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5/10/31 20:29:58
Name   oh!
Subject   자전거 취미로 한지 8년째 입니다
1.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기 전에 자전거 탄다고 합니다
2. 로드, 20인치 미벨, 브롬톤 한대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3. 북경ㅡ홍콩, 오사카-와카나이 (일본 최북단) 여행한적 있습니다
4. 다이어트는 자전거로만 했었는데 요즘은 근육 운동도 같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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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꿀벅지세요?
장거리 케이던스 위주로 타기에 아쉽게도 꿀벅지는 아닙니다..흑흑
뱃살 삭제하셨나요?
전혀 없진 않지만 하루 맥주 6캔 먹는 입장으로서 나왔다고 하고 싶지 않아요
하얀늑대
허벅지 근육과 정력은 실제로 큰 상관관계가 있고, 자전거는 허벅지 근육을 길러주는 좋은 운동인데 그렇다면 정력에 효과는 보셨나요?!
음...취미로 한지 너무 오래되어서 이전과 비교하긴 좀 어렵지만 지금도 준비 상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April_fool
저는 어릴 적에 자전거 타는 법을 익히지 못해 지금도 자전거를 못 타는데, 혹시 자전거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1. 안장을 발이 땅에 닿도록 낳게하고 발로 땅을 디디며 전진합니다
2. 앞으로 전진할때 두발을 페달위에 올려 보고 넘어질것 같으면 다시 발을 땅에 닿게 해서 넘어지지 않게 합니다
3. 1번 2번 동작을 반복하면 자연스레 증심 잡는 법을 익힙니다
4. 이젠 페달질을 좀 해봅니다
5. 넘어지지 않을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면 안장을 다리 길이에 맞게 조절 합니다
요즘에 어떤 보험 회사 광고 보니 뒤에서 애 잡아 주면서 어쩌고 저쩌고 하던데 그건 이전 우리가.자전거 잘.모를때 얘기고 지금은 이.방법이 짱입니다
April_fool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까페레인
친정어머니 60세에 손주들한테 배우셨습니다. 뒤에 잡아주시는 분이 있으시면 아마 금새 배우실꺼라 생각되어요.
April_fool
오오, 60에도 배울 수 있는 게 자전거였군요.
스트로
자전거 뉴비입니다. 자전거 자가 조립은 시도하지 않는 편이 좋을까요?
음.. 저같은 경우에는 샵이 워낙 잘하니까 간단한 펑크 수리 브레이크 조절 림 정렬 같은 것만 제가 하고 나머지는 다 맡기는 편인데
동호회분들 보면 정비 잘 하시는 분들 계신데 그분들도 처음부터 잘 하지는 않았겠죠
스트로님이 기계 다루는데 자신 있으시고 뭐 잘못되면 다시 하지 라는 쿨한 마인드라면 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제가 답하기는 어려운 질문이십니다....
스트로
오히려 최고로 좋은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얌전히 샵에 가야겠군요.
천무덕
몇년 전에 친구 한녀석이랑 일주일안에 원주-속초 동해바다 찍기 하고 왔었는데 더 대단하신 고수분이 계시는군요. 역시 세상은 넓고 넓습니다.
(군 제대하고 그 다음년도에 객기를 부렸...)
자전거로 장거리 뛰실 때 안장에 계속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많이 아프던데, 서서 타는 비율과 앉아서 가는 최적비율을 말씀해주신다면..?
참고로 제가 강원도 갔을 때 약 6:4 비율로 서서 가는 시간이 더 많았던거같습니다만..
