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24/08/21 20:21:57
Name   [익명]
Subject   보복자살을 당한 적 있습니다.
전전남친이 저와 헤어졌다고 자살을 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단 하나도 그 무엇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그저 화가 날 뿐이에요.

최근에 병원에서
그게 정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AMA를 해봅니다.
누군가, 저와 같은 일을 당하신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나올까 싶어서요.

혹시 궁금하신 게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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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스
평상시에 전전남친이 데이트폭력을 가했던 적 있습니까
[글쓴이]
그때는 데이트폭력이 뭔지 몰랐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물리적으로 폭력을 당하진 않았지만 윽박지르거나 화를 내거나 위협을 가하는 식의 폭력은 있었습니다. 그때 썼던 일기장에는 내내 '무섭다'고 적혀 있더라고요.
4
집에 가는 제로스
미안할 일도 아니지만 화날 일도 아닌것 같은데 화가 나는 포인트는 어떤건가요? 헤어짐의 이유는 뭐였나요?
[글쓴이]
만나고 헤어지는 이유야 정말 다양하고 많겠지만 흔하디흔한 그 이유입니다. 좋아하지 않아서요. 그와의 미래를 꿈꾸고 싶지도 않았고요. 늘 그가 무서웠고, 그의 무관심과 방치와 무책임함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 모습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저와 헤어졌다는 이유로, 저의 영혼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자 악의적으로 자신의 목숨을 버렸다는 것에 몹시도 화가 납니다.
그럼 저는 뭐가 되는 거죠...? 얼마나 나쁜년을 만들고 싶었던 걸까요.
그를 소중히 여겼던 그의 주변인과 지인들에게 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지금 생각해도 화가 나네요.
13
활활태워라
상기하게 해서 죄송합니다만 혹시 전전남친 유가족들한테
해꼬지나 억울한 일은 당하시지 않으셨는지요.
[글쓴이]
괜찮습니다. 질문해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저를 소중하게 여기는 제 지인들이 그의 장례식장에 가지 못하게 막아주었습니다.
이후 다시 만나지도 못하게 했고요. 그렇지만 저는 그들에게 어떤 소리를 듣고 있는지 알고 있었어요.
겹치는 지인이 많았습니다.
만약 제게 해꼬지를 하거나 제가 억울할 만한 짓을 하신다면야 저도 그분들께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실제로 당해보니 모두가 그저 '피해자'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죽인 것도 아니고 죽으라고 한 것도 아닌데, 본인 선택으로 그런건데 죄책감을 가지실 필요도 미안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2
[글쓴이]
저도 그저 화만 났지, 미안하지도 죄책감을 가지지도 않았습니다만... 그러기에는, 결과적으로 '나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는 생각 때문에 죄책감을 가지지 않아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제가 뭔가 감정적으로 잘못되어 있는 건 아닌지 조심스럽기도 했고요. 마치 제가 죄인처럼 살아야 하는 것처럼 바라보는 시선도 있었고요.
그러나 어쨌든 죄책감은 생기지 않아서 가지기는 힘들고, 정말로 나쁜 사람이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다크초코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잘 헤어지셨습니다. 미안하실 필요도 없구 화내실만합니다.
6
[글쓴이]
암만 생각해도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
그때 헤어지지 않았다면, 그 뒤를 생각해볼 필요는 없겠지만 분명 큰일이 났을 듯싶기도 합니다.
덜커덩
헤어지자고 말할 때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습니다. 헤어질 결심을 하고 실행하기까지 잘 해오신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부모님이 결별에 도움을 주셨는지, 혹시 주지 않았다면 어떤 액션을 취해줬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글쓴이]
정말로 무서웠었습니다. 당시에 써놓은 일기들 보면 대체 나는 어떤 사람과 연애를 했던 것인가, 싶을 만큼요.
그 사람이 죽을 거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생각도 못 해볼 법한 일이었기 때문에 더 당황스럽고 놀랍고 화가 났던 것 같기도 합니다.
저의 부모님은 제가 연애를 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계십니다. 그냥 어머님만 친구 중에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보다, 하는 정도로만 알고 계셔요. 부모님이 아시는 것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합니다. 부모님과 그닥 사이가 좋지도 못하거니와, 제 부모님은 제가 연애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셨던 분들이시기 때문에 그냥 모르시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1
덜커덩
일기로 기록하고 극복하는 과정도 쉬이 볼 수 없는 것들이라 마음이 아픕니다. 저희 꼬맹이 생각도 나고 해서 여쭤본 것이었는데, 마음껏 화내고 훌훌 털어버리시길 바라봅니다.
[글쓴이]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었고, 자주 떠올리며 생각도 해보고 그랬었습니다. 화가 나는 게 맞는 건지, 이 정도로 죄책감을 가지지 않아도 괜찮은 건지, 미안한 마음이 단 하나도 들지 않아도 정상인 건지 궁금했었고요.
뭔가 일이 잘 안 풀리거나 나쁜 일이 생기면, 내가 혹시 나쁜 짓을 했기 때문인가? 하는 의심도 들었었어요.

