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23/11/06 20:13:56수정됨
Name   바이엘
File #2   ZomboDroid_05112023121428.jpg (108.3 KB), Download : 3
Subject   벼수확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자로 깔끔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재야 고수분들이 많으시나

아무 질문이나 부탁드립니다

생산비가 25%이상 증대했습니다만
쌀값은 제자리 인지라 현타가 옵니다. 아무튼 한해
중대사는 마무리 한 듯 합니다

3월 못자리판 뜨기
4월 경운 & 정지 &밭작업 & 못자리
5월 모내기
6월 모내기 및 콩심기
7월 방
8월 ~
9월 제
10월 제초 & 수확
11월 콩 바슴 & 밀파종
12월 휴식.. 그럴리가?



3


서포트벡터
농한기에는 어떤거 하시나욤?
자격증 시험, 소소한 알바?
창고정리를 빙자한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나무도 하고
장인장모님 인사드리러 갑니다.
Beer Inside
벼봇춤 가능하신가요?
바이엘
3대 500은 할 줄 압니다
7
벼 소식재배에 대해서는 생산성, 비용, 결과물의 품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가요?

물론 모 간격에 따른 장비 규격 등의 장애물이 많겠지만, 결과물의 품질이 더 나아지고 그것을 인정하고 지불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가정하에 가볼 수 있는 길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 전반적인 생각이 어떠신지 질문드립니다.
말씀하신 소식재배가
기존이앙기 및 모판을 활용하는 식이라면 괜찮겠으나
이앙기도 개조 or 신규 구매, 포트도 새로 마련해야 되는식이면 장점보다 단점이 큰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그 장애물이 장점이자 단점인것같습니다)

결과물은 다 비슷비슷 한거 같습니다만
미질은 품종 & 추비 & 물관리가 영향이 더 큰것같습니다
바이엘
충남지방에서는 직파에 힘을주고있고
전북인가요? 그쪽에서는 논콩이 활성화 되서 괜찮은거 같은데
가루쌀이나 밀에 힘을 더 줘야하는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하마소
벼와 콩 중 어느쪽에 더 애착이 크시읍니까. 굳이 프로게이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읍니다,,,
바이엘
제가 있는곳은 평야가 아니라 농사가 어려운곳이라서 (산이가 높고 계곡물이 차갑읍니다)
평야에서 짓는 노동력이 4배는 들어가는듯 합니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벼가 그나마 그나마 용이합니다
고라니, 맷돼지 쉐.. 크으

콩같은경우 소매로 팔아보고자 노력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습니다 애증이 크네요
2
바이엘
콩은 애증입니다
물이 없어야 크고 또 물이 있어야 크는데
시기안맞으면 풀과 전쟁
새와 전쟁
고라니와 전쟁
이난리를 쳐도 막판에가면 수입으로 가격 장난질
뭘 어쩌라는 작물인가 싶어요 ㅋㅋ
1
하마소
까라고 있는 작물이군요 ㅠㅠ...
서리태는 더합니다
소비자가 서리태=밤콩=검정콩
이것 까지는 아실텐데
종자가 새바람인지 경흑청인지 청자5호인지
토종인지 어떻게 아나요?

매입상들이 작년에 1kg 1만원 서리태를 4500원에 매입했습니다
올해는 서리태 생산량이 확 줄어서 아직까진 시세가 1만원이 넘네요
적당히 후려쳐야지 좀..
1
노바로마
농가에서 가장 젊은 축에 드는 분일텐데 농민으로서 가장 고민이 되는 일이 뭔가요?
바이엘
0. 쌀가격
1. 농자재 및 농기계 가격 상승이 어이가 없을정도
2. 땅값 상승
3. 부당 직불금 수령자
이정도입니다.

불만을 얘기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만
어느 계통의 불만을 콕 찝어 말씀드려볼까요
노바로마
2번 3번을 좀 자세히 알고싶습니다.

