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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12/20 23:16:39 |
Name | 구밀복검 |
Subject | 필승법과 그그컨 사이(브금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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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스포츠의 선수 평가가 대게 이런 법이지요. 결국 무엇이든 완전한 비교가 가능하려면 여건 불변의 가정이 성립해야 하는데 팀 구성원부터가 다를 뿐더러 무엇을 기준으로 여건을 고정시킬지도 특정하기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스포츠에 내재된 보상체계로 순위를 메겨도 선수의 실질적인 가치에 대한 논쟁은 종결될 수 없는거고 더 원론적으로 보면 팀 스포츠에서 팀 전체나 개인리그에서의 개인에 대한 판단도 엄밀하게 따지면 커리어 순이 아닐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죠. 일단 짱개논리로 대변되는 이행성(A>B이고 B>C이면 A>C이다)이 지... 더 보기
팀 스포츠의 선수 평가가 대게 이런 법이지요. 결국 무엇이든 완전한 비교가 가능하려면 여건 불변의 가정이 성립해야 하는데 팀 구성원부터가 다를 뿐더러 무엇을 기준으로 여건을 고정시킬지도 특정하기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스포츠에 내재된 보상체계로 순위를 메겨도 선수의 실질적인 가치에 대한 논쟁은 종결될 수 없는거고 더 원론적으로 보면 팀 스포츠에서 팀 전체나 개인리그에서의 개인에 대한 판단도 엄밀하게 따지면 커리어 순이 아닐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죠. 일단 짱개논리로 대변되는 이행성(A>B이고 B>C이면 A>C이다)이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결국 평가를 하려면 네러티브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되죠. 그리고 그 네러티브의 우열은 내적 정합성과 외적 적합성에서 갈리게 되는데 각종 통계 자료와 정성적 평가, 썰의 논리적 일관성 등을 놓고 대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이렇게 합리적인 관찰자끼리 투닥투닥 거리면서 개소리는 찌바르고 부분적 진실을 내포하고 있는 다양한 각도의 접근이 해당 주제를 제대로 판단하는 유일한 방법이지 줄세우기의 왕도 따위는 없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스포츠 서사의 생산과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을 생각해보면 시스템적으론 지금이 크게 나쁘지 않다고 보기는 하는데 문제는 관찰자의 수준과 관찰의 정도가 천차만별이라는 것 정도...
여기까지 서술해놓고 생각해 봤는데 이 영역이 궁극으로 가면 결국 퍼포먼스를 구성하는 하위단위의 매커니즘이 생물학적 측면에서 규명되어서 그걸 기반으로 평가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이건 조금 먼 이야기 같긴 하네요.
그래서 결국 평가를 하려면 네러티브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되죠. 그리고 그 네러티브의 우열은 내적 정합성과 외적 적합성에서 갈리게 되는데 각종 통계 자료와 정성적 평가, 썰의 논리적 일관성 등을 놓고 대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이렇게 합리적인 관찰자끼리 투닥투닥 거리면서 개소리는 찌바르고 부분적 진실을 내포하고 있는 다양한 각도의 접근이 해당 주제를 제대로 판단하는 유일한 방법이지 줄세우기의 왕도 따위는 없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스포츠 서사의 생산과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을 생각해보면 시스템적으론 지금이 크게 나쁘지 않다고 보기는 하는데 문제는 관찰자의 수준과 관찰의 정도가 천차만별이라는 것 정도...
여기까지 서술해놓고 생각해 봤는데 이 영역이 궁극으로 가면 결국 퍼포먼스를 구성하는 하위단위의 매커니즘이 생물학적 측면에서 규명되어서 그걸 기반으로 평가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이건 조금 먼 이야기 같긴 하네요.
그래서 (팀)스포츠의 선수 평가는 '얼마나 조건에 대해 덜 가변적이었느냐' '얼마나 외부 요소에 대해 항구적이었느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게 그나마 타당한 출발이라 봅니다. 어차피 모두의 능력이 한정판이고 자연선택적이라고 한다면 룰, 트렌드, 전술, 동료, 상대/리그 수준, 임전 공간 등의 변화와 입김을 덜 타는 쪽을 신뢰도 높은 재능으로 봐야겠죠. 근데 이건 확실하게 기량 격차가 날 때 가능한 거고 사실 격차가 미소할 때는 노이즈로 인해서 이조차 힘들죠. 결국 그러다보면 최상위권 몇몇만 변별 가능한 거고 나머지의 우열은 진짜 말 그대로 잠정적이고 가언적이며 쓰기 나름이라고 할 수밖에 없고.