병원에 간 김에 조심스럽게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보복자살은 자살 중에서도 아주 하위의 자살이며 결과적으로 보복을 당한 사람들은 모두 미안해하기는커녕 화만 내게 되는 것이 맞... 더 보기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었고, 자주 떠올리며 생각도 해보고 그랬었습니다. 화가 나는 게 맞는 건지, 이 정도로 죄책감을 가지지 않아도 괜찮은 건지, 미안한 마음이 단 하나도 들지 않아도 정상인 건지 궁금했었고요.
뭔가 일이 잘 안 풀리거나 나쁜 일이 생기면, 내가 혹시 나쁜 짓을 했기 때문인가? 하는 의심도 들었었어요.

병원에 간 김에 조심스럽게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보복자살은 자살 중에서도 아주 하위의 자살이며 결과적으로 보복을 당한 사람들은 모두 미안해하기는커녕 화만 내게 되는 것이 맞다고요. 그 사람이 아주 나쁜 사람이며, 그 사람이 스스로의 내면에 따라 내린 결론에 대해서 저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 맞는다는 말에 안심이 되기도 하고, 이제 그 사람을 보내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죄책감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화가 나는 것이 정상이다, 보복자살은 원하는 만큼 상대의 영혼에 상처를 남길 수 없으며 누구도 타격을 입지 않는 것이 맞다, 보복자살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이 거의 80% 이상이다..
의사선생님의 그 말씀이 너무나 위안이 되었습니다.
사실.. 무서워서 다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저 혼자 품고 있었던 생각이었거든요.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남겨보았습니다.
저는 이제 훌훌 털어버릴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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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전혀 아니지만, 연애가 아닌 전혀 다른 이유로 자살을 두 차례 시도했었던 제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자살이라는게 어려우면서 쉽고, 쉬우면서 어려운 참 묘한 것이라 느낍니다. 아마 이쪽 세계를 전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할 수도 없고 저를 매장하려고 들 수도 있겠지만, 진짜로 극단의 터널시야 안으로 스스로 들어간 사람은 전문가도 못 구해요. 전문가는 도움을 청하러 온 사람을 구해줄 수 있는 확률이 있는 사람이고, 아예 도움을 원하지 않고 스스로를 터널로 밀어넣는 사람, 도움을 받다가도 결국 자기 스스로를 닫는 사... 더 보기
전문가는 전혀 아니지만, 연애가 아닌 전혀 다른 이유로 자살을 두 차례 시도했었던 제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자살이라는게 어려우면서 쉽고, 쉬우면서 어려운 참 묘한 것이라 느낍니다. 아마 이쪽 세계를 전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할 수도 없고 저를 매장하려고 들 수도 있겠지만, 진짜로 극단의 터널시야 안으로 스스로 들어간 사람은 전문가도 못 구해요. 전문가는 도움을 청하러 온 사람을 구해줄 수 있는 확률이 있는 사람이고, 아예 도움을 원하지 않고 스스로를 터널로 밀어넣는 사람, 도움을 받다가도 결국 자기 스스로를 닫는 사람은 그 누구도 구원할 수 없읍니다. 저도 천운이 닿아 저 스스로를 어떤 계기에 따라(이 계기의 원인에 대하여는 제가 프라이버시 노출이 싫어서가 아니라, 저조차 이해를 할 수 없는 연유라 전혀 설명할 수 없읍니다) 오픈을 하고 제 자신을 관조하려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에 살아남아 지금 여기에서 개드립이나 날리고 있읍니다.

