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들이 추천해주신 좋은 글들을 따로 모아놓는 공간입니다.
- 추천글은 매주 자문단의 투표로 선정됩니다.
Date 19/07/27 01:24:39수정됨
Name   구밀복검
Link #1   https://raceandgenetics.wordpress.com
Subject   [번역] 인종 평등을 위한 과학적 기초 上
https://raceandgenetics.wordpress.com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읽은 글인데, 전세계 인간 집단의 생물학적 동질성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읽기도 했고, 형질 인류학과 관련해서 개론 역할을 하기에 적당하다 싶어 한 번 번역해 봅니다. 생각 외로 한국 커뮤니티 내에는 이 주제로 쓰여진 글이 거의 없더군요.

위 링크의 메인 페이지 아티클에다 서브 아티클로 올라온 Sports performance를 더한 건데 양이 좀 많아서 두 부분으로 분할해서 올립니다. 가급적이면 번역어를 일관되이 쓰려고 했고, 이 때문에 과학 용어 중 몇몇은 자의적인 판단으로 어휘를 바꿔봤습니다. 가령 threshold는 역치易置나 임계치로 번역하는 게 일반적입니다만, 이 글에서는 threshold가 임의로 설정한 통계적 수치를 가리킬 때도 있고 말 그대로 문턱易을 가리킬 때도 있어서 그냥 '한계치'로 통일해서 썼습니다. 자의성을 제약하고자 애매하다 싶은 건 원문 표현 그대로 옮겼으니 참고하시길.. 오역 오타 지적 환영합니다.

---------------

인종은 논쟁의 대상이다. 그래서 서두에서 내 관점을 가능한 한 분명하게 밝혀두는 것이 나을 것이다.
1) 전세계 인간 집단군 사이에 유의미한 유전적 차이는 없으며
2) 그런 차이점을 결코 찾지 못할 것이라고 믿을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

내가 어떻게 이 결론에 도달했는지 설명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이 관점으로 시작할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인종과 유전학에 대해 궁금해한 적이 있다면, 나는 여러분이 계속 읽을 것을 권한다. 당신이 내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논의가 유익하길 바란다.

모든 자료의 참고문헌은 페이지 상단의 링크에 실려있다. 그 도표 중 다수는 나 자신의 것이다. 간간이 나는 공표된 연구 수치를 독자들이 알기 쉽게 수정했다. 이러한 경우 나는 각 도표에 곁들여진 서술에서 변경이 행해졌다는 것을 명시했다.


왜 인종과 유전학일까?
나는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이 웹사이트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나는 과학 교사이며 내 학생들은 인종에 대해 내게 자주 묻는다. 그들은 나에게 피부색과 눈의 생김새에 대해 묻는다. 그들은 운동 능력과 지능에 대해 묻는다. 그들은 인간의 진화와 역사에 대해 묻는다. 대체로 그들은 전세계인 사이의 차이들과 이러한 차이들이 의미하는 바와 의미하지 않는 바와 어떻게 그것들이 만들어졌는지와 어떻게 그것들이 미래에 변화할지를 궁금히 여긴다.

이러한 주제들은 해묵은 인종주의적 신념에 영향을 받은 것이며 다양한 부류의 그릇된 추정과 결론에 근거한다. 이러한 신념들은 종종 개인에서 개인으로, 세대에서 세대로 반론없이 전해진다.

인종주의적 신념이 보전되는 부분적인 이유는 많은 이들이 인종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기를 꺼리기 때문이다. 그들은 타인들과의 대화에 참여하는 것을 주저하고, 자신들의 견해가 어떻게 해석될지에 대해 걱정한다. 이것은 사회적 환경과 학계에서 사실이다.

예컨대 늘상 인종적으로 다양했던 15년의 학급 수업뿐만 아니라 생물학 고등교육 과정을 포함하는 25년의 교육에도 불구하고 나는 인종과 유전학에 대한 진솔한 토론을 들어 본 적이 없다.

여기서 나는 인류학과 사회과학이 생물학과 자연과학보다 그들의 성과들을 전파하는 일에 있어 조금이나마 나았다고 생각한다. 인류학자들은 인종에 대해 글을 썼고, 인류학을 연구하다 보면 그런 견해들을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인류학의 주류적 관점은 내가 보여주려는 것처럼 전모를 말해 주지는 않는다. 생물학자들 역시 인종에 대해 글을 써왔고 다수의 연구를 수행해왔지만 이런 작업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대체로 학술적/대중적 담론으로부터 유리되어 있다.

현대과학은 인종과 유전학에 대한 놀랄 만치 분명한 견해를 제공하므로 이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즉, 강력한 증거가 전세계인들 사이에 유의미한 유전적 차이가 없으며 우리가 그러한 차이를 절대 발견하지 못할 것이라 믿을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는 위의 진술들을 뒷받침한다. 우리가 이것을 수십 년간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인종주의는 거듭해서 사회에 파국을 주조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 목표는 배경 개념, 핵심 성과, 입증 근거를 포함하여 현대과학의 결론을 가능한 한 명료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나는 인종과 유전학의 현행 논의에 기여하려 한다.

나는 어째서 인종과 유전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설명하기 위해 다소간 노력할 것이다. 어떤 이들은 인종적 차이가 없다고 여긴다. 모든 인간은 동등하게 태어났으므로 그 이상 할 말이 없다는 것이다. 다른 이들은 인종적 차이는 명백하므로 부가적인 설명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여긴다. 개인적으로 나는 호기심 있고 사려 깊은 이라면 인종과 인종주의의 흥미롭고 심각하게 중요한 쟁점을 놓칠 리 없다고 생각한다.

약 20만 년 전 동아프리카에서 현대인류가 나타난 이래로, 우리는 스스로 집단들로 분화했고, 집단간 차이를 인식했으며, 타집단들과 경쟁/협력/교역/교환/전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해왔다. 일정한 집단과 동일시하고자 하면서 타집단을 의심과 적개심을 갖고 바라보는 본능은 전세계적으로 나타난다. 신체적 외형, 언어, 종교 또는 어떤 다른 준거에 의거하여 강한 집단 정체성을 드러내는 이들은 이런 행위를 드러내지 않은 이들에 비해 자원을 다투고 영토를 방어하고 확장하며 문화를 보존하는 것을 더 잘한다는 그럴듯한 주장들이 있다. 강한 집단 정체성은 우리의 선조들에게 생존적 이점을 전달했을지도 모른다. 이런 관점에서는 아마도 인종주의가 자연스러울 것이다. 나는 이것이 부분적으로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만, 타인에 대한 이입과 협력은 아마도 대등한 생존적 이점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반박할 것이며, 그러므로 인간성의 경합을 만드는 것은 아마도 이런 두 충동 - 분열적이고 포용적인 - 사이의 긴장일 것이다.

