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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4/22 10:57:53
Name   윤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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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요즘 나오는 군대 빈찬합 관련 뉴스에 대해..


전역한지 3년정도 되었습니다만, 나름 보급체계에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사람으로서(부식차 전담 운전병 n개월 경력 및 취사병 동기, 행정병 후임과 친했음)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제가 알기로는 요즘 군대(사실 이것도 3년전 기준이긴 합니다만)에서 급양대에서 오는 보급이 부족해서, 혹은 중간 횡령 등의 이슈로 인해 병사들에게 보급되는 부식 및 식자재가 모자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왜냐? 부대에서 부식 및 식자재를 수령하기 위해서는, 우선 부대에서 주기적으로 식수인원(식수인원이란 해당 부대에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총 인원 수입니다. 간부도 포함이며, 해당 부대에 파견병력 및 예비군 훈련 등으로 인한 증원병력도 당연히 포함되고, 출타자는 제외됩니다)을 파악하여 담당 급양대로 보냅니다. 그럼 급양대(각급 부대로 부식 및 식자재를 불출해주는 부대로, 원활한 보급을 위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읍니다)에서는 각급 부대에서 전달받은 식수인원과 짜여진 식단을 바탕으로 식자재 재고를 운영하게 되고, 각급 부대는 주 2~3회씩 급양대로 부식차를 보내 필요한 식자재와 부식을 수령해오게 됩니다.

여기서 쌀은 좀 예외인데, 보통 쌀은 급양대에서 직접 각급 부대로 불출(보통 11.5톤 트럭이 많이 사용됩니다)하게 되며, 다른 식자재와는 별도로 재고운용이 되는 듯 합니다. 아마도 무게 및 양이 상당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읍니다.

또한 횡령...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대로 군부대에서 쌀한톨이라도 사적으로 빼돌렸다가 걸리면 바로 짤없이 기소당하게 됩니다. 따라서 제 한몸 건사하기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장기근속에 눈이 먼 간부들 특성상 부피도 크고 금전적 이득도 별로 안되는 식자재를 횡령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저희 부대에서는 남는 식자재를 간부들 나눠주면 횡령이 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뒷산에 모두 갖다 파묻은 일도 있었습니다.

여튼, 결국 부대에서 격리자들에게 제대로 된 반찬이 안나온것은 결국 식자재가 부족했거나 정량배식이 제대로 안되었다거나 했다는 것인데, 정량배식이야 뭐 일선 급양간부의 관리감독 소홀이니 차치하고.. 보통 식자재 부족은 중앙보급의 문제가 아니라 각급부대에서 식수인원을 잘못 계산해서 제출했기 때문에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근데, 문제는 현재 상당수의 부대에서 이 식수인원을 [일부러] 틀리게 계산해서 제출하는 일이 많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잔반처리비용 때문인데요. 실제로 많은 부대들이 잔반, 즉 짬처리 비용에 대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옛날 고리짝 시절에야 짬아저씨가 좋다고 가져갔을수도 있지만 요즘 짬아저씨들은 부대에서 처리비용을 받고 가져갑니다. 즉, 부대에서 잔반을 처리하는데도 비용이 든다는 겁니다. 잔반이 얼마나 나온다고 그러느냐? 실제로 보면 엄청나게 많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보통, 육군 병사 기준으로 식수인원 한명당 하루 3000칼로리 이상으로 식단이 구성되어 있고, 조식 중식 석식 외에 별도로 불출되는 빵, 건빵, 라면 등 부식까지 합치면 거의 하루에 4천에서 많게는(최전방 경계근무 전담부대는 부식이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많이 나옵니다)5천칼로리에 육박하게 됩니다. 근데 군대 특성상 대량조리를 하기 때문에 맛이 좋을수가 없고, 병사들 월급도 올라가고 선진병영문화로 인해 이등병도 자유롭게 PX를 이용하게 되면서, FM대로 식수인원을 보고하고 식자재 불출받아 급식을 하게 되면 PX에서 배채우고 온 병사들이 밥을 적게 먹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잔반이 무지막지하게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짬아저씨들은 그대로인데 부대들이 전반적으로 잔반을 많이 배출하게 되니 짬아저씨 한명당 커버할 수 있는 부대 숫자가 줄어들고, 이는 자연스레 처리비용 증가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게 부대 운영비용에 타격을 주게 되니 자연스레 식수인원을 적게 보고해서 수령하는 식자재 양을 줄임으로서 잔반처리비용을 줄이는 부대들이 많아지는거죠.

