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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22 08:05:04수정됨 |
Name | 호라타래 |
Subject | 섹슈얼리티 시리즈 (8) - 염소와는 가능 개와는 불가능 |
-Coca-Pérez, A., Cáceres-Feria, R., & Valcuende del Río, J. M. (2019). Human–animal sexual relations and the construction of masculinity in livestock farming contexts: The case of Andalusia (Spain). Sexualities, 22(7–8), 1017–1034. https://doi.org/10.1177/1363460718790886 입니다. - 슬렁슬렁 읽을 수 있는 논문이여요. 들어가며 동물과 인간 사이의 성행위를 생각하면 어떤 인상이 드시나요? 대부분은 포르노그라피의 한 장면을 연상하실 거예요. 그 장르에 매혹을 느끼거나, 역겨움을 느끼거나 하는 즉각적인 반응도 뒤따르겠지요. 동물과 인간 사이의 성행위는 역사적으로 오랜 기원을 지니고 있지만, 현대의 대부분의 '문명사회'에서는 금기시 되었어요. 그 결과 동물과 섹스하는 사람들은 치료적 대상이 되거나, 그 반동으로 그들이 자신의 행위를 침해 불가능한 정체성의 하나로 주장하거나 했지요. 하지만 저자들은 동물과의 성행위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고 주장해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사례는 이 지역의 몇몇 남성들에게는 동물과의 성행위가 규범적인 섹슈얼리티를 배우는 학습과정 중 하나였다는 점을 보여줘요. 즉, 남성성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 하나라는 점을요. 수간에서 주필리아로 From bestiality to zoophilia 동물과 인간 사이의 성행위를 바라보는 현대 도시 사회의 관점은 둘로 나뉘어요. 현대 도시사회는 자신들 사회 외부에서 수간 행위를 발견하면, 해당 사회의 원시성과 농촌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간주해요. 수간을 하는 이들은 교화되어야 하고, 처벌받아야 하고, 지배받아야 하는 대상이 되어요. 도시 사회 내부에서 수간 행위가 발견될 경우에는 의료 모델이 개입해요. 이것은 개인의 정신적 문제로 간주되지요. 수간(bestiality)이라는 단어는 동물과의 성적 관계에서 만족감을 얻는 도구적 행위를 가리켜요. 주필리아(zoophilia)는 동물에게 성적으로 감정적으로 끌리는 경향을 지칭하고요. 각자의 용어가 어떤 함의를 지니든 심리학이나 정신의학에서는 이들을 이상성욕으로 간주해 왔어요. 대부분의 연구가 치료적 개입을 목표로 실시된 건 이 때문이지요. 의료화라는 지배적 이상과 방법론적 어려움 (누가 동물과 섹스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음) 때문에 사회과학에서는 거의 이 주제를 다루지 않았어어요. 하지만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달라졌어요. 동질적인 사람들끼리 모여 커뮤니티를 구성하면서 가시성이 생겼지요. 이러한 맥락에서, 몇몇 학자들은 주필리아를 성적 정향(sexual orientation)으로 논의하기 시작했어요. 인간-동물의 성적 관계가 부각된 건 다른 흐름과도 맥이 닿아있어요. 인류학을 중심으로 인간(문화)-자연 사이의 이분법 도식을 해체하려는 시도가 뒤따르고 있거든요. 인간과 동물 사이 관계는 중요한 연구 주제가 되었고요. 그 중 도덕적/윤리적 재개념화에 주목한 연구는 두 갈래로 나뉘어요. 첫째는 동물과의 성행위는 동의에 기반하기 않았기 떄문에 공격이라는 입장이에요. 둘째는 동물과의 성행위가 언제나 잔인하지는 않다는 입장이에요. 이러한 논의들은 인간과 동물 사이 관계를 규제하고, 동물을 보호하려는 입법 행위로 이어졌고요. 하지만 새롭게 등장하는 위 연구들도 인간-동물 사이의 관계 또한 사회적 맥락 속에서 놓인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점은 비슷했어요. 