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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11/23 11:20:00 |
Name | Leeka |
Subject | 구독취소로 컨텐츠를 만들어낸 나영석 |
-> 나영석 사단의 메인 예능.. 신서유기에서 저지른 사건으로 인해 은지원/이수근과 함께 신서유기 외전 아이슬란드 간 세끼.. 를 '신서유기가 끝난 후 5분간 독립 편성' 하고 있고 풀 버전은 새로 개설한 유튜브에 공개하고 있는데요. 그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 중 이런 발언을 합니다. -> 아간세 막방 시점에 구독자 100만 넘으면 달나라 가겠다. -> 그러다.. 진짜 구독자가 팍팍 늘자 '구독취소 캠페인' 과 함께 이후 올라오는 영상은 구독 취소해주세요~ 가 다 붙게 됩니다. -> 마감 이틀전.. 결국 구독자 100만을 넘겨버리고 급하게 '연말연시 이웃에게 온정을 배풀어 달라면서. 사랑한다면 구독취소' 를 호소합니다. -> 마감 당일 오후 6시 (본방 5시간 전) 구독자 100만을 넘겨서 멘탈이 나간 제작진 비하인드가 올라오면서 다시 한번 구독취소를 독려합니다. -> 신서유기 본방 시간. 급기아 신서유기 방송 시간에 실시간 라이브로 구독취소 부탁 + 구독 취소 공약까지 겁니다. -> 그리고 시청자들이 도와주면서 막판에 구독자 2만명이 빠지고.. 99만 1천명. 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하고 감사 인사를 보냅니다. 감사인사를 보내는 사이 구독자는 101만으로 복귀되고.. 반나절이 지난 지금은 107만을 넘었습니다. 1박 2일때부터 느꼈지만.. 정말 다양한 상황을 결국 컨텐츠로 만들어낸다는 점이나.. 시청자들과 유튜브로 직접 소통하면서 이슈를 만들고. 빠르게 구독자 100만을 만들고. 그걸 활용해서 다시 컨텐츠를 만들고. 홍보를 해냈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 사건으로 또 히말라야 간 강호동. 나홀로Lee 식당등.. 의 스핀오프가 또 확정되었기 때문에... 왜 나영석이 롱런하는지 알 수 있지 않나... 그런면에서 보면 나영석 예능의 본진은 신서유기가 맞긴 한거 같습니다. 여기서 사고도 다치고 스핀오프도 다 만들고 있으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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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는 콘텐츠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곱게 안 보이더라고요.
사람들 데리고 장난치는 건가 싶어서요.
애당초 쓸데없는 소리 안 했으면 시작조차 안 될 일이었죠.
어떤 선생님이 하셨던 말씀처럼 이게 인싸 감성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람들 데리고 장난치는 건가 싶어서요.
애당초 쓸데없는 소리 안 했으면 시작조차 안 될 일이었죠.
어떤 선생님이 하셨던 말씀처럼 이게 인싸 감성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방송을 제작하다보면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사람을 웃길 수 있어요.
첫 번째는 예상하지 못한 순간적인 드립이나 상황, 예를 들면 쏜살같이 날아오는 셔틀콕을 잡아챈 잔진 같은 장면이요.
이런건 연출자의 능력이라기 보다는 출연자 능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요.
두 번째는 설정된 상황 그 자체가 웃긴 경우에요.
신서유기에서 받은 상품이 벌칙처럼 바뀌어서 어느날 갑자기 아이슬란드에 간 이수근과 은지원이 그냥 웃긴거에요.
일련의 사건으로 짜장면을 먹으러 마라도에 간 항도니도 비슷한 사건이죠.
두 번째의 경우는... 더 보기
첫 번째는 예상하지 못한 순간적인 드립이나 상황, 예를 들면 쏜살같이 날아오는 셔틀콕을 잡아챈 잔진 같은 장면이요.
이런건 연출자의 능력이라기 보다는 출연자 능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요.
두 번째는 설정된 상황 그 자체가 웃긴 경우에요.
