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3/21 21:15:52
Name   귀차니스트
Subject   코로나에 대한 군대의 대응
코로나가 국내에 퍼지고, 장병들의 출타 제한이 걸린 지 한 달이 넘어갑니다.
부대 내부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 군대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적어봅니다.

이 글은 개인의 경험과 통화 내용, 뉴스 등을 취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군대의 대응은 달라질 수 있고, 부대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병역판정검사(신검)

현재 병역판정검사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https://www.mma.go.kr/index.do)
보충역 복무 중인 사람의 병역처분변경원 신체검사는 3/26 실시 예정이고,
병역판정검사는 4월 13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라고 공지되어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귀가 처리된 사람의 경우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병무청에서 먼저 전화가 오고, 경과를 본 이후 병무청 방문 없이 다시 입영 날짜가 잡힌 경우가 있습니다.




2. 입대

군대에서 바깥으로 나갈 수는 없지만, 입대는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훈련병이 코로나에 걸린 상태로 들어오고, 다른 사람에게 퍼트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군대는 깐깐하게 훈련병을 거르고 있습니다.

현재 입영식과 수료식은 없습니다. 입영하는 사람은 입구에서 바로 작별을 해야 합니다.
작별 직후 체온을 측정하고, 받은 종이를 채워 넣어야 합니다.
~~지역(보통 감염자가 폭증한 곳)을 방문한 이력이 있느냐, ~~지역(확진자가 어느 정도 이상 나온 곳)에 살고 있느냐, 열/가래/콧물/인후통 등등의 증상이 있느냐 등등...

만약 여기서 의심이 가는 증상(열 등)이 있다면, 귀가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대에서 코로나 검사를 하거나 격리를 할 가능성도 0은 아니겠으나,
보통은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귀가통지를 받을 겁니다.

입대 이후 의심이 되는 증상이 발생한다면 2주간의 격리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부대마다 다를 겁니다.




2-1 귀가
만일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인해 귀가를 당했다면, 보통은 치료 기간 1개월 내외로 적혀있을 겁니다.
이 경우 경과를 지켜보고, 이상이 없으면 입대일이 다시 잡힙니다.
보통 동일 부대로 배치하나, 가끔 다른 부대로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대일은 미룰 수 있습니다.
병무청은 재귀가 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면 입대 미루기를 권유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부대로 배치되었는데 또다시 귀가 당할 사례도 있기에, 그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가 언제 잠잠해질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 사이 시간은 흘러가고, 개인의 인생 계획은 꼬이기 쉽습니다.
밀린 거에 대한 보상은 들은 바가 없기에, 리스크는 개인이 감당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3. 부대 내부

수많은 부대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기에, 공통적인 부분만 올립니다.
몇 가지 사례도 적을까 생각했는데, 신뢰도 문제 때문에 티타임에 올리지는 못하겠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지만, 문제 삼을 내용도 보입니다.

3. 20. 10:00 기준 군 내 확진자는 38명입니다.
(http://kookbang.dema.mil.kr/newsWeb/BBSMSTR_000000100012/library/picView.do?bbs_id=BBSMSTR_000000100012&ntt_writ_date=20200320&parent_no=1)

코로나에 대한 군 지원인력은 6.9만여 명 입니다.
그중 의료인력은 1.26만 명, 기타 지원인력은 5.63만 명 입니다.
지원인력은 마스크 제작, 방역물자 운송, 방역 등을 하고 있습니다.
(http://kookbang.dema.mil.kr/newsWeb/20200320/2/BBSMSTR_000000100108/view.do)

현재 출타 제한이 걸려있기 때문에, 미복귀 전역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http://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2003141531003&sec_id=540101&pt=nv)

한 사단에서 코로나 19 성금을 강제로 걷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31726.html)

군의관 후보생의 훈련을 단축해 우선 배치할 예정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37&aid=0000233252


...............................................


제가 들은 몇가지 사례는 탐라에 펑글로 올리겠읍니다...



4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34 오프모임급작스럽고 촉박한 번개 : 꽃게먹기 좋은날이네. 29 tannenbaum 17/07/31 6328 0
    6058 일상/생각가난한 배부름. 11 프렉 17/08/04 6328 16
    12614 정치푸틴은 어쩌다 '푸틀러'가 되었나 12 귀여운무민 22/03/12 6328 1
    4149 일상/생각진정한 친구이자 동료가 있었던 사람 17 swear 16/11/13 6329 1
    6086 음악Swing Jazz - 씽씽 불어라, 재즈의 바람 6 Erzenico 17/08/10 6329 9
    12946 일상/생각재벌은 현대의 봉건귀족인가. 15 당근매니아 22/06/24 6329 0
    14239 과학/기술드라마『우영우』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개념 왜곡 3 자폐증당사자 23/10/31 6329 8
    2812 IT/컴퓨터한 달 만에 앱 개발을 마쳤습니다. 49 F.Nietzsche 16/05/15 6330 5
    3846 일상/생각오늘은 금요일, 퇴근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5 AI홍차봇 16/10/07 6330 0
    9186 게임[불판] LOL MSI 2019 - 본선 풀리그 3일차 114 OshiN 19/05/12 6330 0
    10872 일상/생각아 다음학기 비대면이라니 8 집에가고파요 20/08/21 6330 3
    8941 기타여기저기 미세먼지 관련 주워들은것 10 화이트카페모카 19/03/07 6333 0
    9192 게임[불판] LOL MSI 2019 - 본선 풀리그 4일차 69 OshiN 19/05/13 6333 0
    8970 기타[정보(?)] 영화를 좀 더 저렴하게 보시는 방법! (2019 Ver) 4 삼성그룹 19/03/18 6333 2
    9533 일상/생각비지니스와 아카데미, 일본의 두 기술자 그리고 교수 5 OSDRYD 19/08/10 6334 14
    10920 일상/생각술 쫌 취했어요. 27 켈로그김 20/09/03 6334 22
    9185 의료/건강90년대~00년대 미세먼지 보도(영상 다수) 5 구밀복검 19/05/12 6337 10
    9282 오프모임6/6(현충일) 야구장 가실 분 계신가요? 25 Fate 19/06/05 6337 5
    9656 오프모임[최종_final_ver1.txt] 9/12일 긴 하루를 보내는 모임 안내 및 불판입니다. 17 Nardis 19/09/12 6337 8
    9586 오프모임토요일 1시 주몽의 후예벙(양궁벙) 58 아침 19/08/26 6338 11
    10411 기타코로나에 대한 군대의 대응 1 귀차니스트 20/03/21 6339 4
    1598 정치이번 집회 단상, 2 Las Salinas 15/11/19 6340 1
    5278 경제미세먼지가 많으면 주가가 하락한다? 16 난커피가더좋아 17/03/23 6340 2
    6367 여행망해가는 펜션 체험기 7 사악군 17/10/03 6340 3
    7843 정치안희정 전 지사 부인께서 법정에 섰군요. 7 탐닉 18/07/13 6340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