예를 들어 암캐와의 성행위는 어떤 문화권에서는 허용되지만, 다른 문화권에서는 금기시 되요. 대부분의 경우 다른 종과의 섹스가 허용되는지 여부와, 그 사람의 나이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이 보여요. 즉, 수간 혹은 주필리아로 명명되는 행위는 사회의 신념체계에 의해 매개되는 의미와 중요성을 지녀요. 방법론 및 배경 이 연구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실시한 에스노그라피 연구와 연결되어 있어요. 원래 이 연구는 안달루시아의 농업과 가축 영역이 1950-1980년 사이에 어떻게 사회경제적으로 변화하였는지 탐구하는 연구였거든요. 당시에도 동물과의 섹스라는 주제는 연구 과정에서 종종 나타났지만, 저자들이 이 주제를 본격적으로 주목하고 다시 연구를 실시한 건 나중 일이였어요. 하지만 초창기 연구를 통해 현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남자들 사이의 '비밀'이라 할 수 있는 동물과의 성행위를 조사할 수 있었지요. 가축은 역사적으로 농업에서 중요한 영역이었어요. 땅을 가는 것도 가축이 필요하고, 거름을 구하는데도 가축이 필요했으니까요. 그리고 그 대부분은 다음 개체를 낳을 수 있는 여성 개체였고요. 다만 안달루시아 지방은 산악지방이기 떄문에 농업에 그다지 적합하지 않았어요. 때문에 필요로 하는 가축은 돼지, 염소, 양, 가금류 등에 집중되었고요. 가축을 키워서 내다파는 집안에서는 나이와 젠더에 따라 업무가 달랐어요. 아이들은 주로 가금류를 돌보고, 어른들은 다른 동물을 키웠지요. 이 지역은 1950년 이후 경제적 변화를 겪었고, 대규모 영농 산업이 자리잡으면서 가축 산업은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연구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현재는 나이든 어른들이 그 이전 시기를 회상하는 기억에 기반을 둡니다. 본문 중 일부 섹슈얼리티 학습 과정에 있는 동물 Animals in the learning of sexuality 안달루시아 농촌 지방에서 동물은 아이들의 일상이에요. 주로 가금류를 돌보는데, 가금류들은 집안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거든요. 다른 동물들과 관계를 맺게 되는 건 나이가 차고 직업을 구한 이후이지요. 아이들은 동물을 돌보고 보호하며, 때로는 필요할 때 벌을 내리고 심지어 죽이기도 해요. 여성들이 농장 안에 있는 동물들을 주관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그 방법을 지도했지요. "어렸을 때 주머니 속에 나이프를 들고 다니고는 했어요. 종종 칠면조들이 달팽이를 먹다가 속이 막히고는 했거든요. 그럼 모이주머니를 자르고 다시 꿰메야했지요. 안 그러면 죽으니까요. 그 방법은 모두가 알고 있었어요. (소규모 가축업 종사자, 71세, 2004년) As children we used to carry a knife in our pocket. Because sometimes the turkeys would stuff themselves with snails. And so we had to slit their craw and sew it up, so they wouldn’t die. All children knew how to do this. (Small livestock farmer, 71 years old, 2004)" 점차 아이들은 남성의 세계에 접촉하게 되고, 동물의 삶과 죽음을 자연현상으로 경험해요. "염소지기를 따라다니고는 했어요. 암염소가 아이낳는 장면을 보러가는 걸 좋아했었어요. 새끼가 나오는 걸 돕고는 했지요. 젖을 짜고, 점차 더 많은 일들을 하게 되었어요. 