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Date 16/04/03 15:20:48
Name   나단
Subject   내셔널스 개막 로스터 잡담
개막 25인로스터가 확정되며 시범경기도 어제부로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 경기를 엠스플서 해주길래 좀 보다잤는데 어우 핵전쟁이 아주 그냥;;; 그래도 자고일어나니 비겼더라구요? 19승 4패로 상큼한 스프링 캠프를 끝마치게되었습니다. 그런고로 개막 로스터 잡담이나 한번 해보죠.

Starter
Max Scherzer(R)
Stephen Strasburg(R)
Gio Gonzalez(L)
Tanner Roark(R)
Joe Ross(R)

선발 로테이션 다섯은 모두의 예상대로입니다. 로악은 스캠을 파괴하며 2년만의 로테이션 합류를 자축했으나 로스는 마지막 경기서 8실점의 대량 실점을 범했습니다. 슬라이더는 살아있지만 싱커가 공략당하는 모양입니다. 다만 삼진잡는 것만큼은(5이닝 8K 박병호 10구 3K) 여전한 듯하니 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로요는 어깨 건염 문제로 결국 로스터 합류에 실패. 또 언젠간 기회가 오겠죠.

Reliver
Matt Belisle(R)
Felipe Rivero(L)
Blake Treinen(R)
Oliver Perez(L)
Shawn Kelly(R)
Yusmeiro Petit(R)
Jonathan Papelbon(R)

유넬의 대가이던 트레버 고트가 마이너에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좋은 성적을 보여주던 션 버넷 역시 아쉽게 로스터에 들지못했구요. 대신 맷 벨라일이 합류 완료.

트레이넨에게 셋업 자리를 다시 줄 것이란 말이 있던데 선발수업도 하고있으니 롱릴리프가 좀 더 낫지 않나싶기도 합니다. 일단 필승조는 켈리 트레이넨 파펠본으로 갈 것 같구요. 페팃은 로테이션 공백시 제 1옵션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그 후로 망한 복권의 냄새가 나는 A.J 콜 등이 있고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루카스 지올리토의 콜업은 큰 돌발변수가 있지않는한 후반기나 되서야 겨우 얼굴을 비출 전망입니다.

Catcher
Wilson Ramos(R)
Jose Lobaton(R)

페드로 세베리노가 스캠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라모스의 대체자로서 이정도면 합격점. 올해까지 라모스 로바턴으로 가다 잘하면 외부 수혈없이 포수 교체도 가능할 것같습니다.

Infielder
Ryan Zimmerman(R)
Dianel Murphy(L)
Danny Espinosa(S)
Anthony Rendon(R)
Clint Robinson(R)
Stephen Drew(R)

작년 1루와 외야 백업으로 쏠쏠한 활약을 보여준 로빈슨이 잔류했습니다. 내야 수비 백업으로는 드류가 가세. 타머맨이(판타지에서 드랍한 이후) 맹타를 휘둘러서 웃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되지만 그래도 잘하면 좋죠 뭘...

머피와 에스피노자의 성적은 여전히 성에 차질않습니다. 둘 중 하나의 성적에 따라 오늘 8도루째를 기록하며 스캠 도루 2위를 마크한 트레아 터너의 콜업이 빨라질수도 있어보이네요. 그리고 렌던의 성적이 심상치않습니다. 올시즌 2번에서 꽤 많은 득점과 안타를 만들어낼거란 희망찬 기대에 부풀어 오르게 해줍니다. 잘하면 어센틱 저지 산거 다시 꺼내입어야지...

Outfielder
Bryce Harper(L)
Ben Revere(L)
Jayson Werth(R)
Michael A. Taylor(R)
Chris Heisey(R)

외야 백업의 마지막 자리는 결국 하이지가 차지했습니다. 확정 이후 마지막 경기에서 동점을 만드는 쓰리런 홈런포를 터뜨리며 자축에도 성공! 댄데커는 하퍼와 르비어가 좌타라는 점이 아무래도 걸렸고 마이너 옵션도 있어 어쩔 수 없었습니다.

