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5/03/12 20:12:04수정됨
Name   시테
Subject   2030 남성? 달궈진 광장에서 한발 벗어나 바라볼 필요가 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115460000107?did=NS&dtype=2

"먼저 이들의 정치성향부터 보자. 작년 연간으로 볼 때 20대(18~29세) 남성 중 자신의 주관적 정치성향을 보수라 답한 이들은 31%다. 진보(19%)를 크게 앞선 건 분명하다. 하지만 보수 응답은 전체 평균(30%)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20대 여성(17%)과 대비돼 도드라질 뿐이다.

중도 성향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그보다 높은 37%다. 탄핵 정국 영향을 받은 올해는 보수(1월 40%, 2월 39%) 응답이 좀 더 늘어나긴 했지만 큰 흐름은 비슷하다. ①보수 우위일 뿐 극우로 일반화하는 건 근거 없는 왜곡이라고 봐야 한다.

실제 서부지법 폭도가 이들을 대표해도 무방할 만큼 윤 대통령 탄핵을 결사 반대하지도 않는다. ②탄핵 찬성 비율이 전체보다 조금 낮을 뿐, 반대보다는 늘 앞섰다. 20대 남성의 경우 탄핵 찬성이 1월 53%, 2월 51%다. 반대(1월 35%, 2월 36%)를 크게 웃돈다. 30대 남성은 격차가 더 많다. 찬성 비율이 62%(1월), 55%(2월)다. 반대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릴 뿐이다."


"미래세대가 좌든 우든 극단으로 치닫는 건 경계함이 마땅하다. 그게 서부지법 사태처럼 법치를 부정하고 폭력으로 이어지는 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진보라 욕먹을 이유 없듯, 보수 또한 그렇다. 두둔할 것도 아니지만 비난하고 조롱하고 훈계하려고만 하는 건 그 자체가 민주주의의 다양성을 파괴하는 일이다."

-----

성별과 연령은 말하자면 중요한 독립 변수이지만, 단순히 성별과 연령으로만 묶인 집단은 무언갈 논하기엔 지나치게 크고 무작위적인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보이는 어떠한 경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보다 근본적인 구조의 수준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더욱 적합할, 매우 추상적이고 거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의 어떤 현안에 일종의 휴리스틱으로 활용할 수야 있겠지만, 그런 태도는 언제나 필요 이상의 갈등으로 이어질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봅니다. 

아마 10년은 족히 이런 생각을 품고 있어왔고, 요즘에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참인데, 마침 한국일보에서 나름대로 통계에 기반한 분석을 해주어서 가져와봤습니다. 



——

원기사 제목이 도발적이어서 임의로 수정해보았습니다.
논란을 유발하여 사과드립니다.



3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02 정치"지귀연 부장판사, 윤 대통령 구속 요건 다시 검토해야" 4 과학상자 25/03/14 3714 1
1596 정치'與 잠룡' 안철수,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17 매뉴물있뉴 25/03/13 3669 3
1594 정치최상목의 깜짝 외신 인터뷰... '대선 출마' 가능성 열어뒀다 16 cruithne 25/03/13 3517 0
1590 정치'마은혁' 유탄 맞은 '마용주'…대법관 임명 표류, 사건 700건 쌓였다 7 괄하이드 25/03/13 3193 0
1588 정치감사원장, 김건희 불기소 검사 3인 탄핵 기각 7 T.Robin 25/03/13 3438 0
1585 정치2030 남성? 달궈진 광장에서 한발 벗어나 바라볼 필요가 있다 66 시테 25/03/12 5248 3
1584 정치법원행정처장 "尹구속취소, 즉시항고 통해 상급심 판단 필요" 19 괄하이드 25/03/12 3544 0
1580 정치변상욱 "尹 구치소서 성경 읽었다? 기독교 극우 세력에 어필"[한판승부] 8 매뉴물있뉴 25/03/12 3327 3
1579 정치 최상목, 명태균 특검법 미루기...오늘 국무회의 상정 않기로 18 당근매니아 25/03/12 3347 0
1578 정치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부터 결론...13일 동시 선고 5 dolmusa 25/03/12 2928 0
1577 정치윤석열, 20대 대선 직전 신천지 접촉 드러나 14 삼유인생 25/03/12 3764 1
1573 정치 대검 "종전대로 '날'로 구속기간 산정하되 신속처리하라" 지시 33 당근매니아 25/03/11 4464 2
1572 정치기재부 ‘세수결손 돌려막기’···산재기금까지 털었다 4 허어여닷 25/03/11 3311 0
1566 정치[영상] '윤석열 파면' 피켓 든 김동연에 날라온 맥주캔 3 the hive 25/03/10 3361 0
1560 정치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선고, 내년 2월경 나온다 4 다군 25/03/10 2809 0
1556 정치헌재, 오늘부터 매일 탄핵심판 평의…‘윤석열 석방’ 영향 없을 듯 12 dolmusa 25/03/10 3354 0
1555 정치개혁신당, 대선 예비경선 후보 등록…10일까지 4 Picard 25/03/10 2850 0
1551 정치윤석열 재구속 3가지 가능성…파면되면 불소추 특권 사라진다 6 다군 25/03/09 3560 1
1549 정치'윤석열 석방'… 10년 전과 180도 달라진 검찰의 판단 - 뉴스타파 7 고기먹고싶다 25/03/08 4174 3
1546 정치尹 “잠 많이 자 건강하다… 구치소, 대통령도 많이 배우는 곳” 7 danielbard 25/03/08 2839 0
1545 정치대체 왜, 12월 3일이었나…김용현 진술로 본 '계엄 트리거' 9 매뉴물있뉴 25/03/08 3474 2
1544 정치법무부, 尹 석방 지휘서 접수…"통상 30분 내 출소 절차 진행" 23 매뉴물있뉴 25/03/08 3516 0
1543 정치대검, 윤석열 대통령 석방 지시…특수본 반발로 진통 18 우스미 25/03/08 3838 0
1539 정치"비판 심각하게 받아들여" 독일 공영방송, 尹내란 옹호 다큐 편성 삭제 6 오호라 25/03/07 3721 1
1537 정치[전문]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절차적 문제 있었다" 10 매뉴물있뉴 25/03/07 3299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