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21/07/22 08:29:28
Name   [익명]
Subject   모든 끈을 끊어버리고 도망가고 싶을 때

어제 아침과 오늘 아침이 그렇습니다.
격하게 도망가고 싶지만 결국엔 이런저런 책임과 의무에 묶여
아무데도 가지 못할 것입니다만,

기분 좋은척 복숭아 하나 먹으면서 삭혀보겠습니다.
그래서 받습니다, AMA!




0


전투용밀감
단단 복숭아인가요 물렁복숭아인가요?
1
[글쓴이]
복숭아는 딱복이죠!!
5
주식하는 제로스
글쓴이 복잘알
하우두유두
실망이 큽니다
2
계속 삭히다가 더 이상 안되겠다는 자신의 한계선을 접하신 적 있나요? 만약 있다면 그 땐 어떻게 하셨고, 그 이후엔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1
[글쓴이]
한계선은 작년쯤 왔었는데 머라고 해야되지 생각을 고쳐먹었어요. 진짜 너무 힘들어서 트러블 있었는데 인생에서 우선순위를 따지고 보니 감정이 향해야 할 방향을 잘못 잡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적당한 선에서 스트레스 해소하려고 노력은 해보고 있습니다.
물론 훨씬 이전에는 회의나 상실 감정에 깊게 빠져 있던 적도 있었는데 그때는 오히려 바쁜 업무 덕으로 늪에서 빠져나오긴 했는데 이건 타의적인 상황이라 질문주신 상황과는 안 맞는 것 같긴합니다 ㅎㅎ
2막4장
아아 화이팅입니다!
질문은 없습니다!
1
[글쓴이]
선생님도 화이팅이요!!
1
불타는밀밭
저도 항상 그렇습니다.

3년 전에 한번 실행해 봤는데, 찾는 쪽에서는 제 컴퓨터 사용 이력을 조사해서라도 찾겠다는 무서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절대 다음에는 튀기 전에 컴퓨터 하드 디스크부터 파기해야지...
1
[글쓴이]
모든 연결에서 자유로워질 순 없겠지만 숨구멍은 만들어 둘 순 있겠죠? 선생님도 힘내십시오 ㅠㅠ
스트레스는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1
[글쓴이]
스트레스는 감정면에서는 이제 관리가 좀 되는 거 같은데 건강 문제로 자꾸 표출이 되서 관리가 관리가 아닌 것 같긴 합니다마는, 보통은 술, 운동, 취미생활, 애견 생활!!! 등으로 해소합니다.
저만 그런 생각 한 것이 아니라서 추천...이 익명게시물이라 안되네요 ㅠㅠ
암튼 동지여 반갑읍니다
1
[글쓴이]
도망은 꿈같은 일이지요 ㅠㅠ
엄마손파이
아, 제가 요즘 그러던 차에
혼자만이 아니라는 생각에 약간의 위안을 얻습니다.

가족이야 끊을 수 없지만

친구, 직장, 지인 모두 끊어 버리고 새로 살고 싶습니다.



새로운 일을 구해야 하겠지만

이전 업무나 사람과 전공에 연결되지 않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ㅠㅠ
1
[글쓴이]
직장은 한번 끊어보긴 했는데 같은 업계면 어케 다시 엮이긴 하더라고요. 그럴때마다 모든 시간이 제 족적같아서 바르게 살기를 다짐하곤 합니다만, 걍 하고싶은대로 하고 사는거죠 모 ㅠㅜ
그래서 제 꿈이 농사에요, 암것도 없지만 ㅠㅜ
의미있는삶
저도 자주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항상 그런 생각들때마다

도망간 곳에 낙원은 없다.
현재 자리에서 열심히하자.

그런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화이팅하십쇼!
1
[글쓴이]
저도 자리에서 더욱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ㅠㅠ
술과장미의나날
저도 가끔 그래요... 질문은 없습니다.
1
[글쓴이]
역시 그냥그냥 흐르는대로 사는게 맞는거였나 싶기도 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저는 딱히 책임질것도 없는데
그냥그냥 사네요
1
[글쓴이]
요즘 부쩍 드는 생각이 그냥그냥 산다는 게 맞는 거 같더라고요. 제가 아무리 뜻이 있다한들 어디 그렇게 흘러가게 두던가요 ㅎㅎ 진짜 그냥그냥이 맞는 것 같습니다
불타는밀밭
책임과 의무를 다해도 놔 주질 않으니 다음 주 내로 튀는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이러고 싶지 않아서 억지로 몇 년을 견뎠는 데 무가치 하군요.
1
[글쓴이]
다음주라면 이번주인데 어떻게 되셨을까요? 모쪼록 모든 게 편한 방향으로 흐르길 바랍니다 ㅠㅠ
불타는밀밭
제가 착각했습니다. 계약만료가 7월 말인줄 알았는데 8월31일이었습니다.... 왜 헷갈렸지...

한달 더 버텨야 합니다.....
1
[글쓴이]
선생님 힘내십시오. 계절이 바뀌는 걸 보고 있으면 맘이 그나마 편해지더라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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