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1/27 00:13:10수정됨
Name   Leeka
Subject   부린이 특집 2호 - 집 매매시 주담대는 얼마나 나올까?

1. 기본적인 LTV 조건


9억 이하 -> LTV 40~70% (규제지역 유무, 디딤돌&보금자리론같은 특별 정책 유무에 따라 변동)
15억 이하 -> 9억 초과분에 한해서 LTV 20%~60% 적용 (규제지역 유무등에 따라 달라짐)
15억 초과 -> 0원!! (그냥 0원입니다. 15억 이하분을 주고 이런거 없이 아에 주담대 불가능.)

인서울 핵심지를 산다면, 15억 딱 맞췄을때 4.8억이 나옵니다.
규제 하나도 안받는 지방을 산다면, 15억 딱 맞췄을때 10.1억까지 주택담보대출이 나옵니다. 


2. 그렇다면 LTV가 40%인 경우, 9억짜리 집을 사면 9억의 40%인 3.6억이 나오는건가요?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부린이가 하는 가장 큰 착각은 '내가 사는 매매가' 기준으로 LTV를 계산해서 규제와 주담대가 적용된다고 생각하는건데요.

노노..


내가 사는 매매가 or 'kb 시세' 중 '높은 금액 기준으로 규제'가 적용되며
실제 대출을 받을때는 '낮은 금액 기준으로 대출' 을 해줍니다. 
(법적으로는  국세청 기준시가, 감정평가업자 감정평가액, 한국감정원 가격, KB 시세 중 하나를 쓰면 되는데. 99.9%로 kb 시세를 사용합니다.
이게 없으면 한국감정원, 이거도 없으면 감정평가업자 평가액.. 순으로 보통 사용합니다.) 


즉 내가 집을 15억에 사더라도, kb 시세가 15억 1천만원이면. 15억 초과에 걸려서 주담대를 받을 수 없습니다.
내가 집을 6억에 사더라도, kb 시세가 6억 1천만원이면. 6억이 넘기 떄문에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kb 시세보다 30% 이상 싸거나 or 3억 이상 싸거나. 에 해당하게 되면 세무서에서 출동해서 세금을 신나게 더 때립니다. 



Q1. 왜 높은 금액 기준으로 규제가 적용되나요?
A1. 안그러면 17억짜리 집을 살때.  15억에 산다고 써서 규제를 피하면서 뒤로 2억을 더 챙겨주는 다운계약서 등으로 우회가 가능해서.

Q2. 규제는 높은거 기준으로 하면서, 빌려주는건 왜 낮은 금액 기준으로 빌려주나요?
A2. 안그러면 5억짜리 집을 사는데 매매가를 10억으로 업계약서 쓴 뒤에 대출을 7억씩 받아버리는 방법이 가능해서. 

Q3. 왜 시세보다 일정 수준 이상 사게 팔면 세무서에서 출동하나요
A3. 증여를 우회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시세 범위보다 일정 가격 이상 싸게 팔면 추가 세금을 매기게 되어 있습니다.




3. 그럼 kb 시세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https://onland.kbstar.com/quics?page=okbland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는


  • 상위 평균가 : 해당 면적 내에서 고가로 거래되는 선호 세대들의 평균적인 가격
  • 일반 평균가 : 해당 면적 내에서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세대들의 평균적인 가격
  • 하위 평균가 : 해당 면적 내에서 저가로 거래되는 세대들의 평균적인 가격



  • 시세가 이렇게 3가지로 나오는데요

    '저층이면 하위 평균가가 kb 시세 기준' 이 되며
    그 외 층의 경우 '일반 평균가가 kb 시세 기준' 이 됩니다. 
    (상승장에선 실제 구입하는 사람은 상위 평균가 전후를 주고 사는게 보통입니다 ㅜㅜ)




    일반적으론 계약서를 쓰고. 대출 승인이 나기 전까지 kb 시세가 오르는게 주담대 금액도 커지고 더 좋은데요.

    위에 적은것처럼
    '보금자리론을 받았는데 kb 시세가 6억이 넘거나
    고가 주택을 매입했는데 kb 시세가 15억이 넘거나..  '  하면 대참사가 나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주담대 승인을 최대한 빨리 받아서 시세가 넘어가기 전에 실행하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kb 시세는 매주 금요일에 나옵니다. (주 1회 갱신)



    4. 마무리

    그런면에서 위 리브온 사이트에서 집 몇개만 눌러보셔서
    실거래가 추세랑 kb 시세 비교해보시면..

    kb 시세가 호가 반영해서 부풀려졌다는건 헛소리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서울/수도권에 있는 대부분의 아파트는 다 kb 시세가 최근 1~2달간 실거래가보다 더 쌉니다..





    10
    • 상세한 정보는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761 도서/문학예견된 팬데믹,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6 21/06/06 4529 10
    11759 일상/생각행복 추구를 멈추기 6 쿠팡 21/06/06 5080 10
    11905 방송/연예소우주를 여행하는 아미를 위한 안내서: 2 5 순수한글닉 21/07/21 6041 10
    11741 사회낯선 과학자, 김우재씨의 정치 사설 5 맥주만땅 21/06/01 5551 10
    11738 도서/문학책나눔 15 하트필드 21/05/31 5398 10
    11700 댓글잠금 정치이준석의 출사표 65 피아니시모 21/05/20 8380 10
    11668 의료/건강알레르기 비염 전문가입니다 (아닙니다) 27 매뉴물있뉴 21/05/13 8140 10
    14755 도서/문학사람, 사람, 그리고 미리엘 주교 1 골든햄스 24/06/20 2641 10
    11825 음악악당이 되어버린 김박사 6 바나나코우 21/06/27 5037 10
    11548 게임스타여캠) 안시성 14 알료사 21/04/05 7052 10
    11537 역사왜 멕시코는 북아메리카에 속하는가? 19 아침커피 21/03/31 7470 10
    11587 사회택배업계의 딜레마 15 매뉴물있뉴 21/04/16 5362 10
    11413 오프모임완료)독거노인에게 온정의 손길을... 삿뽀로 방이점 16:00 39 Schweigen 21/02/12 5688 10
    11386 일상/생각2021년 날 불안하게 하는 것 3 Thursday 21/01/31 5124 10
    11349 경제전고체 배터리, 언제 투자해야 할까? 13 lonely INTJ 21/01/17 7001 10
    11345 기타책 리뷰 - 홍차나눔 - 2021년 새해 기념, 한 권의 책 이벤트 종료 8 풀잎 21/01/17 5331 10
    11306 방송/연예2020 연예대상 2 헬리제의우울 21/01/01 5473 10
    12072 사회텍사스의 신개념 낙태금지법. 25 코리몬테아스 21/09/13 5606 10
    11198 도서/문학독후감-88만원세대,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었나,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22 rustysaber 20/12/06 6058 10
    11194 의료/건강그들은 영웅이 아닙니다. 그렇게 불리고 싶어하지도 않고요 4 T.Robin 20/12/03 5498 10
    11177 경제부린이 특집 2호 - 집 매매시 주담대는 얼마나 나올까? Leeka 20/11/27 6237 10
    11166 경제1인가구 내집마련 - 보금자리론 활용하기 2 Leeka 20/11/24 4727 10
    11138 도서/문학서평 - 장류진 「일의 기쁨과 슬픔」 2 메아리 20/11/15 5625 10
    11117 창작그러면 너 때문에 내가 못 죽은 거네 (5) 13 아침커피 20/11/07 4745 10
    11110 오프모임[일단마감] 6일 금요일 7시 사케벙 56 라떼 20/11/05 5964 1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