최근 인류사를 따라가 보면, 우리는 십자군 전쟁, 식민지 정복, 제국주의의 참상, 노예제, 세계대전, 홀로코스트, 인도 분할 등등 타집단에 대한 일정한 집단의 우월성이라는 신념에 기반한 사건들을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신념들은 지난 50년간 지속되어 왔는데, 아마 가장 비극적으로는 구 유고슬라비아와 르완다의 집단 학살일 것이고, 가장 명백하게는 중동에 현존하는 분쟁, 서양과 급진 이슬람 간의 폭력적 충돌, 서양과 동양 간의 팽창하는 긴장, 다가오는 2차 냉전의 조짐, 아마도 미국의 새로운 시민권 운동일 무언가의 출현, 그리고 전세계 이민자들 - 주로 분쟁을 피해온 난민들로서 자체로 민족적인 혹은 종교적인 긴장에 의해 형성된 - 의 불어나는 유입과 그에 대한 반발일 것이다.

이러한 끔찍한 유산은 정도와 유형을 달리하는 소득 불평등, 고용 기회, 사회정치적인 특권, 인종적/민족적 학대와 종교적인 불관용에 의해 증명 되었듯이 진부하지만 단연 민감하게 느껴지는 세계 전역에 존재하는 인종주의를 뒤덮는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일정한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우월하다는 신념, 소위 인종주의적 신념에 기반하고 있다.

질병의 참상과 물리적 환경에 의해 부과되는 시련 외에는 원인이 되어 그러한 고통을 거듭해서 야기하는 어떤 것도 생각하기 어렵다. 나는 이 인종주의적 신념을 다루면서 세상을 이해하고 가능하다면 개선하기 위해서 이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다음으로 넘어가기 전에 짚고 싶은 몇 가지 사항이 있다. 첫째, 나는 인종에 대한 과학적 담론이 유구하고 야비한 편견의 역사와 사적/문화적 편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종과 유전학에 대한 우리의 견해는 항상 시대의 정서와 정치를 반영해 왔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종 간에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 과학적 통념이었음을 상기해 보자. 나는 현대과학의 성과들을 설명할 것을 약속하므로, 나는 이러한 성과들이 어떤 면에서는 현재의 정치문화적 관점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는 것(기실 거의 확실히)을 승인해야 할 것이다. 나는 공개적으로 인종과 유전학에 대해 말하는 것에 다소간 외면이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 현대과학의 허물을 찾기로 작심한 비평가들은 이것을 과학이 그들이 알고 있다고 추정하는 진실을 말하는 것을 모면하기 위해 정치적 올바름의 덮개 뒤에 숨고 있다는 증거로서 의문의 여지 없이 해석할 것이다. 그에 반해 나는 작금의 풍조는 비록 과거의 오류들과 현존하는 인종갈등의 인식에 대한 이해할 만한 반응이지만 안타까운 일이라 제언하겠다. 어쨌든 과학이 인간의 다른 모든 시도와 마찬가지로 주관적이라는 것은 분명 사실이지만, 나는 과학이 포괄적인 자료에 의해 공표되어 막대한 설명력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서 자연계의 이해를 향해 한 걸음씩 진보하고 있다고 믿는다.

둘째, 나는 생물학과 문화 사이에 필연적인 구별을 할 것이다. 이런 것은 편향적인 용어들이지만, 일반화하자면 우리는 인종과 유전학에 대해 질문을 할 때 생물학적 혹은 문화적 설명을 찾을 수 있다. 예컨대 우리는 "세계의 각지의 인간 집단 사이에 모발의 변이가 있는가?"라고 물을 수 있다. 분명 타고난 모발의 색깔이나 유형과 같은 어떤 차이점들은 생물학에 의해 결정되는 반면 모발이 장식되거나 염색되는 방식과 같은 것들은 문화에 의해 결정된다. 비슷한 방식으로, 우리는 "전세계 인간 집단 사이에 지능의 변이가 있는가?"라고 물을 수 있다. 나는 과학이 밝혀낸 한 그러한 차이는 존재하지 않지만 특별히 문해 수준이나 수학적 능력과 같이 지능과 일반적으로 관련된 특정한 자질은 교육, 소득, 인프라 등등, 말하자면 문화와 강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이미 명시했다.

문화는 인간 문명을 형성하는 위대한 힘 중 하나이다. 언어, 예술, 음악, 종교, 복잡한 도구, 주거지, 의복과 장신구의 획득, 그리고 이런 인공물들을 수평적으로는 집단을 통해 수직적으로는 시간을 통해 전달하는 잠재력은 인간 진화의 금자탑 중 하나이다. 일부 과학자들은 문화의 습득이 주로 유전적 진화에 의해 지배되는 시대에서 주로 문화적 진화에 의해 표시된 시대로의 변화를 나타낸다고 여긴다. 인간의 다양성에 대한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은 문화이다. 기실, 내가 제시한 것이 사실이라면(다시 한번 말하지만 인간 집단 사이에는 유의미한 생물학적 차이가 없다) 변이는 대개 문화적일 것이다.

나는 생물학에 주력할 것이다. 나는 인류학자나 사회학자가 아닌 생물학자로서 양성되었으며, 전세계의 사회들을 비교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사회에 내포된 의미의 층위를 분석하는 데에 충분하게 정통하지 않다. 여하간, 적어도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시간대 동안의 유전자 변화의 느린 작용에 비하면 문화는 가변성이라는 큰 이점을 가진다.

마지막으로, 내가 다룰 질문의 종류를 설명하는 것이 아마 나을 것이다. 우리가 인종과 유전학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대개 눈의 생김새나 헤어스타일과 같은 것들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대신 우리는 지능, 공격성, 사랑, 폭력성, 야망, 성적 능력, 범죄성, 공감, 종교적 신념과 건강에 인종적 차이가 있는지 알려 한다. 나는 이것들을 피상적인 신체적 특질들과 구별하기 위해서 근본적 특질이라 부른다. 근본적인 특질들과 피상적인 신체적 특질 사이의 구별은 내 주장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종과 아종
우리가 "인종 간에 차이가 존재하는가?" 아니면 "인종이 존재하는가?"라고 물었을 때, 우리는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가? 인종Race이라는 어휘는 이탈리아아어 Razza와 관련되어 '공통 계통의 친족들'을 뜻하는 프랑스어 Race와 '품종, 혈맥, 또는 가족'을 의미하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Raza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사전은 인종을 1) 종축種畜 2) 가족, 부족, 친족, 또는 동류에 속하는 국민, 3) 특정한 변별적인 신체적 특성을 공유하는 인류의 부류, 4) 이익, 습관, 또는 특질에 의해 통합된 계층이나 사람들로 다양하게 기술하고 있다. 인종의 유의어로는 민족, 거주민, 공동체, 계통, 혈맥, 가족, 품종, 친족, 종, 국민, 종자, 종족, 친족, 혈족 등이 있다. 역사와 문화에 의해 영향을 받는 이런 복수의 중첩되는 정의들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가축에 가까운 무제약성을 암시하는 '품종Breed'이나 '종자Stock' 같은 어휘들은 모욕적이다. '종족Tribe'이나 '혈족Clan'과 같은 다른 어휘들은 선사 집단을 환기한다. 여전히 '공동체Community'나 '가족Family'과 같은 다른 것들은 너무 막연해서 본질적으로 무의미하다는 것을 드러낸다. 우리는 보다 구체적인 인종에 대한 어휘가 필요하다.

