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Date | 15/09/21 23:05:06 |
Name | kpark |
Subject | [한화] 이태양, 누구에 의해 혹사당했나 |
홍차넷은 아니고 타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이 돌더군요. 가독성을 위해 줄바꿈만 약간 줄였습니다. ------------------------------- 1. 11월에 병원 검진 결과 이상 없음(2014년 11월) http://m.mydaily.co.kr/new/read.php?newsid=201411251324132228 "시즌 막판 피로가 누적돼 팔꿈치 통증이 있었지만 검사를 받아 보니 큰 문제는 없었다" 2. 결과에 이상이 없다는 판단이 들자마자 이태양은 강훈련 도입(2014년 11월 기사) http://osen.mt.co.kr/article/G1110008996 "다행히 검진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이태양은 다음 날부터 다시 혹독한 훈련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3. 이태양 투구폼 교정 및 피칭 연습 (2015년 2월)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7202498&ctg=140 선발 등판해 3이닝 1실점을 기록한 이태양과 ......김 감독은 이태양에 대해 "이전에는 팔 스윙이 짧았다. 그러나 투구폼이 바뀌고 나서는 길게 끝까지 팔을 돌리고 공을 던진다. 4. 수술결정 (2015년 4월 17일 기사) m.mydaily.co.kr/new/read.php?newsid=201504170515312228 15일 이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 28구(2이닝)를 던지고 팔꿈치 통증으로 물러났다. ......"처음에는 정말 안 아팠다. 시범경기 당시 불펜피칭 때도 괜찮았는데" 5. 수술결정 후 김성근 감독의 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4/16/2015041600434.html 김성근 감독은 "이태양은 작년 가을 병원에서 수술을 하라 했지만 트레이닝 파트에서 재활로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마무리캠프 때 오키나와에서 공을 하나도 안 던지게 했다"고 말했다. ------------------------------- 제가 지금까지 한화 팬질을 헛했나 싶어서 한 세번은 다시 읽어봤습니다. 또 사실 확인을 위해 지난해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10월 말부터, 이태양이 수술을 받은 4월 중순까지 기사를 전부 탐독해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내린 결론은 위 기사 모음이 [김성근 감독을 비난하기 위한 의도적인 곡해]라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 시간 순서대로 기사들을 나열하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주의: 이 아래부터 이어지는 기사 정리는 굉장히 깁니다. 바로 정리한 내용으로 가시려면 Ctrl+F 누르시고, [ 요약내용 ]으로 검색하셔서 쭉 내려가주세요.] ------------------------------- 2014년 11월 4일 <혹독한 한화 캠프, 휴식일도 쉬는 게 아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920961 "휴일이 된 4일도 사실상 훈련일과 다를 바 없었다. 30대 이하의 젊은 야수 전원과 6명의 투수들이 아침 9시부터 고친다구장으로 향해 12시까지 훈련을 소화한 것이다. 야수 김회성과 투수 이태양이 포함됐다. 타자들은 배팅을 하고, 투수들은 체력과수비 훈련을 받았다. 코칭스태프 전원도 아침부터 훈련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같은 날 <야신 없어도 ‘변신은 무죄’…한화, 휴식일도 반납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410&article_id=0000200133 "한화의 일부 선수들은 아침을 간단히 챙겨 먹은 뒤 오전 9시 고친다구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야수조에서는 김회성 등 30세 이하 선수 전원이 특타에 참여했다. 투수조는 이태양을 포함한 6명의 투수들이 수비와 체력 훈련을 6일째 이어갔다." 한화는 2014년 11월 1일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마무리 캠프를 시작합니다. 보시다시피 이태양은 투수조에 포함되어 수비와 체력 훈련 위주의 프로그램을 소화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11월 5일 팔꿈치 검진을 위해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이상 없음' 소견을 받습니다. (하지만 차후에 김성근 감독은 이 당시 [부상이 있지만 재활로 복귀 가능] 소견을 받았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2014년 11월 5일 <한화 투수 이태양, 김성근 감독 지시로 검진 받아>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410&article_id=0000200493 "현재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것은 아니나, 올 시즌 선발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하기 전 몸 상태를 전체적으로 점검하려는 의도에서 이루어졌다. 이태양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 총 153이닝을 소화했다. 2012년 1경기 2이닝, 2013년 31경기 60⅔이닝을 던진 바 있다. 계속 수비 및 체력 훈련을 소화했던 걸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송구는 했을테지요. 그나마 그 외에 팔을 쓴 걸로 보이는 훈련 사진은 아래 기사에 나오는 [배드민턴 라켓 휘두르기]가 전부였습니다. ![]() 2014년 11월 9일 <이태양,'푸른 하늘 아래 배드민턴 라켓으로 특훈'>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925817 그 이후에도 수비 훈련 얘기만 계속 나옵니다. 2014년 11월 10일 <김성근 감독, "휴일도 연습, 없으면 만들어야지">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926237 "이태양·구본범·황재규·허유강·장민재·최영환·조영우는 1루에서 3루를 끊임없이 오가는 아메리칸 펑고에 지쳐 쓰러졌다." 2014년 11월 13일 <한화 캠프 혹독하다는데, 김성근 감독 느낌은>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626088 "김 감독은 "이태양은 요즘 수비 훈련을 시키기 시작했다. 몸 움직임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가르칠 게 많다"며 웃은 뒤 "오늘은 수비 데이(수비만 하는 날)다. 서울은 아주 추워졌다는데, 오늘도 여기는 날씨가 좋다"며 훈련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제 처음 나온 발췌문에 나온 [혹독한 훈련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대목이 나옵니다. 2014년 11월 15일 <성숙해진 이태양, 22-1 참패서 느낀 깨달음·다짐> "김성근 감독은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을 소화한 이태양의 몸에 혹시라도 무리가 있을까 싶어 컨디셔닝 코치를 대동해 체크하도록 했다. 다행히 검진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이태양은 다음 날부터 다시 혹독한 훈련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사실 여기서도 [어떤 훈련을 했는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뒤의 기사에서 나오겠지만, 오히려 이태양은 투구수가 예년에 비해 많이 적었다고 했습니다. 발췌문 작성자의 고의를 여기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8일 뒤에는 이태양 등 4명이 검진차 캠프에서 조기 귀국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게다가 기사에 따르면 이태양은 [제대로 훈련에 합류하지도 못하고 있던 상황]이라네요. 이때까지만 해도 김성근 감독이 선수 관리를 철저히 한다며 김응룡 감독과 대비되어 찬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2014년 11월 23일 <한화, 송광민·이태양 등 4명 '검진차 조기 귀국'>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936913 "그러나 아직 상태가 완전치 않아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송광민·이태양·유창식·엄태용은 훈련보다 검진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 이틀 뒤 나온 기사에서는 이태양이 구체적으로 팔꿈치 통증, 차후 훈련 계획을 언급합니다. 즉, 이 당시에도 이태양에겐 팔꿈치 통증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전의 검진과 결과(이상 없음) 기사 때문에, 팬들은 투수라면 흔히 갖고 있는 수준의 통증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또 오키나와에서 계속해서 뛰었다는 언급을 보면, 러닝 위주의 훈련을 지속했다는 추측도 가능합니다. 피칭 훈련을 함께 했다면 '종일 쉬지 않고 뛰었다'는 말이 나오긴 쉽지 않았겠죠. 2014년 11월 25일 <'4kg 빠진' 한화 이태양 "지옥훈련, 오기 생기더라">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17&article_id=0002540741 "이태양은 이날 오후 서산 재활군에 합류해 러닝과 근력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상적인 투구는 어려웠지만 대신 쉴 새 없이 뛰었다. 밸런스를 잡기 위한 다양한 훈련도 병행했다. 이태양은 "오키나와에서 종일 쉬지 않고 뛰었다. 시즌 중에는 몸무게가 102kg 정도 나갔는데 지금은 98kg 정도다. 4~5kg 정도 줄었다"며 "훈련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쉬는 날이 정해져 있지만 그 날도 지목된 선수들은 훈련해야 한다. 쉬는 날도 어느 정도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12월이 들어 KBO 전체 구단이 비활동 기간에 접어듭니다. 이때 한화 선수들의 대전 구장 출근 훈련, 그리고 이를 '비활동기간 단체훈련'이라고 저격한 선수협 때문이 시끌시끌했습니다. 결국은 선수협의 바보짓으로 결론이 났지만요. 12월에도 이태양은 혼자서 훈련을 했고, 피칭 대신 웨이트/러닝을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당연한 소리지만 프로 선수들 다 이렇게 합니다. 2014년 12월 11일 <이태양 “배영수·송은범 선배님께 많이 물어 보겠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410&article_id=0000207766 "이태양은 현재 대전에서 개인 훈련을 충실히 소화 중이다. 지난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7승10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한 이태양은 체력의 중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태양은 “막바지에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풀타임을 뛰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겨울에 웨이트 트레이닝, 러닝 등을 작년보다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월 들어서도 대전 구장에서 러닝/웨이트를 계속 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2015년 1월 2일 <[한화 키맨 인터뷰] 간판투수 등극? 이태양, "에이스? 아직 부끄럽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964357 "- 비활동기간인데 근황은 어떻게 되나. ▲ 대전구장에서 개인 운동하고 있다. 오전에 러닝 위주로 하고 있고 오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나머지 시간은 쉰다. 12월부터 몸을 만드는 게 시즌 때 많이 도움 된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 허나 6일 뒤, 이태양이 몸이 만들어지지 않아 [고치 스프링캠프에 늦게 참가한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고치로 가기 전 몸을 만들기 위해 오키나와로 간다는 내용입니다. 팔꿈치가 안 좋은 송광민/박정진이 같이 간 걸 보면 이태양 역시 부상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5년 1월 6일 <한화 비상, 핵심 선수 고치캠프 합류 늦어진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969027 "한화 관계자는 "이태양·박정진·윤규진은 특별한 부상은 아니고, 먼저 몸을 만들러 가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5일 뒤에 근황 기사가 나오는데 1월부터 캐치볼 시작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2월 캠프 합류를 위해선 당연한 수순입니다. 2015년 1월 11일 <한화 이태양의 2015 화두 "경쟁,유지,그리고 QS" (인터뷰)>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17&article_id=0002557895 "-비시즌에 어떻게 운동하고 있나 "12월에는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했고, 1월에는 캐치볼을 시작했다. 11일 오키나와로 가는 것도 따뜻한 곳에서 확실히 몸을 만들기 위해서다. 전지훈련 완벽 소화할 수 있게 준비 잘하겠다."" 1월이 다 끝나갈 무렵, 오키나와에 있던 이태양이 [마침내 스프링 캠프 본진에 합류]합니다. 2015년 1월 29일 <[단독]이태양-박정진-송은범, 29일 고치 캠프 합류>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421&article_id=0001239905 "이태양과 송은범, 박정진은 29일 오키나와에서 고치 캠프로 이동한다." 