실제로 제가 근무했던 부대에서는 무나 감자 등 병사들이 선호하지 않는 식자재 위주로 행보관이 저와 제 취사병 동기 및 행정병 후임에게 특명(?)을 내려서 급양대에서 수령했다고 싸인만 하고 수령안해오기, 수령해온 뒤에는 부식차에서 안내리고 그대로 뒷산으로 싣고가서 파묻기 등등 별의별 수법들을 다 썼습니다만 결국 한계에 봉착해서 식수인원을 줄여서 보고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었습니다. 저희 부대는 1주일에 한번씩 식수인원을 보고하는 형태였어서 행보관이 직접 메뉴 검토 후 평소 병사들의 선호메뉴가 얼마나 포함되어있는가를 기준으로 식수인원을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까지도 줄여서 보고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렇게 식수인원을 줄여서 보고하는 게 일상화가 된 부대에서, 어쩌다가 메뉴가 괜찮아서(감자탕, 제육볶음, 닭튀김 등..) 병사들이 밥을 잘먹었다고 칩시다. 이렇게 되면 결국 일반 병사들 중에서도 짬에서 밀리거나 경계근무 등으로 인해 밥을 늦게 먹게된 인원들은 메인메뉴를 구경도 못하고 PX로 가게될 가능성이 크죠. 그럼 결국 격리조치된 병사들에게 가는 식사는... 빈 찬합이 될 수밖에 없구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쌀은 다른 식자재와는 별도로 재고관리가 되기 때문에 쌀이 부족할 일은 진짜진짜 없습니다. 그래서 격리조치된 병사들 도시락에는 밥만 덩그러니 있었던 거죠.)

두서없는 내용이었지만, 제가 하고싶었던 얘기는 결국 이겁니다. 격리조치된 병사들이 빈 찬합을 받게 된 경위에는 무슨 중앙보급이 부족하거나 누가 횡령을 해서 그랬다기 보다는 일선 부대에서 잔반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해 꼼수를 쓰다가 그렇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물론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추론이라 사실관계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운전병으로 근무하면서 꽤 다양한 부대들을 돌아다녀 봤는데 그 부대들도 제가 근무했던 부대와 사정이 별반 다르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Cascade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1-05-04 07:40)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으로 복사합니다.



20
  • 상상도 못했던 이유네요.
  • 어찌하여 빈찬합만 오시었소...
  •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이 게시판에 등록된 윤지호님의 최근 게시물


요일3장18절
가장 그럴듯한 추론이신 것 같습니다..
1
무적의청솔모
상상도 못했던 이유네요 ㄴㅇㄱ!
1
칼리스타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다만 그런 상황에서는 김이나 통조림 같은거라도 긴급하게 불출하는 게 일반적이고, 김치는 모자랄 수가 없을텐데 왜 그런 밥을 받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는것 같아요.
윤지호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도 대대급 이상 부대에서 이미 짬처리가 끝났거나 짬처리 하는 도중(배식 후 남은 통조림이나 김 김치는 라면이나 건빵 등 부식과 다르게 원칙적으로 모두 짬처리를 해야합니다)에 급양관리관이 들이닥쳐서

'야 격리병사들 밥 챙겨놓으랬는데 어디갔어?'
'헉...'
이렇게 되었을 킹능성이..

