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07/29 11:54:04 |
Name | ar15Lover |
Subject |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어 공부하는 방법 |
흔히들 덕질하다 보다보면 일본어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들 말하고, 실제로 덕질하다가 일본어 잘하게 됐다고 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저한테는 해당 사항이 없는 것 같아요. 일본 애니메이션을 봐도 한글자막을 띄어놓고보면 한글자막에만 의지하기 때문에 일본어 실력 안늡니다. 그렇다고 자막 없이보거나, 일본어 자막을 켜놓고 봐도 일본어 실력 자체가 낮아서 이해 안가고 자연히 흥미도도 떨어집니다. 그러면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어 실력 좋아졌다는 분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일어 공부하는 방법이 따로 있는건가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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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에 관심이 생겨서 따로 공부를 하고 공부를 하면서 애니를 보니까 학습효과가 좋았다..같은 이야기일겁니다. :)
별도 학습없이 애니시청만으로는..애니를 보면서 의식적으로 공부를 하려고 해야하죠.
...영어공부한다고 미드보는것도 마찬가지...의식적으로 영어를 들으려고 노력하면서 보면
도움이 될 것이지만..그럼 피곤해지니까 자막에 의존하게 되고 그럼 늘질 않습니다...ㅋㅋㅋㅋㅋ ㅠㅠ
별도 학습없이 애니시청만으로는..애니를 보면서 의식적으로 공부를 하려고 해야하죠.
...영어공부한다고 미드보는것도 마찬가지...의식적으로 영어를 들으려고 노력하면서 보면
도움이 될 것이지만..그럼 피곤해지니까 자막에 의존하게 되고 그럼 늘질 않습니다...ㅋㅋㅋㅋㅋ ㅠㅠ
기초 공부는 어느 정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많이 쓰는 단어와 문장을 익혀 둔 상태라면 그게 영상에 나오면서 리마인드가 되어 공부가 되는데
아예 모르면 그 선순환에 들어가질 못합니다.
학원 수강을 짧게라도 하거나, 앱, 교재 등을 이용하여 독학을 하거나 하는 과정이 있다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회화, 어법 등이 귀에 들어 오게 됩니다.
많이 쓰는 단어와 문장을 익혀 둔 상태라면 그게 영상에 나오면서 리마인드가 되어 공부가 되는데
아예 모르면 그 선순환에 들어가질 못합니다.
학원 수강을 짧게라도 하거나, 앱, 교재 등을 이용하여 독학을 하거나 하는 과정이 있다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회화, 어법 등이 귀에 들어 오게 됩니다.
그렇게해서 늘려면 하루 30분 1시간으로 되는건 아니고요
한 3~4시간 이상은 매일 듣고 보면서 자막의 발음과 일본어 대사/상황이 매칭되는게 익숙해지는 감각이 먼저 느껴져야합니다
그럼 나중에는 한국어로 하고싶은 어떤 말에 대해 일본 애니메이션,드라마 등에서 나온 말이 같이 생각나게 되는 상황이 오고 이게 암기가 된거죠. 이게 많아지면 문장들간의 교집합에 따른 검증으로 인해 어휘레벨의 단어들이 분리되서 머리속에 남고요. 그러면 여기서부터는 내가 말하고싶은 말은 조합하는 연습을 하는데 그 조합의 답안이 익숙한 대사중 하나랑 매칭되기도 하는거구요. 배우는데 별로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에요. 시간 많이 잡아먹어요.
한 3~4시간 이상은 매일 듣고 보면서 자막의 발음과 일본어 대사/상황이 매칭되는게 익숙해지는 감각이 먼저 느껴져야합니다
그럼 나중에는 한국어로 하고싶은 어떤 말에 대해 일본 애니메이션,드라마 등에서 나온 말이 같이 생각나게 되는 상황이 오고 이게 암기가 된거죠. 이게 많아지면 문장들간의 교집합에 따른 검증으로 인해 어휘레벨의 단어들이 분리되서 머리속에 남고요. 그러면 여기서부터는 내가 말하고싶은 말은 조합하는 연습을 하는데 그 조합의 답안이 익숙한 대사중 하나랑 매칭되기도 하는거구요. 배우는데 별로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에요. 시간 많이 잡아먹어요.