여름에는 농장에서 소를 몰았고요. (소규모 농장주, 71세, 2005년) I used to tag along with the goatherd, and I really liked going to see the nanny goats giving birth, and we would help get the kids out. We used to milk them, and gradually do more and more jobs. In summer we would herd the cows on the farm. (Small Farm Owner, 71 years old, 2005)" 또한 동물의 섹슈얼리티, 그리고 자신들의 섹슈얼리티에 대해서도 익히게 되지요. 동물들을 찍짓기 하는 건 아이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풍경이였어요. 대다수의 경우 동물들의 짝짓기는 적절한 교배를 위한 인간의 개입을 요청했고요. 하지만 어떤 형태의 섹슈얼리티는 아이들이 그 자리에 참여하는 걸 금지했어요. 아이들은 맘포르헤로(mamporrero)가 말과 당나귀의 짝짓기에 개입하는 과정을 볼 수 없었어요. 맘포르헤로는 종마가 따르게 사정할 수 있도록 과정을 촉진하는 일을 했고요. "수소는 암소와 짝짓기하고, 숫염소는 암염소와 짝짓기해요... 하지만 암탕나귀를 종마와 섹스하게 하려면 암탕나귀가 종마를 유혹하게 만들어 종마를 발정시켜야 해요. 그리고 종마를 암탕나귀에 강제로 가져다 대야지요. 강제로요. 왜 어른들이 이 광경을 보지 못하게 하는지 몰랐어요. 그 장소에 간다고 벌을 받을 건 아니었겠지만, 우리를 가지 못하게 했어요. 왜 다른 동물들의 경우와 다른지 몰랐지요. (소규모 농장주, 88세, 2012) Cows would mate with bulls, and that was that, and billy goats with nanny goats ... but then maybe the intention would be to get the mare to tease the stallion to get it turned on, and then put the stallion with the she-donkey .. . and that was forced. I don’t know why but they wouldn’t let children watch that. We wouldn’t be punished if we went, but the aim was for us not to be present. I don’t know why it wasn’t the same as with other animals. (Small Farm Owner, 88 years old, 2012"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일상 속에서 섹슈얼리티의 의미를 배웠어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동물을 관찰하여 다른 친구들과 장난칠 때 이를 따라하는 방식이었지요. "삼촌은 염소와 양을 키웠어요. 저는 짐승 같았고, 염소한테 온갖 장난을 치고는 했어요. 종종 아이들끼리 발가벗고 동물을 흉내내고는 했어요. 절대 삽입하지는 않았지만요 (농장 노동자, 70세, 2016년) My uncle had goats and sheep, and I was a wild one, and I would play all kinds of tricks on the goats ... Occasionally, as children we would get naked and pretend to be animals, although there was never any penetration. (Farm Labourer, 70 years old, 2016)" 두 번째는 동물과 직접 상호작용을 하면서 익히는 방식이었어요. "마놀로 삼촌을 보러간 오후에, 염소를 모아놓고 사촌이랑 둘이서 그걸 했어요. 음... 정확하게 우리가 한 건 염소한테 고추를 문지른 거에요. (번역 생략) 하지만 바지를 벗지는 않았어요! (작은 농장주의 손주, 25세, 1990) That afternoon we went to see Uncle Manolo, and when we collected the goats my cousin and I would do it with them ... well, what we actually did was rub our willies up against the goat and say we had done it with ten or twelve goats between us, but we never even took our pants off! (Grandson of small farm owner, 25 years old, 1990)" 아이들에게 작은 가축들과(대부분 가금류) 성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일은 흔했어요. 