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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1/02 22:13:14
Name   피아니시모
Subject   영조의 완론 탕평, 정조의 준론 탕평



출처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 소론정권 노론임금

영조 즉위 초 상황은 이복형 경종과는 정반대의 상황이었습니다.
경종은 남인이 옹립하고 소론이 지지한 임금이었지만 조정은 온통 노론일색이었다면
영조는 노론이 지지하여 왕세제가 되었고 이후 임금이 되었지만 조정은 소론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김일경의 상소와 목호룡의 고변으로 촉발된 신축환국과 삼수의 옥 (이른바 신임옥사)로 인하여 영조는 역모의 수괴로 찍혔고 영조의 지지세력이었던 노론 4대신이 모두 처형되는 등 큰 위기에 빠졌으나 김일경을 중심이 된 소론 준론(강경파)의 옥사확대 요구를 경종이 끝까지 들어주지 않음으로써 영조는 살 수 있었습니다.

* 삼수의 옥에서 말하는 삼수란 3가지 수를 통해 경종을 폐출시키고 영조를 즉위시키고자 하는 것을 말하는 데 하나는 담을 넘어 왕을 시해하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김씨 궁인을 통해 경종을 독살시키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교지를 가짜로 지어 폐위시키는 것 이를 삼수의 옥이라 하는 데 이때 경종이 증언한 바에 따르면 즉위 이후 얼마 안가 (독약으로 의심되는 것을 먹고) 토했다고 말했습니다. (기록상으론 누런 물을 한되 이상 토해냈다고..) 훗날 왕이 된 영조 역시 자신의 처조카 서덕수가 영조를 위해 도모하고 있다고 말한적이 있다고 언급합니다.

* 당시 경종은 옥사확대와 김씨궁인을 찾아야한다는 소론의 요구를 김씨 궁인이 너무 많아서 찾을 수 없다면서 끝까지 거부했습니다. 사실 경종 본인이 증언했듯이 독살정황이 분명히 있었고 어찌되었건 역모가 발각된 일인만큼 소론의 요구는 어쩌면 당연한거였습니다. 특히 당시가 환국정치로 까딱하면 다 죽어나가던 숙종재위시기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러나 경종은 끝까지 이를 거부하고 영조를 지켜줬습니다.

* 박시백은 경종이 영조를 미워하면 미워했지 그닥 좋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영조를 지켜준 건 어찌되었건 자신은 자식이 없었고 자신의 뒤를 이을 사람은 왕세제인 영조밖에 없었기때문에 사적인 감정을 버리고 대계를 선택한거라고 평했습니다.

평상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경종은 재위 4년만에 죽고 맙니다. 이때 게장와 생감을 먹었는 데 (병으로 인해 음식들을 제대로 먹지 못했는데 이때 오랜만에 맛있게 잘먹었다고 합니다.) 얼마 안가 복통과 설사로 홍역을 치루더니 영조의 주장으로 인삼을 올리게 됬으나 얼마 안가 경종이 죽어버리면서 경종독살설의 발단이 되었고 이는 평생 영조를 괴롭히게 됩니다. (이인좌의 난이 발생한 원인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왕이 된 영조는 상황을 침착하게 다시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이이명, 김창집, 이건명, 조태채 이른바 노론 4대신들은 끝까지 자신을 지지해주고 지켜줬지만 그들의 욕심이 너무 과했다고 여겼고
소론 완론(상대적 온건파)은 결과적으로 수수방관할 꼴이었지만 어쨋든 말뿐이라도 자신을 구하려했고 반 노론에 그치는 자들이었으니 자신이 함께 해야할 존재로 여겼지만..
소론 준론은 끝끝내 자신을 죽이려 한 역적들이라 생각했고 반드시 제거애햔다고 여겼습니다.