한 후보자는 생물학 용어인 종Species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적어도 생물들을 조직하고 명명하는 데 사용되는 체계인 린네식 분류법에 어느 정도는 친숙하다. 린네식 분류는 일련의 위계적 범주 또는 집단에 기반한다. 마치 복상자처럼 보다 큰 집단이 보다 작은 집단을 포함하고 그것은 보다 더 작은 집단을 포함하고 그런 식이다. 가장 큰 집단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다. 가장 작은 단위는 각각의 개별 생체이다.

이러한 범주는 시간에 따라 진화되었으며, 현재적인 수정 대상이다. 그것들은 가장 큰 것부터 가장 작은 것에 이른다. 역, 계, 문, 강, 목, 과, 속과 종. 마지막 두 범주인 속Genus 과 종은 모든 생물을 두 부분의 이름으로 할당하는 이명법Binomial nomenclature이라는 규약에 따라 속은 대문자로 시작하고 종은 그렇지 않으며 양쪽 모두 이탤릭체로 쓰여지며 대개 함께 제시되는 식으로 표기된다. 따라서 비록 이마저도 논쟁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아래에서 논할 것처럼 인간은 호모 사피엔스이다.

* 내가 생각하기에 이 분류 체계를 고안했으며 '현대 분류학의 아버지'로 널리 간주되는 스웨덴의 생물학자 칼 린나이우스(1707-1778)는 인간에게 매우 모욕적인 최초의 분류 체계 중 하나를 제시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 분야의 초기 시도는 과학자와 과학적 과정을 허술하게 반영하고, 그 당시의 문화적 믿음의 표현으로 보아야 하며, 근본적인 생물학적 차이의 증거가 아니다.

기실 한 종을 정의하는 것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어렵다. 나는 다음과 같은 것을 제시할 수 있다. '종은 야생의 통상적인 조건하에서 성공적으로 번식하는 생물 집단이다' 이것은 불필요하게 복잡해 보일지도 모른다. 어째서 종은 하나의 생물이라고 단순히 말하지 않는가? 사실 정의의 각 부분이 중요하다. 말/당나귀/노새 같은 역축役畜들을 생각해 보자. 말은 모두 함께 성공적으로 번식할 수 있으며, 날렵한 아랍말부터 당당한 클라이드데일즈에 이르기까지 친숙한 품종들을 많이 생산한다. 마찬가지로 당나귀도 모두 성공적으로 번식할 수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말과 당나귀는 서로 번식할 수 있지만, 결과물인 노새는 불임이다. 따라서 말과 당나귀의 짝짓기는 생물학적 의미로는 성공적이지 못하며, 두 말속 종류는 별도로 존속한다.

노새는 식물들 사이에서 흔하고 동물들 사이에서는 드문 교잡종으로 여겨진다. 비록 라이거(사자와 호랑이) 종키(얼룩말과 당나귀) 또는 울핀(고래와 돌고래) 같은 다양한 동물 교잡종이 실재하지만 말이다. 이 생물들은 자연의 기이한 속임수처럼 보이지만, 실재하며, 요점을 예증한다. '어떤 생물들은 성공적으로 번식할 수 있지만, 보통 야생에서는 그렇지 않다' 생각나는 일례는 표범과 재규어 같은 대형 고양이과와 관련이 있다. 표범은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재규어는 남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에 국한되어 있다. 이 둘은 자연적인 환경하에서는 전혀 마주칠 리 없지만, 혹시 그럴 경우 성공적으로 번식할 수도 있다. 이것은 지리적 장벽의 중요성과 종을 분명하게 정의하는 것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분명히 모든 인간은 동일한 종에 속한다. 지구 각지의 인간은 어마어마한 지리문화적 장벽을 극복하면서 서로 번식할 수 있고 실제로 번식한다. 이누이트족은 자바 섬사람과 아이를 가질 수 있고, 파타고니아 원주민들은 한국인이나 말레이시아인이나 마다가스카르인 등과 함께 가족을 만들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단일 종이라는 지울 수 없는 증거 노릇을 한다.

약 600만 년 전 직립보행을 하고 높은 지능을 가진 영장류인 원인Hominin의 출현 이래로, 여러 원인이 영토의 충돌과 관련된 분쟁과 교미 등을 하면서 함께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시기가 있었다. 예를 들어 약 200만 년 전에 아프리카를 배회하는 최소한 각기 다른 5종류의 원인이 존재했을 수 있다. 비록 우리가 그들의 유해를 연구함으로써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지만, 이 생물들이 번식했는지 아닌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들은 아마도 성공적으로 번식하지 못하는 고릴라/오랑우탄/침팬지/보노보 같은 현존하는 대형 유인원처럼 서로 달랐을 것이다.

만약 하나 혹은 여러 별개의 원인이 오늘날 현존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는 것은 매혹적이다. 예컨대 나는 종종 학생들에게 호모 하빌리스에 대한 예술가의 렌더링을 보여준다. 소위 '손재주꾼'이라고 불리고, 도구를 만드는 최초의 원인 중 하나이며, 직립자세와 손재간에도 불구하고 쪼그려 앉은 듯하고 팔이 길고 이마가 좁으며 털로 뒤덮인 생명체 말이다. 나는 "이 사람과 성애를 하겠니?"라고 묻는다. 이 문제는 중대한 함의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호모 하빌리스가 호모 루돌펜시스, 호모 에르가스테르,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 파란트로푸스 로부스투스, 파란트로푸스 아에티오피쿠스, 또는 동시기 동지역에 살았던 여타의 원인들과 교접하지 않았을 것이라 여긴다. 그러나 최근의 유전적 증거는 인간이 네안데르탈인 및 아마도 다른 집단인 데니소반인과 함께 교접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만약 사실이라면 인간은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과 이종異種일 수 없으며,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호모 사피엔스 네안데르탈렌시스, 호모 사피엔스 데니소바로 의당 분류되어야 한다고 일부 과학자들은 주장한다.

