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1/04/30 13:56:25
Name   Picard
Subject   차기 대통령은 윤석열도, 이재명도 아닐까?

안녕하세요. 정치 이야기 좋아하는 아잽니다.

지난 총선 끝나고 국힘이 자기들이 잘해서 보선 대승한걸로 착각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돌아가는 꼴 보니 착각하는 것 같아요.

얼마전에는 탄핵 부정 이야기 떠내더니..
엊그제는 지금 야권 대선후보 1위 달리는 윤석열 총장한테 '고해성사 해야 받아준다' 같은 소리를 하더라고요.
윤총장이 보면 '와.. 이놈들 미친거 아냐?' 할 것 같습니다.

주호영-안철수는 큰틀에서 당대당 통합에 공감했다고 하는데..
하루만에 양쪽에서 반발이 나왔어요. 국힘은 '당명은 안바꿈!' 하고, 국당은 '흡수는 안됨!' 하고 있죠.
애초에 주호영 임기가 뭐 얼마나 남았다고, 당대표도 아닌 사람이 공감을 하고 합의를 합니까...
우리 안철수 대표님 처럼 정당 오너도 아니면서.

차기 대선은 왠만큼만 해도 국힘이 이길 것 같은데...
이렇게 거대한 똥볼을 자꾸 차다 보면 어부지리로 민주당이 기사회생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현재까지 흘러가는 그림을 보면...

1. 기존 민주당 지지층이 이재명에게 가지고 있는 비토 정서는 얼마나 강할까?
  - 지난 지선때 뜬금없이 이재명이 되면 나중에 문통 등에 칼 꽂는다. 차라리 남경필이 되는게 낫다는 주장이 한참 돌았죠. 결국 이재명이 이기긴 했지만.  그런데 슬슬 다시 돌기 시작하더군요. 이재명은 약점이 많아서 대선에 나가봐야 승리 못하고, 승리하면 문통을 매정하게 버릴 사람이라고.. 하여튼, 이런 얘기가 돌고 이게 조금이라도 먹히는거 보면 뭔가 비토정서가 있긴 한가 봅니다.

2. 윤석열은 누구랑 먼저 손을 잡을까?
  - 윤석열이 국힘의 후보가 되어야 하긴 하는데, 다이렉트로 국힘가기는 힘들고, 한번 쿠션 맞고 가야 하는 상황이잖아요. 그럼 추호 할배 아니면 안철수일텐데... 추호 할배는 '봤지? 내가 현시대 최고의 킹 메이커야~ 네가 킹이 되고 싶으면 나랑 손잡아야지!' 라는 태도로 좀 배짱 장사 하는 느낌이고.. 안철수는 윤총장에게 손잡자고 하기는 하는데, 이 양반이 국힘들어가면 얼마나 힘이 될지 알수가 없죠. 제가 윤총장이면 일단 추호 할배 먼저 만나겠지만.. 안철수가 국힘이랑 통합해서 얼마나 지분을 받아내는지, 얼마나 영향력을 유지하는지가 관건이겠죠.

3. 안철수와 추호 할배가 화해 할까?
  - 윤총장이 누굴 먼저 만나든 국힘을 베이스로 할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추호 할배도 국힘에 복귀할 수 밖에 없죠. 아니면 마지막으로 킹메이커로서 불사를 기회조차 얻지 못하니까. 그런데, 국힘에는 안철수가 있을 거란 말이죠. 그럼 추호 할배랑 안철수는 화해하는 시늉을 할까요? 서로 누가 먼저 손을 내밀지...

4. 혹시 다른 사람이 등장할까?
  - 민주당내에서 친문계가 다른 후보를 내보려고 하는 거나.. 국힘이 윤총장에게 고해성사 운운하는거나.. 결국 이재명이나 윤석열 싫다는 사람이 있는건데요. 그럼 누굴 내세울지 모르겠어요. 홍준표, 유승민, 김무성은 식상하고.. 정세균, 이낙연은 한물 갔고..

국힘 당대표가 누가 되느냐가 연말 시작될 대권 레이스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08 스포츠[WBC] 베네수엘라에는 미녀, 석유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8 키스도사 17/02/08 4430 0
    7775 게임 7월 1일 일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18/06/30 4430 0
    14430 육아/가정자폐아이의 부모로 살아간다는건... 11 쉬군 24/02/01 4430 1
    6798 스포츠171220 오늘의 NBA(르브론 제임스 39득점 7어시스트 3스틸 2블락) 김치찌개 17/12/21 4431 1
    13272 일상/생각밀린 일들이 너무 많아서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15 셀프메이드 22/10/25 4431 0
    7700 게임 6월 17일 일요일 오늘의 일정 6 발그레 아이네꼬 18/06/16 4431 2
    7897 게임[LOL] 7월 21일 토요일 오늘의 일정 4 발그레 아이네꼬 18/07/21 4431 0
    7903 기타요즘 근황들. 1 ronia 18/07/21 4431 0
    12779 오프모임[마감] 5월 15일(일) 푸른수목원 출사벙! 50 메존일각 22/05/04 4431 2
    5103 일상/생각난 A라고 생각한다. 1 No.42 17/03/08 4432 4
    5346 일상/생각나와 커피의 이야기 12 녹풍 17/04/02 4432 0
    9692 음악[팝송] 투 도어 시네마 클럽 새 앨범 "False Alarm" 2 김치찌개 19/09/22 4432 1
    2773 정치옥시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업체가 늘고 있습니다. 4 Leeka 16/05/10 4433 0
    5100 음악하루 한곡 038. LiSA - 一番の宝物 2 하늘깃 17/03/07 4433 1
    5379 음악모처럼 비가 오네요. 15 비익조 17/04/05 4433 2
    7411 기타잠이 안오세요? 4 핑크볼 18/04/19 4433 9
    9637 음악롤러스케이트를 한 쪽만 신은 아이와 흥정에 넘어간 아이 4 바나나코우 19/09/08 4433 1
    11629 정치차기 대통령은 윤석열도, 이재명도 아닐까? 16 Picard 21/04/30 4433 1
    13586 일상/생각자격지심이 생겨났다가 해소되어가는 과정 9 골든햄스 23/02/22 4433 39
    2848 IT/컴퓨터안드로이드 N, 끊김없는 업데이트 기능 도입 16 Leeka 16/05/20 4434 0
    3815 게임[불판] 시즌6 롤드컵 16강 4일차 불판 #1 20 곧내려갈게요 16/10/03 4434 0
    6100 일상/생각어머니가 후원 사기에 당하셨네요;;; 7 그리부예 17/08/12 4434 0
    14189 역사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알기 위한 용어 정리. 1편 15 코리몬테아스 23/10/12 4434 25
    4248 역사러일전쟁 - 뤼순 때문에 나라가 망할 판 12 눈시 16/11/28 4435 8
    7748 음악우기의 시작 11 바나나코우 18/06/26 4436 5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