합류 뒤 5일이 지난 2월 3일부터 캠프 첫 불펜 피칭을 시작합니다. 2015년 2월 3일 <한화 캠프에는 ‘야신’보다 더 꼼꼼한 ‘눈’이 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331559 "3일 일본 고치 동부구장. 캠프 첫 불펜 피칭에 나선 투수 이태양에게도 어김없이 캠코더가 따라 붙었다." 3일 뒤에는 페이스가 작년에 비해 좋다고 말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부상 달고 있는 선수들도 어김없이 하는 소리라서 믿을 건 못됩니다. 2015년 2월 8일 <"작년 대비 페이스 GOOD" 이태양, 점점 뜨거워진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17&article_id=0002568857 "이태양은 6일 "오키나와에서 준비를 잘해왔다"며 "불펜 피칭을 하는데 작년 이 시점 대비 밸런스와 페이스 모두 좋다"고 말했다. 올해는 풀타임 소화 후 맞이하는 첫 시즌인 만큼 몸 관리에 대한 요령이 생겼다. 비시즌의 중요성을 확실히 깨달았다. 스스로도 "여름에 체력이 떨어졌다. 풀타임을 소화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12월에 체력 보강에 신경 쓰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리고 2주일 뒤, 2015년 첫 실전 등판에 나섭니다. 여기서 본인이 말하듯 2014년 시즌 이후 첫 실정 등판이었습니다. 투구수는 36개. 중요한 건 [작년에 비해 피칭량이 적고 등판도 늦다]는 언급입니다. 여기까지 봤을 때 김성근 감독이 이태양을 굴렸다는 상상은 하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최다 이닝을 소화한 선수니 더 배려해줘야 한다'라고 하면 모를까... 오히려 그렇게 주장해도 지금까진 김성근 감독이 그 주장대로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2월 22일 <'첫 실전' 이태양, "감독님 배려에 보답하겠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3002036 "이날 투구를 마친 후 이태양은 "지난해 마지막 경기 이후 4개월만의 실전 투구였다. 볼넷을 주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며 "아직 투구량이 많지 않아 경기에서 던지며 실전감각을 키워야 한다. 첫 등판치고는 괜찮았다. 삼진을 잡은 2개의 공은 모두 포크볼이었지만 커브도 잘 들어갔다. 올해 커브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에 비해 피칭량이 적고, 경기에 나가는 것도 조금 늦다.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데 김성근 감독님께서 무리시키지 않고 배려를 해주신 만큼 보답해야 한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올 시즌 180이닝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캠프 마무리 직전인 2월 27일, 일부 선수들이 오키나와에 3월 6일까지 더 남아 훈련한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이태양의 투구 폼 교정 기사도 여기서 처음 나옵니다. 하지만 여권 연장 때문에 귀국해야 했기 때문에, 이태양은 이용규와 함께 3월 3일자로 한국으로 떠나는 걸로 스케줄을 변경합니다. 2015년 2월 27일 <야신의 캠프 연장, '투구폼 교정' 작업 올인>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3005539 "우완 이태양은 신인 김민우와 함께 투구폼 교정의 효과를 보고 있다." 연장 캠프에서 귀국 전날, 넥센과 연습 경기를 가집니다. 약 8일만에 가진 시즌 두 번째 실전 등판. 투구수는 35개. 2015년 3월 2일 <한화 이태양, 두 번째 실전서 ‘흔들’…1⅔이닝 1실점>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346019 "한화 이태양이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흔들렸다." 5일을 쉬고난 뒤, 대전 구장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집니다. 투구수 60개. 최고구속은 140km/h였고 좋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2015년 3월 6일 <'3.1이닝 5K' 이태양, 아쉬운 출발>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421&article_id=0001301302 "이태양은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범경기에서 3.1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더불어 이날 김성근 감독은 이태양의 캠프 투구수가 부족했던 것 같던 언급을 하는데... 이는 차후 불펜 피칭을 추가로 하는 계기가 됩니다. 같은 날 <김성근 감독 "팀의 모양새 갖춰가고 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311&article_id=0000446373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잘 던져줬다. 이태양은 전지훈련에서 투구량이 부족했던 것 같고, 앞으로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한동안 이태양은 시범경기에도 나서지 않습니다. 12일 뒤 김성근 감독은 이태양의 밸런스가 아직 잡히지 않았다며, 실전 등판 대신 연습으로 컨디션을 올려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때 밸런스 내용을 언급하는데, 이를 단순히 연습량 부족이나 기복이 있는 부분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상을 안고 던지는 선수들은 이런 밸런스 문제를 자주 겪는다는 점에서, 이때도 팔꿈치 통증이 있던 것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합니다. 2015년 3월 18일 <한화 5선발, 이태양 아닌 유창식 유력 왜?>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3020231 "김 감독은 "컨트롤이 없어진 부분을 체크했다. 공을 던질 때 몸이 옆으로 돌면서 흔들린다"고 문제를 지적한 뒤 "남은 시범경기에는 이태양을 안 쓸 것이다. 천천히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다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이태양이 [13일 불펜에서 190구를 던지며 연습했다]는 게 밝혀집니다. 8일 시범경기 등판 이후 4일을 쉬고 난 다음입니다.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이 190구 피칭이 팔꿈치 상태 악화에 한몫 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전에 인대에 충분한 데미지가 있었으니 그랬을 거란 생각도 듭니다. 2015년 3월 23일 <한화 이태양 "자신있다, 책임감 갖고 달라져야 한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17&article_id=0002583887 "이태양은 지난 13일 대전 두산전에 앞서 불펜에서 190구를 던졌다. 김 감독의 지시였다. 김 감독은 이태양에게 "상체 움직임을 줄여야 제구도 좋아진다"고 강조했다. 이태양은 "보완하려고 하는데 마운드에 오르면 세게 던지려다 보니 쉽지 않다"며 "그 때 190구 던지고 느낌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개막. 하지만 이태양은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4월 3일 기사에서야 캐치볼, 불펜 투구를 재개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2015년 4월 3일 <'마운드 안정' 한화, '부상자 복귀'로 상승세 이어간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371281 "이태양도 불펜 투구를 시작했다." 같은 날 <김성근 감독, "부상병 복귀 때까지 5할 승률만">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3033426 "김성근 감독은 "배영수가 곧 들어오면 선발 5명이 된다. 이태양도 최근 캐치볼을 시작했다. 배영수에 이태양까지 다 들어오면 마운드에 여유가 생길 것이다"고 반색했다." 11일 뒤, 복귀 임박 소식과 함께 최종 점검을 위한 2군 등판 소식이 들립니다. 어깨 통증으로 재활과 치료를 반복했다는 내용이 언급됩니다. 이때까진 이게 2015년 마지막 등판이 될 줄 몰랐지만... 2015년 4월 14일 <한화 이태양 복귀 임박, 15일 2군 등판>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18&article_id=0003230987 "한화 이태양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15일 2군 경기에 나선다. 이태양은 오키나와 캠프를 마친 후 어깨가 좋지 않아 1군에서 볼 수 없었다. 그간 치료와 재활에만 매진해왔다. 무리없이 훈련을 잘 마친 이태양은 15일 퓨처스리그 이천 LG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그리고 2군 등판 다음날... 이태양의 토미존 수술 소식이 들려옵니다. 지금도 기사를 보는데 갑갑하네요... 2015년 4월 15일 <한화 초비상, 이태양 팔꿈치 인대 수술로 이탈>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17&article_id=0002595110 "한화 관계자는 "이태양이 오른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상태가 심각하다고 하더라. 자세한 수술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선발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은 이태양의 이탈은 매우 치명적이다. 김 감독은 "이태양은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공 한 개도 안 던졌고, 고치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만들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다." 위 기사에서 김성근 감독이 말한 내용은, 지금까지 죽 훑어본 바에 의하면 거의 100% 사실과 부합합니다. '거의'라고 한 건 기사에 나온 결과 외에는 공을 던진 적이 있어도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 [ 요약내용 ] 타임라인을 정리해보죠. 1. 이태양의 일정: 11월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 12월 개인훈련 - 1월 개인훈련 + 고치 재활조 - 2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본진 - 3월 시범경기 + 재활 - 4월 재활 + 수술 2. 11월 마무리 캠프에선 수비 + 체력훈련 위주로 소화. 공을 던진 사진은 없다. 김성근의 [오키나와에서 공 한 개도 안 던졌다]는 말의 신빙성이 높다. 3. 12월~1월에도 개인적으로 대전 구장에서 러닝+웨이트 훈련만을 소화. 이후 재활 위주의 프로그램 소화. 캠프에도 늦게 합류. 4. 스프링캠프 본진에서도 투구수는 전년 대비 적게 소화. 페이스도 늦게 끌어올림. 실전 경기는 2회(36구, 35구). 5. 3월 시범경기에서 1번 등판. 60구. 이후 재활만 계속하다 4월 2군 등판 뒤 수술. 처음 제가 이 글을 쓴 계기가 된 발췌글에선 이태양이 김성근 감독의 지시 하에 강훈련을 소화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아닙니다.] 작년 11월부터 3월까지 계속 이글스의 여정을 지켜봤지만, 이태양이 강훈련을 소화? 택도 없는 소리입니다.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뭐, 강도 높은 러닝/웨이트 훈련과 3월의 190구 불펜 피칭만 콕집어 얘기한다면 모를까요. 근데 그때 유창식 시범경기 117구 까면서 이태양 혹사 얘기는 왜 안나왔을까요? 그리고, 투구폼 교정 때문에 누가 수술을 받게 됐다는 소리는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아무리 폼이 몸에 무리가 가더라도, 부상을 당하려면 그 폼으로 많은 공을 던져서 몸에 데미지가 누적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태양의 몸에 데미지가 누적된 건 작년 6월 김응룡 감독 지휘 하에 5번 등판 연달아 100구 넘게 던진 것이 확실한 계기였습니다. 실시간으로 그 과정을 지켜본 분이라면 김응룡 감독을 원망스러워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야구 매니아가 아니라도 직접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확실한 피로가 이태양의 몸에 새겨진 한 달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이제와서 [김응룡이 아니라 김성근 때문에] 이태양이 쓰러졌다고요?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요 1~2달 사이 김성근 감독에 대한 여론이 크게 바뀐건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김성근 감독의 기용, 용병술, 지휘에 대해 5~6월부터 우려를 표하고 글도 남기고 했기에... 지금의 모습이 크게 실망스럽습니다. 비판하라면 쉽게 각잡고 한번 글 쓸 준비도 되어있습니다. 사실 시즌 마무리되면 한번 팀에 대해 정리하고는 싶은데 감독 비판이 한 자리 꼭 들어갈듯 싶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김성근을 비판하고 싶다고 해서... 이런 식으로 사실 왜곡을 해야 하는지? 김성근 감독이 지금 한화 팬들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고 있는 것, 사실입니다. 그러나 김응룡 감독 역시 그에 못지 않은 상처를 남긴 흑역사가 있습니다. 한 사람을 비판하고자 해서 이런 식으로 역사를 뒤엎고 짓밟는 방식을 택해야 하는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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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김응룡감독이 한화에 감독으로 있을 때 유일하게 휴식일 지켜가면서 투입했던 투수가 이태양이라고 봤는데,
말씀하신대로 6월달에 많이 이태양선수가 나올때마다 많이 던지기는 했습니다.