스포츠를 개뿔도 모르지만, 그부분에서 조금 궁금한게
그럼 구밀복검님께서는 '실제적인 스탯이나 WAR, WS 같은 수치로 대변되는 독보적인 승리 창출능력/거의 항구적으로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는 아웃라이어급 플레이어' 일부를 제외하면, 실제적으로 명백한 단점이나 한계가 있더라도 팀의 전술이나 팀의 스타일이 상호보완이 대단히 잘 된다거나 해서 그 단점을 가리고 그리하여 그 결과 엄청나게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와, 올라운더급 혹은 리그 전체적으로 봐도 아웃라이어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팀에 들어가서 해도 자기 맡은 수행 역할을 최소한 중... 더 보기
그럼 구밀복검님께서는 '실제적인 스탯이나 WAR, WS 같은 수치로 대변되는 독보적인 승리 창출능력/거의 항구적으로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는 아웃라이어급 플레이어' 일부를 제외하면, 실제적으로 명백한 단점이나 한계가 있더라도 팀의 전술이나 팀의 스타일이 상호보완이 대단히 잘 된다거나 해서 그 단점을 가리고 그리하여 그 결과 엄청나게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와, 올라운더급 혹은 리그 전체적으로 봐도 아웃라이어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팀에 들어가서 해도 자기 맡은 수행 역할을 최소한 중... 더 보기
스포츠를 개뿔도 모르지만, 그부분에서 조금 궁금한게
그럼 구밀복검님께서는 '실제적인 스탯이나 WAR, WS 같은 수치로 대변되는 독보적인 승리 창출능력/거의 항구적으로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는 아웃라이어급 플레이어' 일부를 제외하면, 실제적으로 명백한 단점이나 한계가 있더라도 팀의 전술이나 팀의 스타일이 상호보완이 대단히 잘 된다거나 해서 그 단점을 가리고 그리하여 그 결과 엄청나게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와, 올라운더급 혹은 리그 전체적으로 봐도 아웃라이어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팀에 들어가서 해도 자기 맡은 수행 역할을 최소한 중박 이상 기본적으로 해 줄 수 있는 선수 간에 우열을 논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보는 거지요? 제가 맞게 이해한 건가요?
는 근데 쓰다보니 제가 봐도 제가 쓴 질문이 이게 두루미와 여우 식사 비교하는 듯한 느낌이...
그럼 구밀복검님께서는 '실제적인 스탯이나 WAR, WS 같은 수치로 대변되는 독보적인 승리 창출능력/거의 항구적으로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는 아웃라이어급 플레이어' 일부를 제외하면, 실제적으로 명백한 단점이나 한계가 있더라도 팀의 전술이나 팀의 스타일이 상호보완이 대단히 잘 된다거나 해서 그 단점을 가리고 그리하여 그 결과 엄청나게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와, 올라운더급 혹은 리그 전체적으로 봐도 아웃라이어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팀에 들어가서 해도 자기 맡은 수행 역할을 최소한 중박 이상 기본적으로 해 줄 수 있는 선수 간에 우열을 논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보는 거지요? 제가 맞게 이해한 건가요?
는 근데 쓰다보니 제가 봐도 제가 쓴 질문이 이게 두루미와 여우 식사 비교하는 듯한 느낌이...