따라서 우리는 아종Subspecies의 핵심에 도달한다. 먼저 나는 '아Sub'라는 낱말은 하위를 의미하고, 고로 열등하며, 인종과 유전학에 대한 특정 논의와 관련하여 위험하게 보일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분류학의 논리에 따르자면 아종들은 단순히 더 큰 집단 내에 포함되는 작은 집단이며 이 용어는 어떤 경멸적인 함의도 없이 널리 사용된다. 생물학에서 '인종'과 '아종'은 동의어다. 따라서 우리가 '인간 인종이 존재하는가'라고 물을 때, 실상 우리는 '인간의 아종도 있는가?'라고 묻는 것이다.

아종은 신체의 형태, 체격, 체색 또는 여타 특색에 있어 충분히 달라져 독립적인 분류가 될 법한 개체군이다. 이론적으로 그들은 성공적으로 번식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아종으로의 종분화는 대개 어떤 종류의 장벽 때문에 일어나는데, 이것은 초원을 가르는 강처럼 심상할 수도 있고, 대륙을 양분하는 산맥처럼 극적일 수도 있다. 분리가 물리적일 필요는 없다. 한 무리의 동물들은 주간에 섭식하고 다른 무리는 야간에 섭식하거나, 한 무리의 나무들은 봄에 씨를 뿌리고 또 다른 무리는 여름에 씨를 뿌리는 것을 상상해 보자. 핵심은 두 개체군 사이에 번식할 가능성, 즉 유전자가 흐를 가능성이 줄어들어 서로 다른 경로를 따라 진화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아종들은, 비록 그렇게 분류되기에는 충분한 유전적 차이를 아직 축적하지 못했지만, 종이 되는 도상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전통적 분류
아종을 구성하려면 한 집단은 다른 집단과 얼마나 달라야 하는가? 상상할 수 있듯 이것은 격한 논란거리다. 모든 직종이 특정 식물, 딱정벌레나 새의 정확한 분류학적 정의를 구획해왔다. 전통적으로 과학자들은 아종들을 분류하는 데 신체적 특색들을 사용했다. 이 방법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는데, 이것들이 인간 인종 정의의 어려움을 드러내므로 나는 그에 대해 상세히 논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많은 신체적 특질들이 장소마다 조금씩 바뀐다. 나는 이것을 점진적 변화 문제라고 부른다. 피부색을 생각해보자. 피부색이 인간의 인종을 정의하는 데 너무나 자주 사용된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인종이 피부 색채(흑/백/황/적)로 설명되는 정도는 점진적으로 변화한다. 적도 지역과 저위도권의 종족들은 일반적으로 피부가 보다 어두운 반면, 고위도권의 종족들은 대개 피부가 보다 밝으나, 극단 사이에는 거의 무한한 변이가 있고, 확연한 차이 없이 하나의 음영이 다음 것으로 매끄럽게 섞인다. 이런 종류의 변화에 대한 과학적 용어는 연속적 변이Clinal variation이다. 피부색은 연속체Cline를 따라 변한다. 따라서 피부색을 기준으로 개개인을 분류하는 것은 어렵다. 원주민을 스칸디나비아와 호주로부터 구별하는 것은 비교적 쉽지만, 순전히 피부색에 기초해 멕시코와 과테말라나 어느 인접한 두 지역의 주민을 그렇게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다른 신체적 특질도 마찬가지다. 피부색은 나중에 더 상세히 논할 중요한 논제다.

둘째, 많은 특질들은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상호 연관되지 않는다. 나는 이것을 상관관계 문제라고 부른다. 인간들 사이에 몇 가지 예가 있다. 눈 안쪽 모서리를 덮고 있는 상안검의 연장부인 몽고주름은 대개 아시아인과 연관 된다. 그러나 남아프리카의 산 같은 다른 집단의 사람들 역시 몽고주름을 가지고 있다. 금발과 벽안은 북유럽인들과 연관 되지만, 인도와 멜라네시아의 종족들 사이에서 양쪽 특색을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직모는 여러 그룹의 사람들과 연관 되어 있지만, 호주 애버리저니는 그렇지 않다. 비록 직모를 가진 이가 존재하지만 말이다. 나는 이러한 예외를 과장하고 싶지 않지만, 단지 우리가 아울러 발견할 것이라 생각하는 많은 신체적 특색들이 때로는 그렇지 않고, 우리가 독립적으로 발생할 것이라 생각하는 특색들이 때로는 공존하며, 따라서 이는 분류를 어렵게 만든다.

셋째, 많은 특질들이 여기저기에서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예측 가능한 상호 연관이 없기 때문에 의미 있는 집단을 정의하는 것은 골칫거리다. 나는 이것을 집단 문제라고 부른다. 예컨대 당신이 유럽인과 아시아인이라는 두 광범위한 집단을 정의하는 데 착수한다면, 당신은 어떤 특색 혹은 특색들을 사용하겠는가? 만약 당신이 피부색을 택한다면, 당신은 색소가 북에서 남으로 연속체를 따라 변화한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모발색을 택한다면, 당신은 흑발이 유라시아 전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몽고주름의 유무를 택한다면 서유럽과 동아시아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지만, 또한 그린란드 원주민의 눈은 스칸디나비아의 가까운 이웃의 눈보다 몽골인의 눈과 유사성을 띤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당신은 얼마든지 집단들을 정의할 수 있지만, 이거야말로 문제다. 종종 집단은 모집단의 특색보다는 당신이 선별한 기준들에 관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종종 생물을 분류하기 위한 경계나 한계치Threshold를 설정한다. 이 경계는 임의적일 수 있다. 당신이 특정 피부의 음영이 흑백으로 정의된다거나 특정한 눈 모양이 아시아인/비아시아인으로 정의된다고 결정할 시의 함의를 상상해 보라. 나는 이를 한계치 문제라고 칭하며, 이것은 많은 분류 체계를 괴롭혀왔다.

보다 최근에 과학자들은 유전자 분석을 채택했다. 유전자 분석이 그 자체의 문제와 결부된다는 것을 허용한다면, 몇 가지 이점이 있다. 결국 아종으로의 종분화는 본질적으로 유전자 교류Gene flow에 대한 것이며, 고로 유전자를 직접적으로 연구하는 기법이 가장 만족스러운 해답을 제공하는 것은 이치에 맞는다.


유전 분석
과학자들은 종과 아종을 분류하기 위해 다채로운 유전학적 기법을 사용한다. 한 가지 방법은 유전적 거리 측정이다. 유전적 거리는 상호간 제한된 유전자 교류로 인해 다른 한쪽과 분화된 두 유기체의 게놈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이것은 값이 0에서 1 사이에 분포하는 고정 지수, 약칭 FST로 수치로 나타낸다. FST 0은 제약없이 상호교배하는 개인들의 개체군을 나타내는 반면, FST 1은 서로 완전히 유리된 두 개체군을 나타낸다. 대부분의 경우 FST는 0도 1이 아닌 그 사이 어딘가로 상이하다.