이들은 자라면서 더 큰 동물들과 접하게 되요. 그리고 한 종에서 다른 종으로 이행하는 건 남성 섹슈얼리티의 다른 단계를 정의했고요. 아이와 성인 사이의 경계지점에서, 연구참여자들은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탐색하고 다른 아이들과 자신의 남성성을 두고 경쟁했어요. 여기에는 '완벽한' 성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주제가 연결되어 있고요. 가금류 외의 동물과 성적으로 접촉하는 건 아이들이 소녀들에게 반하기 시작하면서 강화되요. 집합적인 자위행위가 자신의 정력을 과시하는 반복적인 공간이 되고, 종종 호모에로틱한 게임이 일어나요. 이건 또래그룹 사이에서 일어나는 은밀한 일이였어요. 이런 행위는 또래 그룹 사이에서 감정적인 정체성 유대를 조형하는 걸 도왔고요. 아이들과 청소년을 구분하는 지점은 정력을 표현하는 방식이에요. 아이들은 '했다 do it'라고만 표현하는 반면, 청소년들은 '아주 활짝 열어놓았지 burst her wide open'이라고 표현해요. 그 이야기에서 성기는 주인공이지요. 특정한 동물과 '할 수 있는' 능력은 어른임을 그리고 자신의 정력을 확인하는 핵심 행위에요. 암탕나귀와 '할 수 있는' 능력은 유년기 집합적 상상력의 중심에 있어요. 이건 1980년대까지도 청소년의 성적 각성과 연결되는 집합적 의식적 사건이었어요. "마을에 갔을 때, 같이 간 한 친구가 우리가 원하면 암탉이랑 할 수 있냐고 묻고는 했어요. 언젠가 한 친구가 막 자랑하던 걸 기억해요. 왜냐면 걘 이미 암탕나귀와 했거든요 (이주자의 아들, 50세, 2016년) When we went to the village, our friends would ask us if we wanted to go and do it with the hens, and on one occasion I remember one of our friends was boasting because he’d done it with a donkey. (Son of an emigrant, 50 years old, 2016)" 연애와 결혼은 동물과의 성적 행위가 종결되는 지점이에요. 몇몇은 계속 동물과 성적 관계를 맺지만, 그 경험은 집단이 아니라 개인의 것이 되요. 동물과의 성행위는 특정 나이 대에서는 일반적이지만 어른들 사이에서는 이상한 취급을 받아요. 집합적인 자위 행위도 마찬가지고요. 연구참여자들은 남성적 사회성이 일어나는 공간을 가정 영역 밖에 존재하는 걸로 경험했어요. 종종 이 남성적 사회성은 돈을 주고 섹스하는 행위와 연결되요. 매춘부와의 섹슈얼리티는 농사짓는 영역과 연결되지요. '창녀와 하기 going with hookers'는 친구들, 대개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에요. 단순히 개인적인 일이 아니지요. 이런 행위는 비밀이고, '재생산' 영역에 있는 여성들이 현존하는 곳에서는 드러나지 않아요. 더하여, 연구참여자들은 공식적 배우자와의 성적인 행위를 말하지 않았어요. 공식적인 관계는 섹슈얼리티와 욕망을 둘러싼 어떠한 요소에서도 벗어나 있어요. 대신에 결혼생활의 의무와 연결되어 있지요. 동물과의 섹스가 지니는 규범성 그리고 그로부터의 일탈 Normativity of sexual relations with animals and deviations from the norm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동물과의 성적 관계는 사회적으로 규제되요. 어느 나이에서고 적절한 행위는 아니지요. 모든 동물 종이 같은 의미를 지니는 것도 아니고요. 주요 포인트를 요약하지면 1) 동물과의 성적인 접촉 대부분은 이성애적 섹슈얼리티를 재생산해요. 즉, 남자들은 여성 동물들과 관계를 맺어요. 연구참여자 중 한 명은 수탕나귀와 한 적이 있지만 그건 암탕나귀가 없어서였다고 정당화를 했어요. 