보다보면 귀가 뚫리는 거죠. 들리는 말과 보이는 자막이 매칭이 되는 순간이 오게 되고, 그런 게 더 자주 생기면서 점점 익숙해지는 거라고 봅니다. 어느 나라 말이든 비슷한 식으로 익힐 수 있겠지만, 일본어가 어순이 우리말과 같고 원어로 접근할 컨텐츠들이 많고 또 덕후들은 같은 애니 여러번 보는 일도 많으니 그런 식으로 익힐 기회가 더 많은 거죠. 근데 일정 수준 이상 오르기 힘든 것도 맞고, 시간 대비 효율이 나쁜 것도 맞습니다. 전 제가 직접 자막을 만드는 걸로 그런 난점을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나름 생각합니다만, 어지간히 애니 좋아하는 것 아니고서야 추천하긴 어렵죠
3년 전에는 일본어로 숫자도 못 셌고, 지금은 사전이나 번역기 없이 어느 정도의 일상 회화가 가능합니다. 정석적인 공부는 교재 하나 사서 앞에 20퍼센트 보고 덮은 게 전부고, 단어장도 없습니다. 99% 순수 덕질로 만든 일본어입니다(제 경우엔 애니메이션은 아니고 가수덕질이었습니다)
1. 윗분들 말씀대로 '하루 30-1시간 즐겁고 유쾌하게 애니메이션 시청'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덕질'을 해야 합니다. 꽂혀 있는 장르나 주제를 하루에 3-4시간씩 보고 파고들어야 합니다. 일단 자막/번역은 끄지 마세요. 켜놓고 그렇게 보고 있... 더 보기
1. 윗분들 말씀대로 '하루 30-1시간 즐겁고 유쾌하게 애니메이션 시청'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덕질'을 해야 합니다. 꽂혀 있는 장르나 주제를 하루에 3-4시간씩 보고 파고들어야 합니다. 일단 자막/번역은 끄지 마세요. 켜놓고 그렇게 보고 있... 더 보기
3년 전에는 일본어로 숫자도 못 셌고, 지금은 사전이나 번역기 없이 어느 정도의 일상 회화가 가능합니다. 정석적인 공부는 교재 하나 사서 앞에 20퍼센트 보고 덮은 게 전부고, 단어장도 없습니다. 99% 순수 덕질로 만든 일본어입니다(제 경우엔 애니메이션은 아니고 가수덕질이었습니다)
1. 윗분들 말씀대로 '하루 30-1시간 즐겁고 유쾌하게 애니메이션 시청'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덕질'을 해야 합니다. 꽂혀 있는 장르나 주제를 하루에 3-4시간씩 보고 파고들어야 합니다. 일단 자막/번역은 끄지 마세요. 켜놓고 그렇게 보고 있다보면 어느 순간 몇몇 반복적인 문장이나 표현이 보이고 들리기 시작합니다.
2. 메인 컨텐츠를 외우고 번역합니다. 자막 끄는건 여전히 비추. 애니메이션이라면 좋아하는 장면의 전체 대사를 외운다는 각오로 그냥 외웁니다(저는 뜻도 모르는 채로 노래 140곡 가사를 외웠습니다). 그리고 내식대로 번역해 보며 이게 왜 이렇게 번역되지 하고 문법 같은 걸 찾아봅니다. 필사도 해 보고요. 이렇게 배우면 장점은 스트레스 없이 잘 외워지고 잘 안까먹게 되는 거고 단점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겁니다.
3. 그렇게 조금 일본어가 늘면 방계 컨텐츠를 파고듭니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감독의 다른 작품을 찾아보고, 관련 내용으로 일본 웹을 검색해보고 합니다(저는 가수덕질을 하다가 계절어/근대 단편소설까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번역기가 있습니다. 번역기에 넣고 돌리며 '이 문장이 왜 이렇게 되지'를 고민합니다. 이쯤 되면 자막을 꺼 봅시다. 어 좀 들리는 거 같은데?
4. 그러다가 뉴스를 봅니다. 어 읽히네? 유투브 아무 채널이나 찍어봅니다. 어 들리네? pro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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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기본적으로 덕질을 <중심으로> 일본어를 공부하는 건 별로 효율적이지 않고 시간을 많이 잡아먹으며, 이상한 일본어(여고생 일본어/사극 일본어/특정 지역 사투리 등)를 구사하게 될 위험성이 높습니다. 다만 덕질로 배우는 일본어는 '시간을 따로 내서 공부한다'는 스트레스를 극적으로 줄일 수 있고 이거는 현대를 살아가는 성인에게 큰 장점이 되긴 합니다.
물론 최적은 '정석대로 공부를 하며 좋아하는 컨텐츠 분야를 조금씩 건드려본다'일 거 같습니다.
1. 윗분들 말씀대로 '하루 30-1시간 즐겁고 유쾌하게 애니메이션 시청'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덕질'을 해야 합니다. 꽂혀 있는 장르나 주제를 하루에 3-4시간씩 보고 파고들어야 합니다. 일단 자막/번역은 끄지 마세요. 켜놓고 그렇게 보고 있다보면 어느 순간 몇몇 반복적인 문장이나 표현이 보이고 들리기 시작합니다.
