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6/10/09 20:43:52
Name   범준
Subject   신조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오늘 뉴스에 줄임말,신조어 비판하는 기사가 나와서 타임라인에 실드치는 글을 몇 자 적으려다 나중에 하기로 하고 먼저 이 글을 올립니당.

홍차넷분들도 서핑하시다가, 게임하시다가 인터넷 용어 많이 접하셔서 많이 아실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신조어가 있으면 무엇이든 물어보십시오..!

다른거 물어보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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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라 모르는 신조어가 없네요 후훗
하긴 아재넷 아재넷 해도 별로 차이 안나시죠 다들ㅎㅎ
하나마룻
신조어 유래같은 것도 빠삭하시나요?
빠삭까지는 아니지만 대충 어원은 다 알고 몇가지는 어느 커뮤니티,게임에서 시작됐는지 정도 압니당
Beer Inside
요즘은 어떤 신조어가 있나요?
막연해서 지금 생각이 안나니까 좀만 생각해서 다시 답변드릴게여ㅎㅎ
아이돌 관련 신조어는 끝도 없고 사용 빈도도 그 집단밖에 안쓰기 때문에 인터넷 전체가 쓰는 밈 위주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홍차넷도 인터넷 커뮤니티다 보니 이미 아실 수도 있어요.

어떤 글에 공감을 표할때 '와 맞아 이거 진짜다!' 의 의미로 '이거 리얼'이 'ㅇㄱㄹㅇ' 근데 요즘은 숫자버전으로 '0720'이 되었습니다..

현웃 = 현실 웃음
ㅋㅋㅋㅋㅋㅋ쓰면서 진짜 웃는 경우 많지 않은데 진짜 빵터져서 웃었을 때 씁니다.
현타 = 현자타임>현실자각타임
원래 마스터베이션하고 현명해지는걸 지칭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 더 보기
아이돌 관련 신조어는 끝도 없고 사용 빈도도 그 집단밖에 안쓰기 때문에 인터넷 전체가 쓰는 밈 위주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홍차넷도 인터넷 커뮤니티다 보니 이미 아실 수도 있어요.

어떤 글에 공감을 표할때 '와 맞아 이거 진짜다!' 의 의미로 '이거 리얼'이 'ㅇㄱㄹㅇ' 근데 요즘은 숫자버전으로 '0720'이 되었습니다..

현웃 = 현실 웃음
ㅋㅋㅋㅋㅋㅋ쓰면서 진짜 웃는 경우 많지 않은데 진짜 빵터져서 웃었을 때 씁니다.
현타 = 현자타임>현실자각타임
원래 마스터베이션하고 현명해지는걸 지칭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현실자각타임으로 바꼈습니다.
ex) 야 나 오늘 알바하다가 금수저 친구 만나서 현타왔어..ㅋㅋㅋ 나 취업은 언제 하지..?
아 요즘 애들은 현타를 그렇게 바꿔서 쓰나요?
제가 하는 커뮤니티들에선 아직 현자타임으로 쓰던데
가령말하자면
신조어를 모르는 백치미를 지키고 싶네요. 후후
이분 최소 신잘알 ㅇㅈ? ㅇㅇㅈ~!
물어보고 싶은데 뭘 모르는지 모르겠어서 못 물어보겠네요.
이건 모르겠지 싶은 신조어 소개해주실 만한게 있나요?
다른 분들께 답변 드린 것도 안겹치니까 같이 봐주세요ㅎㅎ
잘 모르겠는 신조어는 덕질 용어가 젤 많더라구요.
이그조 = exo
슈스단 = 슈퍼 스타+방탄소년단
스밍 = 스트리밍 (아이돌 음원 순위 올리는데 중요하다 보니..)

아, 활용하기 좋은 접사 알려드릴게요
-보스
용례) 예민보스 (엄청 예민한 사람)
짠내보스 ( 눈물 짠 냄새 날 정도로 안쓰러운 사람)

-리스 (-less)
용례) 양심리스 (양심없다)
어이리스 (어이가 없네?)
포켓몬사냥꾼
보스는 boss? 인가요?
왜 그냥 사람으로 표현되나요?

