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2/04 14:35:06
Name   별빛사랑
Subject   [애니메이션 되짚기]히로익에이지
https://youtu.be/lwm6DnAfAGs

※ 히로익 에이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Starway" - 1번 트랙 "히로익 에이지"


히로익 에이지는 2006년에 방영된 총 26화의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 애니메이션입니다.

전체적인 흐름은 신화를 그대로 영상화 한 것처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진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반전처럼 충격적인 임팩트 같은 것은 느낄 수 없지만 이 작품의 재미는 애초에 그런 부분이 아니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려면 항상 뭔가 반전이 있어야 한다며 반전에 집착한다거나 시청자에게 쇼크를 주기위해 노력한다거나 그런 경우가 참 많은데, 그런 부분을 쥐어짜며 넣다보면 오히려 극의 흐름을 왜곡시킨다거나 개연성을 파괴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이 작품은 그런 것이 없이도 얼마나 이야기의 무게가 시청자의 관심을 끌어들이는지 잘 보여줍니다.

-----------------------------------------------------

여담 1. 히로인의 성우는 이 작품이 성우로서 첫 작품입니다. 근데 이것 이후 큰 활동이 없어서 저는 본업인 연극이나 뮤지컬쪽으로 돌아갔나 했습니다. 근데 어느샌가 거인 나오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더군요.

여담 2. 캐릭터 디자인을 히라이 히사시씨가 맡았습니다. 아무래도 이분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이 건담 SEED이다보니 여기에 좀 묶이는 감이 있는데, 좋은 작품을 참 많이했습니다. 무한의 리바이어스, 스크라이드, 창궁의 파프너 등. 건담 SEED가 뭔가 이분의 발목을 잡는 느낌를 받곤 합니다.

여담 3. OST가 참 좋습니다. OST 외에도 좋은 점이 많아서 "OST는 좋았다"에는 해당되지 않네요. OST 한번 쯤 들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004 문화/예술여백이 없는 나라 10 아침커피 20/09/29 4305 27
    10989 문화/예술초가집과 모찌떡과 랩실 5 아침커피 20/09/24 3912 15
    10942 문화/예술추천하는 최신 애니메이션 OST 2 이그나티우스 20/09/09 4704 2
    10900 문화/예술한복의 멋, 양복의 스타일 3 아침커피 20/08/30 3946 5
    10876 문화/예술오색무지개는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색 13 아침커피 20/08/23 5244 11
    10874 문화/예술무료 영화 감상 사이트 추천 10 리니시아 20/08/22 5111 8
    10864 문화/예술술도 차도 아닌 것의 맛 7 아침커피 20/08/17 3541 19
    10808 문화/예술지금까지 써본 카메라 이야기(#03) – Leica X2 (이미지 다량 포함) 10 *alchemist* 20/07/23 5598 6
    10715 문화/예술쿄토 애니메이션의 마스터피스: <타마코 러브 스토리> 7 이그나티우스 20/06/26 5236 7
    10638 문화/예술간송미술관 두 보물 불상의 경매 유찰, 그리고 아무 소리 13 메존일각 20/06/01 4030 18
    10553 문화/예술드라마) 이어즈 & 이어즈(2019) 짧은 리뷰 3 울적새 20/05/05 3205 8
    10528 문화/예술일요일(4월 26일) 조성진의 도이치 그라모폰 유튜브 라이브 주소입니다 3 이그나티우스 20/04/25 3463 8
    10489 문화/예술[번역] 오피니언 : 코로나 19와 동선추적-우리의 개인적 자유를 희생시킬 수는 없다. 37 步いても步いても 20/04/13 4010 6
    10464 문화/예술[스포포함] 억압받는 수인 세상에서 살아남기, BNA(Brand New Animal) 4 kaestro 20/04/06 5916 1
    10357 문화/예술이집트 기자45 면과 남성 고급 브랜드 셔츠 8 들풀처럼 20/03/08 6152 4
    10315 문화/예술수메르의 '속담' 3 치리아 20/02/22 4555 11
    10314 문화/예술케이온과 교지편집부와 영화감상반과 '리크루팅'에 대한 이야기 8 이그나티우스 20/02/22 4539 1
    10286 문화/예술fan letter for BBoy The End, BBoy Born 3 No.42 20/02/14 4132 6
    10279 문화/예술설국열차 공동각본가가 본 봉준호 Hong10Kong20 20/02/10 4566 0
    10261 문화/예술[애니메이션 되짚기]히로익에이지 1 별빛사랑 20/02/04 3964 1
    10082 문화/예술우리 아빠 센스 봐주세요! (다이소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만들기) 4 BBBvenr 19/12/15 4265 6
    10035 문화/예술네이버 단편웹툰 추천(2019 지옥캠프 단편선) 11 흑마법사 19/11/27 6194 2
    9928 문화/예술(11.30) 바흐 마태수난곡 - 전석무료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비누남어 19/11/01 3621 5
    9843 문화/예술감독 = 작가 형식의 영화 및 문학 추천 17 호미밭의 파스꾼 19/10/16 4207 14
    9813 문화/예술정부는 자유로운 한국어 번역을 허락 하라! 8 BiggestDreamer 19/10/10 3768 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