테일러가 오늘 5호 홈런을 치며 스캠 OPS 1.340으로 전체 OPS 2위를 마크했습니다. 앞 뒤로 아레나도와 트라웃이 존재한다는걸 생각해보면 가히 엄청난 상황이죠. 53타석 15삼진이 역시 맘에 걸리지만 원래 삼진이 많은 유형이였기에 이해를 해야죠. 그래도 작년에 비해 타격적인 기대치가 쭉 상승했습니다. 올해는 20-20 OPS 7할 중반 한번 꼭 찍어보길!

다만 테일러에 대한 주전보장은 아직 어려운 상황입니다. 부동의 자리인 하퍼를 배제할 경우 기존 위치인 중견수와 워스가 설 자리인 좌익수가 있는데 중견수로 새로 들어온 르비어 역시 스캠서 맹타를 뿌려댄지라 참 애매하게 꼬였습니다. 그렇다고 2100만불 받는 노인네를 백업으로 돌릴수도 없을듯하고 일단 시작은 르비어와 워스 플레잉타임을 깎아먹으며 출발하다 성적에 따라 위치를 바꿔나갈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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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스의 올해 스캠은 완벽했어요. 19승 4패로 전체 최소패를 기록했으며(최다승은 24승 8패의 디백스) 수많은 IF들이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모습들이 정규시즌 시작해서도 스무스하게 연결되길 바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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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스트라스버그는 언제 과연...
14시즌정도가 기대할 수 있는 현실적인 수치라보고 실제로도 그정도면 대만족일듯합니다. 내츠팜 투망주들이 애틀 수준은 아니라도 TOP5 안에 드는 수준급이라 나가더라도 잡진 않을것 같구요.
백업이라고는 하나 드류가 나서는 순간부터 피가 끓는 지옥이 시작됩니다. 저놈의 자식이 양키에 있던 그 시절 버티는 것이 군대 30개월보다 힘겨웠습니다.
아하하; 사실 양키가기전에 내츠에 오면 좋겠단 마음이 있었습니다만 거하게 망하더라구요;;; 1.5M짜리 언제 버려도 이상하지않으니 그러려니합니다.
김치찌개
글 잘 봤습니다^^
작년 MVP 하퍼의 활약도 기대되고요!
슈어저는 뭐 잘해줄거고 스트라스버그는 과연..
무엇보다 저는 지오 곤잘레스를 좋아했는데요 커브가 예술+_+
2012시즌인가 21승했는데 사이영 놓쳐서 아쉽다는ㅜㅜ
감사합니다. 하퍼는 이제 믿고 가도되지않나싶구요. 벅군은 위에 쓴대로 14시즌정도만 보여줘도 서로 만족스러운 한해가 되겠습니다. 지오는 스캠서 제구가 영 안되서 볼넷이 삼진보다 많은 상황이라 걱정이 많아요. 폼이 올라와야할텐데말이죠.
어른아이
내셔널스 무서워요 덜덜;;
뜬금 질문인데 파펠본이랑 하퍼는 잘 지내죠?
네 가끔 타MLB커뮤들 눈팅하다보면 내츠팬분께서도 파펠본을 여전히 팔아야한다고하시는데 지금 사정을 잘모르시는거구요. 지금은 둘이서 (겉으로 보기엔) 완전 케미 터지면서 잘지냅니다. 속마음까진 모르겠지만 겉보기에 좋은데 굳이 관심법을 써서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스토렌이 제이스로 떠나며 파펠본은 내츠에 눌러앉게됬는데 내츠가 시즌을 거하게 망치지않는한 올해는 쭉 볼수있을 것 같습니다.
어른아이
아 그런 얘기까지 나오는군요~ 그냥 소소한 뒷얘기는 없었나 궁금했던 건데 역시 별일 없었나 보네요~ 뻘질문이었는데 자세히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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