그러면서 수탕나귀와 하는 게 어려웠다고 덧붙였지요. 2) 특정 나이대에서 동물과의 성적인 관계는 집합적인 성격을 지녀요. 이러한 행위가 언제나 집단 안에서 일어난다는 뜻은 아니지만, 이 행위는 친구 집단 내에서 사회화 되요. 3) 어떤 동물과 성적인 관계를 맺느냐 선택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개입해요. 첫째는 접근 가능한가, 둘쨰는 개별 동물이 지닌 심리적 특징과 삽입에 대한 태도여요. 담론적 차원에서 이러한 특징은 어떤 동물이 보다 섹시한지 아닌지 결정해요. 하지만 상기한 특징은 중요하지만 결정적이지는 않아요. 지속적으로 사람과 접촉하지만 성적인 결합을 맺지 않는 동물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개는 성적인 상상력에 들어오지 않아요. 다른 동물들과 섹스하는 남자들 사이에서 개에 대한 금기가 존재하는 셈이지요. 개한테 문지른 사람은 있었지만, 질외사정까지 간 사람은 없었어요. 4. 일반적으로 결혼한 후에도 동물과 성적으로 접촉하는 건 이상하게 치부되요. 하지만 청년기 이후에도 이런 행위가 정당되는 경우는 있어요. 독신남성이 일 때문에 동물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그래요. 이런 사람들은 애정과 애착 같은 감정을 동물에게 발전시키도 해요. 그러나 정서적인 관계는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허용되는 선을 넘는 행위지요. 결론 언제나처럼 결론은 생략합니다. 다만 이 연구는 동물-인간 간의 성적 관계를 병리학적 모델 혹은 정체성 모델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지중해 인근 지방처럼 남/녀 간 분리 정도가 심한 공간에서 일어났던 사회화의 한 형태로 볼 가능성을 제기해요 코멘트 분석적이기 보다는 기술적인 연구라 슬렁슬렁 읽을 수 있는 자료여요. 동물과의 성적 관계가 특정 사회/역사적 국면에서는 젠더 사회화의 한 구성요소이자 이행단계중 하나였다는 점, 안달루시아 초원 지방의 경제사회적 배경과 이러한 문화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짚었다는 의미가 있어요. 다만 안달루시아 지방의 젠더 관계를 가지고 보다 면밀하게 분석을 시도하지 않은 건 아쉽네요. 개인적으로는 '왜 개는 안 되는가?', '안달루시아 지방 여성들의 섹슈얼리티 구성 과정과 본문에서 언급한 내용은 어떤 관계를 맺는가?', '왜 결혼한 이후에는 금기시 되는가?' 등이 궁금해지더라고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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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인간-동물 간 성행위도 역사적인 근거는 쌓일만큼 쌓여있으니 ㅎㅎ 신화적 상상력을 이야기하니 토테미즘이 떠오르기도 해요.
말씀하신 거 듣고 검색해보니 관련 포르노가 존재하네요. 그리고 남성 동물 -> 인간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 동물 -> 인간 남성 형태의 페티시도 존재하고요. 음... 인간은 원래 다양한데 욕망이 강렬한 지점이기 때문에 성적인 컨텐츠가(취향이) 이리 다양하게 가시화 되는 걸까요, 아니면 욕망의 강도와는 별개로 섹슈얼리티만의 독특한 무언가가 있는 걸까요?
본문에서 살짝만 언급하고 넘어갔지만... 더 보기
말씀하신 거 듣고 검색해보니 관련 포르노가 존재하네요. 그리고 남성 동물 -> 인간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 동물 -> 인간 남성 형태의 페티시도 존재하고요. 음... 인간은 원래 다양한데 욕망이 강렬한 지점이기 때문에 성적인 컨텐츠가(취향이) 이리 다양하게 가시화 되는 걸까요, 아니면 욕망의 강도와는 별개로 섹슈얼리티만의 독특한 무언가가 있는 걸까요?
본문에서 살짝만 언급하고 넘어갔지만... 더 보기
네네, 인간-동물 간 성행위도 역사적인 근거는 쌓일만큼 쌓여있으니 ㅎㅎ 신화적 상상력을 이야기하니 토테미즘이 떠오르기도 해요.