5.9: 102구, 5.15: 89구, 5.21: 96구, 5.27: 62구
6.1: 113구, 6.7: 99구, 6.13: 117구, 6.21: 120구, 6.27: 125구
작년 5월 6월등판일과 투구수인데, 이태양선수는 한번 등한하면 적어도 5일의 휴식일은 줬습니다. 6월 1일 등판이 4일 휴식후 등판이긴 했지만 5.27일에 62구 밖에 던지... 더 보기
말씀하신대로 6월달에 많이 이태양선수가 나올때마다 많이 던지기는 했습니다.
5.9: 102구, 5.15: 89구, 5.21: 96구, 5.27: 62구
6.1: 113구, 6.7: 99구, 6.13: 117구, 6.21: 120구, 6.27: 125구
작년 5월 6월등판일과 투구수인데, 이태양선수는 한번 등한하면 적어도 5일의 휴식일은 줬습니다. 6월 1일 등판이 4일 휴식후 등판이긴 했지만 5.27일에 62구 밖에 던지... 더 보기
전 김응룡감독이 한화에 감독으로 있을 때 유일하게 휴식일 지켜가면서 투입했던 투수가 이태양이라고 봤는데,
말씀하신대로 6월달에 많이 이태양선수가 나올때마다 많이 던지기는 했습니다.
5.9: 102구, 5.15: 89구, 5.21: 96구, 5.27: 62구
6.1: 113구, 6.7: 99구, 6.13: 117구, 6.21: 120구, 6.27: 125구
작년 5월 6월등판일과 투구수인데, 이태양선수는 한번 등한하면 적어도 5일의 휴식일은 줬습니다. 6월 1일 등판이 4일 휴식후 등판이긴 했지만 5.27일에 62구 밖에 던지질 않았구요.
뒤에 6월 13일 이후에는 몸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는지 7일 휴식을 줬습니다. 재작년에는 김응룡감독이 정말 많이 굴려서 혹사라고 불려도 할말이 없다고 보지만 작년같은 경우는 대체적으로 덜했고, 선발로 보직이 정해진 선수들은 휴식일은 거진 다 챙겨 줬습니다.
저는 이부분이 딱히 혹사라고 느껴지지 않네요. 물론 이태양 선수가 부상당한 것이 김성근 감독때문이다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선발로 풀타임뛴것이 처음이라 몸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해 구위도 감소하고 그에 따라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태양 선수는 딱히 누구의 탓이 아니라 투수라면 한 번씩 오는(소모품이다 보니 어쩔수 없이) 부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하신대로 6월달에 많이 이태양선수가 나올때마다 많이 던지기는 했습니다.
5.9: 102구, 5.15: 89구, 5.21: 96구, 5.27: 62구
6.1: 113구, 6.7: 99구, 6.13: 117구, 6.21: 120구, 6.27: 125구
작년 5월 6월등판일과 투구수인데, 이태양선수는 한번 등한하면 적어도 5일의 휴식일은 줬습니다. 6월 1일 등판이 4일 휴식후 등판이긴 했지만 5.27일에 62구 밖에 던지질 않았구요.
뒤에 6월 13일 이후에는 몸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는지 7일 휴식을 줬습니다. 재작년에는 김응룡감독이 정말 많이 굴려서 혹사라고 불려도 할말이 없다고 보지만 작년같은 경우는 대체적으로 덜했고, 선발로 보직이 정해진 선수들은 휴식일은 거진 다 챙겨 줬습니다.
저는 이부분이 딱히 혹사라고 느껴지지 않네요. 물론 이태양 선수가 부상당한 것이 김성근 감독때문이다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선발로 풀타임뛴것이 처음이라 몸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해 구위도 감소하고 그에 따라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태양 선수는 딱히 누구의 탓이 아니라 투수라면 한 번씩 오는(소모품이다 보니 어쩔수 없이) 부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순히 등판일 간격으로만 보면 함정에 빠지기 쉽죠.
이태양 선수는 작년이 풀타임 선발 첫해였습니다. 5월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했고, 이때부터 기록한 이닝이 141이닝입니다.
그리고 6월 센세이션과 함께 많은 투구수를 기록한 이후 7월부터 구속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6월 27일, 8회까지 잘 던지고 9회 완투를 위해 올라왔다가 털리고 내려간 날이죠. 이 날 다음부터요.
구속과 함께 구위와 기록이 동시에 수직하강합니다. 특히 최고구속과 평균구속은 6월 뛰고 한달만에 7월부터 최고 10km/h씩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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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선수는 작년이 풀타임 선발 첫해였습니다. 5월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했고, 이때부터 기록한 이닝이 141이닝입니다.
그리고 6월 센세이션과 함께 많은 투구수를 기록한 이후 7월부터 구속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6월 27일, 8회까지 잘 던지고 9회 완투를 위해 올라왔다가 털리고 내려간 날이죠. 이 날 다음부터요.
구속과 함께 구위와 기록이 동시에 수직하강합니다. 특히 최고구속과 평균구속은 6월 뛰고 한달만에 7월부터 최고 10km/h씩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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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등판일 간격으로만 보면 함정에 빠지기 쉽죠.
이태양 선수는 작년이 풀타임 선발 첫해였습니다. 5월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했고, 이때부터 기록한 이닝이 141이닝입니다.
그리고 6월 센세이션과 함께 많은 투구수를 기록한 이후 7월부터 구속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6월 27일, 8회까지 잘 던지고 9회 완투를 위해 올라왔다가 털리고 내려간 날이죠. 이 날 다음부터요.
구속과 함께 구위와 기록이 동시에 수직하강합니다. 특히 최고구속과 평균구속은 6월 뛰고 한달만에 7월부터 최고 10km/h씩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이태양 선수가 뜬건 6월에 최고구속 150에 달하는 속구와 포크볼/슬라이더의 조합으로 파워피칭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근데 7월 기록을 보면 이건뭐 송은범이 따로 없습니다.
혹시 작년 한화 경기 실시간으로 지켜보셨다면, [김응룡 체제 하에서 이태양이 혹사 당한게 아니다] 이런말 절대 못하실겁니다. 진짜 절대로요.
지금 하도 열받아서 엠팍에도 썼는데 거기도 같은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군요.
이태양 선수는 작년이 풀타임 선발 첫해였습니다. 5월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했고, 이때부터 기록한 이닝이 141이닝입니다.
그리고 6월 센세이션과 함께 많은 투구수를 기록한 이후 7월부터 구속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6월 27일, 8회까지 잘 던지고 9회 완투를 위해 올라왔다가 털리고 내려간 날이죠. 이 날 다음부터요.
구속과 함께 구위와 기록이 동시에 수직하강합니다. 특히 최고구속과 평균구속은 6월 뛰고 한달만에 7월부터 최고 10km/h씩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이태양 선수가 뜬건 6월에 최고구속 150에 달하는 속구와 포크볼/슬라이더의 조합으로 파워피칭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근데 7월 기록을 보면 이건뭐 송은범이 따로 없습니다.
혹시 작년 한화 경기 실시간으로 지켜보셨다면, [김응룡 체제 하에서 이태양이 혹사 당한게 아니다] 이런말 절대 못하실겁니다. 진짜 절대로요.
지금 하도 열받아서 엠팍에도 썼는데 거기도 같은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군요.
맞습니다. 아마도 풀타임 첫해라서, 그리고 구속이 급증한 해라서 그렇겠지요. 다만 그렇다면 오히려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하지 않았느냐 이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태양 선수는 류현진 이후 에이스 갈증에 목이 타던 이글스 팬들의 희망이었습니다. 뉴욕 메츠로 치면 맷 하비라고 할까요?