원주 속초면 그래도 150키로 이상 나오죠? (저번에 원주-강릉 140키로 해본적이 있어서요), 아, 찍고 오셨으면 300키로군요. 이걸 하루에 하셨다면 고수중의 고수지요
누구한테도 말하지 않는 저만의 초보 중급 상급 나누는 기준이 안장에 5시간 연속으로 못 앉아 있으면 전 초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타면 당연히 아프구요, 몸의 무게를 안장과 핸들에 반반씩 나누는게 정석입니다. 허리가 많이 펴져 있다면 엉덩이가 아프고 너무 굽혀있다면 손저리고 어깨 아프고 해요
인터넷에 자전거 피팅 찾아보면 여러가지 많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안장... 더 보기
원주 속초면 그래도 150키로 이상 나오죠? (저번에 원주-강릉 140키로 해본적이 있어서요), 아, 찍고 오셨으면 300키로군요. 이걸 하루에 하셨다면 고수중의 고수지요
누구한테도 말하지 않는 저만의 초보 중급 상급 나누는 기준이 안장에 5시간 연속으로 못 앉아 있으면 전 초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타면 당연히 아프구요, 몸의 무게를 안장과 핸들에 반반씩 나누는게 정석입니다. 허리가 많이 펴져 있다면 엉덩이가 아프고 너무 굽혀있다면 손저리고 어깨 아프고 해요
인터넷에 자전거 피팅 찾아보면 여러가지 많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안장과 핸들의 높이는 같거나 비슷하고 팔을 뻗었을때의 각도가 90도 정도 되는게 이상적입니다.
서서 가는게 흔히들 얘기하는 댄싱이라면 너무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서서 타면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금방 지치구요, 선수들은 경쟁자들을 제끼기 위해 급격히 가속을 할때거나, 오르막에 오를때 허리 아프면 서서 탑니다.
Beer Inside
자전거 세대 중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녀석은 무엇인가요?
제가 일본에 살아서 대중 교통에 무조건 커버를 씌워야 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커버를 씌우고 이동이 간편한 브롬톤이 압도적이구요
운동을 할거라면 로드를 들고 나가구요
한국에서는 미니벨로 동호회에 참석하기에 다혼 20인치 미벨로 다닙니다.
셋다 비등비등 하다고 생각되는데 가장 재미난건 20인치 미벨인것 같아요
한지민
어떤점에서 미벨이 제일 재밌다고 느끼시나요?

로드탄지 1년됬는데 쉽게 질리는성격이여서 더이상 재미가없더라고요... 차라리
천원내고 대여해서 타는자전거가 더 재밌달까..?
브롬톤은 무겁고 속도가 너무 안나요
로드, 재밌죠. 자전거 가지고 여기 저기 비행기도 태우고 버스도 타고 기차도 타고 다니는데 로드는 그걸 하려면 박스 포장에 버스에 실으려면 눈치 봐야 하고 다른 교통 수단과 연계하기에 미벨만 못해요
미벨이 좋은 점은 그냥 접어서 뽁뽁이만 좀 넣어 가방에 넣으면 국제선도 오케이에다가 한국에서 왠만한 대중 교통은 커버를 씌우지 않고도 주중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
속도 잘 나오게 타이어도 얇은걸로 바꾸고 클릿 신고 하면 130키로 평속 24도 가능하게 잘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경사도 심한 업... 더 보기
브롬톤은 무겁고 속도가 너무 안나요
로드, 재밌죠. 자전거 가지고 여기 저기 비행기도 태우고 버스도 타고 기차도 타고 다니는데 로드는 그걸 하려면 박스 포장에 버스에 실으려면 눈치 봐야 하고 다른 교통 수단과 연계하기에 미벨만 못해요
미벨이 좋은 점은 그냥 접어서 뽁뽁이만 좀 넣어 가방에 넣으면 국제선도 오케이에다가 한국에서 왠만한 대중 교통은 커버를 씌우지 않고도 주중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
속도 잘 나오게 타이어도 얇은걸로 바꾸고 클릿 신고 하면 130키로 평속 24도 가능하게 잘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경사도 심한 업힐 같은 경우에 로드보다 편하게 올라갈 수 있지요
짐받이 달면 패니어 앞뒷 바퀴에 패니어 달고 세계 여행도 가능한 모든걸 가능케 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한지민
와 8년..어떻게 입문하게되셨나요?

그리고 중간에 좀 질리거나 싫증날때는 없으셨는지요. 만약있다면 어떻게하셨나요?