네 물론 아예 논의가 쓸모없진 않을 테고, 경기 관람과 통계 분석을 결합시켜서 해당 선수의 기량이 극대화 될 수 있는 조건과 극소화 될 수 있는 조건을 개념적으로 구별하고 어느 선수가 얼마나 더 리그의 실제 제도 운용에 있어 기대값이 높을지를 가늠할 수는 있을 거라 봅니다. 예컨대 말씀하신 예를 활용해보자면, 특화 플레이어 A와 올라운더 플레이어 B가 있다고 할 때,
1) 현재 리그에서 A의 결점을 커버해줄 자원들이 쉽게 수급될 수 있다든가, A의 결점이 전술적으로 커버될 수 있는 부분이라든가, A의 결점을 공략할만한 플레이... 더 보기
1) 현재 리그에서 A의 결점을 커버해줄 자원들이 쉽게 수급될 수 있다든가, A의 결점이 전술적으로 커버될 수 있는 부분이라든가, A의 결점을 공략할만한 플레이... 더 보기
네 물론 아예 논의가 쓸모없진 않을 테고, 경기 관람과 통계 분석을 결합시켜서 해당 선수의 기량이 극대화 될 수 있는 조건과 극소화 될 수 있는 조건을 개념적으로 구별하고 어느 선수가 얼마나 더 리그의 실제 제도 운용에 있어 기대값이 높을지를 가늠할 수는 있을 거라 봅니다. 예컨대 말씀하신 예를 활용해보자면, 특화 플레이어 A와 올라운더 플레이어 B가 있다고 할 때,
1) 현재 리그에서 A의 결점을 커버해줄 자원들이 쉽게 수급될 수 있다든가, A의 결점이 전술적으로 커버될 수 있는 부분이라든가, A의 결점을 공략할만한 플레이어가 리그 전체적으로 희소하다든가 해서 A의 결점을 공략할 요건을 갖추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A선수가 행할 수 있는 맥스 퍼포먼스가 극단적으로 높아 B와 비교할 수준이 아니라면, 이 경우 A가 B보다 우월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2) 반대로 A의 결점을 선수 수급이나 전술이나 리그의 트렌드나 리그 운용 방식(풀리그냐 녹아웃 토너먼트냐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냐 단판이냐 다전제냐) 등의 외부 요소로 가리는 것이 지극히 제한되는 상황에서, A의 맥스 퍼포먼스라고 할 것이 B와 비교해서 근소한 수준인데, A가 운 좋게 몇 안 되는 좋은 동료들을 만나 이것을 모면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실제로 A의 퍼포먼스가 좋게 나오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운빨'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보며 B에 비해 기량 자체는 떨어지는 선수라고 할 수도 있겠죠.
3) 뒤집어 말하면 1번의 경우에 A가 자신의 결점을 커버할 자원을 갖추기가 매우 용이한 상황임에도 이를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할 때 '기량에 비해 불운하다'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런 식의 판단은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근데 이런 판단을 내리려면 일단 선수의 개별 특성, 리그의 판도, 각 팀의 전술, 선수 이적 동향 같은 것을 쭉 꿰고 있어야하고, 그나마도 수 시즌 정도의 단기에나 적용할 수 있는 판단이지 10년 20년 단위로 넘어가버리면 다소 무용해지죠. 그래서 당장의 우열은 치밀한 관찰을 통해 변별해낼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싶습니다.
1) 현재 리그에서 A의 결점을 커버해줄 자원들이 쉽게 수급될 수 있다든가, A의 결점이 전술적으로 커버될 수 있는 부분이라든가, A의 결점을 공략할만한 플레이어가 리그 전체적으로 희소하다든가 해서 A의 결점을 공략할 요건을 갖추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A선수가 행할 수 있는 맥스 퍼포먼스가 극단적으로 높아 B와 비교할 수준이 아니라면, 이 경우 A가 B보다 우월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2) 반대로 A의 결점을 선수 수급이나 전술이나 리그의 트렌드나 리그 운용 방식(풀리그냐 녹아웃 토너먼트냐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냐 단판이냐 다전제냐) 등의 외부 요소로 가리는 것이 지극히 제한되는 상황에서, A의 맥스 퍼포먼스라고 할 것이 B와 비교해서 근소한 수준인데, A가 운 좋게 몇 안 되는 좋은 동료들을 만나 이것을 모면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실제로 A의 퍼포먼스가 좋게 나오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운빨'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보며 B에 비해 기량 자체는 떨어지는 선수라고 할 수도 있겠죠.
3) 뒤집어 말하면 1번의 경우에 A가 자신의 결점을 커버할 자원을 갖추기가 매우 용이한 상황임에도 이를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할 때 '기량에 비해 불운하다'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런 식의 판단은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근데 이런 판단을 내리려면 일단 선수의 개별 특성, 리그의 판도, 각 팀의 전술, 선수 이적 동향 같은 것을 쭉 꿰고 있어야하고, 그나마도 수 시즌 정도의 단기에나 적용할 수 있는 판단이지 10년 20년 단위로 넘어가버리면 다소 무용해지죠. 그래서 당장의 우열은 치밀한 관찰을 통해 변별해낼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싶습니다.