신서유기에서 받은 상품이 벌칙처럼 바뀌어서 어느날 갑자기 아이슬란드에 간 이수근과 은지원이 그냥 웃긴거에요.
일련의 사건으로 짜장면을 먹으러 마라도에 간 항도니도 비슷한 사건이죠.
두 번째의 경우는... 더 보기
방송을 제작하다보면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사람을 웃길 수 있어요.
첫 번째는 예상하지 못한 순간적인 드립이나 상황, 예를 들면 쏜살같이 날아오는 셔틀콕을 잡아챈 잔진 같은 장면이요.
이런건 연출자의 능력이라기 보다는 출연자 능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요.
두 번째는 설정된 상황 그 자체가 웃긴 경우에요.
신서유기에서 받은 상품이 벌칙처럼 바뀌어서 어느날 갑자기 아이슬란드에 간 이수근과 은지원이 그냥 웃긴거에요.
일련의 사건으로 짜장면을 먹으러 마라도에 간 항도니도 비슷한 사건이죠.
두 번째의 경우는 프로그램 내적으로 아주 재미가 없어도 시청자들이 커다란 상황에 빠져 몰입하며 볼 수 있고
시청자들이 그 상황에 몰입할 수 있게 잘 연출하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나 PD가 달나라에 가겠다고 한 공약은 연출이거나 실수일 수도 있지요. 그런데 그 상황을 시청자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상황으로 전환한 연출은 저도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게 정말로 시청자를 가지고 논걸까요?
아이슬란드 간 세끼라는 프로그램을 본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이 애초부터 말도 안되는 해프닝 같은거였고
달에 간다는 공약과 구독 취소 같은것도 같은 맥락의 해프닝인거죠.
이상 점심 진지는 아직 안잡쉈지만 게시판에서 진지빨고 있는 관련업계 종사자 1인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예상하지 못한 순간적인 드립이나 상황, 예를 들면 쏜살같이 날아오는 셔틀콕을 잡아챈 잔진 같은 장면이요.
이런건 연출자의 능력이라기 보다는 출연자 능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요.
두 번째는 설정된 상황 그 자체가 웃긴 경우에요.
신서유기에서 받은 상품이 벌칙처럼 바뀌어서 어느날 갑자기 아이슬란드에 간 이수근과 은지원이 그냥 웃긴거에요.
일련의 사건으로 짜장면을 먹으러 마라도에 간 항도니도 비슷한 사건이죠.
두 번째의 경우는 프로그램 내적으로 아주 재미가 없어도 시청자들이 커다란 상황에 빠져 몰입하며 볼 수 있고
시청자들이 그 상황에 몰입할 수 있게 잘 연출하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나 PD가 달나라에 가겠다고 한 공약은 연출이거나 실수일 수도 있지요. 그런데 그 상황을 시청자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상황으로 전환한 연출은 저도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게 정말로 시청자를 가지고 논걸까요?
아이슬란드 간 세끼라는 프로그램을 본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이 애초부터 말도 안되는 해프닝 같은거였고
달에 간다는 공약과 구독 취소 같은것도 같은 맥락의 해프닝인거죠.
이상 점심 진지는 아직 안잡쉈지만 게시판에서 진지빨고 있는 관련업계 종사자 1인이었습니다.
첨언하자면 저는 그냥 그 상황자체가 뇌절 노잼으로 본거지 사기당해서 별로다가 주는 아닙니다
그냥 좀 많이 재미없는드립...
뭐하긴 전성기 1벅2일때도 대중들은 엄청 환호하긴했죠 저는 꽤 유치한 연출 많았는데말이죠
백종원이 말하는 그 다수의 입맛을 잘 찾는게 나영석의 능력인가 봅니다
그냥 좀 많이 재미없는드립...
뭐하긴 전성기 1벅2일때도 대중들은 엄청 환호하긴했죠 저는 꽤 유치한 연출 많았는데말이죠
백종원이 말하는 그 다수의 입맛을 잘 찾는게 나영석의 능력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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