말씀하신 거 듣고 검색해보니 관련 포르노가 존재하네요. 그리고 남성 동물 -> 인간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 동물 -> 인간 남성 형태의 페티시도 존재하고요. 음... 인간은 원래 다양한데 욕망이 강렬한 지점이기 때문에 성적인 컨텐츠가(취향이) 이리 다양하게 가시화 되는 걸까요, 아니면 욕망의 강도와는 별개로 섹슈얼리티만의 독특한 무언가가 있는 걸까요?
본문에서 살짝만 언급하고 넘어갔지만, 인간-동물 관계 연구의 증가는 예에전 뉴스게시판에 올렸던 [문화일보-21세기 사상의 최전선]에서 언급했던 '물질론적 전회'라는 흐름과 관련되요. 국내에서도 관련 연구가 많이 늘어서 DMZ에서 두루미 연구하시는 박사님도 계시더라고요. 당시에 댓글로 사악군님과 이야기 나누었듯이 동물-인간 관계 뿐만 아니라 기술 등 비인간 사물과 인간 사이의 관계도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포르노그라피 (기술 발전에 의해 변화하고 매개되는)가 인간 섹슈얼리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는 궁금한 주제여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르노를 통해 소비하는 페티시와 실제 성생활 사이의 간극을 인지하고 있겠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와 우리 의식이 아예 독립적이지는 않을테니 포르노그라피가 바꾸어 놓은 섹슈얼리티의(혹은 페티쉬의) 지형이 있겠지요!
말씀하신 거 듣고 검색해보니 관련 포르노가 존재하네요. 그리고 남성 동물 -> 인간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 동물 -> 인간 남성 형태의 페티시도 존재하고요. 음... 인간은 원래 다양한데 욕망이 강렬한 지점이기 때문에 성적인 컨텐츠가(취향이) 이리 다양하게 가시화 되는 걸까요, 아니면 욕망의 강도와는 별개로 섹슈얼리티만의 독특한 무언가가 있는 걸까요?
본문에서 살짝만 언급하고 넘어갔지만, 인간-동물 관계 연구의 증가는 예에전 뉴스게시판에 올렸던 [문화일보-21세기 사상의 최전선]에서 언급했던 '물질론적 전회'라는 흐름과 관련되요. 국내에서도 관련 연구가 많이 늘어서 DMZ에서 두루미 연구하시는 박사님도 계시더라고요. 당시에 댓글로 사악군님과 이야기 나누었듯이 동물-인간 관계 뿐만 아니라 기술 등 비인간 사물과 인간 사이의 관계도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포르노그라피 (기술 발전에 의해 변화하고 매개되는)가 인간 섹슈얼리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는 궁금한 주제여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르노를 통해 소비하는 페티시와 실제 성생활 사이의 간극을 인지하고 있겠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와 우리 의식이 아예 독립적이지는 않을테니 포르노그라피가 바꾸어 놓은 섹슈얼리티의(혹은 페티쉬의) 지형이 있겠지요!
매독은 각 국가가 서로 자기 나라가 아니라 다른 데서 발원했다고 주장하는 병 중 하나래요 ㅋㅋ 프랑스는 영국을 탓하고, 한국은 일본을 탓하고...
말씀하신 이야기(몽골의 전파설)를 저는 흑사병 관련해서 들었었어요. 홍차넷 채고 아웃풋 유튜버님이 자료를 만들어주신 적이 있었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BlYlvh-hX7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956094/ 에 간단하게 매독의 역사가 나와있네요. 일단 여기에 몽골 기원설이 없는 걸 봐서는, 말씀하신 내용은 흑사병 이야기와 섞인게 아닌가 싶어요.
