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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8/09 15:23:01수정됨
Name   Danial Plainview
Link #1   https://blog.naver.com/irateleader/221335639803
Subject   복싱을 잘해봅시다! #3 : 펀치학개론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지난 글은 이곳 참조.
복싱을 잘해봅시다! #1 : 스탠스 https://redtea.kr/pb/pb.php?id=free&no=7644
복싱을 잘해봅시다! #2 :스텝 https://redtea.kr/?b=3&n=7665



원래는 잽에 대해 다루려고 했는데, 잽에 대한 이런저런 유의사항들을 쓰다 보니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잽 자체가 아니라 펀치에 있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초심자들은 여러 팁이나 다양한 종류의 잽을 몰라서 힘든 게 아니고 펀치를 칠 때 자세가 무너지기 때문에 힘든 것이죠. 그래서 다소 어려운 부분까지 다루더라도 일반적인 펀치에 대한 개론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Rewind : Once upon a time there were stance and step...

우리는 앞서 스탠스와 스텝에 대해 다뤘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부분이죠. 다시 한 번 스탠스를 복습해보면, 발은 어께 넓이로 하고, 턱은 숙이고, 손은 턱에 올리고, 머리는 앞발을 넘어서지 않도록 하는 게 요지였습니다. 또 스텝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중심을 하체로 낮추고, 가고자 하는 방향의 반대 발로 밀면서, 가고자 하는 방향의 발을 먼저 내딛고 반대발을 끌어당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배운 이 모든 원칙은 우리가 거기에서 펀치를 얹기 시작하는 순간 모두 무너집니다.

펀치를 치는 순간, 우리의 발은 어께 넓이보다 넓어지게 되며, 손은 턱에서 떨어지고, 머리는 앞발을 넘어 휘청거립니다. 그뿐인가요. 중심은 상체로 올라가고 앞으로 나갈 때 어떤 발에 체중이 있는지조차 느낄 수 없게 되죠. 이 모든 원칙을 잃어버린 우리의 모습은 링 위에서 가드가 내려간 채 허우적대는 모습 그 자체입니다.

스탠스와 스텝의 원칙은 쉽습니다. 하지만 펀치를 칠 때 그 원칙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그것은 욕심 때문입니다. 앞에 샌드백이 있고, 미트가 있고, 헤드기어를 쓴 상대방이 있을 때, 상대를 맞추고 말겠다는 욕심이 모든 원칙을 무너트립니다. 따라서 내가 어느 정도 실력인가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짐으로써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과연 지금 내 눈 앞에 샌드백이 없다고 해도, 내 몸은 휘청거리지 않은 채 다음 펀치를 던질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어야 초심자를 벗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맞추고야 말겠다는 의지는 좋지만 동시에 약점을 노출시킨다


욕심을 버리고 살살 치라는 말이 아닙니다. 스텝과 스탠스에서 체중이 이동하는 것처럼, 펀치 역시 체중이동을 동반합니다. 오히려 펀치를 칠 때 이동하는 체중이 훨씬 많죠. 여기에서 문제는 스텝의 체중이동과 펀치의 체중이동을 얼마나 일치시키느냐입니다. 펀치의 체중이동이 스텝이 필요로 하는 체중이동을 넘어서면 몸은 휘청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스텝의 체중이동과 펀치의 체중이동이 아예 일치하지 않을 경우 펀치에 충분한 힘을 실을 수 없는 것이고, 반대로 펀치의 체중이동에만 신경쓰는 경우 몸의 중심이 각운동량을 넘어서 휘청이게 됩니다. 상대를 충분히 타격하기 위한 적절한 힘의 펀치를 주면서, 동시에 중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샌드백을 칠 때, 샌드백이 네 체중의 일부가 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는 샌드백이 자신의 체중을 받아줄 것을 알고 세게 쳐 버릇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미트를 칠 때 몸이 휘청이는 사람들이죠. 하지만 링 위에서 상대방은 항상 자신을 맞아주는 것이 아니기에 그런 식으로 연습하면 실전에서 낭패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관장님들이 보통 타격연습 시 샌드백이 펑펑 흔들리는 걸 보면 눈살을 찌푸리곤 합니다. (이건 끊어치는 문제와도 연관이 있긴 하지만)