물론 최악의 경우 그렇게 되었더라도.. 쟁여둔 부식-컵라면이나 건빵 등-을 대신 불출하거나.. 부대 운영비로 격리병사들한테 PX에서 사다 먹이는것 정도는 행보관이 조금만 신경 쓰면 일도 아닌건데 말이죠...쩝.
1
조지 포먼
군대가 옛날 군대가 아니죠. 썩어도 먹는걸로는 해먹지 않는다는
2
일종계원이었습니다.

병사들이 먹는 보급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부식이랑 일종품목.

부식은 야채, 냉동식품처럼 장기보관이 힘들고 그때그때 소비해야되는 품목입니다. 그래서 말씀하신대로 1주일에 2~3회 급양대에서 받아옵니다. 제가 있던 부대는 3회였네요 월수금
그리고 일종품목은 취사장 창고에 장기보관할 수 있는 품목을 말합니다. 케찹, 고추장, 카레통조림같은게 해당되지요
이것들은 일종계원의 판단하에 요청하면 받아가는 식입니다. 부식처럼 루틴이 정해져있지는 않습니다.
쌀은 또 따로 신청해야하는데 뭐 이건 중요한건 아니... 더 보기
일종계원이었습니다.

병사들이 먹는 보급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부식이랑 일종품목.

부식은 야채, 냉동식품처럼 장기보관이 힘들고 그때그때 소비해야되는 품목입니다. 그래서 말씀하신대로 1주일에 2~3회 급양대에서 받아옵니다. 제가 있던 부대는 3회였네요 월수금
그리고 일종품목은 취사장 창고에 장기보관할 수 있는 품목을 말합니다. 케찹, 고추장, 카레통조림같은게 해당되지요
이것들은 일종계원의 판단하에 요청하면 받아가는 식입니다. 부식처럼 루틴이 정해져있지는 않습니다.
쌀은 또 따로 신청해야하는데 뭐 이건 중요한건 아니니 넘어가겠습니다.

제 부대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식수인원 파악은 절대로, 죽었다 깨어나도 정확하게 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부정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들어 제육볶음 메뉴가 다음주 수요일에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제육볶음에 필요한 부식(예를 들어 돼지고기, 양파, 당근 등)은 이번주에 신청해야 합니다.
일종품(고추가루, 고추장 등)은 이미 창고에 재고가 있으니 괜찮습니다.

이번주 금요일이 부식신청 데드라인이라고 치면, 다음주 수요일 식수인원을 예상해서 돼지고기 수량을 신청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말, 다음주 월, 화, 수 당일에 식수인원이 변경사항이 생기면 방법이 없습니다.
갑자기 화요일에 제가 속한 부대로 수십명 파견이 온다? 그럼 답이 없습니다.

제가 짬이 안될때는 잘 몰라서 독박아닌 독박을 썼는데
시스템을 알게되고 짬도 찬 뒤에는 이런 상황에서는 파견병들 무조건 라면줬습니다. 근데 이것도 간부들이 같이 오면 방법이 없습니다. 라면주면 지x 하니까요. 그럼 제육이 모자라게됩니다.

제가 있던 부대는 유동인원이 꽤 있는 편이여서 식수인원이 틀릴때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거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았구요

게다가 요새는 출타자 격리 때문에 식수인원 파악이 더 힘들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급작스럽게 영내 타부대의 격리자를 받아야 한다든가, 아니면 갑자기 코로나로 갑자기 복귀명령 떨어지든가

