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이란게 뭐냐도 결론이 안났습니다.

이게 결론이 날 수 있는 주제가 아니죠.

그 자체가 성립 불가능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이 날 수가 없는게, 선과 악의 정의에 대해 모두가 공감할 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기가 엄청나게 힘듭니다. 예를 들어 잘생긴 사람을 보면 돕고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것을 선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단순히 일하고 보수 받는것과 비슷하게 잘생긴 사람의 호감을 얻기 위한 행위라고 보는 사람도 있겠죠. 반대로 못생긴 사람을 보면 좀 꺼려지는 마음이 든다면 그걸 중립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게 차별의 원인이 되는 악한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겠죠...

아 그렇네요. 성선설 성악설에 대해 심도 있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막상 제일 중요한 선악의 기준이라던지 뭐 그런걸 생각을 못했네요 ㅡ.ㅡ..... 답변 감사드립니다

성선설, 성악설이라는 말이 영유아의 발달이나 심리학과 관련된 이론이 아니라 공자의 주해로서 맹자와 순자의 대립으로 이해하면 더 좋은 공부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선악의 의미라던가..윤리학의 성립가능성,윤리학 용어의 정의등은 메타윤리학에서 다루고 있어요!

인간의 존재 자체가 좀 더 환경에 적응해 생존에 적합하게 진화해왔고, 이 진화과정에서 여러가지 심리 기재가 생긴거죠. 뭐 흔히 선하다고 생각하는 베풂같은 성향도 그 성향이 집단 내부의 호의를 이끌어내 나의 유전자가 생존하기 위함이었을 것이고 악하다고 생각하는 타인의 권리 침해 같은 부분도 타 집단과의 경쟁적 상황에서 타인을 착취하는 것이 생존에 더 유리했을 거구요. 상황에 맞게 좀 더 생존에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사고하도록 만들어진 거죠. 이 상황에서 성선설, 선악설의 대립 같은 건 허상이죠. 실체가 없는 논쟁이구요.

설은 결론난게 없을때 가져다 붙이는 말입니다.

이건 각자의 결론도 나기 힘든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나는 성악설이 맞다고 생각한다는 결론도 살다보면 뒤집히고 뒤집히고 그러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