자신이 샌드백에 체중의 일부를 배분하고 있는지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펀치를 칠 때 자신의 머리가 앞발을 넘어서는지
-앞무릎이 체중의 이동을 받아줄 만큼 충분히 굽혀져 있는지
-펀치를 칠 때 내 발이 뜨지는 않는지

반대로 힘을 싣지 못하는 사람들을 볼까요? 펀치에 힘을 싣지 못하는 사람들의 제일 대표적인 문제는 오른발과 왼발, 그리고 샌드백이 정삼각형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허리나 다리를 돌리는 것과 상관없이, 샌드백과 자신의 양발이 일직선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상대방의 위치는 자신의 오른발 앞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던지는 강한 펀치들, 라이트 스트레이트나 레프트 훅이 지나가는 최적의 경로가 바로 그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후 스텝을 오랫동안 밟다 보면 우리는 어느 새 스텝이 일직선이 되기 마련이고 시선으로 인해 샌드백이 일직선이 되는 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이 경우 펀치에 힘을 제대로 실을 수 없을뿐더러 그러면서도 펀치를 치고 난 다음 중심을 유지할 수도 없습니다.

다음으로 펀치의 체중이동과 스텝의 체중이동이 서로 불협화음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잽을 제외한 모든 펀치는 체중이동을 수반합니다. 예를 들어 라이트 스트레이트는 오른발에서 왼발로 체중이 이동하고, 레프트 훅은 왼발에서 오른발로 체중이 이동합니다. 한편 왼쪽으로 위빙을 하면 체중은 오른발에서 왼발로 이동하죠. 따라서 왼쪽 위빙 이후에 우리가 던질 수 있는 펀치는 레프트 훅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라이트 훅을 던질 수는 없는 것이죠.


2. 공격은 최선의 방어이지만...

두 번째로 턱을 낮추라는 말을 보겠습니다. 제가 스탠스를 배울 때 턱을 숙이라는 말을 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건 혼자서 쉐도우 복싱을 할 때는 잘 지켜집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통 마주하는 상황은 상대방을 마주할 때 우리의 턱이 계속해서 들리는 모습입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는 전체 감각의 70%정도를 시각에 의존합니다. 우리가 헤드기어를 쓰고 상대방을 마주하게 되면 우리는 대단히 제한된 시각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마에서부터 헤드기어는 계속해서 내려오고, 우리의 가드로 인해 광대 아래쪽 시야도 없죠. 이에 복싱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상대방이 나를 때리려고 하는 모든 장면을 자신의 눈에 아로새기고 싶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상대방의 움직임을 제대로 본다는 것은 그 순간 내 턱이 들려서 상대의 펀치가 날아오는 것을 감상한다와 동일한 의미라는 것입니다.

-상대를 보려는 것은 좋지만 그 순간 우리는 약점을 노출한다.


실제 복서들은 상대를 '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가드와 헤드기어로 인한 제한된 시각정보 속에서 상대방의 펀치를 예측하고 움직입니다. 흔히 복싱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복싱을 오래 하면 동체시력이 좋아져서 펀치가 느리게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력과 경험이 쌓인다고 펀치가 느리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상대방의 펀치의 시작을 얼마나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전 장정구 선수는 상대의 발만 보고도 연타를 피해냈다고 합니다. 그에게는 상대의 발이 주는 정보를 통해 펀치를 예측할 수 있는 링 아이큐가 있었던 것입니다. 복싱 역사에서 수비로 이름을 남긴 천재들은 모두 이런 예측에 대단히 능했습니다.
-근접거리에서도 모든 것을 관찰하고 있는 메이웨더


-니콜리노 로체(Nicolino Locche) - The Defensive Genius


우리가 공격할 때 상대도 방어합니다. 상대와 자신 사이의 유의미한 반사신경(reflex)의 차이도 없습니다. 펀치에 힘을 싣기 위해서는 하체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는 강한 펀치 전에 예비동작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대가 반응하기도 전에 공격을 때린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틈을 보고 때릴 수가 없습니다. 상대의 틈을 보고 공격하는 순간 상대가 반응해 막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대의 틈을 보고 때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틈을 만들어서 때려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공격 시점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복싱 선수들 간의 대결은 일합 일합에 상대를 끝장내겠다는 데스매치가 아니라, 상대를 미끼로 낚고 다시 공격하는 체스 게임과 같은 양상을 띱니다. 이에 자연스럽게 펀치의 완급페인트라는 개념이 도출됩니다.


