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e | 25/12/12 09:31:05 |
| Name | 구밀복검 |
| Subject | 인간의 '부부 충성도', 아프리카 들개보다 낮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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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economy/science/2025/12/11/HPLQTJEFX5C5ZI6BGMQYSPURXU/ ..연구팀은 각 종 개체들의 형제·자매 중 친형제가 얼마나 되는지를 분석했다. 보통 친형제가 많으면 일부일처제 경향이 강한 사회이고, 이부·이모 형제가 많으면 여러 짝을 두는 비 일부일처제 사회라고 본 것이다. 그 결과 인간의 평균 친형제 비율은 66% 정도였다. 연구진은 “대체로 일부일처제 포유류 범주에 속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친형제 비율이 가장 높은 포유류는 캘리포니아 사슴쥐(100%), 2위는 아프리카 들개(85%)였다. 3위 다마라랜드 두더지쥐(79.5%), 4위 수염타마린(원숭이과, 77.6%), 5위 에티오피아 늑대(76.5%), 6위 유라시아 비버(72.9%)가 뒤를 이었다. 사람(66%)은 7위였다. 8위는 흰손긴팔원숭이(63.5%), 9위 미어캣(59.9%), 10위는 회색 늑대(46.2%)였다. 산악 고릴라의 친형제 비율은 6%, 침팬지는 4%였다. 브리스틀 대학의 키트 오피 박사는 “영장류는 보통 큰 뇌를 갖고 있어서 임신 기간이 길고 태내에서 오래 돌봐야 하기 때문에 아빠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보통 영장류 수컷은 남의 자식을 죽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암컷으로선 수컷에게 ‘이 아기가 내 자식일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침팬지 암컷이 그래서 여러 수컷과 교미하면서 ‘내 자식인지 아닌지 헷갈려서 못 죽이는’ 전략을 취한다면, 인간은 반대로 한 파트너와 충실한 관계를 맺고 이를 통해 자식을 보호하는 전략을 택했다는 것이다. 옥스퍼드 대학 로빈 던바 교수는 “인간은 본래 본능적으로는 다양한 짝을 원하는 종이지만, 사회·종교적 규범이 이를 억누르면서 일부일처제를 유지하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7등도 잘한 거야 비버 다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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