이 기법의 분명한 정밀성에도 불구하고 FST 값은 어떤 유전자 표지를 선택하고 어떤 통계 분석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더욱이 아종을 획정할 한계치를 정확히 어디에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보편적인 지침은 없다. 오히려 아종을 결정하는 한계치는 식물/새/파충류/양서류 등과 같은 다른 집단들 사이에서 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법은 상이한 배경의 광범위한 종에 걸쳐 성공적으로 적용되어 왔으므로 우리는 그것의 유효성에 대해 타당하게 확신할 수 있다. 그렇다면 유전적 분석은 인간의 다양성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여기서 우리는 현대과학의 첫 중대하고 결정적인 발견에 도달한다. 대형 포유류의 아종을 정의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한계치는 0.25이다. 두 마리의 대형 포유류 개체군의 FST가 0.25 미만이면 그들은 각기 다른 아종은 아니며, FST가 0.25 이상이면 각기 다른 아종이다. 유전학적 분석은 전세계 평균 인간 FST는 0.05에서 0.15 사이에서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숫자는 대형 포유류의 아종을 분류하는 한계치를 훨씬 하회하며, 고로 우리는 인간 아종은 존재하지 않으며 고전적인 생물학적 의미에서 인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종결짓는다. 만약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이해한다면, 우리는 세계가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 느낄 것이다.

이 점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 인간의 전세계 FST는 대형 포유류의 아종을 분류하는 한계치를 하회하며 고로 인간 인종은 존재하지 않는다 - 이 개념들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하는 데 다소간 시간을 쓸 가치가 있다.

도표 1은 0부터 1까지의 FST 값의 범위를 보여준다. 암청색 선은 대형 포유류의 아종을 분류하는 한계치인 0.25의 FST을 나타낸다. FST 값은 어느 정도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두 개체군이 아종이라고 추정하는 것이 타당할 수 있는 범위를 정의하는 것이 아마도 더 정확할 것이다. 이 범위는 0.2에서 0.3까지로 연청색으로 표시된다. 인간의 평균 유전적 거리는 담녹색으로 나타난다. 보시다시피 담녹색 구간은 담청색 구간을 훨씬 하회한다.


도표 1. 대형 포유 동물의 종들을 분류하기 위한 FST 한계치와 평균적인 인간의 유전적 거리.

도표 2는 다수의 유전자 표지에 대해 얻은 인간 FST 값을 보여준다. 유전학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더 상세히 설명하겠지만, 간단히 말해서 유전자 표지는 검사될 수 있고 개인간 비교될 수 있는 작은 DNA 조각들이다. 이 경우에 유전자 표지는 특정 위치 또는 핵염기가 상이한 단일 염기 다형성(SNP)이다. 미국의 생물학자인 션 마일스와 그의 동료들은 전세계 53개 개체군의 927인으로부터 2750개의 SNP를 검사했다. Y축은 SNP의 수를 나타내고 X축은 해당 FST를 나타낸다.

우리가 이 자료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몇 가지 중요한 결론들이 있다. 첫째, 우리는 대다수의 유전자 표지의 경우 FST가 매우 낮으며 대체로 대형 포유류의 아종을 분류하는 한계치의 한참 아래란 걸 알 수 있다. 최다수의 유전자 표지는 아마도 0.05의 평균 FST를 가지며, 이는 인간의 유전적 거리에 대한 선행 연구들을 확인시켜준다. 둘째, FST 값은 분석에 포함된 유전자 표지의 수와 선택한 특정 유전자 표지에 따라 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지 하나의 SNP, 또는 10개나 20개만 연구한다면, 우리는 인간의 유전적 다양성에 대해 잘못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0.01 같이 FST가 매우 낮은 SNP를 선택한다면, 모든 인간은 유전자 교류에 전적으로 장벽이 없는 단일한 자유 번식 개체군으로 통합된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모든 인간은 성공적으로 함께 번식할 수 있지만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유전자 교류에는 항상 어떤 장벽이 항존했으며 잔존한다. 마찬가지로 0.6 같이 매우 높은 FST를 보이는 SNP를 선택한다면, 우리는 각기 다른 개체군을 아종이나 인종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인간의 다양성에 대한 완전한 상은 우리가 수많은 갖가지 유전자 표지를 검사할 때에만 나타난다.

어떤 독자들은 FST가 높은 소수의 SNP들이 인종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어김없이 주장할 것이다. 나중에 더 상세하게 답변하겠지만, 현재로서는 SNP가 필시 인지 가능한 특질들과 무관할 임의의 DNA 조각이라는 것, 특히 우리가 인종차에 대해 이야기할 때 염려하는 특질들이 아니라는 것을 간단히 지적하고 싶다. 굳이 따지자면 높은 FST를 보여주는 SNP는 전세계인 사이의 명백한 신체적 차이를 야기하는 유전자와 관련될 수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나는 그것이 미심쩍으며, 대신 그것들은 우리의 다양한 기원과 진화사를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DNA는 전세계에서 상이한 시기에 합쳐진 파편들의 혼합물이다. 그러므로 DNA상의 일부 지점들이 중대한 다양성을 보인다는 것은 놀랍지 않다.


도표 2. 다중 유전자 표지의 전지구적 인간 FST 분포. Myles et al. 2008.

도표 3은 인간의 유전적 거리를 다른 대형 포유류와 비교하여 보여 준다. Y축은 평균 FST 값을, X축은 여러 대형 포유류를 나타낸다. 파란 막대의 높이는 유전적 거리에 해당한다. 다시 말하자면, 인간의 유전적 거리는 매우 낮으며, 우리의 가장 가까운 조상인 침팬지를 포함한 다른 많은 대형 포유류와 영장류의 FST를 밑돈다. 이것은 인간의 유전적 다양성을 맥락에 두고, 중요한 문제를 제기한다. "인간의 유전적 거리가 왜 이리 낮은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다음 논제이다.


도표 3. 선택된 대규모 포유류 개체군의 유전적 거리. 값은 하기 출처에서 얻었다. Cheetah, Marker et al. 2008; Harbour seal, Andersen et al. 2010; Bonobo, Fischer et al. 2006; Gorilla, Fischer et al. 2006; Human, Barbujani et al. 1997; Zebra, Lorenzen et al. 2008; Orca, Barret-Lennard and Ellis 2001; Giraffe, Brown et al. 2007; Chimpanzee, Fischer et al. 2006; Harbour porpoise, Fontaine et al. 2007; Orangutan, Fischer et al. 2006; Leopard, Uphyrkina et al. 2001; Tiger, Luo et al. 2004; Al. 다른 값들은 Templeton 1998.