예상하지 못하는 돌발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장병들이 저런 대우를 받는 것은 안타깝습니다.
4
파견병들이 자주 오는 부대에서 식수인원 관리라니 진짜 힘드셨겠습니다. 저희부대는 예비군 훈련 등 특수상황이 아니면 그냥 출타자(휴가 및 외박신청자)만 체크하면 됐고.. 가끔 카투사에서 파견인원 오거나 하는적도 있었는데 다 10명 내외라 별 영향이 없어서..
군대가 다 그렇듯이 파견병들이 항상 '몇월 며칠에 몇명이 와서 언제까지 있는다' 이걸 꼭 지킨다는 보장도 없고 미리 얘기 안하고 오는 경우도 많으니..
매뉴물있뉴
잘해봐야 티도 안나고 자기 잘못도 아닌걸로 욕 먹는 보직이 여기 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일종계원님 :D
매뉴물있뉴
모든 부대는, 식사를 제끼고 PX로 가서 군것질로 식사를 대체하려는 병사들을
단속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물론, 식사 메뉴가 항상 맛있을수는 없습니다.
그건 누구나 이해할수 있습니다만
[선넘는 열여덟강아지 같은 반찬]들이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청국장같은 경우는 이해가 갑니다만
[해물 비빔소스]같은, 개도 안먹을 반찬도 간혹 있습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정말 짬타이거가 냄새만 맡고 안먹습니다! )

그런것이... 더 보기
모든 부대는, 식사를 제끼고 PX로 가서 군것질로 식사를 대체하려는 병사들을
단속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물론, 식사 메뉴가 항상 맛있을수는 없습니다.
그건 누구나 이해할수 있습니다만
[선넘는 열여덟강아지 같은 반찬]들이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청국장같은 경우는 이해가 갑니다만
[해물 비빔소스]같은, 개도 안먹을 반찬도 간혹 있습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정말 짬타이거가 냄새만 맡고 안먹습니다! )

그런것이 배식되는 날에는 병사들이 식사를 기피하게 되고
그러면 잔반이 과다하다 --> 식수인원을 줄인다 테크트리를 타게 되는데
이 테크트리를 과하게 타면
예를들어 복날이라고 삼계탕(!!!)이 배식되는 날에는
모든 병사들이 알뜰살뜰하게 식당에 와서 한그릇씩 하시기 때문에
늦게 온 병사들이 식사를 못하고 굶어야하는 참사가 일어나죠.

끼니당 ***원, 하는 식으로 예산은 칼같이 정해져 있고
대량 구매, 대량 분배, 일괄 조리, 일괄 배식하는 군급양 특성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 군데군데 많습니다.
다만 상기 글에도 잘 설명되어 있듯
요즘 세상에 간부들이 부식 식자재 빼돌렸다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런일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그냥 지능이 낮은.... 간부중에는 그런경우가 있을수도 있겠습니다만; 허허)



그리고 그 잔반 문제가 그 생각보다 복잡한데
기본적으로 인간은 소금간을 굉장히 세게 해서 먹는 생물인데다
그와중에 한국인은 또 소금간을 어지한히 쳐서 먹는 족속(....)이기 때문에
인간이 먹지않고 남긴 반찬을 모아다가 가축을 그냥 줬다가는
신장병에 걸릴 확률이 굉장히 높아서
이 잔반이, 정말 처리할 구석이 정말정말 적습니다.

잔반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뭐 예를들면, [배식 직전에 소금간을 한다]거나
[국에 소금간을 할수있는 소금을 테이블위에 비치한다]거나 하는식의 노력을 할 필요도 있습니다만,
.... 물론 이 와중에도
절대 배식 직전에 간할수 없는 '김치'같은 나트륨 킹왕짱 부식자재도 있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기는 합니다.
김치 잔반들은 싹 모아다가 물에 씻어서 잔반처리를 한다거나 해야하는...
...으으 쉽지 않아요 정말
3
윤지호
1.저희 부대도 기본적으로 주말 이외에는 식당에서 PX음식 및 보급라면/건빵 취식 불가였었고(근데 짬차면 거의 안지키긴 했습니다...ㅎㅎ) 언젠가는 잔반때문에 실제로 행보관이 평일 간에 PX 폐쇄 조치 한적도 있습니다. 물론 이 소식을 듣고 주임원사의 선배인 PX관리관이 부대 방문해서 [중대장+행보관] vs [PX관리관] 이렇게 쌍욕하고 대판 싸우다가 주임원사 출동해서 1주일만에 풀리긴 했지만..ㅋㅋㅋ