영조는 경종 4년간의 일을 복기하며 죄를 줄 사람(완론)은 죄를 주고 죄가 작은 자(준론)은 관용을 베풀고 억울한 이(노론)에게는 신원을 베푼다는 생각을 품고 일을 시작합니다.  우선 자신을 제거하려한 김일경과 목호룡에 대한 복수부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들을 살려둘 수 없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실제 노론이 경종을 압박하며 임금대우를 할 생각이 없었듯이 이들 준론 역시 노론만큼 막무가내가 아니다뿐이지 영조에 대한 압박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노론 4대신을 단지 사사로 끝낸 건 큰 실수였다면서 반드시 역률로 다스려야하며 김씨 궁인을 찾아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조는 침착하게 이를 방어하면서 이 모든 결단은 [황형]의 판단을 따를 것이며 (영조는 경종을 황형이라 칭했습니다. 매번 틈만나면 눈물 흘리면서 황형의 은혜를 얘기하면서 신하들 입을 다물게 만들었습니다.) 선왕의 관대한 법을 따르며 선왕의 하교를 중히 여길것이라면서 방어했죠 [경종에 대한 의리와 충]을 내세우는 당파인 소론(준론,완론) 입장에선 이 논리를 타계할 마땅한 방도가 없었습니다.

노론계열 유생 이의연의 상소를 시작으로 노론과 소론의 당쟁은  다시 불이 붙기 시작합니다.
* 이의연의 상소문은 요약하자면 건저대리는 몸이 아픈 경종과 대계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했어야할 충이며 신축년과 임인년에 벌어진 옥사는 모두 무고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소론은 격분하여 신축년의 일이야 말로 거스를 수 없는 "역" 이라 주장하였고 선왕에게 불충한 자들이 어떻게 현재의 왕인 영조에게 충성을 하겠냐며 맞섰으며 노론측은 신축년의 옥사는 무고이며 그것은 역이 아니라 주장하였습니다.

준론은 영조를 압박하여 이의연을 절도에 유배보내는 데 성공합니다. 다만 이때도 영조는 결코 쉽게 물러서지 않았고 완론까지 나서서 죄를 청하고나서야 마지못해 유배를 보낸것이었습니다.
(준론 입장에선 역적으로써 죽여야할 상대를 유배보내는 데 그친거라고 봐야할 겁니다.)

소론 준론의 압박을 당하던 영조는 곧 반격을 가합니다. 유생 이봉명이 김일경의 죄를 청해야한다는 상소를 올리자 이를 기회삼아 붕당을 타파하고 탕평을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이의연을 유배보냈듯이 김일경 역시 삭출 시킬 것을 명합니다.
일개 유생을 재상과 동급취급시킨(..) 소론입장에선 영조가 자신들에게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때마침 영의정 이광좌 (당시 기준 상대적 온건파)가 이의연의 국문을 요청하자 역시나 탕평을 명분으로 김일경의 국문까지 같이 명령하여 국문이 시작됩니다.

영조가 내세운 것은 김일경이 지은 교문의 내용이었습니다.
회인종무 접혈금정
종무는 노나라의 환공이 은공을 시해한 일을 뜻하고
접혈은 당태종이 형을 죽인 것을 뜻하는 것으로 모두 형제간의 살육과 관련된 표현이었습니다.

이의연의 상소에서도 문제 삼았던 것중 하나가 이 부분인데 영조 역시 이 교문의 내용을 보고 격분했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바로 그 김일경의 교문이었기때문에 영조에게 이 말은 경종을 죽인게 자신이라고 말한다고 생각한것입니다.

김일경은 아첨 잘하는 이를 배척하고 지록위마를 인용했다고 죄를 주는 경우가 있냐며 반박하였으나 받아지지 않았고
악에 받친 김일경은 지난날의 역변(삼수의 옥)은 환첩, 장상, 검객이 힘을 합쳐 벌인 일로 그 기세가 하늘을 뒤덮었다며 영조를 공격했습니다. 당연히 이에 격분한 영조는 그의 얼굴을 몽두로 가린채 고문을 가합니다.

김일경의 국문이 시작된 지 얼마 안가 목호룡 역시 잡혀와 국문을 받게됩니다.
목적은 뻔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를 다 들었지만 결국 그 목적은 영조 자신을 제거하려한 김일경과 목호룡에 대한 복수였습니다.
결국 목호룡은 고문을 견디지못하고 죽었고 김일경은 저잣거리에서 참형을 당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그러나 이 둘은 끝까지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영조의 말에 반박하며 아득바득 대들었다고..)

왕이 준론에 대해서 분명하게 죄를 물었고 또한 그 마음이 노론에 가 있음이 분명했습니다. 노론은 곧장 소론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였고 영조는 곧 개각을 단행하여 주요 보직을 전부 노론으로 교체합니다.
노론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노론 4대신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신원을 요구하였고 영조 역시 이에 곧바로 눈물로써 호응합니다.
노론은 소론이 주장하던 건저대리를 역이라 한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또한 목호룡의 고변이 무고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어필하였고 이 모든걸 영조가 눈물을 흘리며(..) 호응하면서 이때 연관되서 죽은 모든 신하들을 신원하며 동시에 자기신원까지 합니다.

