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8/01 14:50:44
Name   뉴스테드
Subject   '서이초 사건'에 카이스트 교수 "모든 직종서 자살… 다르다는 증거 있나"
https://n.news.naver.com/article/656/0000058688?cds=news_media_pc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 사건 이후 '교권 추락' 등 여러 사회적 논의가 오가는 가운데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가 "교사가 자살한 사회적 '문제'의 원인이 '교권'의 붕괴 때문인가"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만약 교사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무도한 태도가 원인이고 이게 사회적 문제라면 우리는 교사들의 자살이 다른 직종보다 높다는 증거가 필요하다"며 "교사는 더 자살을 많이 하는 위험 직종이라면 이 호들갑이 이해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직종의 사람들이 자살을 한다"면서 "직종과 상관없이 사람들은 어떤 심리 상태에 이르면 자살이라는 지극히 예외적인 선택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례가 그런 다른 사례와 다른 경우라는 증거가 있냐"며 "내가 한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우려하는 이유는 이처럼 개별적이고 개인적인 사안일 수도 있는데, 바로 사회적 폭력의 피해자로 단정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또 "자살이 외부 요인 때문이라면 이것은 자살이 아니라 타살로 봐야 한다"면서 "인과관계를 무시한 피해자 단정은 만약 그것이 원인이 아니라면 우리는 근거도 없이 어느 학생과 그 학부모를 살인자 또는 타인을 자살을 하게 만든 무서운 사람으로 모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사가 전문직인 것은 해당 교과 과목의 지식의 전문가라는 뜻만은 아니다"라며 "교육자는 피교육자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직무 범위는 때로는 감정 조절에 실패하는 학부모를 상대하는 일도 포함된다"면서 "이런 이해와 준비가 없이 교사가 됐고,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늘 감사하고 천사처럼 구는 직업으로 알고, 자신이 갈등을 감내하는 힘이 얼마인지 모르고 교사를 선택했다면 그것은 직업을 잘못 선택한 불행한 한 젊은이의 좌절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서이초)교사는 특정 학생이나 학부모의 문제로 죽는다는 억울함을 호소한 유언을 남긴 것이 없다고 한다"면서 "왜 이런 위험한 단정들을 하냐"고 물었다.

그는 "정치권과 이해 집단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가짜 사회 문제를 만들어 낸다. 그 때 냉정하고 비판적인 사고의 핵심은 인과관계와 논리성"이라면서 "교육 현장에서도 교사 개인이 감내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을 현실로 인정하고 그 때 대응하는 매뉴얼에 정확하게 만들어지고 실천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

기사의 내용을 갑론을박 하려는 이유로 가져온 것은 아니고 모두가 뒤돌아 보지않고 한 방향으로 내달릴 때
한번쯤은 다른 시점으로 제동을 거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070 사회檢, '무면허·경찰폭행' 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구속영장 청구 16 Picard 21/10/07 4361 0
19440 국제"트럼프, 자기 말 반박하는 '코로나 스타' 파우치에 인내심잃어" 9 퓨질리어 20/03/24 4361 1
37105 국제펠로시 “가자 휴전 촉구 집회, 푸틴과 연계” 근거도 없이 주장 9 카르스 24/01/29 4361 0
25848 외신유럽연합, 애플의 불만에도 '표준규격충전기' 를 입법화 할 예정 16 맥주만땅 21/09/22 4361 6
12027 방송/연예슈 "걸그룹 도박,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13 이울 18/08/03 4361 0
23551 정치5년전 안철수 입당 권유에, 90도 절하며 사양한 윤석열 4 Picard 21/03/10 4361 0
26115 의료/건강"근감소증, 치료제 없어.. 50세부터 관리 시작을" 8 맥주만땅 21/10/12 4360 1
13572 사회합계출산율 0명대 시대···인구절벽 더 가까워졌다 37 무적의청솔모 18/11/28 4360 0
35358 경제尹정부 부동산 정책, 긍정 31% vs 부정 44% 6 구밀복검 23/07/08 4360 0
5929 경제2년 넘게 방치된 아우디, 할인판매 논란 10 먹이 17/10/22 4360 0
29759 정치윤 대통령 “교육부 1번 의무는 산업인재 공급…경제부처 자각해야” 29 야얌 22/06/08 4360 0
21350 정치[르포]남원 달려간 '통합당 300'.."저분들 누굽니까?" 11 Schweigen 20/08/13 4360 1
27533 정치윤석열 반등…野단일화시 尹 45.2% 李 38.8%, 安 41.2% 李 37.9% 27 주식하는 제로스 22/01/12 4360 0
30366 정치세금 인하할테니 여론 만들어달라는 추경호 부총리 6 22/07/14 4360 1
33195 정치유엔사, 北무인기 사태 조사서 '남북 모두 정전협정 위반' 가닥(종합) 2 야얌 23/01/27 4360 0
21165 경제삼성전자 "5나노 반도체 하반기 양산…4나노 2세대 공정 개발중"(종합) 4 다군 20/07/30 4360 2
27317 의료/건강반려견, 생각보다 많은 말 알아 들어요..평균 89개 5 먹이 22/01/02 4360 1
9149 스포츠성남, 또 다시 예산 위기.. 성남시의회 추경 40억 부결 1 알겠슘돠 18/04/06 4360 0
192 기타국과수 "부산 산타페 사고, 차량 결함 발견 불가" 4 Toby 16/09/23 4360 0
25582 정치'페미니스트' 文, 성추행 박원순 자살에 "목숨으로 책임" 28 danielbard 21/09/02 4360 0
1268 문화/예술고은 시집 '만인보'에 등장한 고영태 가족사 1 Moira 16/12/20 4360 0
15868 스포츠한화이글스 '포기하지 마라탕면' 출시 10 나단 19/07/02 4360 0
12803 문화/예술[공연영상] 지코, 남북 정상 만찬 공연서 부른 곡은..북 반응은? 1 DarkcircleX 18/09/23 4359 0
23054 정치민병덕, 코로나 손실보상법 발의...전 국민 50만 원 위로금도 24 Profit 21/01/22 4359 5
16175 정치지원서 '빈칸' 수두룩..KT 직원 법정 증언 6 The xian 19/07/27 4359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