근데 생각해보세요. 이태양 선수는 1/2군 통틀어 100이닝을 넘긴 적이 없는 선수였습니다. 그런 선수가 1군 데뷔 첫해부터 어마무시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한달동안 평균 110구를 던집니다. 이후 갑자기 구속이 5~10키로씩 줄어들고, 이닝보... 더 보기
이태양 선수는 류현진 이후 에이스 갈증에 목이 타던 이글스 팬들의 희망이었습니다. 뉴욕 메츠로 치면 맷 하비라고 할까요?
근데 생각해보세요. 이태양 선수는 1/2군 통틀어 100이닝을 넘긴 적이 없는 선수였습니다. 그런 선수가 1군 데뷔 첫해부터 어마무시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한달동안 평균 110구를 던집니다. 이후 갑자기 구속이 5~10키로씩 줄어들고, 이닝보... 더 보기
맞습니다. 아마도 풀타임 첫해라서, 그리고 구속이 급증한 해라서 그렇겠지요. 다만 그렇다면 오히려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하지 않았느냐 이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태양 선수는 류현진 이후 에이스 갈증에 목이 타던 이글스 팬들의 희망이었습니다. 뉴욕 메츠로 치면 맷 하비라고 할까요?
근데 생각해보세요. 이태양 선수는 1/2군 통틀어 100이닝을 넘긴 적이 없는 선수였습니다. 그런 선수가 1군 데뷔 첫해부터 어마무시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한달동안 평균 110구를 던집니다. 이후 갑자기 구속이 5~10키로씩 줄어들고, 이닝보다 피안타가 더 많아집니다.
MLB였다면 어땠을까요? 당장에 저 투수 데드암 아니냐고, 팔꿈치에 이상있는거 아니냐고, 감독은 왜 아직도 굴리고 있냐고, 검진은 안 받냐고 난리가 났을 겁니다.
현실에서는 김응룡 감독이 아시안게임 승선이라는 명목 하에 계속해서 등판을 시켰습니다. 솔직히 당시에 그 목적은 어느정도 이해는 갔지만, 한 차례라도 로테이션을 걸러주거나 투구수 관리만 해줬으면 그렇게까진 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태양 선수는 류현진 이후 에이스 갈증에 목이 타던 이글스 팬들의 희망이었습니다. 뉴욕 메츠로 치면 맷 하비라고 할까요?
근데 생각해보세요. 이태양 선수는 1/2군 통틀어 100이닝을 넘긴 적이 없는 선수였습니다. 그런 선수가 1군 데뷔 첫해부터 어마무시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한달동안 평균 110구를 던집니다. 이후 갑자기 구속이 5~10키로씩 줄어들고, 이닝보다 피안타가 더 많아집니다.
MLB였다면 어땠을까요? 당장에 저 투수 데드암 아니냐고, 팔꿈치에 이상있는거 아니냐고, 감독은 왜 아직도 굴리고 있냐고, 검진은 안 받냐고 난리가 났을 겁니다.
현실에서는 김응룡 감독이 아시안게임 승선이라는 명목 하에 계속해서 등판을 시켰습니다. 솔직히 당시에 그 목적은 어느정도 이해는 갔지만, 한 차례라도 로테이션을 걸러주거나 투구수 관리만 해줬으면 그렇게까진 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우선 이태양이 1월까지 공을 던지지 않은 건 맞는 거 같습니다. 저 혹독한 훈련이라는 거 때문에 다들 투구까지 같이 한 걸로 생각하는데, 2월 4일자 기사에서 \'고치에서 이태양이 처음으로 공을 던졌다\'라고 인터뷰한 적이 있거든요. 하도 거짓말을 많이 한 사람이라 이것도 거짓말이면 어떡하지 싶긴 한데... 그러면 애초에 분석하는 의미가 없으니까 넘어가고요. 오키나와에서 공을 안 던지게 했다는 게 거짓말이란 것도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의 혼동인 거 같습니다. 다만 투구폼 개조는 2월 중에 이미 하고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 더 보기
우선 이태양이 1월까지 공을 던지지 않은 건 맞는 거 같습니다. 저 혹독한 훈련이라는 거 때문에 다들 투구까지 같이 한 걸로 생각하는데, 2월 4일자 기사에서 \'고치에서 이태양이 처음으로 공을 던졌다\'라고 인터뷰한 적이 있거든요. 하도 거짓말을 많이 한 사람이라 이것도 거짓말이면 어떡하지 싶긴 한데... 그러면 애초에 분석하는 의미가 없으니까 넘어가고요. 오키나와에서 공을 안 던지게 했다는 게 거짓말이란 것도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의 혼동인 거 같습니다. 다만 투구폼 개조는 2월 중에 이미 하고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2월 24일 기사로 \'바뀐 투구폼으로 이태양이 잘 던졌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저 투구폼 교정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갈리죠. 투구폼을 교정하려면 공을 많이 던질 수밖에 없는데 김성근이 팔이 빠질 정도로 던지게 할 사람이지 적당히 관리해줄 사람은 아니잖아요. 당장 본문 중에도 불펜 190구 투구 같은 것도 언급되고 있고, 이태양이 원래 분류되었던 잔류조는 매일 150개 전후로 던져서 1000구 투구를 할 거라고 기사가 나왔죠. 비록 정상 귀국하긴 했지만 그 전까지도 계속 던지고 있었을테고요. 그러니까 공을 제법 던졌을텐데 2014년부터 피로가 중첩된 상태에서 그리 던졌으니 결국 아작난 게 아니냐...라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코할배 시절에 많이 던졌던 터라 관리해줬어도 리스크가 있었을 거라고 봐서 누구에게 지분이 몇프로고, 누구에게 몇프로다라고 딱 잘라 말은 못 하겠고, 대신 김성근이 아예 무관한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멀쩡히 잘 던지던 임준섭도 투구폼 교정 들어간 뒤 부상으로 개점휴업 상태고요.
문제는 저 투구폼 교정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갈리죠. 투구폼을 교정하려면 공을 많이 던질 수밖에 없는데 김성근이 팔이 빠질 정도로 던지게 할 사람이지 적당히 관리해줄 사람은 아니잖아요. 당장 본문 중에도 불펜 190구 투구 같은 것도 언급되고 있고, 이태양이 원래 분류되었던 잔류조는 매일 150개 전후로 던져서 1000구 투구를 할 거라고 기사가 나왔죠. 비록 정상 귀국하긴 했지만 그 전까지도 계속 던지고 있었을테고요. 그러니까 공을 제법 던졌을텐데 2014년부터 피로가 중첩된 상태에서 그리 던졌으니 결국 아작난 게 아니냐...라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코할배 시절에 많이 던졌던 터라 관리해줬어도 리스크가 있었을 거라고 봐서 누구에게 지분이 몇프로고, 누구에게 몇프로다라고 딱 잘라 말은 못 하겠고, 대신 김성근이 아예 무관한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멀쩡히 잘 던지던 임준섭도 투구폼 교정 들어간 뒤 부상으로 개점휴업 상태고요.
야구 본 경력이 그리 길다고는 말씀 못드리겠습니다만, 투구폼 교정하다가 그것 때문에 팔꿈치 아작나는 경우는 못봤습니다. 그리고 폼 교정이야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불펜 피칭 프로그램을 \'바뀐 폼\'으로 진행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것만으로 투구수가 늘어났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처음 투구폼 기사가 난 2월 23일 이전, 2월 22일에 이태양 본인이 스스로 [작년에 비해 피칭량이 적고, 경기에 나가는 것도 조금 늦다]라고 했습니다. 교정은 교정대로 하고 투구량은 투구량대로... 더 보기
무엇보다 처음 투구폼 기사가 난 2월 23일 이전, 2월 22일에 이태양 본인이 스스로 [작년에 비해 피칭량이 적고, 경기에 나가는 것도 조금 늦다]라고 했습니다. 교정은 교정대로 하고 투구량은 투구량대로... 더 보기
야구 본 경력이 그리 길다고는 말씀 못드리겠습니다만, 투구폼 교정하다가 그것 때문에 팔꿈치 아작나는 경우는 못봤습니다. 그리고 폼 교정이야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불펜 피칭 프로그램을 \'바뀐 폼\'으로 진행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것만으로 투구수가 늘어났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처음 투구폼 기사가 난 2월 23일 이전, 2월 22일에 이태양 본인이 스스로 [작년에 비해 피칭량이 적고, 경기에 나가는 것도 조금 늦다]라고 했습니다. 교정은 교정대로 하고 투구량은 투구량대로 적다고 봐도 무방할텐데요.
이후에도 3월 13일 190구 투구가 있긴 했지만, 4월까지 개점휴업을 한걸 봐선 이태양에게는 어느정도 관리를 해줄 의사가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전반기에도 권정진은 열심히 굴리긴 했지만 특히 야수들에 한해 부상선수 관리는 나름 신경쓰던 김성근입니다.
결정적으로 투수의 인대는 아작나기 전에도 통증이 있는 순간 데미지가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 깨지기 전 체력%를 몰라서 조심조심 다루는거고, 그러다 누구는 깨지고 누구는 오래가고 그러는 차이만 있는거지... [제 경험상 혹사 이후 관리하다 인대가 아작나면, 혹사했던 시절을 탓하지 그 이후 관리를 탓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처음 투구폼 기사가 난 2월 23일 이전, 2월 22일에 이태양 본인이 스스로 [작년에 비해 피칭량이 적고, 경기에 나가는 것도 조금 늦다]라고 했습니다. 교정은 교정대로 하고 투구량은 투구량대로 적다고 봐도 무방할텐데요.
이후에도 3월 13일 190구 투구가 있긴 했지만, 4월까지 개점휴업을 한걸 봐선 이태양에게는 어느정도 관리를 해줄 의사가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전반기에도 권정진은 열심히 굴리긴 했지만 특히 야수들에 한해 부상선수 관리는 나름 신경쓰던 김성근입니다.