2. 그래서 저희 부대는 행보관이 되게 유도리있게(..) 식수인원 보고를 잘 했습니다. 담주메뉴에 삼계탕, 감자탕같은거 있으면 식수인원 조금만 줄여서 보고하고 비선호 식자재만 골라서 뒷산에 유기하고.. 해빔소스, 콩나물국, 오징어볶음 이런게 많다 싶으면 식수인원 콱 줄여버리고..
1
닭장군
온 천하가 나 포방부를 오해하는구나!
오늘도 오해하고, 내일도 오해하겠지.
언제쯤 날 제대로 볼 것인가!
비슷한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상황 자체가 별로 없으니, 급양관 및 일선 급양대 병사들에게 격리자 도시락 여분을 남겨둬야 한다는 주지가 명확하게 안 된 것도 큰거 같아요. 식수인원보다 많은 상황이 발생했고, 격리자도 챙겨야 한다는게 모두의 머릿속에 있던 상황이라면 어떻게든 꼼수(제육볶음 같은거 나오면 아예 밥이랑 볶아서 양을 늘린다거나, 육고기, 해빔도 볶아버린다음에 참기름이랑 김 좀 뿌리면 그럭저럭 먹을만 하니까...)로 해결 할 수도 있었을텐데 결국 명확한 지침(누가 어떻게든 하겠지 정도의 흔한 군대의 일처리)의 부재로 벌어진 사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2
윤지호
사실 행보관이 조금만 신경쓰고 체크하면 저런 일 절~대로 안일어나죠 ㅋㅋ
저런 건 행보관이 관련 내용으로 급양관리관한테 한번 쿠사리 먹이면 알아서 해결됨..
전 자대생활 2년동안 과일을 지급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라면은 cpx 때 두번 받아봤네요. 김치 모자란다고 양배추에 고춧가루 버무린 것도 오래 먹었고, 아침 우유도 못 받는 때 꽤 있었죠.
요즘 군대가 많이 달라졌군요.
매뉴물있뉴
- 무려 10년전 이야기 -
일년에 한번정도는? 그 정확한 횟수는 모릅니다만
삼겹살 파티하라고 구이용 삼겹살도 보급됩니다.
'삼겹살 파티할때 쓰라고 예산이 있는데, 지휘관들이 몰라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10월이 다 지나가도록 각급부대에서 삼겹살을 아직도 요구하지 않고있다'라는
급양대장님의 건의를 군단장님이 언급하시는 바람에
저희 대대장님과 급양관님이 급 삼겹살 파티를 기획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급양관이, 이번주 보급 올때 **인분 구이용 삼겹살을 달라고 급양대에 요구하면
그 날짜에 무려 [... 더 보기
- 무려 10년전 이야기 -
일년에 한번정도는? 그 정확한 횟수는 모릅니다만
삼겹살 파티하라고 구이용 삼겹살도 보급됩니다.
'삼겹살 파티할때 쓰라고 예산이 있는데, 지휘관들이 몰라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10월이 다 지나가도록 각급부대에서 삼겹살을 아직도 요구하지 않고있다'라는
급양대장님의 건의를 군단장님이 언급하시는 바람에
저희 대대장님과 급양관님이 급 삼겹살 파티를 기획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급양관이, 이번주 보급 올때 **인분 구이용 삼겹살을 달라고 급양대에 요구하면
그 날짜에 무려 [국산 냉장 삼겹살]이 옵니다.
그러면 월요일 알파, 화요일 브라보, 수요일 차리, 목요일 본부, 금요일 열외병사, 토요일 열외간부
하는 식으로 일주일 내내 막사 뒤켠에서 저녁마다 삼겹살을 구워먹는일도 있었습니다.
무려 상추&마늘도 있었는데... 아마 상추, 쌈장은 보급으로 같이 왔고
마늘이랑 깻잎은 대대장님이 사비로 사주셨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ㅎ
저는 08군번인데 위에 댓글도 써놨지만 1종계원입니다.