(이유가 없어도 이해합니다 ㅋㅋ)
네 그 보스 맞아요ㅋㅋ
끝판왕 정도로 해석하시면 될듯합니당
ex) 너 오늘 예민보스네, 너 완전 애잔보스ㅜㅜ
다람쥐
제가 제일 이해하기 어려웠던 신조어는 팬아저였는데 범준님께서는 어떤 신조어가 와닿지 않으셨나요?
요즘엔 내로남불처럼 네글자 또는 세글자 줄임말이 유행인것같아요 어덕행덕도 입에 쫙 붙어서 즐겨 씁니다. 콜당오같은 말도 있고요
이런 줄임말중에 신박했다 싶은것 하나 소개해주실수있나요?
그냥 말을 줄인 것 중에 여초사이트에서 생성된 것은 제가 배경지식이 없어서 뜻을 들어야 압니다.
예를 들자면,
복세편살 나씨나길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나는 씨foot 나만의 길을 간다)
번달번줌 (번호 달라면 번호 줌)
이런거요. 근데 대화 중에 처음 접한거라면 맥락상 추리가 가능합니다.

젤 신박했던건 빼박캔트 (빼도박도 can't) 였어요.
보자마자 뜻을 확실히 알 수 있었고 원래 글자수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거든요.

이렇게 신박하고 뜻을 알기 쉬운건 전파 속도도 빨라서 이미 다 알고 계실거에요
혹시 어경캐아가 무슨뜻인지 짐작이 가시는지요?
디씨 한서삼(한성대 서경대 삼육대) 갤러리에서 간혹 쓰이던 용어였습니다.
맞추기 어려우실거라 생각합니다만 재미삼아 한번 물어봅니다 ㅎㅎ
아 이거 수만휘에서도 봤어요ㅋㅋㅋ
어차피 경원대 앞에선 캐 버로우 아닙니까!

그니까 경원대생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저렇게 말하고다니더랍니다.ㅎㅎ

'어' 가 앞에 들어가면 '어차피' 라고 추정하시면 대부분 맞습니다,
ㅋㅋㅋ 이걸 맞추다니
나쁜피
아이돌 팬이신가요? 아이돌 팬덤에서만 통하는 신조어나 줄임말이 꽤 많더라고요.
저는 아닌데 친구가 중증 덕후입니다.
옛날엔 덕후하면 일본애니매니아를 떠올렸지만 (우리나라 고정관념 얘기입니다) 요즘 덕후라고 하면 아이돌 팬이란 뜻으로 더 많이 통하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아이돌이 주가 되는 여초커뮤니티에서 신조어가 제일 많이 생성됩니다. 그리고 롤,오버워치 유저 (인벤 등..), 디씨를 비롯한 기타 커뮤니티들, 티비플 정도구요. 아프리카 bj 말투 따라한것도 있습니다.
님니리님님
트롤, 트롤링이 무슨 뜻이에요?
제가 멋대로 정의내리자면 단체에서 제 역할을 못해서 단체에 손해를 입히는 사람/짓 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롤 때문에 많이 퍼졌는데 옛날부터 다른 게임에서도 썼구요, 생각보단 오래 됐습니다.
님니리님님
엑스맨같은거네요? 트롤링이라는 말은 뭔가 낯설다고 해야하나...간간히 보이는 이상한 단어더라고요.
네 그렇죠 ㅎㅎ
초보라서 못하는건 이해하는데
악의를 가지고 자기 팀 지게 만들려고 트롤링 하는건 고의트롤 이라고 신고사유가 되죠
원래 트롤링은 다 고의트롤을 뜻했습니다
제 역할을 못해서 손해를 입히는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입히는 것들. 롤 이전에도 한국넷에서도 조금은 쓰였어요. (인터넷 용어로서의 밈같은 말이 한국넷에서 가끔쓰이는 것처럼)
근데 롤에서 의미가 확장되어버려서 요즘은 고의트롤이라고 따로 구분하더군요.
까페레인
찾아보니 원래 영어로 바다에서 물고기 잡을때 네트치고 물고기 모는걸 트롤링이라고 했던것 같은데요. 속어로는 인터넷에서 이상한글이나 댓글에 딴지를 걸어서 글쓴이나 상대를 고의로 화나게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하는 행동을 말한다고 하네요.
캡이 뭔가요
맥락을 알 수 있을까요?
지금 생각나는 건 틴탑 캡이랑, 캡짱이다, 캡틴 ..이렇게 생각나네여
캡짱이다랑 같은뜻이요 이젠 구조어겠네요
이건 제가 모르겠습니다 ㅜㅜ 검색해도 안나오네여
https://youtu.be/Wqu7X_aMA3c
나는 캡이었어 -- 김진우
캡틴아메리카
저요.
원추리
광광이 뭔가요.
울엇다 앞에 오는걸로 봐서 많이 울엇다고 표현할 때 쓰는건 알겟는데 대체 어떻게 생긴말인지 모르겟네요.
나쁜피
야민정음입니다. 팡팡(펑펑) 울었다는 거죠 ㅎvㅎ
야민정음은 모양이 비슷한 글자로 대체해서 표기하는 건데요,
아주 좋은 예로 디시 대표 김유식대장은 숲윾싀머튽 으로 바꿔쓸 수 있죠. (김,장은 한자)