3. 연타에는 의미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복싱에서 배우는 펀치는 머리를 노리는가 배를 노리는가의 차이가 있을 뿐 결국 잽, 스트레이트, 훅, 어퍼컷의 네 종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일반적으로 바디와 헤드, 스트레이트와 훅은 동시에 막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복싱의 콤비네이션이란 이 중 하나를 유도하고, 그걸 막으려고 상대가 움직이면, 그에 맞춰 다른 하나를 공격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배에다가 가짜 잽을 주고 → 상대의 가드가 배를 막기 위해 내려가면 → 그 타이밍에 맞춰 진짜 펀치인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턱에 줍니다.

혹은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주고 → 상대의 가드가 스트레이트를 막기 위해 좁혀지면 → 그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비는 옆쪽을 레프트 훅으로 때립니다.  

-보리보리 쌀!

이 때 중요한 것은 가짜 잽과 가짜 스트레이트를 세게 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펀치를 진짜로 주게 되면 다음 펀치로 이동하는 데 박자를 소모하게 되어 상대가 반응할 시간을 주게 됩니다. 또한 어차피 이 펀치는 타격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닌, 상대의 가드를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기 위한 사전작업이기 때문에 굳이 세게 칠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배우는 콤비네이션은 실제로 타격을 주기 위한 펀치가 어디냐에 따라 강약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컨대 우리가 [포]라고 부르는 원투원투 콤비네이션은 약약약강으로 때려야 하며, 첫 번째 스트레이트는 발을 돌려선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 스트레이트는 상대방이 뒤로 물러날 것을 전제로 한 가짜 스트레이트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보통 복싱에서는 "연타의 마지막에서만 발을 돌려라"라는 말을 하게 되고, 이 의미는 실제로 때리고자 하는 펀치에만 힘을 줘라라는 의미와 상통합니다. 몇 가지 콤비네이션을 예로 들겠습니다. [대괄호]안은 체육관에서 이 콤비네이션을 보통 부르는 이름입니다. 하나의 연타가 아니라, 연타 이후 더 때리기 위해 박자가 끊기는 경우는 /로 구분하였습니다. 

잽-스트레이트[원투] : 약강
잽-잽-스트레이트[잽잽카운터] : 약약강
잽-스트레이트-잽[쓰리] : 약약중
잽-스트레이트-잽-스트레이트[포] : 약약약강
잽-스트레이트-레프트훅[원투훅] : 약중강
잽-스트레이트-레프트훅-라이트훅[원투양훅] : 약중강/강 
잽-바디 레프트훅-레프트훅[잽더블] : 약중강 or 약강/강 
잽-스트레이트-바디 레프트훅-레프트훅[원투더블] : 약중강/강 


-버나드 홉킨스의 복싱 강의. 지금까지 봤던 가장 아름다운 연타 중 하나.


4. 초심자의 실수들  

이제는 많은 초심자들이 펀치를 배울 때 실수하는 것들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1) 던지는 데만 집중하고 맞추는 데 집중하지 않는다  

맨 처음 펀치를 배울 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펀치를 잘 던질 수 있으면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이트를 칠 때 체중을 실을 수 있는지. 레프트훅을 칠 때 어께가 벌어지지 않는지 등이죠. 하지만 자신이 얼마나 정확한 동작으로 펀치를 던지는 것만큼 어떻게 펀치를 맞출 것인가도 중요합니다. 

어퍼컷이 대표적이죠. 많은 사람들은 샌드백이나 미트에 어퍼컷을 던질 줄 압니다. 하지만 링에서 절대 맞추지 못합니다. 어퍼컷은 체중이동보다 경로가 중요한 펀치이기 때문입니다. 어퍼컷의 경로는 상대의 팔꿈치를 타고 들어가 가드 사이를 뚫는 것입니다. 하지만 보통 초심자들은 어퍼컷을 멋지게 던지는 것에만 집중해서 마치 레프트훅처럼 멋진 호를 그릴 때가 많습니다. 