2. 메인 컨텐츠를 외우고 번역합니다. 자막 끄는건 여전히 비추. 애니메이션이라면 좋아하는 장면의 전체 대사를 외운다는 각오로 그냥 외웁니다(저는 뜻도 모르는 채로 노래 140곡 가사를 외웠습니다). 그리고 내식대로 번역해 보며 이게 왜 이렇게 번역되지 하고 문법 같은 걸 찾아봅니다. 필사도 해 보고요. 이렇게 배우면 장점은 스트레스 없이 잘 외워지고 잘 안까먹게 되는 거고 단점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겁니다.
3. 그렇게 조금 일본어가 늘면 방계 컨텐츠를 파고듭니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감독의 다른 작품을 찾아보고, 관련 내용으로 일본 웹을 검색해보고 합니다(저는 가수덕질을 하다가 계절어/근대 단편소설까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번역기가 있습니다. 번역기에 넣고 돌리며 '이 문장이 왜 이렇게 되지'를 고민합니다. 이쯤 되면 자막을 꺼 봅시다. 어 좀 들리는 거 같은데?
4. 그러다가 뉴스를 봅니다. 어 읽히네? 유투브 아무 채널이나 찍어봅니다. 어 들리네? pro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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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기본적으로 덕질을 <중심으로> 일본어를 공부하는 건 별로 효율적이지 않고 시간을 많이 잡아먹으며, 이상한 일본어(여고생 일본어/사극 일본어/특정 지역 사투리 등)를 구사하게 될 위험성이 높습니다. 다만 덕질로 배우는 일본어는 '시간을 따로 내서 공부한다'는 스트레스를 극적으로 줄일 수 있고 이거는 현대를 살아가는 성인에게 큰 장점이 되긴 합니다.
물론 최적은 '정석대로 공부를 하며 좋아하는 컨텐츠 분야를 조금씩 건드려본다'일 거 같습니다.
제 주위의 '일어 잘하는 애니덕후' 분들은 애니메이션도 좋아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렸을 때 일본어로 콘솔 '게임'을 엄청 많이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히라가나/가타가나에 친숙하고, 외우고 있는 문장도 많고, 대학 이후에는 따로 한자공부 하면서 일어 실력을 키우더군요. 그냥 애니를 많이 보는 것 만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1. 애니메이션을 장기간 규칙적으로 본다면 별도의 추가학습 없이도 간단한 생활회화 정도를 익히는 데에는 도움이 많이 됩니다. 설령 자막판을 본다고 해도 입말과 자막을 대조하면서 표현을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JLPT N4 정도?)
2. 중급 이상의 일본어 실력을 키우는 데 있어서 애니메이션은 시험공부로 치면 문제풀이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어휘나 문법을 배운다고 해도 접할 수 있는 예문이 그리 많지가 않은데다, 대부분이 교과서적인 표현입니다. 그렇지만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게 되면 자신이 배웠던 표현이 어... 더 보기
2. 중급 이상의 일본어 실력을 키우는 데 있어서 애니메이션은 시험공부로 치면 문제풀이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어휘나 문법을 배운다고 해도 접할 수 있는 예문이 그리 많지가 않은데다, 대부분이 교과서적인 표현입니다. 그렇지만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게 되면 자신이 배웠던 표현이 어... 더 보기
1. 애니메이션을 장기간 규칙적으로 본다면 별도의 추가학습 없이도 간단한 생활회화 정도를 익히는 데에는 도움이 많이 됩니다. 설령 자막판을 본다고 해도 입말과 자막을 대조하면서 표현을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JLPT N4 정도?)
2. 중급 이상의 일본어 실력을 키우는 데 있어서 애니메이션은 시험공부로 치면 문제풀이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어휘나 문법을 배운다고 해도 접할 수 있는 예문이 그리 많지가 않은데다, 대부분이 교과서적인 표현입니다. 그렇지만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게 되면 자신이 배웠던 표현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어서 기억에도 더 오래 남을뿐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유사한 표현이나 관련된 표현도 같이 익힐 수 있습니다.
3. 그렇기 때문에 중급 이상에서는 문법교재나 어휘교재로 정규 일본어 학습과정을 밟으면서 애니메이션을 워크북처럼 활용하는 것이 정석이 아닐까 합니다.