결정적으로 투수의 인대는 아작나기 전에도 통증이 있는 순간 데미지가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 깨지기 전 체력%를 몰라서 조심조심 다루는거고, 그러다 누구는 깨지고 누구는 오래가고 그러는 차이만 있는거지... [제 경험상 혹사 이후 관리하다 인대가 아작나면, 혹사했던 시절을 탓하지 그 이후 관리를 탓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잔류조 기사에 김성근 얘기 나오잖아요. 공을 많이 던져봐야한다고요. 저 발언과 함께 잔류조 1000구 얘기도 나온 거고요. 이태양의 작년에 비해 피칭량이 적었다는 얘기는 2월에 적게 던졌다기보다는 1월까지 쉬었기 때문에 누적투구수가 적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하루 150구씩 계산하는 김성근보다 코할배가 매일매일 더 던지게 시켰다는 거니 그건 그거 나름대로 현기증 나는 추론이고요. 관리 의사도 공감가지 않는 것이 김성근이 부상선수 관리해준다는 말을 현재 누가 믿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마지막 대미지는... 이태양이 수술 확정된 이후에 올해 불펜 피칭 할 때까지 안 아팠고, 실전피칭한 이후에 통증 느꼈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1월에 쉬어서든 아니든 간에 누적투구수 자체가 적은 것만으로도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쉬었다\'는 사실이 중요하기도 하니까요.
또 불펜 피칭때까지 괜찮았다는게 사실이라면, 그건 코칭스태프가 그때까지 관리를 괜찮게 했다는 증거가 될수도 있습니다. 통증 없게 순조로운 프로그램을 짰다는 거죠.
잔류조 1000구는 사실 확인이 안돼서 그런데 이태양도 같이 굴렸다면 문제가 있겠죠. 만약 이게 사실이다 + 여기다 11월 재활/수술 소견이 사실이라는 것까지 얹어주면... 데마시아 외치고 싶겠네요 -_-
하지만 그건 그거 나름... 더 보기
또 불펜 피칭때까지 괜찮았다는게 사실이라면, 그건 코칭스태프가 그때까지 관리를 괜찮게 했다는 증거가 될수도 있습니다. 통증 없게 순조로운 프로그램을 짰다는 거죠.
잔류조 1000구는 사실 확인이 안돼서 그런데 이태양도 같이 굴렸다면 문제가 있겠죠. 만약 이게 사실이다 + 여기다 11월 재활/수술 소견이 사실이라는 것까지 얹어주면... 데마시아 외치고 싶겠네요 -_-
하지만 그건 그거 나름... 더 보기
1월에 쉬어서든 아니든 간에 누적투구수 자체가 적은 것만으로도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쉬었다\'는 사실이 중요하기도 하니까요.
또 불펜 피칭때까지 괜찮았다는게 사실이라면, 그건 코칭스태프가 그때까지 관리를 괜찮게 했다는 증거가 될수도 있습니다. 통증 없게 순조로운 프로그램을 짰다는 거죠.
잔류조 1000구는 사실 확인이 안돼서 그런데 이태양도 같이 굴렸다면 문제가 있겠죠. 만약 이게 사실이다 + 여기다 11월 재활/수술 소견이 사실이라는 것까지 얹어주면... 데마시아 외치고 싶겠네요 -_-
하지만 그건 그거 나름대로 [인대 너덜난 투수를 관리 안해줬다]까진 가능해도 [이게 다 김성근이다]까진 어렵다는게 제 생각이고요. 이런식으로 자꾸 선을 긋게 되서 저도 짜증나지만, 글을 쓴 목적이 [김성근에게 합리적인 비판만으로 10만년을 까자]고 주장하고 싶어서라 ㅡㅡ; 그냥 피곤하게 이런거 쓰지말고 나중에 \'김성근 비판론\'이나 쓸거 그랬습니다...
또 불펜 피칭때까지 괜찮았다는게 사실이라면, 그건 코칭스태프가 그때까지 관리를 괜찮게 했다는 증거가 될수도 있습니다. 통증 없게 순조로운 프로그램을 짰다는 거죠.
잔류조 1000구는 사실 확인이 안돼서 그런데 이태양도 같이 굴렸다면 문제가 있겠죠. 만약 이게 사실이다 + 여기다 11월 재활/수술 소견이 사실이라는 것까지 얹어주면... 데마시아 외치고 싶겠네요 -_-
하지만 그건 그거 나름대로 [인대 너덜난 투수를 관리 안해줬다]까진 가능해도 [이게 다 김성근이다]까진 어렵다는게 제 생각이고요. 이런식으로 자꾸 선을 긋게 되서 저도 짜증나지만, 글을 쓴 목적이 [김성근에게 합리적인 비판만으로 10만년을 까자]고 주장하고 싶어서라 ㅡㅡ; 그냥 피곤하게 이런거 쓰지말고 나중에 \'김성근 비판론\'이나 쓸거 그랬습니다...
저는 코할배 시절에 혹사까지는 아닐지언정 갑작스레 이닝과 투구수를 늘렸으니 이태양에게 부하가 갔을 것이고, 그게 아예 못 써먹을 지경이건 아니면 관리가 가능한 상황이건 그걸 김성근이 스프링캠프의 투구폼 교정 + 집중 투구로 폭발시켰다고 생각해서 김응용도 잘못했고, 김성근도 잘못했다는 양비론으로 가고 싶습니다. 그래도 코할배는 군면제와 엮인 거니까 무작정 까기는 좀 그렇다는 게 속마음입니다만...(세상에 코할배를 실드칠 수 있다니!) 아무튼 본문에 언급된 기사들이 모두 사실이라고 가정하면 [1월까지는 투구 안 했다]는 확실히 지금 돌아다니고 있는 얘기와는 다르니 그것만으로도 나름 의의가 있는 글인 걸로...
1월엔 \'셀프훈련+캐치볼 -> 고치 재활군-> 29일 고치 합류\' 일정이었기 때문에 [투구 안했다]는 말이 90% 정도는 사실일 것 같습니다. 캐치볼을 투구라 하긴 뭣하고, 1/29~31 사흘만에 엄청난 투구수를 소화했을지 모른단 불안감과 의구심(...)이 있기 때문에 10% 뺐습니다.
여하튼 요점은 [그래서 김성근이 얼마나 잘못한건데?] 이건데 전 최대한 후하게 쳐줘도 김응룡 감독의 지분이 6:4로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응원하는 선수라 좀 감정적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선수라고 해도 비슷하게 봤을 것 같네요.
작년에 태양이 때문에 희로애락한걸 생각하면 아직도 분이... ㅠㅠ
여하튼 요점은 [그래서 김성근이 얼마나 잘못한건데?] 이건데 전 최대한 후하게 쳐줘도 김응룡 감독의 지분이 6:4로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응원하는 선수라 좀 감정적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선수라고 해도 비슷하게 봤을 것 같네요.
작년에 태양이 때문에 희로애락한걸 생각하면 아직도 분이... ㅠㅠ
그렇다고 김응용감독 탓으로 돌리는 것도 웃긴 일이죠.
그 누구보다 이태양을 아끼고 키워준 감독이 김응용일텐데요.
6월 투구수가 좀 많긴 합니다만 그건 국대뽑혀서 군면제 받으려는 의도였죠. 혹사라고 보긴 좀 애매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 무리가 있었지만 군면제를 받는 것과 2년을 낭비하는 것은 연봉, 커리어 기타등등 비교할 수 없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전에 로이스터 감독때도 장원준이었나 조정훈이었나 군면제때문에 부상있는 것도 숨기고 던지기도 했죠. 그만큼 메리트가 있습니다.
막말로 면제받고 부상당해서 1년 재활하는 게 군대갔다... 더 보기
그 누구보다 이태양을 아끼고 키워준 감독이 김응용일텐데요.
6월 투구수가 좀 많긴 합니다만 그건 국대뽑혀서 군면제 받으려는 의도였죠. 혹사라고 보긴 좀 애매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 무리가 있었지만 군면제를 받는 것과 2년을 낭비하는 것은 연봉, 커리어 기타등등 비교할 수 없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전에 로이스터 감독때도 장원준이었나 조정훈이었나 군면제때문에 부상있는 것도 숨기고 던지기도 했죠. 그만큼 메리트가 있습니다.
막말로 면제받고 부상당해서 1년 재활하는 게 군대갔다... 더 보기
그렇다고 김응용감독 탓으로 돌리는 것도 웃긴 일이죠.
그 누구보다 이태양을 아끼고 키워준 감독이 김응용일텐데요.
6월 투구수가 좀 많긴 합니다만 그건 국대뽑혀서 군면제 받으려는 의도였죠. 혹사라고 보긴 좀 애매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 무리가 있었지만 군면제를 받는 것과 2년을 낭비하는 것은 연봉, 커리어 기타등등 비교할 수 없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전에 로이스터 감독때도 장원준이었나 조정훈이었나 군면제때문에 부상있는 것도 숨기고 던지기도 했죠. 그만큼 메리트가 있습니다.
막말로 면제받고 부상당해서 1년 재활하는 게 군대갔다가 오는 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입니다.
그런데 시즌 끝나고 한 검진에서 별 이상이 없다고 했다가 몇 달후에 수술대에 올랐다고 작년 시즌 큰 혹사도 없었던 전임감독 탓이라는 건 너무 억울하죠.
6월 등판도 보면 3번 120구 내외로 던진 게 문제인데 이걸 문제 삼으려면 김성근감독이 하루에 190개 피칭시킨 것도 문제 없는 건 아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누구탓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도 관리 많이 해주는 신인투수들 유행처럼 토미존 거쳐갑니다.
그게 누구 탓이 아니죠. 그냥 투구 자체가 인체에 무리가 가는 동작이고 투수들이 더 빠르고 좋은 공을 던지려고 더 큰 무리를 몸에 가하니까 수술하게 되는거죠.