우리는 어떻게 이리도 비슷해졌을까
현대과학은 인종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대답 - 없다 - 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어째서 인간이 그렇게 비슷한지도 설명할 수 있다. 일부 연구자들은 약 75000년 전 인간이 아프리카를 대량으로 떠나 전세계로 흩어지기 이전에 토바 대재앙으로 알려진 재난적인 환경적 사건이 있었다고 여긴다. 토바 대재앙 시기에 오늘날의 수마트라에서 엄청난 화산 폭발이 일어났다. 화산재는 대기권 전체에 퍼져 태양 복사를 차단했고, 화산 겨울로 알려진 기온의 확연한 하락이 있었고, 이어서 전반적인 냉각기가 1,000년 이상 지속되었을지도 모른다. 일부 추산에 따르면 인구는 1만 명 정도로 감소했다. 오늘날 살고 있는 75억에 가까운 모든 인간은 이 작은 생존자들의 시조 집단의 후손이다. 모든 인간이 유전적으로 매우 유사하다는 것은 이치에 맞는다.

많은 개체군이 규모와 다양성이 감소하는 이러한 현상은 유전적 병목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 병목은 환경 변화, 자연재해, 다른 종과의 경쟁, 질병이나 이주를 포함하여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원래의 개체군은 좁은 '병목'을 통과하고 원래 개체군의 작은 표본만 잔존한다. 확률의 법칙에 따라 유전적 다양성은 감소한다. 이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색깔/모양/크기가 다른 다량의 구슬들이 들어 있는 가방을 상상해 보자. 만약 당신이 가방에 손을 넣어 한 줌의 구슬을 빼낸다면, 아마도 당신이 선별한 작은 표본은 원물만큼의 동등한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할 것이다. 이 과정은 아래 도표와 같다.


도표 4. Genetic bottleneck. Simon EJ, Dickey JL, Reece JB, 2013. Campbell Essential Biology, Fifth Edition. Pearson Education, Inc., Upper Saddle River, NJ.

토바 대재앙은 인간의 유전적 병목의 한 예이다. 차후 우리의 아프리카에서의 이주는 또 다른 것이다. 이 사건들은 우리의 유전적 유사성을 설명한다.

한편, 병목현상은 일반적으로 유전적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미세하게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는 유사한 과정은 개체군 간의 차이에도 기여할 수 있다. 나는 밑에서 이 과정들에 대해 토론할 것이다.


다음 단계
많은 사람이 이 지점에서 멈춘다. 전통적인 분류의 문제들은 인간을 유의미한 집단으로 구분하는 것을 어렵거나 불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유전 분석은 모든 인간이 지극히 유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종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없고, 고로 인간 인종도 없다.

이 견해는 많은 인류학자가 공유하고 있다. 학계에서 당신은 종종 '인간 인종과 같은 그런 것은 없다'든지 '인간 인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다. 나는 흑백 같은 인습적인 인종 범주는 무의미하며, 인간의 다양성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진술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동시에 나는 이것이 인종과 유전학에 대한 만족스러운 해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아마도 가장 견식 있고 기민한 진리의 판관일 나의 학생들과 대다수의 사람에게 만족을 주지 못한다.

결국 세계의 다른 지역의 인간들은 분명히 다르게 보이고 분명히 다르게 행동하므로 어떤 유의미한 유전적 변이가 존재한다고 믿는 것은 당연하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변이를 전적으로 문화의 산물로서 설명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내가 지적했듯이, 문화는 인간 기업의 막대한 원동력 중 하나이지만, 그것은 피부색, 신장, 얼굴의 특색 등과 같은 명백히 유전적이거나 강한 유전적 요소를 가진 신체적 특질들의 변이를 설명할 수 없다. 이러한 차이들은 유전학과 관련이 있을 것이며, 그것을 해명하지 못하는 어떤 해석도 불완전하다.

영국의 저명한 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는 그의 주목할 만한 저서인 '조상 이야기:생명의 기원을 찾아서'에서 대단한 명료함과 특유의 지적 정직성으로 이 주제를 다루었다. 그는 관찰자간 상관관계의 개념을 설명했는데, 거칠게 말하자면 분명한 해결책이 당장 명백하지 않은 복잡한 문제를 마주할 때 여러 관찰자가 유사한 결론에 도달하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많은 사람이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 그는 인간의 변이가 높은 수준의 관찰자간 상관관계를 보여준다고 지적하면서 다음과 같은 실험을 제안했다.

"일본, 우간다, 아이슬란드, 스리랑카, 파푸아 뉴기니, 이집트에서 20명씩 무작위로 선정된 각각의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표준 전면 사진을 찍었다고 가정하자. 우리가 120명의 사람에게 모두 120장의 사진을 제시한다면, 내 추측으로는 모든 이들이 그것들을 6개의 다른 범주로 분류하는 데 100%의 성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우리가 6개국의 이름을 알려주는 경우이고 120명의 대상자가 모두 꽤 교육을 잘 받았다면 120개의 사진을 모두 올바른 국가에 올바르게 배분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도킨스는 이러한 추론을 인간의 인종은 존재하고 인간의 차이는 피상적인 신체적 특질 이외의 어떤 것을 동반한다고 암시하는 데까지 확장하지 않는다. 그의 요지는 전세계 원주민 집단 간 차이는 높은 관찰자간 상관관계를 보여주며, 우리가 인종과 유전학을 이해하려면 이 사실을 인정하고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인간의 유전적 변이와 이것이 의미하는 것, 그리고 더욱 중요한 이것이 의미하지 않는 것에 관심을 돌릴 것이다.


유전적 변이
미국의 생물학자인 리처드 르원틴은 인간의 변이에 대한 가장 중요한 연구 중 하나인 '인간 다양성의 배분'을 발표했다. 르원틴은 백인, 아프리카인, 아시아인, 남아시아인, 아메리카 원주민, 뉴기니인, 오스트레일리아 애버리저니에 이르는 7개 집단의 17개의 유전자 표지를 비교했다. 그는 유전적 변이의 85%가 모든 개체군에 의해 공유되는 반면, 오직 15%만이 어느 한 개체군에 특유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결론을 내렸다.

"이러한 집단 내 변이에 비하여 인간 인종과 하위집단 간의 상대적으로 큰 차이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기실 편향된 인식이라는 것은 분명하며, 무작위로 선발된 유전적 차이에 근거하여 인간의 인종과 개체군은 현저하게 서로 유사하며, 단연 개인간 차이로 해명되는 것이 인간의 변이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인간 인종 분류는 사회적 가치가 없으며 사회와 인간관계를 분명하게 파괴한다. 그러한 인종 분류는 이제 사실상 유전학적으로나 분류학적으로나 의의가 없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것의 존속에 대한 어떠한 정당성도 제시될 수 없다."