4. 그렇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어를 접하게 되면 중요한 장점이 있는데, 하나는 교과서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제 사용되는 표현을 많이 익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극화된 표현이다보니 실제와는 또 차이가 있긴 하지만... 다른 하나의 장점은 싫증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재로만 공부를 하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중도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애니메이션은 재미있기 때문에 내가 오늘 공부를 하기가 싫어도 계속해서 공부가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5. 자막에서 무자막으로 넘어가는 대목이 어렵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 부분은 무자막으로 모든 내용을 다 알아듣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자막으로 보다가 충분히 익숙해지면 무자막으로 넘어가는 순간이 오는데(본인이 원한다면), 그때도 처음에는 발화의 요지가 전체적인 흐름 정도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조금만 말이 빨라지거나, 내용이 복잡하거나, 모르는 표현이 나오면 잘 안 들립니다. 여기에서 좌절을 하면 안되고, 처음에는 그냥 대충 내용을 알아들은 정도에서 만족을 해야 합니다.
거기서 참고 계속해서 들으면 점점 이해되는 포션이 올라가게 됩니다. 초기에는 요지 정도만 이해되다가, 점점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표현, 그리고 뭉개서 말하는 발음까지 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듣기는 정말 마지막까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과정이 이러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이 좋은 교재인 것입니다. 이러한 지루하고 어려운 과정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넘어갈 수 있는 거니까요.
생각해보면 토익이나 수능도 100% 들려서 문제를 푸는게 아니라, 핵심적인 내용 3~40%만 캐치해서 문제를 푸는 것처럼 애니메이션 리스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한국 드라마도 눈감고 들으면 딕션이나 녹음이 안 좋으면 안 들리는 단어가 있는데, 일본어도 당연히 그렇겠죠. (물론 성우들의 발음은 대개 정확한 편)
2. 중급 이상의 일본어 실력을 키우는 데 있어서 애니메이션은 시험공부로 치면 문제풀이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어휘나 문법을 배운다고 해도 접할 수 있는 예문이 그리 많지가 않은데다, 대부분이 교과서적인 표현입니다. 그렇지만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게 되면 자신이 배웠던 표현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어서 기억에도 더 오래 남을뿐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유사한 표현이나 관련된 표현도 같이 익힐 수 있습니다.
3. 그렇기 때문에 중급 이상에서는 문법교재나 어휘교재로 정규 일본어 학습과정을 밟으면서 애니메이션을 워크북처럼 활용하는 것이 정석이 아닐까 합니다.
4. 그렇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어를 접하게 되면 중요한 장점이 있는데, 하나는 교과서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제 사용되는 표현을 많이 익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극화된 표현이다보니 실제와는 또 차이가 있긴 하지만... 다른 하나의 장점은 싫증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재로만 공부를 하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중도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애니메이션은 재미있기 때문에 내가 오늘 공부를 하기가 싫어도 계속해서 공부가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5. 자막에서 무자막으로 넘어가는 대목이 어렵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 부분은 무자막으로 모든 내용을 다 알아듣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자막으로 보다가 충분히 익숙해지면 무자막으로 넘어가는 순간이 오는데(본인이 원한다면), 그때도 처음에는 발화의 요지가 전체적인 흐름 정도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조금만 말이 빨라지거나, 내용이 복잡하거나, 모르는 표현이 나오면 잘 안 들립니다. 여기에서 좌절을 하면 안되고, 처음에는 그냥 대충 내용을 알아들은 정도에서 만족을 해야 합니다.
거기서 참고 계속해서 들으면 점점 이해되는 포션이 올라가게 됩니다. 초기에는 요지 정도만 이해되다가, 점점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표현, 그리고 뭉개서 말하는 발음까지 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듣기는 정말 마지막까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과정이 이러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이 좋은 교재인 것입니다. 이러한 지루하고 어려운 과정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넘어갈 수 있는 거니까요.
생각해보면 토익이나 수능도 100% 들려서 문제를 푸는게 아니라, 핵심적인 내용 3~40%만 캐치해서 문제를 푸는 것처럼 애니메이션 리스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한국 드라마도 눈감고 들으면 딕션이나 녹음이 안 좋으면 안 들리는 단어가 있는데, 일본어도 당연히 그렇겠죠. (물론 성우들의 발음은 대개 정확한 편)
https://www.youtube.com/watch?v=NiTsduRreug
Stephen Krashen이라는 언어학자의 언어습득에 관한 의견을 알려줍니다.
요약하자면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몰입해라입니다.
제가 덧붙이자면 언어는 차,생각이 운전자입니다.
상황에 몰입해서 그 상황에 맞는 의미에다 언어를 덧씌운다생각하고 공부하고있습니다.