그 삼겹살 시킨적 몇번 있었는데 냉동..이었습니다.ㅋㅋㅋ...
아니면 그 이후에 냉장으로 바뀐걸까요
야채류는 보통 그 주 부식수령때 초과신청해서 충당합니다.
매뉴물있뉴
...제가 복무했던 그해의 삼겹살 값이 쌌을지도...?; ㅋㅋ
(아니면 예산이 분명히 남을꺼라고 판단하신 급양대장님의 플렉스..?? ㅋㅋ)
냉장이 왔었던건 확실합니다. ㅋㅋ
꿀래디에이터
그.. 불판은 누가 닦았습니까... PTSD 도진다
매뉴물있뉴
...저희는 취사병 시키기 싫다고
급양관님이 손수 닦으셨는데요
이틀째인가 사흘째 저녁엔 좀 빡치셨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꿀래디에이터
부처님의 환생이 군대에 계셨구나...
윤지호
저희는 삼겹살파티 하고나면 분대장끼리 가위바위보해서 꼴찌한 분대가 전 중대원이 쓴 식기며 불판같은 것 다 닦았습니다 ㅋㅋ
전 이십몇년전 얘깁니다.
저보다 좀 늦게 육군간 친구가 이해를 못했으니, 육군은 좀 더 일찍 바로 잡혔겠네요.
저도 일선 관리가 문제였을 거라는 생각은 합니다. 깍두기 등의 무는 정말 잔반이 많이 남더군요. (저는 1종이나 군수 쪽에는 없었지만, GP에서는 매번 음식물 쓰레기를 차에 싣기엔 공간이 부족해서 음식물을 전방 dmz로 투하합니다)

대신 식수문제라기 보다는 인원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강하고, 격리부대 정도까지 갈 필요도 없이 훈련받을 때 식사추진하면 반찬의 양은 쥐꼬리만큼 오는 걸 자주 봐 왔습니다. 다만 핸드폰이 생기니 많이 제보가 되는 거죠.
큰틀에서 관리부족이라는 것에는 동의하고요

그냥 식수인원은 1종계원과 급양관에게 중요한 부분이지만 일선 부대에서는 사실 아무렇게나 처리하는 부분입니다.
크게 신경안써요.
많이 만들면 버리는것에 큰 인력이든 비용이 발생하는것은 맞고 그것도 사실 급양감독관과 취사병 1종계원들의 고충입니다.
부대는 딱히 신경쓰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래서 누락되는 경우가 많아요. 파견자 누락 같은거 나오면 저희도 근무자들 밥 없는일 흔했습니다.
다만 저희는 급양관이 취사병을 시켜서 특식을 만들어주게 했죠.
식당에 도착한 근무자라면 그렇게 ... 더 보기
큰틀에서 관리부족이라는 것에는 동의하고요

그냥 식수인원은 1종계원과 급양관에게 중요한 부분이지만 일선 부대에서는 사실 아무렇게나 처리하는 부분입니다.
크게 신경안써요.
많이 만들면 버리는것에 큰 인력이든 비용이 발생하는것은 맞고 그것도 사실 급양감독관과 취사병 1종계원들의 고충입니다.
부대는 딱히 신경쓰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래서 누락되는 경우가 많아요. 파견자 누락 같은거 나오면 저희도 근무자들 밥 없는일 흔했습니다.
다만 저희는 급양관이 취사병을 시켜서 특식을 만들어주게 했죠.
식당에 도착한 근무자라면 그렇게 했을텐데 급양관이 없거나 올려보내는 도시락이다 보니 신경을 못써줬나보네요.
아니면 짬시키다가 아 맞다 도시락 챙겨야지 했을수도 있고요.
근무자밥 안남기고 짬시키는경우도 사실 가끔 있는 일입니다.
근무자 밥없으면 새로 차려주는게 없어도(혹은 차려준다고 해도) 사수가 걍 피엑스 데리고 가는데
흔한일이 벌어졌는데 아무래도 격리된 쪽이다보니 피엑스도 못가니깐 더 화가났을거고요.