다만 혹사를 당하게 되면 부상당할 확률이 급증하는 거구요.
그 누구보다 이태양을 아끼고 키워준 감독이 김응용일텐데요.
6월 투구수가 좀 많긴 합니다만 그건 국대뽑혀서 군면제 받으려는 의도였죠. 혹사라고 보긴 좀 애매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 무리가 있었지만 군면제를 받는 것과 2년을 낭비하는 것은 연봉, 커리어 기타등등 비교할 수 없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전에 로이스터 감독때도 장원준이었나 조정훈이었나 군면제때문에 부상있는 것도 숨기고 던지기도 했죠. 그만큼 메리트가 있습니다.
막말로 면제받고 부상당해서 1년 재활하는 게 군대갔다가 오는 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입니다.
그런데 시즌 끝나고 한 검진에서 별 이상이 없다고 했다가 몇 달후에 수술대에 올랐다고 작년 시즌 큰 혹사도 없었던 전임감독 탓이라는 건 너무 억울하죠.
6월 등판도 보면 3번 120구 내외로 던진 게 문제인데 이걸 문제 삼으려면 김성근감독이 하루에 190개 피칭시킨 것도 문제 없는 건 아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누구탓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도 관리 많이 해주는 신인투수들 유행처럼 토미존 거쳐갑니다.
그게 누구 탓이 아니죠. 그냥 투구 자체가 인체에 무리가 가는 동작이고 투수들이 더 빠르고 좋은 공을 던지려고 더 큰 무리를 몸에 가하니까 수술하게 되는거죠.
다만 혹사를 당하게 되면 부상당할 확률이 급증하는 거구요.
의도는 의도고, 혹사는 혹사죠. 둘이 같이 볼 게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권혁 혹사도 성적을 뽑기 위해서란 의도가 있는데 면죄부를 줄 수 있나요. 그렇지는 않죠.
하루 190개 피칭은 저도 문제 삼은 부분이니 넘어가겠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전에 1년동안 열심히 굴린 김응룡에게 원죄가 없느냐? 아닙니다. 이 건은 아무리 봐도 김성근의 탓이 크다고 하기 무리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신인투수들 토미존 유행인데 누구누구 탓 안하는건, 누구누구 탓할 정도로 굴리는 태세가 사라져서입니다. 더스틴 베이커 이... 더 보기
하루 190개 피칭은 저도 문제 삼은 부분이니 넘어가겠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전에 1년동안 열심히 굴린 김응룡에게 원죄가 없느냐? 아닙니다. 이 건은 아무리 봐도 김성근의 탓이 크다고 하기 무리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신인투수들 토미존 유행인데 누구누구 탓 안하는건, 누구누구 탓할 정도로 굴리는 태세가 사라져서입니다. 더스틴 베이커 이... 더 보기
의도는 의도고, 혹사는 혹사죠. 둘이 같이 볼 게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권혁 혹사도 성적을 뽑기 위해서란 의도가 있는데 면죄부를 줄 수 있나요. 그렇지는 않죠.
하루 190개 피칭은 저도 문제 삼은 부분이니 넘어가겠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전에 1년동안 열심히 굴린 김응룡에게 원죄가 없느냐? 아닙니다. 이 건은 아무리 봐도 김성근의 탓이 크다고 하기 무리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신인투수들 토미존 유행인데 누구누구 탓 안하는건, 누구누구 탓할 정도로 굴리는 태세가 사라져서입니다. 더스틴 베이커 이후로 그렇게 굴린 감독 생각나지가 않네요. 아, 2006년에 스캇 프록터 굴린 조 토레 정도? 프록터도 나중에 수술했지만 사람들은 토레가 굴린 탓이라고 했습니다. 이후에 양키스가 관리를 못해서라고 하지 않죠.
하루 190개 피칭은 저도 문제 삼은 부분이니 넘어가겠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전에 1년동안 열심히 굴린 김응룡에게 원죄가 없느냐? 아닙니다. 이 건은 아무리 봐도 김성근의 탓이 크다고 하기 무리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신인투수들 토미존 유행인데 누구누구 탓 안하는건, 누구누구 탓할 정도로 굴리는 태세가 사라져서입니다. 더스틴 베이커 이후로 그렇게 굴린 감독 생각나지가 않네요. 아, 2006년에 스캇 프록터 굴린 조 토레 정도? 프록터도 나중에 수술했지만 사람들은 토레가 굴린 탓이라고 했습니다. 이후에 양키스가 관리를 못해서라고 하지 않죠.
저랑 의견이 좀 다른 게 저는 선발투수 로테 지켜가면서 150이닝 던진 걸 심한 혹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직접 보고 느낀 게 중요하긴 하지만 데이터보다 중요하지는 않다고 보거든요.
선발이 120구로 3경기 연속 던지는 건 관리를 안 해줬다면 몰라도 수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혹사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보시는 것 같네요. 이 부분은 서로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권혁 혹사와 다른 점은 혹사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만 이태양은 선수를 위해서 더 많이 나온 거죠. 권혁은 팀... 더 보기
물론 직접 보고 느낀 게 중요하긴 하지만 데이터보다 중요하지는 않다고 보거든요.
선발이 120구로 3경기 연속 던지는 건 관리를 안 해줬다면 몰라도 수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혹사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보시는 것 같네요. 이 부분은 서로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권혁 혹사와 다른 점은 혹사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만 이태양은 선수를 위해서 더 많이 나온 거죠. 권혁은 팀... 더 보기
저랑 의견이 좀 다른 게 저는 선발투수 로테 지켜가면서 150이닝 던진 걸 심한 혹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직접 보고 느낀 게 중요하긴 하지만 데이터보다 중요하지는 않다고 보거든요.
선발이 120구로 3경기 연속 던지는 건 관리를 안 해줬다면 몰라도 수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혹사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보시는 것 같네요. 이 부분은 서로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권혁 혹사와 다른 점은 혹사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만 이태양은 선수를 위해서 더 많이 나온 거죠. 권혁은 팀 성적을 위해 희생당하는 거구요.
그럼 로이스터 감독마저도 혹사라고 깔 수 있습니다.군면제건 뭐건 선발투수 굴린거니까요.
하지만 롯데팬 그 누구도 조정훈 혹사시켰네 구위떨어졌네 하지 않습니다. 의도가 분명하거든요.
암튼 다시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로 그냥 수술할 투수라서 수술하는 거라고 보고 만약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 김성근감독 탓이 더 크다고 봅니다.
분명 시즌 끝나고 나서는 수술 안 해도 된다고 검사받았거든요. 시즌 끝나고 수술소견 받았다면 김응용감독 책임이 더 컸겠지요.
물론 직접 보고 느낀 게 중요하긴 하지만 데이터보다 중요하지는 않다고 보거든요.
선발이 120구로 3경기 연속 던지는 건 관리를 안 해줬다면 몰라도 수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혹사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보시는 것 같네요. 이 부분은 서로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권혁 혹사와 다른 점은 혹사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만 이태양은 선수를 위해서 더 많이 나온 거죠. 권혁은 팀 성적을 위해 희생당하는 거구요.
그럼 로이스터 감독마저도 혹사라고 깔 수 있습니다.군면제건 뭐건 선발투수 굴린거니까요.
하지만 롯데팬 그 누구도 조정훈 혹사시켰네 구위떨어졌네 하지 않습니다. 의도가 분명하거든요.
암튼 다시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로 그냥 수술할 투수라서 수술하는 거라고 보고 만약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 김성근감독 탓이 더 크다고 봅니다.
분명 시즌 끝나고 나서는 수술 안 해도 된다고 검사받았거든요. 시즌 끝나고 수술소견 받았다면 김응용감독 책임이 더 컸겠지요.
김성근 감독도 토미존 소식이 들린 이후에는 말을 바꿨습니다. 이걸 가지고 말바꾸기냐 아니냐 할 수는 있어도, 주어진 정보를 가지고 논해야된다는 점에선 똑같은 하나의 기사로 공평하게 대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11월에 사실 수술하랬는데...]라고 말바꾼것도 찝찝해도 사실로 봐줘야 한다, 이런거죠.
저도 이걸 어디까지 믿어줘야하냐 싶지만, 사실 김성근 감독 말도 말인데 그 전에 캠프기간의 프로그램을 보면 [11월에 사실 수술하랬는데 재활하기로 함]... 더 보기
저도 이걸 어디까지 믿어줘야하냐 싶지만, 사실 김성근 감독 말도 말인데 그 전에 캠프기간의 프로그램을 보면 [11월에 사실 수술하랬는데 재활하기로 함]... 더 보기
김성근 감독도 토미존 소식이 들린 이후에는 말을 바꿨습니다. 이걸 가지고 말바꾸기냐 아니냐 할 수는 있어도, 주어진 정보를 가지고 논해야된다는 점에선 똑같은 하나의 기사로 공평하게 대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11월에 사실 수술하랬는데...]라고 말바꾼것도 찝찝해도 사실로 봐줘야 한다, 이런거죠.
저도 이걸 어디까지 믿어줘야하냐 싶지만, 사실 김성근 감독 말도 말인데 그 전에 캠프기간의 프로그램을 보면 [11월에 사실 수술하랬는데 재활하기로 함] 이쪽이 더 신빙성이 있어보입니다. 진짜로 정상 소견이었다면, 통증이 있다고 해도 살짝 휴가 주고 정상 프로그램 소화하는 쪽이 더 맞는 그림입니다. 근데 그렇게 하지 않고 나름 스케줄 배려(?)를 해줬기 때문에, 진짜로 수술->재활로 대체한 거 같다고 보입니다.
지금 여러 커뮤니티에서 동시에 댓글을 다는 중인데, [11월에 정상이었다며?] 이 부분에서 시선이 많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근데 11월과 4월에 감독이 한입으로 두 말을 한 통에 (거기다 추후 번복에 대한 신뢰도가 다른 사건들로 인해 낮아지면서) 다른 감독이었으면 나중 말을 믿어줄텐데, 하필 김성근이라 사람들 해석이 극명하게 갈리네요. 여하튼 저는 정황상 11월에 인대 파열 검진을 받았다고 보는 쪽입니다.