북경에 살때 북경을 떠나기 전에 자전거로 홍콩 한번 다녀와야 하지 않겠나...싶어서 기어도 없는 와이프 자전거로 무작정 떠난게 시작이었구요
중국 대륙이 워낙 넓다 보니 먹는거 보는거 느끼는게 다니는 곳마다 새롭더군요
자전거의 종류와 용도가 많기도 하고 세상은 넓고 갈데로 많고, 질릴 틈이 없어요!!
항상 지도 보면서 어디 갈까 고민하고, 어떤 자전거를 타면 더 쉽고 빠르고 재미날까 연구하고
동호회 나가서 잘 타는 사람들 보고 배우고 장비들 보고 부럽다 하면서 어느새 내 방에 모셔져 있고...
질리거나 실증나서 장비병에 빠지는 걸 좀 자제해야 하는데 말이에요....끝이 없어요
tunetherainbow
요즘 어떻게 입고 타시냐고 묻고 싶었는데 일본이시군요...
일본은 공도로 자전거 탈 만 한가요? 저는 자전거 타러 나가면 5-6k 정도 공도인데 매번 크락션 울려서 꺼져라(..) 하는 차들이 많아서 액션캠 앞뒤로 달고 다닙니다...
요즘 오사카에서는 낮에만 타면 반팔에 바람 막이도 괜찮아요
일본이 도로에서 탈때 그리 위험하단 생각 별로 안들어요 클락션 울리는건 거의 없고 차들은 왠만하면 1미터 이상 떨어져 추월해 갑니다 매너 죽이죠 (가끔 이상한 차들이 없진 않아요)
대신에 안 좋은건 신호가 너무 너무 많고 자전거 도로는 오토바이 못들어 오게 바리케이트를 아주 많이 쳐놔서 자주 멈춰야 하는 점이 있어요
아. 그리고 제가 지금 서울이라면 울소재 들어간 긴팔 져지에 레인쟈켓에 바지는 기모 들어간걸 입을것 같아요
한지민
친절한 답변감사합니다..

한가지더여쭤보자면 이제 겨울인데 겨울에는 자전거 추워서 도저히 못타겠더라고요.

다른스포츠를 하시는지? 아니면 실내 로라 라도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여긴 한 겨울도 그렇게 안추워서 탈만해요
다른 스포츠는 수영장 돈만 내고 다니질 않는데 열심히 다니려고 하구요
동호회 사람들에게 업힐.지기 싫어서 상체 운동을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실내 로라는 밑에 층에 너무 소음과 진동이 전달 된다고 해서 살 생각이 없는게 아니라 집에 놀데가 없군요 흑흑
눈부심
자전거 글케 많이 타시면 얼굴 완전 시커멓게 되지 않나요? 많이 타셨나요? 고맙습니다.
아무것도 안바르고 아주 아주 오래 타면 그렇구요
프로 선수들 보면 고글 끼고 타기에 고글 벗으면 시커먼데 눈 주위만 하얗게 보입니다.
전 선크림 바르고 버프로 얼굴 가려서 그렇게 까맣지는 않아요
대신에 팔 다리는 몸통과 확실히 구분이 될 정도로 탔습니다.
외노자
무게가 좀있는....사람이 탈만한 자전거 추천해주세요!!
저도 일본이라 가게로 바로 사러갈수있습니다?
예산은요?
무슨.용도로 타실건가요?
보관은 어디에 하싱 예정인가요?
외노자
예산은 5만정도까지요
용도는 레져용입니다. 주말.
보관은 집안밖 아무데나 가능합니다.
일단 자이언트의 에스케잎 5만 5천엔짜리 있는데 추천이요 아마 와이즈ㅡ로드 같은 대형 샵은 정가 다 안받을거에요
하이브리드.모델인데 비앙키나 트렉이나 거의 5-6만엔대에 구입하실수 있으실거에요
보통 전 하이브리드 추천 안하는데 5만엔대라면 하이브리드죠 용도도 주말 정도에 샤방하게 타기는 좋을것 같아요
외노자
넵 감사합니다 봐보고 삘오면 바로 질러야겠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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