스트레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라이트 스트레이트와 라이트 훅은 체중이동상으로는 별반 차이가 없지만 어떻게 갖다 맞추느냐에서 차이가 생깁니다. 스트레이트는 상대의 ㅅ자 가드 안쪽을 파고드는 것이고, 라이트훅은 가드 바깥쪽을 공략합니다. 팔꿈치는 체중을 더 싣거나 하는 용도가 아니라 경로를 조정해주는 방법에 불과하죠. 

2) 호흡하지 않는다

예전 <목포는 항구다>라는 영화에서 복싱을 배운 인물이 출현해 '이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라고 하는 개그가 있었던 적이 있었죠. 그런데 그 이후로 콤비네이션을 낼 때 숨소리를 내면 그걸 약간 폼 잡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벤치 프레스나 스쿼트만 해도 호흡을 중요시하는데 펀치 같은 정교한 운동역학을 하면서 호흡에 대한 고민 없이 펀치를 내겠다는 건 오만한 생각입니다. 실제로 호흡을 까먹고 라운드를 뛰면 급격히 무산소 운동으로 진행되게 되고 다음날 몸 전체가 알이 배기는 일이 빈번합니다. 빠르게 체력이 소모되는 것도 호흡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펀치에서는 입으로 들이쉬고 코로 내쉽니다. 입이 편하겠지만 마우스피스를 낀 상태에서는 크게 제한되기 때문에 코로 내쉬는 습관을 갖고 콤비네이션을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빠른 연타를 위해서도 기합까지는 아니더라도 호흡이 필수입니다. 샌드백이나 미트 트레이닝에서도 호흡을 계속해서 신경쓰며 연습해야 합니다. 
  
3) 펀치를 내지 않는다. 

펀치를 낸다는 것이 곧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버나드 홉킨스 같은 복서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적은 펀치만으로 효과적으로 링을 장악하죠. 하지만 여러분은 아닙니다. 우리는 그런 고급 복싱을 할 능력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공격을 한다는 것은 곧 상대가 공격을 많이 못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될 수 있는 한 잽을 부지런히 내며 경기의 우세가 자신에게 있음을 주장해야 합니다. 

4) 예측하지 않는다

주식 시장에는 이런 격언이 있다고 합니다. 예측하지 마라, 대응해라. 하지만 복싱에서는 반대입니다. 보다 뛰어난 복서들은 항상 상대방이 어떤 펀치를 낼 지 끊임없이 예측합니다. 제가 초심자들에 대해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은 상대방이 지금 뭘 할 지 예측하지 않고 오로지 상대방의 행동(action)에 대한 반응(reaction)만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하는 행동을 보고 움직이면, 그 때는 이미 늦습니다. 

몸은 항상 상대방의 다음 움직임을 예측하고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어차피 상대방의 낼 법한 행동은 정해져 있습니다. 잽, 원투, 밀고 들어와서 양 훅. 그렇다면 상대방이 잽을 던질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상대방의 원투라면 어떻게 반응해서 어떻게 카운터를 칠 것인가 매뉴얼화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잽을 던진다면 슥-빵을 원투라면 백스탭 후 라이트 카운터를. 하지만 대부분의 초심자들은 상대방의 공격을 그냥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상대의 움직임을 미리 읽어내겠다는 생각만이 기민한 반응을 불러옵니다. 초심자들은 마음 속에 상대방의 액션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매뉴얼로 갖고 링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이 체스판에 한 플레이어로 설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간단히 펀치에 대해 알아야 할 점을 알아보았습니다. 세부적인 펀치들에 대해서는 이후 다뤄BoA요. 


* Toby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8-08-21 01:54)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으로 복사합니다.



20
  • 글만 읽었는데 골로프킨이 제 펀치를 맞고 링에 쓰러져있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 전문적 냄새가 나는글은 무조건 ㅊㅊ
  • 뎀프시롤 기대합니다.
  • 복싱하는 사람들이 보면 진짜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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