그리고 혹사에 대해서 기준이 그렇게 다르시다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는구나 하고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대한 시선 차이 역시 짧은 댓글교환으로 일치하기 어렵다고 보이기 때문에 댓글로 성을 쌓게 될것 같아서... -_-;;
저도 이걸 어디까지 믿어줘야하냐 싶지만, 사실 김성근 감독 말도 말인데 그 전에 캠프기간의 프로그램을 보면 [11월에 사실 수술하랬는데 재활하기로 함] 이쪽이 더 신빙성이 있어보입니다. 진짜로 정상 소견이었다면, 통증이 있다고 해도 살짝 휴가 주고 정상 프로그램 소화하는 쪽이 더 맞는 그림입니다. 근데 그렇게 하지 않고 나름 스케줄 배려(?)를 해줬기 때문에, 진짜로 수술->재활로 대체한 거 같다고 보입니다.
지금 여러 커뮤니티에서 동시에 댓글을 다는 중인데, [11월에 정상이었다며?] 이 부분에서 시선이 많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근데 11월과 4월에 감독이 한입으로 두 말을 한 통에 (거기다 추후 번복에 대한 신뢰도가 다른 사건들로 인해 낮아지면서) 다른 감독이었으면 나중 말을 믿어줄텐데, 하필 김성근이라 사람들 해석이 극명하게 갈리네요. 여하튼 저는 정황상 11월에 인대 파열 검진을 받았다고 보는 쪽입니다.
그리고 혹사에 대해서 기준이 그렇게 다르시다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는구나 하고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대한 시선 차이 역시 짧은 댓글교환으로 일치하기 어렵다고 보이기 때문에 댓글로 성을 쌓게 될것 같아서... -_-;;
스캠 잔류조부터 해서 1000구 던지고 그럴거라는게 사실이면 모르겠는데... 재활 판정을 받고 프로그램 강도를 늦춘 케이스라, 그때 코칭을 한 김성근 사단의 책임이 과연 얼마나 클진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재활로 길을 틀었다가 결국 수술을 받은 투수들의 경우, 수술 당시의 소속구단을 탓하는 걸 거의 못봤습니다. 양키스 다나카(얘는 수술은 아니지만), 텍사스 다르빗슈, 다저스 매카시, 다저스 류현진, 메츠 하비... 아 하비는 경우가 좀 다르네요. 여하튼 앞선 4명은 구단에서 재활과정을 밟게하거나 크게 무리시키지 않았음에도 결국 ... 더 보기
최근에 재활로 길을 틀었다가 결국 수술을 받은 투수들의 경우, 수술 당시의 소속구단을 탓하는 걸 거의 못봤습니다. 양키스 다나카(얘는 수술은 아니지만), 텍사스 다르빗슈, 다저스 매카시, 다저스 류현진, 메츠 하비... 아 하비는 경우가 좀 다르네요. 여하튼 앞선 4명은 구단에서 재활과정을 밟게하거나 크게 무리시키지 않았음에도 결국 ... 더 보기
스캠 잔류조부터 해서 1000구 던지고 그럴거라는게 사실이면 모르겠는데... 재활 판정을 받고 프로그램 강도를 늦춘 케이스라, 그때 코칭을 한 김성근 사단의 책임이 과연 얼마나 클진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재활로 길을 틀었다가 결국 수술을 받은 투수들의 경우, 수술 당시의 소속구단을 탓하는 걸 거의 못봤습니다. 양키스 다나카(얘는 수술은 아니지만), 텍사스 다르빗슈, 다저스 매카시, 다저스 류현진, 메츠 하비... 아 하비는 경우가 좀 다르네요. 여하튼 앞선 4명은 구단에서 재활과정을 밟게하거나 크게 무리시키지 않았음에도 결국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4명 케이스 다 수술을 받을 때 소속구단이 욕먹진 않았죠.
이태양의 경우 2월 극후반~3월 사이에 투구량이 과도했던 거 아니냔 의심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전까지 과정을 보면 \'투구폼 교정\' 기사가 나긴 했어도 작년대비 적은 투구수를 소화했고, 불펜피칭때는 문제가 없었단 말도 했습니다. 한달 남짓한 기간이 문제가 됐을진 몰라도 재활과정을 문제삼기엔 가능성도 떨어지고, 책임비중도 적어 보입니다.
이런 점에서 앞서 말한 4명과 비교했을 때 이태양이 사후관리에 크게 부족함이 있었을까? 적어도 3월 전까진 아닌것 같다. 이게 제 생각입니다. 쭉 괜찮다가 실전에서 뚝하고 부러지는 건... 그 전까지 장기간 쌓인 데미지+천운을 탓해야하지 않을까요. 애틀랜타의 크리스 메들렌은 큰 무리도 안했고 멀쩡했는데 스캠 시범경기에서 갑자기 인대가 뚝하고 나갔습니다. 이런 케이스에도 코칭스태프와 의료진의 관리부실을 탓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빨리 수술해버리지 왜 시간낭비했냐\' 이런 말은 나와도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로 김성근 사단 탓이다 이러기엔 좀 과도한 물고늘어지기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그런걸 싫어하고요.
최근에 재활로 길을 틀었다가 결국 수술을 받은 투수들의 경우, 수술 당시의 소속구단을 탓하는 걸 거의 못봤습니다. 양키스 다나카(얘는 수술은 아니지만), 텍사스 다르빗슈, 다저스 매카시, 다저스 류현진, 메츠 하비... 아 하비는 경우가 좀 다르네요. 여하튼 앞선 4명은 구단에서 재활과정을 밟게하거나 크게 무리시키지 않았음에도 결국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4명 케이스 다 수술을 받을 때 소속구단이 욕먹진 않았죠.
이태양의 경우 2월 극후반~3월 사이에 투구량이 과도했던 거 아니냔 의심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전까지 과정을 보면 \'투구폼 교정\' 기사가 나긴 했어도 작년대비 적은 투구수를 소화했고, 불펜피칭때는 문제가 없었단 말도 했습니다. 한달 남짓한 기간이 문제가 됐을진 몰라도 재활과정을 문제삼기엔 가능성도 떨어지고, 책임비중도 적어 보입니다.
이런 점에서 앞서 말한 4명과 비교했을 때 이태양이 사후관리에 크게 부족함이 있었을까? 적어도 3월 전까진 아닌것 같다. 이게 제 생각입니다. 쭉 괜찮다가 실전에서 뚝하고 부러지는 건... 그 전까지 장기간 쌓인 데미지+천운을 탓해야하지 않을까요. 애틀랜타의 크리스 메들렌은 큰 무리도 안했고 멀쩡했는데 스캠 시범경기에서 갑자기 인대가 뚝하고 나갔습니다. 이런 케이스에도 코칭스태프와 의료진의 관리부실을 탓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빨리 수술해버리지 왜 시간낭비했냐\' 이런 말은 나와도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로 김성근 사단 탓이다 이러기엔 좀 과도한 물고늘어지기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그런걸 싫어하고요.
먼저 정성어린 글을 잘 봤습니다. 확실히 응원팀이 아니니 시기같은 거는 정확하게 찾아보기보다는 다른 분들이 올리신 정보에 의존하게 되다보니 좀 쏠리는 경향이 있긴 한데.
본문처럼 김응룡 감독 잘못이 훨씬 크고 의도적인 곡해라고 단정짓기는 여기 달린 댓글부터 의견이 다르게 갈리는 게 꽤 되는 거 같습니다.
일단 누구나 알다시피 투수의 투구 동작은 무리를 주는 동작이죠. 그리고 인체의 경우 영향력 변인과 그 결과를 정확히 체크하기 어렵다보니 아주 정확하게 누구의 책임이고 아주 정확하게 누구의 원인이다라고 말하긴 어렵긴 합니다... 더 보기
본문처럼 김응룡 감독 잘못이 훨씬 크고 의도적인 곡해라고 단정짓기는 여기 달린 댓글부터 의견이 다르게 갈리는 게 꽤 되는 거 같습니다.
일단 누구나 알다시피 투수의 투구 동작은 무리를 주는 동작이죠. 그리고 인체의 경우 영향력 변인과 그 결과를 정확히 체크하기 어렵다보니 아주 정확하게 누구의 책임이고 아주 정확하게 누구의 원인이다라고 말하긴 어렵긴 합니다... 더 보기
먼저 정성어린 글을 잘 봤습니다. 확실히 응원팀이 아니니 시기같은 거는 정확하게 찾아보기보다는 다른 분들이 올리신 정보에 의존하게 되다보니 좀 쏠리는 경향이 있긴 한데.
본문처럼 김응룡 감독 잘못이 훨씬 크고 의도적인 곡해라고 단정짓기는 여기 달린 댓글부터 의견이 다르게 갈리는 게 꽤 되는 거 같습니다.
일단 누구나 알다시피 투수의 투구 동작은 무리를 주는 동작이죠. 그리고 인체의 경우 영향력 변인과 그 결과를 정확히 체크하기 어렵다보니 아주 정확하게 누구의 책임이고 아주 정확하게 누구의 원인이다라고 말하긴 어렵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인은 선수 개인의 몸상태, 과도한 투구(혹사), 휴식 부족(시즌 및 비시즌), 몸관리, 투구폼 정도는 현재 누구나 동의하는 부분이겠죠.
이태양 몸에 맞지 않는 혹사라는 주장이 확연한 구속 저하로 인해 증명될 수 있는 부분이나 사실 스프링 시즌에 충분한 회복과 적절한 몸 관리로 인해 구속 회복도 또한 너무나 당연하게 일어난 일이긴 합니다. 그리고 투구폼 수정과 더불어 과도한 체중 감량과 비시즌간에 집중 투구도 분명히 투수에게 영향을 줍니다. 그냥 바로 양훈 사례만 봐도 구속이 120까지 줄었다가 이제서야 회복됐죠. 사실 투구폼이 하루 이틀에 수정되는게 아니니만큼 조금 더 던졌다고 보기도 합니다. 사실 이문제에 관해서 임준섭의 경우도 비판적이기 하구요.