말씀하신 이야기(몽골의 전파설)를 저는 흑사병 관련해서 들었었어요. 홍차넷 채고 아웃풋 유튜버님이 자료를 만들어주신 적이 있었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BlYlvh-hX7s
흑사병은 어떻게 유럽을 집어삼켰을까? 질병의 역사!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956094/ 에 간단하게 매독의 역사가 나와있네요. 일단 여기에 몽골 기원설이 없는 걸 봐서는, 말씀하신 내용은 흑사병 이야기와 섞인게 아닌가 싶어요.
그렇읍니다,,, 윤리적 담론이 겨냥하는 지점이 여기 있지요 ㅋ_ㅋ 방법론적 측면에서는 '가축들 입장을 어떻게 들을 수 있을까?'가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여요. 언뜻 들으면 황당해보일 수 있기는 한데, 의사소통시스템에는 상징 뿐만 아니라 도상과 지표도 포함되어 있으니 이 부분에 주목하면 방안이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해요. 그걸 다시 언어적 상징체계로 풀어내고, 언어적 상징체계에 포화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설득하는 건 다른 문제겠지만...
템플 그랜딘 이야기는 들어보셨나요? 동물권에 관심이 많으신 듯하여 들어보셨을 것 같기는 한데... 고기능 자폐에 해당하는 그가 발달시킨 사고체계는 언어적 상징체계와는 조금 달랐대요. 그런 사례들을 보면 가축의 입장을 듣는 것이 가능하리라는 생각도 들어요.
템플 그랜딘 이야기는 들어보셨나요? 동물권에 관심이 많으신 듯하여 들어보셨을 것 같기는 한데... 고기능 자폐에 해당하는 그가 발달시킨 사고체계는 언어적 상징체계와는 조금 달랐대요. 그런 사례들을 보면 가축의 입장을 듣는 것이 가능하리라는 생각도 들어요.
Joyal CC, Cossette A and Lapierre V (2014) What exactly is an unusual sexual fantasy? The Journal of Sexual Medicine 12(2): 328–340.에서 온라인으로 익명 설문한 퀘벡시 자료에서는 동물과의 섹스에 판타지를 가진다(I have fantasized about having sex with an animal.)라는 응답에 남성 중 3%, 여성 중 2.2%가 체크했네요(복수응답 가능)
새와의 미연시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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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al CC, Cossette A and Lapierre V (2014) What exactly is an unusual sexual fantasy? The Journal of Sexual Medicine 12(2): 328–340.에서 온라인으로 익명 설문한 퀘벡시 자료에서는 동물과의 섹스에 판타지를 가진다(I have fantasized about having sex with an animal.)라는 응답에 남성 중 3%, 여성 중 2.2%가 체크했네요(복수응답 가능)
새와의 미연시는 https://namu.wiki/w/%ED%95%98%ED%86%A0%ED%92%80%20%EB%B3%B4%EC%9D%B4%ED%94%84%EB%A0%8C%EB%93%9C 이건가요? 여성향 새연시군요. 여성수요층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여성들의 경우 인상관리 전략이 더 정교하고 개인적인 것을 수호하려는 의지가 더 강해서 연구자들이 파고들기 여의치 않아요. 지난 글에서 언급했듯이 비체(abject)가 혐오와 매혹을 동시에 자아낸다는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뭐든지 막상 들여다보면 이론적 예측이 미끄러지기 십상이라서요 ㅎㅎ
새와의 미연시는 https://namu.wiki/w/%ED%95%98%ED%86%A0%ED%92%80%20%EB%B3%B4%EC%9D%B4%ED%94%84%EB%A0%8C%EB%93%9C 이건가요? 여성향 새연시군요. 여성수요층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여성들의 경우 인상관리 전략이 더 정교하고 개인적인 것을 수호하려는 의지가 더 강해서 연구자들이 파고들기 여의치 않아요. 지난 글에서 언급했듯이 비체(abject)가 혐오와 매혹을 동시에 자아낸다는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뭐든지 막상 들여다보면 이론적 예측이 미끄러지기 십상이라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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