의도적으로 식수인원을 줄여서 보고한다기보다는
일선부대 취사장에서도 식수인원X정량대로 만들지 않습니다.
그러면 매끼니마다 어마어마한 음식물쓰레기를 버려야하니깐요
그래서 인원변동폭이 큰데 누락이 되면 구멍이 날때가 종종 있습니다.
2
덧붙혀 부대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군대의 문제입니다.
구내식당 재료 다 떨어지면 나가서 사제 식당가면 되잖아요.
부대식당도 그렇게 운용되어야지 매 끼니 음식물 쓰레기도 최소한으로 나오면서 모든 인원이 먹도록 맞춰서 준비할수 없습니다
그거 맞추는 애들도 결국 복무하는 군인입니다.

큰틀에서 일과후 셔틀이라도 운행해서 외출은 당연히 자유로워져야하고요
월급도 정상화 되어야하고요
부대내 식당도 돈주고 사먹으면서 경우에 따라 부대밖에서 식사를 할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밥 안먹는다고 병사들 때리거나 징계해서 잔반문제 해결하... 더 보기
덧붙혀 부대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군대의 문제입니다.
구내식당 재료 다 떨어지면 나가서 사제 식당가면 되잖아요.
부대식당도 그렇게 운용되어야지 매 끼니 음식물 쓰레기도 최소한으로 나오면서 모든 인원이 먹도록 맞춰서 준비할수 없습니다
그거 맞추는 애들도 결국 복무하는 군인입니다.

큰틀에서 일과후 셔틀이라도 운행해서 외출은 당연히 자유로워져야하고요
월급도 정상화 되어야하고요
부대내 식당도 돈주고 사먹으면서 경우에 따라 부대밖에서 식사를 할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밥 안먹는다고 병사들 때리거나 징계해서 잔반문제 해결하려 하지 말고요.

이번 격리된 군인 대우에 대해 분노해서 돌아오는건 급식 FM일텐데
행보관 or 그에 위임받은 누군가가 식사시간에 내무반이랑 피엑스 뒤져가며 애들 족칠거고.
복무하는 군인들만 사실 힘들어질거라고 봐요.
급식 배식에 대해 FM이 되면 사실 군인만 더 힘들어집니다.
3
전시와 평시 차이가 있을 겁니다. 군대에서 보급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고 평소에도 잘 관리해줘야 하는 부분인데 민간식당 이용은 capa flexibility 측면에선 좋지만 qc나 재고관리 쪽에선 안 좋으니까요.
J_Square
[옛날 고리짝 시절에야 짬아저씨가 좋다고 가져갔을수도 있지만]
짬처리하는데 왜 돈이 들지?? 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울고 갑니다..
저희 부식계원은 편성에서 맨날 더달라고 난리라고 죽겠다고 그랬었는데..
(맨날 취사지원 나가서 밥판 설거지만 하고 휴게실에서 TV보던 보급대 3종계원)
저희도 소초 가면 음식물 쓰레기 처치가 큰 곤란이었어요 ㅋㅋ 음식물 쓰레기 봉투는 얼마 되지 않는데, 잔반을 처리하는 게 여의치 않으니 흑흑. 양을 줄이기 위해 짬에 남은 수분을 최대한 쥐어짜야 했죠. 고무장갑 끼고 쥐어짜다가 장갑이 터지면 맨손으로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어메이징 했는데, 사람이 또 어떻게 적응하더라고요. 그마나 썩은 음식물이 아니었다는 건 다행이죠.
결국은 일선관리 문제입니다
간부들이 바보도 아니고
[맛없는 짬밥 맨날 남기다가 맛있는거 나올때 늦거나 짬없으면 굶는다는 사실]
하루이틀 있는 일도 아닌데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입니다. 그럼 대대 차원에서든 중대 차원에서든 행보관, 당직 선에서든 관리를 하면 관리 됩니다.
실제로 저희 부대 취사반장이 중간에 바뀌었는데 맨날 담배만 피고 놀다 오는 원사에서 열심히 하는 하사로 바꼈습니다
보급이고 뭐고 다른거 바뀐거 하나도 없이 사람만 바꼈는데 맛도 굉장히 맛있어졌고 맛있는 메뉴 나왔을 ... 더 보기
결국은 일선관리 문제입니다
간부들이 바보도 아니고
[맛없는 짬밥 맨날 남기다가 맛있는거 나올때 늦거나 짬없으면 굶는다는 사실]
하루이틀 있는 일도 아닌데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입니다. 그럼 대대 차원에서든 중대 차원에서든 행보관, 당직 선에서든 관리를 하면 관리 됩니다.
실제로 저희 부대 취사반장이 중간에 바뀌었는데 맨날 담배만 피고 놀다 오는 원사에서 열심히 하는 하사로 바꼈습니다
보급이고 뭐고 다른거 바뀐거 하나도 없이 사람만 바꼈는데 맛도 굉장히 맛있어졌고 맛있는 메뉴 나왔을 때도 양도 부족함 없었습니다