김응룡, 김성근 감독 모두 확연하게 구속 저하를 일으키는 문제를 발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시시각각 체크되거나 인체 자체가 변인 통제가 완벽하게 되기 어려운 이상 따라서 현재 이태양의 문제점은 누가 어느정도 문제 책임을 담보하느냐는 확실히 나누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시즌 중에 경기를 하나하나 보게 되는 한화팬 입장에서는 시즌 중 피로도와 구속 저하를 보여준 김응룡 감독에게 조금 더 분노할 수 있겠고 데이터 위주로 보는 다른 한화팬이나 타팬의 경우에는 심각한 혹사로 보기 어려운 등판과 조금 더 명확한 비시즌의 관리 문제 무엇보다도 사실 군 면제를 위한 국대 승선을 감안한다면 조금 더 김성근 감독에게 책임을 던질 의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장 논란이 되는 11월 검진 이상 없음에 관해 사실 기아팬으로서 이태양에 관한 발언 번복이 과거 전병두 시즌 중, 시즌 후 언플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아서 사실 김성근 감독의 이중 발언 자체 신뢰도가 굉장히 낮긴 합니다. 정황상 부상을 높게 보시지만 저는 오히려 과거 발언상 전자에 조금 쏠리긴 합니다. 게다가 무엇을 위해 취했느냐의 경우 군면제와 비시즌 감독 철학이 갈렸으면 사실 전자에 대해 조금 더 정상 참작 여지가 크기에 사실 김응룡 감독과 김성근 감독의 책임 비중은 후자가 더 높아질 수 있는 문제라고도 보고. 그러한 면에서 의도적 곡해보다는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과장된 재조명이 조금 더 들어맞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처럼 김응룡 감독 잘못이 훨씬 크고 의도적인 곡해라고 단정짓기는 여기 달린 댓글부터 의견이 다르게 갈리는 게 꽤 되는 거 같습니다.
일단 누구나 알다시피 투수의 투구 동작은 무리를 주는 동작이죠. 그리고 인체의 경우 영향력 변인과 그 결과를 정확히 체크하기 어렵다보니 아주 정확하게 누구의 책임이고 아주 정확하게 누구의 원인이다라고 말하긴 어렵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인은 선수 개인의 몸상태, 과도한 투구(혹사), 휴식 부족(시즌 및 비시즌), 몸관리, 투구폼 정도는 현재 누구나 동의하는 부분이겠죠.
이태양 몸에 맞지 않는 혹사라는 주장이 확연한 구속 저하로 인해 증명될 수 있는 부분이나 사실 스프링 시즌에 충분한 회복과 적절한 몸 관리로 인해 구속 회복도 또한 너무나 당연하게 일어난 일이긴 합니다. 그리고 투구폼 수정과 더불어 과도한 체중 감량과 비시즌간에 집중 투구도 분명히 투수에게 영향을 줍니다. 그냥 바로 양훈 사례만 봐도 구속이 120까지 줄었다가 이제서야 회복됐죠. 사실 투구폼이 하루 이틀에 수정되는게 아니니만큼 조금 더 던졌다고 보기도 합니다. 사실 이문제에 관해서 임준섭의 경우도 비판적이기 하구요.
김응룡, 김성근 감독 모두 확연하게 구속 저하를 일으키는 문제를 발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시시각각 체크되거나 인체 자체가 변인 통제가 완벽하게 되기 어려운 이상 따라서 현재 이태양의 문제점은 누가 어느정도 문제 책임을 담보하느냐는 확실히 나누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시즌 중에 경기를 하나하나 보게 되는 한화팬 입장에서는 시즌 중 피로도와 구속 저하를 보여준 김응룡 감독에게 조금 더 분노할 수 있겠고 데이터 위주로 보는 다른 한화팬이나 타팬의 경우에는 심각한 혹사로 보기 어려운 등판과 조금 더 명확한 비시즌의 관리 문제 무엇보다도 사실 군 면제를 위한 국대 승선을 감안한다면 조금 더 김성근 감독에게 책임을 던질 의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장 논란이 되는 11월 검진 이상 없음에 관해 사실 기아팬으로서 이태양에 관한 발언 번복이 과거 전병두 시즌 중, 시즌 후 언플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아서 사실 김성근 감독의 이중 발언 자체 신뢰도가 굉장히 낮긴 합니다. 정황상 부상을 높게 보시지만 저는 오히려 과거 발언상 전자에 조금 쏠리긴 합니다. 게다가 무엇을 위해 취했느냐의 경우 군면제와 비시즌 감독 철학이 갈렸으면 사실 전자에 대해 조금 더 정상 참작 여지가 크기에 사실 김응룡 감독과 김성근 감독의 책임 비중은 후자가 더 높아질 수 있는 문제라고도 보고. 그러한 면에서 의도적 곡해보다는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과장된 재조명이 조금 더 들어맞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정성스러운 글 정말 잘 봤습니다.
제 경우에는 보살에 가까운 라이트 한화팬이었다가, 뭔가 변화를 바래서 김성근감독 영입 지지파였고,
(이왕이면 로이스터까지 와서 개성 넘치던 시즌 다시 봤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네요)
초반 마리화나시절에 김성근감독의 운용을 옹호하는쪽이었지만,
중반이후 불펜운영에 이건 아닌데라는 마음이 생겨서 5위를 달릴때도 불만 투성이가 되어버려서 등 돌렸는데, 후반기에는 성적이 내리막을 타더군요.
제 경우에 한정해서 김성근감독에 대한 배신감?이 생겨버렸고, 등돌린 야구팬이지만, 요즘에는 너도... 더 보기
제 경우에는 보살에 가까운 라이트 한화팬이었다가, 뭔가 변화를 바래서 김성근감독 영입 지지파였고,
(이왕이면 로이스터까지 와서 개성 넘치던 시즌 다시 봤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네요)
초반 마리화나시절에 김성근감독의 운용을 옹호하는쪽이었지만,
중반이후 불펜운영에 이건 아닌데라는 마음이 생겨서 5위를 달릴때도 불만 투성이가 되어버려서 등 돌렸는데, 후반기에는 성적이 내리막을 타더군요.
제 경우에 한정해서 김성근감독에 대한 배신감?이 생겨버렸고, 등돌린 야구팬이지만, 요즘에는 너도... 더 보기
우선 정성스러운 글 정말 잘 봤습니다.
제 경우에는 보살에 가까운 라이트 한화팬이었다가, 뭔가 변화를 바래서 김성근감독 영입 지지파였고,
(이왕이면 로이스터까지 와서 개성 넘치던 시즌 다시 봤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네요)
초반 마리화나시절에 김성근감독의 운용을 옹호하는쪽이었지만,
중반이후 불펜운영에 이건 아닌데라는 마음이 생겨서 5위를 달릴때도 불만 투성이가 되어버려서 등 돌렸는데, 후반기에는 성적이 내리막을 타더군요.
제 경우에 한정해서 김성근감독에 대한 배신감?이 생겨버렸고, 등돌린 야구팬이지만, 요즘에는 너도나도 까기시작해서 가끼 위한 단서?찾기에 다들 혈안이 된 모습입니다.
말씀하신 글도 엠팍이나 디시에서 요즘에 셀수 없이 나오는 글중에 하나고 날짜별로 나온 기사이기때문에
이태양선수 시즌아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이미 기사들로 나온 이야기들을 다 봤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정리해서 올린 글로 단순 명료하게 김성근탓으로 100% 인지되는 문제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네요.
마리한화 광풍이 지나가고, 이제는 등돌린 한화팬뿐만 아니라 모든 야구팬들?이 다시 광풍처럼 몰아치는데, 그 와중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어디까지 걸러 들어야할지도
쉽지 않네요. 저도 한화가 김성근감독으로 얻은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하는 팬이지만, 지금 커뮤니티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브레이크없이
내리막을 치닫고 있어서 뭔가 다른 것들이 있나 살펴볼 생각조차 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깟 공놀이인데... 전반기 나름 즐거웠는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경우에는 보살에 가까운 라이트 한화팬이었다가, 뭔가 변화를 바래서 김성근감독 영입 지지파였고,
(이왕이면 로이스터까지 와서 개성 넘치던 시즌 다시 봤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네요)
초반 마리화나시절에 김성근감독의 운용을 옹호하는쪽이었지만,
중반이후 불펜운영에 이건 아닌데라는 마음이 생겨서 5위를 달릴때도 불만 투성이가 되어버려서 등 돌렸는데, 후반기에는 성적이 내리막을 타더군요.
제 경우에 한정해서 김성근감독에 대한 배신감?이 생겨버렸고, 등돌린 야구팬이지만, 요즘에는 너도나도 까기시작해서 가끼 위한 단서?찾기에 다들 혈안이 된 모습입니다.
말씀하신 글도 엠팍이나 디시에서 요즘에 셀수 없이 나오는 글중에 하나고 날짜별로 나온 기사이기때문에
이태양선수 시즌아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이미 기사들로 나온 이야기들을 다 봤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정리해서 올린 글로 단순 명료하게 김성근탓으로 100% 인지되는 문제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네요.
마리한화 광풍이 지나가고, 이제는 등돌린 한화팬뿐만 아니라 모든 야구팬들?이 다시 광풍처럼 몰아치는데, 그 와중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어디까지 걸러 들어야할지도
쉽지 않네요. 저도 한화가 김성근감독으로 얻은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하는 팬이지만, 지금 커뮤니티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브레이크없이
내리막을 치닫고 있어서 뭔가 다른 것들이 있나 살펴볼 생각조차 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깟 공놀이인데... 전반기 나름 즐거웠는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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