자기 자신은 자기만이 구할 수 있읍니다. 이걸 이기적이라고 하는 사람은 그냥 꽃밭에 사는 사람일 뿐이에요. It's not your fault.
그냥 자기 자신이 자기를 파멸로 밀어넣은 것일 뿐입니다. 여기에서 인과를 찾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착한 게 호구는 절대 아니지만, 무조건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봐요.

이런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0
[글쓴이]
자기 자신은 자기만이 구할 수 있다는 말씀에 너무나 공감합니다.
저는 사실 그 사람이 실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뭘 해도 제대로 해내는 게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자살에도 실패했어야 했는데 실수로 성공해버린 거라고요.
제가 그 자리에 있었어도, 없었어도 구할 수 없었을 거예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살아남은 옴닉 님을 뵐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해요.
하마소
결별을 향한 일련의 과정과 그 지저분한 소식을 접하는 동안의 지난한 시간동안 가장 있었으면 했던, 절실했던 게 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의지가 되는 조력자의 존재라든가 혹은 호사가들이 내 인생의 뒷켠으로 사라지길 바란다든가 하는 것들 말이죠. 아무쪼록, 선생님은 전혀 잘못도 이상도 없었다는 걸 되짚으며 털어낼 수 있길 바랍니다.
4
[글쓴이]
결별하는 동안에는, 연애라는 것이 그러하기에 그와 나 사이에 그 무엇도 있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게 참 외롭고 무서웠지만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헤어졌어요.

소식을 듣고 난 후에는, 부디 그 사람이 꿈에라도 한번 나타나주었으면, 했습니다.
아주 씨게 명치를 치고 싶었어요. 머리채를 쥐어 잡고 흔들며 아는 욕이란 욕은 전부 퍼부어주고 싶었고요.
누군가 내게 거짓말을 한 거라고, 어느 날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치지는 않을까 하며 비슷한 실루엣을 유심히 보기도 했어요. 이거는 꽤 오래 가더라고요... 나중에는 습관적으로 ... 더 보기
결별하는 동안에는, 연애라는 것이 그러하기에 그와 나 사이에 그 무엇도 있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게 참 외롭고 무서웠지만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헤어졌어요.

소식을 듣고 난 후에는, 부디 그 사람이 꿈에라도 한번 나타나주었으면, 했습니다.
아주 씨게 명치를 치고 싶었어요. 머리채를 쥐어 잡고 흔들며 아는 욕이란 욕은 전부 퍼부어주고 싶었고요.
누군가 내게 거짓말을 한 거라고, 어느 날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치지는 않을까 하며 비슷한 실루엣을 유심히 보기도 했어요. 이거는 꽤 오래 가더라고요... 나중에는 습관적으로 비슷한 실루엣을 찾고 있었어요.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별로 슬프지 않은 제 자신이 좀 무서웠고요.