광광우럭따 가 최종형인데 팡팡 울었다 + 우럭아 왜 우럭ㅜㅜ 이게 합쳐진겁니다 ㅎㅎ.
Ben사랑
야민정음 쓰는 거 가독성 떨어져서 안 좋아하는데, 저 같은 사람은 꼰대인가요? 이것도 취향존중의 영역 안에 속해야 하는 건가요?
아뇨 꼰대라뇨 ㅎㅎ
진짜 꼰대는 '내가 싫으니까 너네들은 쓰지마!' 라고 '강요'하는게 아닐까요.
야민정음도 하나의 밈이고 유행 지나 시들해질 때도 올겁니다. 좋고 싫은건 케바케죠!
진저에일
'넘나 좋은것'의 유래를 아시나요? 볼 때마다 거슬리지만 찾아보지 않았거든요 ㅋ
Dr.Pepper
넘나 좋은 것은 트윗에서 생긴걸로 알고 있습니다.
140자 제한이 있다보니 줄일 수 있는건 최대한 줄이자고 해서
너무나 좋다는 등의 줌마체 표현이 넘나 좋은 것으로 줄어들었는데
의외로 입에 착 붙어서 널리 퍼진걸로 압니다.
진저에일
맞아요. 착 붙어서 머릿속에 남거든요. '넘나' 를 말로 한다고 상상하면 오글거리고, '좋은 것'도 말 하다마는 느낌이라 김새고요. 크하하.
팬질 하다보면 자주 보는데 세대차이 안나보이게 글 쓰려고 해도 이 표현만은 쓰고 싶지 않아요.
이거랑 '~하고요' 이것도 유래가 있나 싶지만 볼 때마다 별로..
네 위에 분들 말씀대로 줌마체에서 나왔고 재밌어서 쓰는겁니다 ㅎㅎ 비슷한 시기에 임창정 휴먼아제체가 화제가 돼서 휴먼줌마체도 덕분에 체계적으로 정리되었어요. 그럼 저는 이만 김밥 한줄 썰어놓고 갑니다@)))))
총총..
RebelsGY
하나도 없다 > '1도 없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별로인느낌이라..
저도 첨에 거북했는데 전 여친이 많이 썼습니다 ...ㅋㅋㅋ 익숙해져서 지금은 그냥 그래요
쓰면 안되는 신조어는 뭐가 있을까요?
요즘은 덜하지만 한동안 일베발 용어(?)들 때문에 난리였으니...

아 그리고보니 한남 이란 단어가
한심한 남자를 줄인 건가요??
RebelsGY
한국남자 아닐까요? 그들이 쓸때는 한남 뒤에 벌레가 항상 붙으니까요
일베땜에 넷상에서 사투리도 제대로 못쓰는 상황이 됐죠; '노무' 라던가..
김대중 전대통령을 뜻하는 '슨상'이
그게 무슨상관 이죠? 뭐 이렇게 쓰인 것도 있고요 상타취 평타취 하타취 라던가, 게시판 이용자를 줄인 '게이' 등등 많습니다.
근데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아서 요즘은 별로 안보입니다.