이건 사람 문제입니다
그럼 격리인원들 밥부터 준비해놓고 나머지를 멕이든가 관심가지고 관리감독하면 될 일이죠 근데 안 한겁니다
4
윤지호
맞습니다 사실 대대까지 갈 것도 없이 중대 행보관 선에서 유도리있게 관리하면 충분히 문제 안생길 수 있는 부분이죠..
철책선 생활할떄 음식물 찌꺼기 나오면 멧돼지들 먹으라고 갔다줬는데
이 맷돼지들도 입맛이 고급스러운지 고기만 먹고 다른건 남겨서

음식물 찌꺼기가 몇달씩 썩혀있으니까 그거 한번 퍼서 내리는데
샆으로 퍼서 드는데 냄새 맡자마자 토할뻔했어요
비위가 약한편도 아닌데

요즘엔 결식하고 px가도 아무문제 없다고 하던데
짬처리 문제가 더 어렵겠네요
결식하고 px가면 징계입니다 ㅜㅜ
근데 옛날엔 말년 병장이나 그렇게 하던걸
이제는 일이병들이 그렇게 해도 상병장들이 아무말 못하는걸로 바꼈죠 ㅋㅋ
윤지호
제 부대에서는 식당에 전 중대원들의 이름이 분대별로 적힌 표가 있었고 밥먹으러 오면서 자기가 거기에 체크를 해야됐었습니다.
(결식 체크 및 밥 못먹은 중대원 있을 시 남겨놓고 짬처리 하기 위한...)
근데 현실은 짬찌들이 와서 자기 분대 결식하는 선임들꺼 대신 다 표기해주고 그랬었죠 ㅋㅋ
주말 아침에는 짬찌들이 생활관 돌면서 (동기생활관이라 선임생활관으로 찾아가야 했죠) 결식인원 체크하고 그랬었습니다 ㅋㅋ
저희도 똑-같았어요 ㅋㅋㅋ
그치만 저희는 30명이 같이 붙어있는 침상을 썼기 때문에 다행히도 주말 아침에 그런 짓은 안했네요 ㅎㅎ
the hive
민간조리원이 있어서 짬통을 가져가는 부대였는데, 부대마다 사정이 달랐나보네요. 대신 저희는 짜장이나 고등어찜 등 몇가지 음식이 사람 먹을게 못되던.. 군대 짬밥은 맛의 문제가 아니라 먹을 수 있느냐의 문제였죠..
매뉴물있뉴
케바케가 강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희부대 취사반은, 지금생각해도 기이하다고 느낄만큼
밥/반찬/국 조리를 잘하는 곳이었어요.
가끔 파견오는 아저씨들중에 '??? 아니 짬밥이 이정도 퀄리티가 가능하다고?'라는 언급을
안하시는분이 거의 없으셨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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