정성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예전에 야구에서 그런 선수가 하나 있었는데, 모 팀에 있을 때는 '와 쟤는 도대체 단점이 뭐지? 외모 말곤 못찾겠네' 하는 수준이었는데
FA가 되고 타 팀으로 간 다음에는 그전에 안 보이던 단점들이 확확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나이먹고 퍼졌다 부상이다 먹튀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단점이 이전에 있던 데뷔팀에서 아예 없던 게 아니더군요.
다만 묘하게 그게 팀컬러랑 잘 맞아서 가려졌던 것일 뿐... 결과적으로는 그 선수의 단점과 한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다른 팀 컬... 더 보기
예전에 야구에서 그런 선수가 하나 있었는데, 모 팀에 있을 때는 '와 쟤는 도대체 단점이 뭐지? 외모 말곤 못찾겠네' 하는 수준이었는데
FA가 되고 타 팀으로 간 다음에는 그전에 안 보이던 단점들이 확확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나이먹고 퍼졌다 부상이다 먹튀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단점이 이전에 있던 데뷔팀에서 아예 없던 게 아니더군요.
다만 묘하게 그게 팀컬러랑 잘 맞아서 가려졌던 것일 뿐... 결과적으로는 그 선수의 단점과 한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다른 팀 컬... 더 보기
정성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예전에 야구에서 그런 선수가 하나 있었는데, 모 팀에 있을 때는 '와 쟤는 도대체 단점이 뭐지? 외모 말곤 못찾겠네' 하는 수준이었는데
FA가 되고 타 팀으로 간 다음에는 그전에 안 보이던 단점들이 확확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나이먹고 퍼졌다 부상이다 먹튀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단점이 이전에 있던 데뷔팀에서 아예 없던 게 아니더군요.
다만 묘하게 그게 팀컬러랑 잘 맞아서 가려졌던 것일 뿐... 결과적으로는 그 선수의 단점과 한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다른 팀 컬러에 억지로 넣으려다가 팀과 선수 모두에게 손해가 간 케이스가 아닌가 뭐 그리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야구는 농구나 축구에 비해 훨씬 정적(?)인 스포츠라 그런지 아니면 농구나 축구에 비해 훨씬 플레이어에게 요구되는 역할이 고정적이라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얼핏 봐선 외야수인데 중견수때 수비도 잘 하면서도 타격도 괜찮았는데 우익수가 되니 수비쪽 스탯이 박살나면서 그 여파인지 타격도 같이 박살난 경우도 있고...암튼 저런 위험성이 더 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축구를 예로 들자면 공격수라도 상황에 따라선 후방까지 내려와서 수비가담을 해야할 경우도 많은데, 야구는 토털 포지션이 안 되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요.
예전에 야구에서 그런 선수가 하나 있었는데, 모 팀에 있을 때는 '와 쟤는 도대체 단점이 뭐지? 외모 말곤 못찾겠네' 하는 수준이었는데
FA가 되고 타 팀으로 간 다음에는 그전에 안 보이던 단점들이 확확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나이먹고 퍼졌다 부상이다 먹튀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단점이 이전에 있던 데뷔팀에서 아예 없던 게 아니더군요.
다만 묘하게 그게 팀컬러랑 잘 맞아서 가려졌던 것일 뿐... 결과적으로는 그 선수의 단점과 한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다른 팀 컬러에 억지로 넣으려다가 팀과 선수 모두에게 손해가 간 케이스가 아닌가 뭐 그리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야구는 농구나 축구에 비해 훨씬 정적(?)인 스포츠라 그런지 아니면 농구나 축구에 비해 훨씬 플레이어에게 요구되는 역할이 고정적이라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얼핏 봐선 외야수인데 중견수때 수비도 잘 하면서도 타격도 괜찮았는데 우익수가 되니 수비쪽 스탯이 박살나면서 그 여파인지 타격도 같이 박살난 경우도 있고...암튼 저런 위험성이 더 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축구를 예로 들자면 공격수라도 상황에 따라선 후방까지 내려와서 수비가담을 해야할 경우도 많은데, 야구는 토털 포지션이 안 되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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