한 상황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과거는 어느 시대에나 복고로 돌아오고 1970~1980년대가 소환된 적도 있다. 하지만 예전의 복고가 그 시절을 모르는 젊은 세대가 소비하는 유행이었다면 1990년대·2000년대 복고는 그 시절 젊음을 보낸 중장년층이 타깃이다. 이들이 나이를 먹고도 상업문화의 주역으로 남았고 10~20대와 동질한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저출생 현상으로 10~20대 인구가 유의미한 크기의 트렌드를 독자적으로 생산할 수가 없다. 20년 전엔 인구가 가장 많은 세대가 2030이었지만 지금은 단연 4050이다. 더 큰 소비자 덩어리가 마련되고 거기에 맞춘 공급이 ‘젊음’의 이름으로 유행하려면 20대와 40대가 함께 묶여야 한다. 어른들을 당혹케 하던 포켓몬과 초딩과 초글링의 시대가 끝나부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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