르원틴의 연구에는 적은 유전자 표지를 포함하여 인간을 생물학적 의의를 갖는 집단으로 분류하는 어려움, 모든 아프리카인이나 모든 아시아인과 같은 다양한 집단이 함께 고려되었다는 사실 등 몇몇 중대한 한계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성과는 보다 엄격한 수많은 후속 연구들에 의해 확증되었다. 연구자들은 75-85%의 인간 유전적 변이가 집단 간에 공유되는 반면 25-15%는 특정 집단에 고유하다는 것을 거듭해서 밝혀냈다.

여러 면에서 이것은 내가 위에서 설명한 것, 즉 우리가 다르다기보다는 훨씬 더 유사하다는 것을 확증한다. 과학자들이 거의 50년 동안 이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상식이 되지 못했다. 문제의 일부는 르원틴의 수치가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유전적 변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그것이 집단 내부와 집단 사이에서 분할될 수 있는가?

르원틴의 연구를 이해하려면 유전학의 기초과학을 검토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유전 정보는 디옥시리보 핵산, 또는 DNA라고 불리는 정밀한 분자에 저장되어 있다. DNA의 구조는 아마도 나선형으로 꼬인 사다리로 가장 쉽게 이해될 것이다. DNA 사다리의 긴 직립부, 즉 중추는 교대로 리보스와 인산염 분자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짧은 반복 단위, 또는 가로대는 핵염기라고 불리는 분자쌍으로 구성되어 있다. 흔히 ATCG라고 약칭되는 아데닌/티민/시토신/구아닌이라는 네 가지 핵염기가 있는데, 합성 구조의 대칭성을 보존하기 위해 특정한 조합 규칙을 따른다.

따라서 DNA의 각 반쪽은 지퍼의 한쪽 면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긴 중추와 지속적으로 순서를 달리하여 배열되는 일련의 단일 핵염기를 가진다. 정보를 저장하는 것은 이 염기서열이다. 0과 1의 긴 배열이 디지털 정보를 부호화하는 것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ATCG의 긴 배열이 생물학적 정보를 부호화한다. 구체적으로는 핵염기서열은 생명체를 만들어내고 조절하는 주요 분자인 단백질을 만드는 지침을 담고 있다.

아래 도표는 DNA의 간단한 그림을 보여준다. 왼쪽에는 이중나선, 가운데에는 확대도, 오른쪽에는 핵염기쌍이 보인다.


도표 5. The structure of DNA. Genetic bottleneck. Simon EJ, Dickey JL, Reece JB, 2013. Campbell Essential Biology, Fifth Edition. Pearson Education, Inc., Upper Saddle River, NJ.

모든 사람이 고유한 핵염기서열을 DNA에 가지며 이것이 고유한 단백질 조합을 만들어 고유한 개인을 만든다는 것을 고찰해 보면 지극히 놀랍다. 내 몸의 세포는 특정한 핵염기서열을 가진 DNA 분자를 가지는데, 그것은 나를 만드는 특정 단백질을 만드는 정보를 담고 있다. 당신 몸의 세포는 다른 핵염기서열을 가진 다른 DNA 분자를 가지고, 이는 상이한 또는 약간 다른 단백질을 만드는 정보를 담고 있는데, 그것이 당신을 당신으로 만든다. 그리고, 지구상의 모든 사람도 그렇다.

그러나 어떤 두 사람의 DNA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니다. DNA의 절대다수는 공유된다. 따라서 두 사람의 DNA를 비교해 보면 긴 염기서열은 동일하며 소수의 염기만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학자들은 어떤 두 사람의 DNA 염기서열도 고작 0.5%만 다를 것으로 추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사람들 사이에 차이를 만들며 생물학자들이 연구하는 변이다.

유전자 표지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길이를 달리하는 DNA의 작은 조각이며, 혹은 SNP의 경우 단일 핵염기이다. 과학자들은 유전자 표지의 배열을 비교함으로써 유전적 변이, 혹은 개인이 서로 다른 정도를 정량화할 수 있다. 과학자들이 두 집단이 유전적 변이의 85%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할 때, 혹은 유전적 변이의 15%가 특정 집단에 고유한 것이라고 말할 때, 그들은 이런 종류의 변이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아래 도표은 다른 대륙의 두 원주민 간 유전적 변이를 보여준다. 각 개체군은 10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자 안의 글자들은 네 핵염기로 구성된 유전자 표지의 변이를 나타낸다. 두 모집단을 비교하면 거의 모든 서열이 양 집단(청색 상자)에 의해 공유되는 반면 서열의 일부분만이 한 집단 또는 다른 집단(녹색 상자)에 고유한 것을 알 수 있다. 박스를 세면 개체군 내와 개체군 간의 차이를 정량화할 수 있다. 85상자 또는 85%의 유전적 변이가 양 개체군에 공유되는 반면 15상자 또는 15%의 유전적 변이는 각 개체군에 고유하다. 이것은 르원틴이 인간의 유전적 변이에 대해 발견한 것이다.

이 수치를 해석하는 또 다른 방법은 내가 '섬 시나리오'라고 부르는 것을 검토하는 것이다. 각 개체군이 다른 섬에 살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만약 화산 폭발, 지진, 쓰나미, 기근이나 질병과 같은 일종의 환경 재해 때문에 한 개체군이 멸종된다면, 대부분의 유전적 변이는 살아남은 개체군에 보존될 것이다.

이 예는 허구다. 실상 개체수와 유전자 표지는 분석하기가 그리 간단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수치가 사람들이 유전적 변이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도표 6. 다른 대륙의 두 원주민 간 유전적 변이 비교

르원틴의 성과는 과학계에 의해서 거듭 확증되고 일반적으로 인정되었지만 몇몇 저명한 인사들은 그의 작업을 비판해 왔다. 아마도 가장 중대한 응답은 '인간 유전 다양성:르원틴의 오류'라는 제목의 논문을 공표한 또 다른 영국의 생물학자 앤써니 윌리엄 페어뱅크 에드워즈에게서 나왔다. 에드워즈는 르원틴의 작업이 특정한 변인들이 연계되거나 연관된다는 사실을 무시하며, 이러한 연관성이 전세계 인간 집단 간의 유의미한 차이를 야기한다고 주장한다.

"인간 개체군 사이의 유전적 차이를 경시하는 항간의 논문에서, 전체 유전적 변이의 약 85%는 개체군 내의 개인차 때문이며, 단지 15%만이 개체군 또는 민족 집단 간의 차이 때문이라고 종종 언급된다. 따라서 호모 사피엔스의 이러한 집단으로의 분화는 유전적 자료에 의해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것이 제시되었다. 1972년 R.C.르원틴으로부터 연원하는 이 단정은 개체군을 구별하는 정보의 대부분은 데이터 상관관계 구조에 숨겨져 있으며 단순히 개별 요인의 변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무시하기 때문에 부적절하다."