Stephen Krashen on Language Acquisition
Stephen Krashen이라는 언어학자의 언어습득에 관한 의견을 알려줍니다.
요약하자면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몰입해라입니다.
제가 덧붙이자면 언어는 차,생각이 운전자입니다.
상황에 몰입해서 그 상황에 맞는 의미에다 언어를 덧씌운다생각하고 공부하고있습니다.
으아아 양질의 댓글이 정말 많이 달리고 있네요. 댓글 하나하나가 보석같습니다. 전 일본어는 못하지만 영어는 쬐끔 하는데, 고등학생 때 에드워드 노튼과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Fight Club이라는 영화에 푹 빠져 거기 나오는 대사를 통째로 외우다시피 했는데 그 시점에서 영어 실력이 확 늘었거든요. 하지만 그게 가능했던건 그래도 기초적인 영문법이나 단어들을 학교 공부를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일본어도 무작정 애니를 자막없이 보는데 열중할게 아니라, 기초적인 일본어는 따로 공부를 하되 공부한걸 되새기고 적용해보고 저변을 넓혀나가는 수단으로서 일본 애니를 봐야겠다 싶습니다.
애니보고 좀 알게 되려면 20쿨은 일단 봐야죠.
그리고 보면서 좀 생각도 하고 그래야... 이건 말투가 다르네 이건 뭐네 등등?
점점 정형화된 캐릭터성을 가지고 밀어붙이는 게 많아지는 추세인데 좀 말버릇이나 그런게 틀에 박히거나 쓰는거만 쓰는 캐들이 늘어나서 그런거보면 몇몇 표현들은 빨리빨리 외워지고 그러죠.
윗분들이 따로 노력을 안하고 그냥 보면 별 효과 없다 하셨는데 그래도 미드나 영화로 영어 배우려는것보단 좀 효능이 있더군요. 일단 성우들이라 발음이 명료하고 뭣보다 어순이 같아서
사실 영상컨텐츠 본시간을 따지면 일본... 더 보기
그리고 보면서 좀 생각도 하고 그래야... 이건 말투가 다르네 이건 뭐네 등등?
점점 정형화된 캐릭터성을 가지고 밀어붙이는 게 많아지는 추세인데 좀 말버릇이나 그런게 틀에 박히거나 쓰는거만 쓰는 캐들이 늘어나서 그런거보면 몇몇 표현들은 빨리빨리 외워지고 그러죠.
윗분들이 따로 노력을 안하고 그냥 보면 별 효과 없다 하셨는데 그래도 미드나 영화로 영어 배우려는것보단 좀 효능이 있더군요. 일단 성우들이라 발음이 명료하고 뭣보다 어순이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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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보고 좀 알게 되려면 20쿨은 일단 봐야죠.
그리고 보면서 좀 생각도 하고 그래야... 이건 말투가 다르네 이건 뭐네 등등?
점점 정형화된 캐릭터성을 가지고 밀어붙이는 게 많아지는 추세인데 좀 말버릇이나 그런게 틀에 박히거나 쓰는거만 쓰는 캐들이 늘어나서 그런거보면 몇몇 표현들은 빨리빨리 외워지고 그러죠.
윗분들이 따로 노력을 안하고 그냥 보면 별 효과 없다 하셨는데 그래도 미드나 영화로 영어 배우려는것보단 좀 효능이 있더군요. 일단 성우들이라 발음이 명료하고 뭣보다 어순이 같아서
사실 영상컨텐츠 본시간을 따지면 일본거<미국거 고
음악은 거의 영어 노래 위주로만 십몇년은 들었지만, 영어 실력에 도움된건 진짜 하나도 없는데... 일본은 그 20분의 1 정도만 돼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긴 하더군요;
그리고 보면서 좀 생각도 하고 그래야... 이건 말투가 다르네 이건 뭐네 등등?
점점 정형화된 캐릭터성을 가지고 밀어붙이는 게 많아지는 추세인데 좀 말버릇이나 그런게 틀에 박히거나 쓰는거만 쓰는 캐들이 늘어나서 그런거보면 몇몇 표현들은 빨리빨리 외워지고 그러죠.
윗분들이 따로 노력을 안하고 그냥 보면 별 효과 없다 하셨는데 그래도 미드나 영화로 영어 배우려는것보단 좀 효능이 있더군요. 일단 성우들이라 발음이 명료하고 뭣보다 어순이 같아서
사실 영상컨텐츠 본시간을 따지면 일본거<미국거 고
음악은 거의 영어 노래 위주로만 십몇년은 들었지만, 영어 실력에 도움된건 진짜 하나도 없는데... 일본은 그 20분의 1 정도만 돼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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