다행히 당시에 동생이 집에서 저를 밀착감시해주었습니다. 외출이라도 하면 제 친구에게 직접 연락해서 저를 밀착감시하게 해주었고요;;; 덕분에 정신을 좀 차린 후, 안정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오늘 이렇게 털어놓으면서, 저도 많이 치유받고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4
듣보잡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다행이네요. 개인적으로 세상의 모든 악인들은 자살로 조용하게 사라져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읍니다. 원칙적으로 정의 구현이라는 면에서 적절하지 않더라도요. 지나가는 개가 짖는다고 글쓴이의 인생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듯이, 이 건도 글쓴이의 인생에 있어서 딱 그 정도의 존재감으로만 남았으면 합니다.
1
[글쓴이]
감사합니다. 꽤나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이제 털어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딱 그 정도의 존재감으로요.
끔찍한 경험이시지만 잘 이겨내시네요.
저는 전여친들중에 자살하겠다고 이상한 사진 보내온 사람들 있었는데, 차갑게 비웃어줬었습니다.
할거라고 절대 생각 안했거든요. 지금은 뭐하는지 모르지만 그 시기에 자살하진 않았고 좀 지난뒤에 남친이 생긴거 확인하고 연락처 지웠습니다.

어느 책에서 봤는데, 자살이란 자신의 인생이 보잘것없음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손절 잘하셨고 앞으로 부디 엮이는 일 없기를 기원합니다.
2
[글쓴이]
평소 죽고 싶다느니, 우울하다느니 하는 말을 극도로 혐오하던 사람이었고 워낙 강한 인상이라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었던 일이었습니다. 말 한마디도 없이 그런 짓을 할 줄이야...
참 잘 헤어지셨어요. 목숨 가지고 치졸하게 협박이나 하고 말입니다. 빠르게 헤어지시길 잘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자몽에이슬
일단 선생님이 해당 사건으로 큰 문제가 없으시길 먼저 바라겠습니다.
그 고인이 선생님 때문에 자살했다는 결정적인 어떠한 것을 남겼나요?
1
[글쓴이]
저와 함께 여행했던 여행지에 주차했던 그 자리에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유서를 남겼고요.
경찰에게 연락을 받았을 때에는 정말 혼이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소식 듣고도 계속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이제는 그때 알고 지냈던 지인들과도 모두 정리가 되었고, 그간 마음에 남아 있던 찝찝한 감정과 생각들도 모두 털어버리고 있는 중입니다.
자몽에이슬
아... 상황을 듣는 것만으로도 엄청 충격입니다.
잘 추스리시길 바랄께요.
Velma Kelly
질문은 없고 그 사람 관련해서 더 이상 안 좋은 일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
이미 떠난 사람인지라 더 이상 안 좋은 일이 생길 일은 없고, 저도 제법 많이 치유가 된 듯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큰일 치르셨습니다. 글쓴님의 마음에 평화가 오기를 기원합니다.
[글쓴이]
감사합니다. 늘 좋은 일 있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후구붕
와 머땜에 헤어지신거에요
[글쓴이]
연인이 헤어지는 데야 뭐 특별히 다른 점이 있겠습니까만은... 툭하면 연락이 끊기고, 잠수타고, 기분이 안 좋으면 저에게 심하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고, 위협적이었습니다. 물론 좋은 점도 많았습니다만 부모에 대해 함부로 말하고 다니고, 한 직장에 오래 다니지 못하는 모습에 좋은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를 소중하게 대하지 않았을 뿐아니라 소중하게 여기지도 않았고, 함부로 생각했습니다. 서로 생각이 부딪히기라도 하면 이를 악물고 어떻게든 저를 꺾으려들었고 본인은 제 의견을 수용하거나 이해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제가 더 이상 그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오래되지도 깊지도 않은 연애였습니다.
정상 비정상이야 저보다 잘 아는 전문가분께서 판단 내려주셨으니 그런가보다 싶고, 그것보다는 매우 다행이었다(그의 행위가 아닌, 글쓴 분이 죄책감이 없었다는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그가 글쓴 분께 상처를 남기고자 했던 행위로부터 글쓴 분은 일종의 면역을 갖고 있었던 셈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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