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마다 연구실마다 차이가 엄청엄청 납니다. 주로는 교수님 성격에 따라 학생들의 일과가 무척 달라지는데, 종종 교수님과 별개로 포닥분들이 연구실을 꽉잡고 출근관리, 학생관리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행정일 해주시는 비서분이 따로 계신 연구실에 가서 잡무도 거의 없었고, 교수님과 정해진 미팅시간에만 뵀고, 출퇴근도 무척 자유로워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학부생일때 연구실인턴을 몇달이라도 해보시는걸 강력추천드립니다. 저는 학부 1년 6개월 가량을 3곳의 연구실에서 인턴하는데 썼습니다. 인턴을 여러번 해보고 다른 연구실 사람들...더 보기
학생마다 연구실마다 차이가 엄청엄청 납니다. 주로는 교수님 성격에 따라 학생들의 일과가 무척 달라지는데, 종종 교수님과 별개로 포닥분들이 연구실을 꽉잡고 출근관리, 학생관리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행정일 해주시는 비서분이 따로 계신 연구실에 가서 잡무도 거의 없었고, 교수님과 정해진 미팅시간에만 뵀고, 출퇴근도 무척 자유로워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학부생일때 연구실인턴을 몇달이라도 해보시는걸 강력추천드립니다. 저는 학부 1년 6개월 가량을 3곳의 연구실에서 인턴하는데 썼습니다. 인턴을 여러번 해보고 다른 연구실 사람들 얘기도 들어보면서 교수님들 성향과 제 성향을 알아간것 같아요. 연구실 규모, 학생들간 분위기(피라미드식인지 각자도생인지), 교수님의 지도스타일(마이크로 컨트롤형인지 자유방임인지), 회식스타일 (회식 빈도, 길이, 참여&술 강제여부) 등등 학생의 일과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하시는 과제 숫자나 규모가 년도마다 너무 달라서 올해는 잡무가 전혀 없다가 그 다음해에는 왕창있고.. 예측도 쉽지않아요..
연구실마다 편차가 너무 커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학부생 입장에선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 대강의 연구 주제를 잡고 해당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실 후보 목록을 뽑은 뒤, 거기 연구실 생활이 어떤지 지인이나 기타 다른 소스를 통해 최대한 접하시는게 좋아요. 다른 분 조언처럼 인턴이나 연구참여 등으로 직접 체험 할 수 있으면 베스트구요.
제 분야는 (유기화학) 수업은 별 의미가 없어요. 처음 1년만 수업을 듣고 (대부분 무리 없이 패스), 나머지는 사실상 랩 일에 올인이에요. 문화가 다른건진 몰라도 랩과 관련되지 않은 일은 해본 적이 없고요. 이시국씨 때문에 한동안 풀타임으로 일하진 못했지만, 그 전까지는 아침9시-저녁7시 정도까지 일했던거 같네요. 주말에 일하는건 요구사항은 아니지만 강하게 권장되고요
회사에서 석사를 뽑는 이유는.. 대학원 생활이 연구직의 사회생활과 굉장히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상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동료들과의 협업, 프로젝트 수행경험 등등 회사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대학원다니면서 많이 쌓게 됩니다. 회사에서는 당연히 경력직같은 신입을 원하기 때문에.. 석사가 선호되는 것이구요. 그래서 석사취직하실 생각이라면 연구분야보다도 이런 능력을 잘 쌓을 수 있는 연구실에 가는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