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06/11 17:47:26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유학생인 구남친과 연락할 방법을 찾고있어요.
십여년 전에 처음만나 얼마 사귀지 않고 헤어졌지만
그 사이 2-3년에 한 번씩은 만나거나 연락하고 지낸 분이 있는데요.

번번이 서로의 타이밍이 맞지 않아 연인관계로의 발전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서로 그리워하는 마음이 항상 있고요.

직전의 연애를 마무리 하고보니 더욱더 생각이 납니다..
어릴때 만나긴 했지만 사람자체도 참 순수하고, 저를 많이 좋아해준 분이거든요.
그 당시에는 어린 마음에 그게 부담도 되고 해서 밀어냈는데 생각이 많이 나네요..

여담으로는 신기하게도 직전 연애가 끝나자마자 몇 년 만에 카톡이 왔더라구요
근데 제가 마음을 추스리는 단계라 답변을 제대로 못해 연락이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ㅜㅜ

다시 한 번 만나야 후회가 안남을 것 같아서 이번에는 제가 적극적으로 손 내밀어 보고 싶은데요
도무지 연락할 방도가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남자분은 미국 유학중으로 알고있는데 지금 해외인지 한국인지도 모릅니다 하하.....
학교는 코로나19 때문에 폐쇠된지 수개월째고 개강은 8-9월쯤 다시 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 번호로되어있는 듯한?! 카카오톡은 확인을 전혀 안하는 것 같고..
제가 아는 한국번호의 휴대폰은 늘 꺼져있다고 나와요..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낸게 있는데 2주넘게 읽지 않은 상태입니다. 친구추천에 뜨는 걸로 보아 차단한 건 아닌 것 같아요..)
페이스북도 찾아봤지만 수년간 안하는 것 같고요..

혹시나 코로나에 걸린 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 ㅜㅜ

이런 경우 어떤 방법으로 연락을 취하는 게 좋을까요..?!

1. 유학중인 학교측에 학생과 연락하고 싶다고 하면 연락처나 개인 이메일이라도 알려줄까요? 개인정보라... 안알려줄 것 같긴합니다만..
2. 학교메일은 공개되어있는데 읽을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와 다르게 학교메일 사용이 활성화 되어 있는 것인지..
3. 페이스북 댓글의 친구들에게 소식을 물어본다..
이건 친구 아이디어인데 수년 전 댓글이기도 하고 절친한 친구 같아보이는 댓글은 없어보여서..
4. 그냥 기다린다..
사실 여기저기 연락해둔 거 알면 무섭게 느껴지거나 싫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요..

사실 이 분이 앞으로 3년 정도는 더 공부를 해야하는 걸로 알고있어서
연락이 닿는다해도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장거리 연애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상대는 어떨지 몰라서요
제가 30살 이 분이 31살이라 남자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종교가 있는 건 아니지만, 하늘의 뜻이겠거니 인연이면 만나게 될거고 아님 안될거라 생각하고 그냥 기다려야하는건지.. 추억으로만 남겨야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워낙 여러방면에서 현명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넋두리겸 글 남겨봅니다..
연락방법이 아닌 어떤 조언이라도 감사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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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에서는 학교 메일을 많이 씁니다. 다른 곳은 모르겠어요.
그리고 학계에 있는 분인가요? 그럼 약간 가능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링크드인에서 찾아보세요. 미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링크드인 어카운트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1
[글쓴이]
찾아보니 링크드인 쪽도 확률이 희박할 것 같아 학교메일로 연락해봐야할 것 같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공기반술이반
학교메일 자주 쓸 가능성이 높읍니다.
5
[글쓴이]
학교메일 사용을 많이 하나보네요 스토커처럼 보일까 무섭긴 하지만 ㅎㅎ 연락해봐야겠어요 댓글 감사해요 ^_^!
다시갑시다
첨엔 연락이 왔다는 것이 좀 놀랄수있지만 본인이름이랑 학교만 안다면 누구나 쉽게 찾을수있는 공적자료라 스토킹 같다는 생각은 안들것 같습니다
1
[글쓴이]
그렇담 다행이네요 ㅎㅎ 댓글 주신 분의 닉네임처럼 다시가는 관계로 발전하면 좋겠어요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3번과 4번도 가능하지만, 박사과정 학생이라면 학과 graduate student list에 뭔가 연락처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쪽에서 몇년만에 먼저 메신저로 연락한거니 학교 이메일로 답장한다고 문제가 있을 것같지는 않습니다.
이야기 듣고 나니 저도 비슷하게 10년전에 처음 만난 제 예전 여친이 생각나서 아련해지네요. 처음 보고 반해서 우여곡절 끝에 한 4년간 사귀고나서 마음 아프게 헤어졌는데, 유학 나오고 나서는 이제 연락조차 되지 않습니다. 워낙 많이 좋아했어서 그런지 보고싶다는 생각이 자주 드네요. 부디 잘 연락되어서 만나시길 바랍니다.
[글쓴이]
말씀하신대로 박사과정이라 프로필에 사진도 있고한데 연락처는 딱 학교계정 메일 뿐이더라구요..ㅠ 다른 댓글주신 분들 말씀처럼 메일 사용빈도가 높을거라 믿어보려구요.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생각이 난다고 연락온거라면 그분도 다시 시작할 마음도 있는 거겠죠...? 제대로 끝맺지 못한 관계는 계속해서 그립고 생각나더구요. Jerry님도 그런 분이 계시군요.. 해피엔딩이면 참 좋을텐데...^^
용기얻어 연락해보겠습니다 말씀 정말 감사드려요~
관계란게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서로 좋아해야하는데, 시간과 공간까지 맞아야한다는게... 망해도 좋으니 보고싶은 사람은 보려고 노력해야죠. 내가 보고 싶다는데 어떡하겠나요.
어떻게 되가는지 나중에 알려주세요. 궁금하네요. 남자분이 참 부럽네요. 전 연락 한번도 안와서요 ㅜ
[글쓴이]
어떻게 메일을 쓸 지 고민하던 와중에 보니 상대방이 깨톡으로 제가 보낸 메시지를 읽었네요... 그리고 마음 아프게도 아무런 답변이 없어요... 불과 몇달 전에 생각난다고 먼저 연락을 한 건 상대방인데...ㅜㅜ 긍정은 아니더라도 뭐라고 답은 올 줄 알았는데 참 마음이 아프네요... 한동안 온통 마음을 주고 있었던터라... 아무래도 그냥 평생 혼자 살까봐요.. 그래도 제 마음을 표현했으니 후회는 없을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댓글 감사드립니다 ^^
ㅜㅜ 그래도 연락이 없다면 어쩔 수 없는거죠. 저도 너무 보고 싶어서 마음 아팠던 기억이 나서 정말 해피엔딩이길 바랬는데...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계속 좋은 사람들 만나고 시간 지나면서 또 이어나가시게 될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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