한남은 한남충(한국남자충) 인데 그런 뜻도 가능하지 싶어요. 남혐용어입니다.
게이는 스르륵같은데에서도 자유게시판 이용자들끼리 자게이라 하고, 루리웹에서도 유게이니 X게이니 암튼 게이붙여서 운운하고
흠... 이건 일베랑 관련없는데서도 정말 많이 쓰고 상당히 정착된 용어입니다.

상타취 이런것도 좀 일베아닌데서도 쓰이긴 하던데 이건 애매하더군요. 쓰면 일베충이냐고 할 떄도 있어요.
하이요
갱킹이 뭔가요?
롤에서 정글러가 아군을 도와 몰래 적을
급습하는걸 갱,갱킹이라고 합니다.
실생활에선 '갑작스럽게 공격' 이라고 보시면 뜻이 통합니다. (서든어택?)
하이요
인터넷을 찾아보면 될테지만
전문가가 계시니 기회가 있을때 더 여쭤보자면
왜 급습하는 행위를 갱킹 이라는 용어로 사용하나요?
혹시 갱킹이라는 영단어가 존재 하기 때문인가요?
애들이 갱킹을 쓸 때는 위에 설명드린 저 뜻으로 알고 쓰지만 정확히 따져보면
gang(집단)+kill 입니다.
아마 여기서 동명사 만들려고 ing를 붙여서 갱킹이 된 거 같습니다.
위에서 정글러가 아군을 도와 급습하는건 1:1 라인 대치상황에서 수적 우세를 만들어서 2:1로 공격하는 걸로 보시는게 정확합니다.
까페레인
ㅎㅋ 의 의미는 뭔가요? 카톡에서 친구들이 쓰는데 저만 모르는것 같아요.
맥락을 알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엔 그냥 웃는거나 추임새 같아요
까페레인
저는 주로 동의한다는 뜻의 "그래" "응" 이라는 의미라고 보았는데 아무래도 담에 물어보아야겠어요. 다들 많이 쓰는 단어는 아닌가보네요. 예를 들어 내일 만나요. 하면 나오는 댓글이었어요. 제가 잘못 알았는건지... 이야기나온김에 알아볼께요.
헬리제의우울
헐ㅋ 이거 아닐까요
응, 너 헐크. 이런 뜻일지도...
다른 분들 말씀보니 헐ㅋ,헐퀴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ㅎㅎ 아니면 ㅎㅎ+ㅇㅋ..?
언어 넘나 어려운것.. 저도 잘 몰라요 헤헤
까페레인
ㅎㅋ 가 아니라 ㅇㅋ = Okay 였다니..

제가 노안이 심했네요. 죄송죄송.. ^^
신조아 많이아시다니 우왕ㅋ굳ㅋ 킹왕짱이시네요!
ㅋㅋㅋㅋ뉴스보고 화나서 좀 나대봤어요 헤헤
라이카
제일 즐겨쓰는 신조어랑 제일 이상하게 느껴지는 신조어는 각각 무엇이신가요.
친구랑 카톡한 거 분석해 봤는데요,
제 언어습관이나 대화주제등을 미루어 보면 아마 ㅇㄱㄹㅇ,ㅂㅂㅂㄱ,팩트폭력 이런거요.

넘나~한 것 이거 싫어했는데 익숙해지니 입에 붙더라구요;
라이카
커뮤니티질을 하다 보면 '넘나-것'을 싫어하시는 분이 넘나 많은 것...처럼 꽤 자주 보이는데, 트위터식의 폐쇄적 구조에서 친목을 주목적으로 삼는 네티즌들과 개방형 커뮤니티에서 정보 교류를 주목적으로 삼는 네티즌들 간의 감수성 차이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그냥 제가 받은 인상에 기반한 과한 넘겨짚기이지만요... 아, 뭐 저는 거부감 없이 넘나도 잘 써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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