01은 대충 감이 오네요
바이엘
2번
-수도권도 아닌지방 산골땅값이 평당 10만이상
(이자도 안나옴)
3번
- 경자유전에 따라 직불금은 경작자가 가져가게 되어있으나 토지주가 가로채는경우
관리감독해야할 농업기술센터 공무원이 토지주인경우도 있어서 쉬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dolmusa
마시멜로우로 마무리하십니까?
바이엘
팀단위로 움직이거나 한우 사육하는분들이 많이합니다
곤포 사일리지 작업(베일러 작업)이라고 하는데
1. 레이키 -> 짚 모아주기
2. 베일러 -> 짚 동그랗게 말기
3. 랩핑

3단 작업을 하며 높은 출력이 요구되어 대형트랙터가 필수입니다
1
비오는압구정
몸은 좀 어떠십니까?
바이엘
이제 농약기운은 좀 빠진것 같고
고관절하고 어깨 팔꿈치가 아프읍니다
덜커덩
쌀은 역시 충남의 쌀 삼광쌀입니까?
바이엘
생산자로서 삼광은 최악입니다
병충해가 없고 뭐고 간에 바람만 씨게 불면 바닥에 누워서 일어나지를.. 크크
맛은 좋습니다
좀더 맛있게 드시고 싶으면 밥 지으실때
찰벼를 약간 섞어먹어보세요 (호불호 안갈리고 만족)
향찰은 호불호가 심하니 테스트 하고 드셔보십시오
1
덜커덩
향찹쌀이라니, 신문물이군요. 제가 한번 츄라이해보겠읍니다.
바이엘
일단 조금만 드셔보십시오
특유의 향이 호불호가 크게 갈립니다
*alchemist*
저는 7분도쌀 먹고 있습니다. 현미는 밥 시간이 오래 걸려서 좀 그렇고(거의 한시간 해야 해서 급할 떄 귀찮...;) 7분도가 색도 현미랑 비슷하고 해서 좋더라구요. 품종은 고시히카리가 제일 낫던데.. 추천하시는 품종 있으신지요? 고시히카리가 제일 찰기도 좋고 맛도 풍구하고 그렇더라구요. 예전에 마트에서 추천해주셔서 참드림이었나.. 먹었었는데 인상 깊진 않았었거든요 ㅎㅎ;
바이엘
저는 충남쪽 쌀만 먹어봐서요
고시히카리쌀이 알이 작아서 찰기가 더 높습니다
추천 품종은 삼광!
찰진 맛을 더 원하시면 찰벼 혼합
약간 풍미를 원하신다 -> 백옥향등 향찰벼를 드셔보세요
(풍미가 쎄니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alchemist*
삼광삼광삼광… 다니는 마트에 있나 함 보겠습니디 ㅎㅎ
백옥향은~ 쬐끔만 사서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_@
감사합니다~~
우와 큰일하셨네요. 뿌듯하시겠습니다. 햅쌀 먹고 싶습니다. 짐 많아서 ㅠㅠ 못가져온게 억울하네요.

햅쌀 유통판로는 농협으로 보내시나요? 아니면 다른 수매자? 가 있나요? 유통경로가 어떻게되는지 궁금하네요.
농협 수매 / 정부 수매 / 민간 (방앗간) 이 있습니다.

정부수매의 경우 정부 소유 or 임대 곡창? 에서 5년정도 보관하면서 비축미 방출하는것으로 알고 있고
농협 수매는 농협에서 수매 후 도정 판매
민간은 민간 방앗간에서 수매 후 도정 과정을 거칩니다
어느쪽이 가장 가격을 좋게 받으시나요? 일반 민간 방앗간 혹은 지인판매 아닌가요?

아니면 저희 고모(현직 농업인) 는 농협에 기르시는 하우스 채소 가져가시면 바로 돈을 바로 받을수 있어서 농협에 야채 파는것 선호하시더라구요.
바이엘
그때그때 다릅니다
정부비축미가 그나마 나은편이긴 합니다 (그나마요)
가격보단 정미를 안해도 되니 손을 한번 덜 거쳐서 낫습니다
바이엘
사실 농협은 절레절레..
필요악입니다 ㅋㅋㅋ
아... 농협이 좀 그런가보네요. ㅎㅎ
키티호크
수매가는 정부가 정하나요, 농협이 정하나요?
수매가를 누가 정하고 변화율 추이가 궁금해 검색해보니 나오는 곳이 없더라고요.

애쓰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갖습니다.
바이엘
농협 Rpc 담당자가 주변 시세 봐서 정한다고 합니다
농민측은 1도 관여를 못합니다
키티호크
역시 농민의 적, 돈놀이와 부대사업에 열심인

그럼에도 바이엘님, 행복하시길
바이엘
금융쪽이나 중앙회 쪽은 그런걸로 알고있는데
정작 매일 부대끼는 지역농협 말단직들은
급여가 적어서 허덕이는 아이러니가 있읍니다
만득95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수확한 벼 품종은 어떻게 되시나요?
요새 수향미니 백진주니 해서 반찰계열이 많아지고 있는데 고시히카리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탐탁치가 않네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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