내가 에드워즈의 총론을 해득할 수 있는 한에서, 그의 논문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복잡한 수리적 분석이 아니더라도 나는 동의하는 편이다. 인간 집단이 높은 수준의 관찰자간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을 고려하자면, 어느 정도 유의미한 유전적 변이가 있을 것이다. 도킨스는 '조상 이야기'에서 다음과 같은 견해를 확인 시켜준다.

"인류의 전체 변이를 측정한 다음 그것을 인종간 요소와 인종내 요소로 분리하면, 인종간 요소는 전체 중 아주 작은 부분이라는 것은 실로 사실이다. 인간들 사이의 변이는 대부분 그들 사이뿐만 아니라 인종 내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여분의 혼합물만이 인종을 각기 구별한다. 그것은 모두 옳다. 옳지 않은 것은 인종이 왠지 무의미한 개념이라는 추론이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인간 인종 분류는 사회적 가치가 없으며 인간사회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파괴한다는 것에 흔쾌히 동의할 수 있다. 그것이 내가 지원서에서 박스 표시를 반대하고 일자리 선발에서 긍정적 우대를 반대하는 한 이유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인종이 '사실상 분류학상의 유전적 의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것이 에드워즈의 요지며, 그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그러나 만약 그런 인종적 특질이 여타 인종적 특질과 높은 연관이 있다면, 전체 변이의 작은 인종적 분리는 정의상 유용하며, 고로 분류학상의 의의가 있다."

도킨스는 집단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오히려 그는 차이가 피상적인 신체적 특질에 한정되어 있다고 믿는다. 에드워즈는 그처럼 직설적이지는 않다. 그는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제안하지만, 이런 차이가 무엇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지는 설명하지 않는다. 인종과 유전학과 같은 주제들은 더 명확해야 마땅하다. 에드워즈가 인종차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표명한다면 그의 주장은 더 큰 힘을 갖게 될 것이다. 그렇긴 하지만 그는 매우 중요한 점을 제시한다.

"인간 데이터의 적절한 분석은 유전적 차이에 대한 상당량의 정보를 드러낸다. 설사 있다손 치더라도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그러나 생물학적 유사성을 인간 존재의 도덕적 평등의 전제로 삼는 것은 위험한 실수다. 왜냐하면 한번 밝혀진 이질성은 도덕적 불평등을 위한 논거가 되기 때문이다."

에드워즈는 인종과 유전학에 대한 과학적 연구에 의해 제기된 도덕적 딜레마를 부각시킨다. 이전처럼, 어떤 사람들은 비록 작더라도 어김없이 집단 간의 차이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따라서 나는 멈추어서 이러한 차이들을 맥락에 위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 집단 간의 어떤 차이도 압도적인 유전적 유사성이란 배경을 마주하면서 존재한다.
2) 우리는 모두 동일한 종이며, 인간을 아종이나 인종으로 분류할 생물학적 근거가 없다.
3) 존재하는 차이는 피상적인 신체적 특질에 한정된다.
4)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
5) 우리는 결코 그러한 차이를 찾지 못할 것이라고 믿는 극히 타당한 이유가 있다(그것은 나중에).

이런 점들을 유념하기만 하면, 나는 유전적 변이의 일정한 패턴이 집단 사이에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며 심지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차이들은 인간 인종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며, 그것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 변이의 관찰 가능한 패턴은 무엇인가?"와 "이 패턴들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라고 물을 수 있다.



* Cascade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9-08-06 08:24)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으로 복사합니다.



1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18 기타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 오직 문학만이 줄 수 있는 위로 8 다람쥐 24/11/07 842 31
    1417 기타기계인간 2024년 회고 - 몸부림과 그 결과 5 Omnic 24/11/05 625 31
    1416 기타비 내리는 진창을 믿음으로 인내하며 걷는 자. 8 심해냉장고 24/10/30 904 20
    1415 기타명태균 요약.txt (깁니다) 21 매뉴물있뉴 24/10/28 1734 18
    1414 기타트라우마여, 안녕 7 골든햄스 24/10/21 931 36
    1413 기타뭐야, 소설이란 이렇게 자유롭고 좋은 거였나 14 심해냉장고 24/10/20 1545 40
    1412 기타"트렌드코리아" 시리즈는 어쩌다 트렌드를 놓치게 됐을까? 28 삼유인생 24/10/15 1849 16
    1411 기타『채식주의자』 - 물결에 올라타서 8 meson 24/10/12 942 16
    1410 요리/음식팥양갱 만드는 이야기 20 나루 24/09/28 1218 20
    1409 문화/예술2024 걸그룹 4/6 5 헬리제의우울 24/09/02 2075 13
    1408 일상/생각충동적 강아지 입양과 그 뒤에 대하여 4 골든햄스 24/08/31 1412 15
    1407 기타'수험법학' 공부방법론(1) - 실무와 학문의 차이 13 김비버 24/08/13 2041 13
    1406 일상/생각통닭마을 10 골든햄스 24/08/02 1977 31
    1405 일상/생각머리에 새똥을 맞아가지고. 12 집에 가는 제로스 24/08/02 1593 35
    1404 문화/예술[영상]"만화주제가"의 사람들 - 1. "천연색" 시절의 전설들 5 허락해주세요 24/07/24 1439 7
    1403 문학[눈마새] 나가 사회가 위기를 억제해 온 방법 10 meson 24/07/14 1906 12
    1402 문화/예술2024 걸그룹 3/6 16 헬리제의우울 24/07/14 1686 13
    1401 음악KISS OF LIFE 'Sticky' MV 분석 & 리뷰 16 메존일각 24/07/02 1581 8
    1400 정치/사회한국 언론은 어쩌다 이렇게 망가지게 되었나?(3) 26 삼유인생 24/06/19 2787 35
    1399 기타 6 하얀 24/06/13 1861 28
    1398 정치/사회낙관하기는 어렵지만, 비관적 시나리오보다는 낫게 흘러가는 한국 사회 14 카르스 24/06/03 3079 11
    1397 기타트라우마와의 공존 9 골든햄스 24/05/31 1929 23
    1396 정치/사회한국 언론은 어쩌다 이렇게 망가지게 되었나?(2) 18 삼유인생 24/05/29 3076 29
    1395 정치/사회한국언론은 어쩌다 이렇게 망가지게 되었나?(1) 8 삼유인생 24/05/20 2649 29
    1394 일상/생각삽자루를 추모하며 4 danielbard 24/05/13 2051 29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