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9/06 19:48:05수정됨
Name   뉴스테드
Subject   구속영장 직접 보니…"혐의자 특정 말라" 국방장관 지시 있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906062700504?input=1195m

군검찰이 청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구속영장청구서에 해병대부사령관이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아왔다는 해병대사령관의 진술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30일 국방부 검찰단이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제출한 사전 구속영장청구서를 보면, 7월 31일 해병대 수사단의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이 취소된 직후 '해병대부사령관은 오후 2시 10분경 국방부에 들어가 우즈베키스탄 출장 직전이던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이첩보류' 등 지시를 받고 해병대사령부로 복귀했다'고 기술돼 있다.

정종범 해병대부사령관은 같은 날 오후 4시께 해병대사령부 회의실에서 해병대사령관, 해병대사령부참모장, 공보정훈실장, 비서실장, 정책실장, 박 전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국방부 장관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영장청구서 7쪽에는 '부사령관이 장관님 지시사항은 ① 수사자료는 법무관리관실에서 최종 정리를 해야 하는데, 혐의자를 특정하지 않고, 경찰에 필요한 자료만 주면 된다 ② 수사결과는 경찰에서 최종 언론 설명 등을 하여야 한다 ③ 장관이 8월 9일 현안 보고 이후 조사 결과를 보고하여야 한다 ④ 유가족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회의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라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진술이 기술됐다.

이는 국방부 장관의 문서로 된 명시적 이첩보류 지시가 없었다는 박 전 단장 측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기술로 보인다.

다만, 부사령관이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혐의자를 특정하지 않고'라는 지시를 받고, 이를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회의 참석자에게 전달했다는 김 사령관의 진술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그간의 국방부 입장과는 배치된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일 국회 예결위 전체 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도 "혐의자를 포함시키지 않고 보내야 한다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

기사로 드러난 사실로 판단을 했을때는 국방장관이나 그 윗선까지도 이어지는 수사개입으로 볼 소지가 충분해 보입니다.
윤석열이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장이던 2013년 10월 국회의 검찰 국정감사에 나와 수사외압을 폭로했던 장면과
유사한 케이스로 보이는데 그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있는 현정부에서 이 사건이 어떤 결과로 매듭이 지어지는지 궁금하군요.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370 경제신발 거품은 끝났다? 6 Beer Inside 23/07/09 2893 0
35882 방송/연예어트랙트, ‘그알’ 이의 제기..연예계, ‘그알’에 공동 대응 움직임 4 swear 23/08/21 2893 0
4657 사회"구글·페이스북도 여성폭력 함께했다"…도심서 여성들 시위 5 April_fool 17/08/19 2893 0
13626 정치유승민 "보수 외면받는데 한국당 가는 게 뭐가 중요한가" 12 보내라 18/11/30 2893 0
33093 정치"UAE의 적은, 하고 한 템포 쉰다...尹 화법, 정정의 메시지" 17 퓨질리어 23/01/18 2893 0
33109 사회“취업 실패 탓” 집안에만 ‘콕’…서울 고립·은둔 청년 13만 명 5 Beer Inside 23/01/19 2893 0
20094 정치이용섭 광주시장, 보수단체 집회금지 행정명령 발동 4 Schweigen 20/05/05 2893 0
2435 경제제조법 논란..1년도 못 간 '대왕카스테라 열풍' 3 NF140416 17/03/20 2893 0
10634 스포츠위기의 경남야구, 롯데와 NC 나란히 추락 알겠슘돠 18/06/05 2893 0
27562 사회2500원 초코머핀에 2370원 내민 남매를 본 사장의 결정 3 swear 22/01/14 2893 0
1725 정치소리치는 최순실. 24 Darwin4078 17/01/25 2893 0
8125 사회미국 청년들이 연애 안 하는 이유...넷플릭스 때문(?) 10 우주최강귀욤섹시 18/02/19 2893 1
35266 사회박영수 전 특검 구속영장 기각…'50억 클럽' 수사 제동 11 뉴스테드 23/06/30 2893 0
5064 방송/연예[사진톡톡] 北 중대발표 때마다 등장하는 그의 정체는? 2 벤젠 C6H6 17/09/04 2893 0
34518 문화/예술브로드웨이의 눈물…40년 배우들 허기달랜 김씨네 샌드위치 폐업 4 Beer Inside 23/05/05 2893 1
743 기타검찰 "朴대통령, 수사 거부하면 비리 혐의 모두 공개" 6 하니n세이버 16/11/16 2893 0
2815 정치朴전대통령, 삼성동 사저 매각..내곡동에 새 집 구매 6 Dr.Pepper 17/04/21 2893 0
15628 스포츠2026년부터 4차례 동·하계 올림픽, JTBC서 중계한다 알겠슘돠 19/06/04 2894 0
33816 사회"어디서 왔니?"...버려진 흑고니 6 Beer Inside 23/03/18 2894 1
35368 사회음주 차량 치여 다리 절단 환경미화원…숙취 운전자는 징역 2년 2 danielbard 23/07/09 2894 0
10854 스포츠최용수의 눈 "스웨덴전, 김신욱 높이보다 속도 활용했어야" 2 맥주만땅 18/06/19 2894 0
37789 정치뉴스타파 PD가 본 코미디 같았던 검찰의 증인신문 2 과학상자 24/04/24 2894 5
37031 스포츠1년 만에 불법 도박 누명 벗은 배구 스타 김요한, 공갈·협박+허위 명예훼손 재판서 승소…“내 뿌리 흔들려, 수치스러웠다” 2 swear 24/01/19 2894 0
18865 국제이란 종교도시 곰에서만 ‘코로나 19’ 사망자 무려 50명 메오라시 20/02/25 2894 0
30676 스포츠67년간 다저스 중계 맡았던 빈 스컬리, 94세 일기로 별세 2 danielbard 22/08/03 2894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