* 건저대리에서 건저는 세자,세제 등 후계자를 세우는 것을 말하고 대리는 대리청정을 의미합니다. 노론은 이 모든걸 경종에게 굉장히 무례한 태도를 보이면서 자신들의 말을 따를 것을 요구하였고 경종은 영조를 왕세제로 책봉시키고 맙니다. 대리의 경우 노론의 실착이 되어 되려 경종에게 역공을 당하며 신축년의 옥사로 이어집니다. 즉 건저대리를 역이라 한 건 신임옥사(신축년의 옥사와 임인년의 옥사)에 연루된 자들이 역이라는 거고 여기서 연루된 자란 당연히 노론이며 준론은 더 나아가 왕세제인 영조 역시 역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당연히 노론과 영조는 이를 부정했고요.

* 그리고 이 건저대리가 경종에 대하여 충이냐 역이냐, 신임옥사가 무고냐 아니냐를 두고 영조재위 기간 내내 노론과 소론의 대립이 이어집니다. 결과는 당연히 정해져있었지만(?)..

어쨋든 이때를 기점으로 조정에서 준론의 자리는 사라졌습니다. 이제 노론에게 남은건 소론 완론이었으며 그들이 상대적 온건파라해도 노론에게 그들은 그냥 다 같은 소론일 뿐이었습니다.
이광좌를 비롯해서 조태구 유봉휘 조태억 최석항 소론 5대신들에게 이를 부득부득 갈며 영조에게 토적을 해야한다며 소론 완론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만.... 바로 이 부분에서 결정적으로 노론의 생각과 영조의 생각이 달랐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영조는 자신을 헤하려한 소론 준론은 처단하고 노론, 소론 완론과는 함께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영조는 자신의 능력을 믿고 벌을 줄 사람은 벌을 주고 함께 할 사람은 함께하여 숙종 이래 격화됬던 당쟁을 줄이고 탕평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노론의 소론(완론) 토적 요구는 그런 영조 입장에서 결코 들어줄 수 없는 요구였습니다.

영조는 조태구와 최석항의 관직을 추탈하고 유봉휘를 유배보낸 뒤 이광좌와 조태억을 삭출하라는 명을 내리며 이정도선에서 마무리짓는것으로 노론과 타협을 하려했습니다.

* 관직을 추탈한다는 건 죽은 이의 관직을 없애는 것을 말합니다. 조태구와 최석항은 이때 이미 죽은 사람들이었기때문
* 삭출은 산 사람의 벼슬을 빼앗는것을 말합니다.

노론은 당연히 이에 반발하며 소론 5적(..)을 모두 주살하고 의리를 분명히 밝히고 토적을 해야한다며 강경하게 나서며 영조를 압박하였습니다만 왕은 노론이 의리를 따르고자함은 칭찬하면서도 자신에게 따로 뜻이 있기떄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맞섰습니다.
* 당시 노론은 영조를 자신들이 선택하여 지지하고 지켜줬으니 영조 역시 자신들의 뜻을 따라야한다고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 뜻은 탕평책을 뜻햇습니다. 영조는 부왕 숙종의 환국에 얼마나 큰 문제점이 있었는 지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계속된 환국으로 분명 부왕이었던 숙종은 어느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왕권을 구축했지만 그로 말미암아 자신의 형인 경종은 세자시절부터 계속해서 노론에게 핍박받았으며 자신은 소론에게 핍박받는 결과가 나왔으며 무엇보다 신하들이 두패로 나뉘어 왕을 선택하여 밀어주는 택군현상이 발생한것입니다. 영조는 이대로가면 자신은 그저 노론에게 지명된 노론의 수장이 될 뿐이라 여겼습니다. 영조는 결코 조선의 임금, 백성의 임금, 사대부의 임금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내린 결론이 탕평이었습니다. 계속된 환국정치로 파탄난 붕당정치를 고치기(?) 위해서, 무엇보다 영조 자신의 안정된 왕권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영조와 노론을 괴롭힌 (그리고 이후로 영조를 오랜시간 괴롭히는) 건저대리와 삼수의 옥을 역이 아닌 충과 무고로 재정립하여 자신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그로 인해 희생(?)된 노론 4대신을 포함한 노론계 신하들을 신원하고 그들의 한을 풀어줌으로써 그들을 달래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고자 했습니다만.. 노론이 말을 듣질 않습니다.

