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12/23 21:37:39
Name   dss180
Subject   수시에 대한 경험담 (1:학생부 교과)
곧 2017년이 지나고,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합니다. 고등학생의 기억과 느낌을 기록하겠단 생각이 들었으나, 수능 이전부터 써야지...써야지...하다 수능 이후에 면접과 귀차니즘으로 인해 계속 미루기만 했네요. 더 미루다가는 전혀 쓰지 못할 것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2009(2011) 개정교육과정을 들었고, 현재 중3부터는 2015 개정교육과정이 도입되어 많은 부분이 바뀔겁니다.)

수시는 크게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실기, 특기자 전형이 있습니다.
비중은 교과>>종합>>>>>>논술,실기고 (상위권 대학은 종합 비중이 더 큽니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종합의 비중이 더 커집니다. 특기자는 잘 모르겠...

1. 학생부 교과
- 수시에서 절반정도의 비중을 가진 전형 (올해 54.1%) 입니다.
- 보통 내신에 비교과(출결과 봉사활동 등) 를 가지고 평가하는데, 1차에서 성적으로 n배수를 뽑고 면접도 반영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 수능 최저(수능에서 몇개 과목의 등급을 모두 더해서 n이하가 되어야 함)를 넘어야하는데, 없는 대학의 경우 내신점수대가 많이 놓습니다.

(개인적인 경험)
- 그나마 덜 복잡하고 계산이 되는 전형이긴한데...학교마다 내신 반영방식이 다르다 보니 짜증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어떤 학교는 7등급까지 균등 감점이되고, 어떤 학교는 4등급부터는 팍팍 감점하다보니 계산 내신이 떨어지고...
   과목마다 반영비율도 다르고 (수학과 과학 중시, 전 과목 균등, 일부 과목 제외등....)
   학년마다 반영비율도 다르고 (전학년 균등적용, 2/3학년 위주적용, 3학년 위주적용등...) 개인마다 유불리가 다르거든요.
   그냥 관련 사이트에 ('진ㅎ사'라던가, '어디가'라던가...) 모든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긴 삽질끝에 그걸 안...

- 자사고나 뛰어난 일반고가 아닌 일반고에서는 이 전형이 가장 대학을 많이 잘,많이 보냅니다.
   학생부 종합은 학교의 역량 문제와 고교내신제 논란이 있어 평범한 일반고에서는 쉽지 않고,
   논술과 실기는 (문과든 이과든) 학교에서는 준비하기 힘들어서 학원을 가야하는데 경쟁률까지 높아서 어렵거든요.  
   제 학교 기준으로 종합은 1년에 한자리수, 논술은 1년에 0~1명 정도 보내고 나머지는 전부 교과전형이었습니다.  

- 뒤통수 얻어맞기 좋은 전형이에요. 종합과 논술은 낙관하기 힘들었지만 교과는 예전 데이터를 보고 낙관했었는데...
   결과는 엄청 내려쓴 하나빼고 전부~다 예비와 광속탈락이었습니다. 오히려 기대안했던 종합이 되었죠.
   전체적으로 대학들 점수대가 많이 올라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상위권들이 많이 내려쓰면서 중위권까지 여파가 왔고, 영어가 절대평가가 되면서 수능 최저등급을 많이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 1등급 10%, 2등급 20%. 1~2등급만 30%)

- 이도저도 안될 것 같으면 내신만 올인하는 것이 괜찮을 거라고 느꼈습니다. 상위권 친구들이야 내신과 활동을 모두 챙길 수 있겠지만, 저는 그게 쉽지 않았거든요. 운이 좋아서 어떻게 버티기는 했습니다만...그건 진짜 운이 좋았던 거니까요.



다음 글에서는 학생부 종합을 다루겠습니다. 질문 댓글 환영합니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0668 6
    14639 게임[LOL] 5월 2일 목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5/01 60 0
    14638 기타드라마 눈물의 여왕 김치찌개 24/05/01 222 0
    14637 일상/생각합격보다 소통을 목표로 하는 면접을 위하여(1) - 20번의 면접을 통해 느낀 면접 탐구자의 소회 4 kaestro 24/05/01 351 3
    14636 사회"내가 기억하는 중국은 이렇지 않았다" - 중국의 성장과 이민 2 열한시육분 24/04/30 627 0
    14635 게임[LOL] 5월 1일 수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4/30 156 1
    14634 의료/건강환자 곁을 지키는 의료진에게 아끼지 않는다는 합당한 보상 8 꼬앵 24/04/30 600 0
    14633 일상/생각그래서 고속도로 1차로는 언제 쓰는게 맞는건데? 30 에디아빠 24/04/30 822 0
    14632 일상/생각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비사금 24/04/29 744 0
    14631 방송/연예범죄도시4로 보는, 4월 1일~28일까지의 극장 관객 수 3 Leeka 24/04/29 267 1
    14630 방송/연예민희진 - 하이브 사건 관련의 시작이 된 계약서 이야기 6 Leeka 24/04/29 788 1
    14629 일상/생각방문을 열자, 가족이 되었습니다 9 kaestro 24/04/29 560 9
    14628 꿀팁/강좌지역별 평균 아파트관리비 조회 사이트 무미니 24/04/28 322 2
    14626 음악[팝송] 걸 인 레드 새 앨범 "I'M DOING IT AGAIN BABY!" 김치찌개 24/04/27 237 0
    14625 의료/건강SOOD 양치법 + 큐라덴 리뷰 7 오레오 24/04/26 651 0
    14624 일상/생각5년 전, 그리고 5년 뒤의 나를 상상하며 6 kaestro 24/04/26 538 3
    14623 방송/연예요즘 우리나라 조용한 날이 없네요 7 니코니꺼니 24/04/26 1165 0
    14622 IT/컴퓨터5년후 2029년의 애플과 구글 1 아침커피 24/04/25 525 0
    14621 기타[불판] 민희진 기자회견 63 치킨마요 24/04/25 1944 0
    14620 음악[팝송] 테일러 스위프트 새 앨범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김치찌개 24/04/24 186 2
    14619 일상/생각나는 다마고치를 가지고 욕조로 들어갔다. 8 자몽에이슬 24/04/24 670 17
    14618 일상/생각저는 외로워서 퇴사를 했고, 이젠 아닙니다 18 kaestro 24/04/24 1216 17
    14617 정치이화영의 '술판 회유' 법정 진술, 언론은 왜 침묵했나 10 과학상자 24/04/23 903 10
    14616 꿀팁/강좌[해석] 인스타 릴스 '사진찍는 꿀팁' 해석 20 *alchemist* 24/04/23 739 15
    14615 경제어도어는 하이브꺼지만 22 절름발이이리 24/04/23 1533 8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