노론은 계속해서 역적을 토벌해야한다며 토적 상소를 올리면서 영조를 압박하였습니다. 노론의 주장은 일관됬습니다 의리를 분명히 밝히고 (의리분변) 소론 5대신을 모두 주살해야한다 (역적토벌) 영조와 노론의 힘싸움이 몇달씩이나 지속되자 영조는 곧 자신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였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이 주장을 가장 강하고 일관되게 하고 사직서까지 내면서 압박을 가하던 민진원 (인현왕후의 작은 오빠이자 노론의 영수) 이관명(노론 4대신 이건명의 형)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그나마 탕평에 우호적이던 홍치중을 좌의정에 임명하고 역시 마찬가지로 탕평을 거부하고 토적을 주장하던 영의정 정호를 면직시켜버립니다. 영조 나름대로 강경하게 나간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사(사헌부, 사간원)의 토적 주장이 계속되자 결국 영조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2. 정미환국
  
환국을 부정하고 탕평으로써 붕괴된 붕당정치를 복구(?)하고 또한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고자 영조는 결국 비상수단을 발동하니 그것이 바로 조선 최후의 환국 정미환국입니다.
선왕(경종)에게 충성을 다하지 않는 자들이 어찌 후왕(영조)에게 충성을 다할 것이며
선왕(경종)에게 충성을 다한 자들이 어찌 후왕(영조)에게 충성을 다하지 않겠냐?라는 말과 함께
노론 대신 101명을 모두 파직시키고 소론 대신 62명을 석방시켰으며 조태채를 제외한 노론 4대신과 삼수의 역에서 죽은 이들의 신원을 모두 철회한다고 선언합니다.

건저대리의 정당성을 모두 부정하고 삼수의 옥이 [역] 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입니다. 즉 자기자신에 대한 신원까지 포기하면서 탕평을 위한 결단을 내린것이죠. 그렇게 다시 한번 조정은 소론이 정권을 잡게 됩니다. 단 이번엔 즉위초와 달리 준론이 아닌 완론이 정권을 잡게 됩니다.

이렇게 소론 완론이 정권을 잡는 모습을 보고 소론 준론은 크게 당황하기 시작합니다.
김일경은 노론에 대항하기 위해 남인들에 대한 포섭도 게을리하지 않던 자였습니다. 당연히 그의 주변엔 정계에서 완전히 배제된 남인들이 많았고 김일경이 죽은 이후에도 이는 별반 다르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그들은 영조의 즉위를 보고 공포를 느끼기보단 분노와 증오를 느꼈습니다. 그들은 영조가 경종을 독살했음이 확실하다고 봤습니다. 게장에 독을 타 죽인게 분명하다고 생각했고 (참고로 영조는 경종의 죽음 이후 영조 앞에서 게장과 감은 금지어가 됩니다.) 김일경마저 처형당하자 그들의 분노는 끝없이 치솟아오릅니다. 그들에게 영조는 그저 선왕을 시해한 역적이자 재위를 훔친 찬탈자일 뿐이었으며 찬탈자를 그대로 둘 수 없다는 명분아래 사람을 모아 반역을 도모합니다.

그렇게 증오와 분노를 곱씹는 와중에 정미환국이 일어나 소론 완론이 정권을 잡습니다.
한참 반란준비를 하던 그들은 당황합니다. 그들의 생각에 노론이 정권을 잡고 있어야 자신들에게 더 큰 명분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난데없이 영조가 소론 완론을 조정에 입성시킨겁니다.

준론은 곧 생각을 정리합니다. 어차피 이광좌를 비롯한 소론완론에 대해서 노론보다 낫다뿐이지 그닥 맘에 들어하지 않았고 가는길이 다르다고 여겼기때문에 반란을 지체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고 일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이 정미환국이 바로 준론에겐 패착이 되고 영조에게 신의 한수가 되었습니다. 이인좌의 난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를 포함하여 평안도와 서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기로 계획된 초대형규모의 반란이었으나 호응을 제때 할 수가 없었고 무엇보다 영조가 끝까지 소론 완론을 신임한 덕분에 소론완론이 역모에 가담하는 일 없이 이들을 역으로 토벌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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