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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5/11/26 21:38:47
Name   Picard
Subject   사장이 보직해임(과 삐뚫어진 마음)


https://redtea.kr/recommended/1502

우리 회사 대표는 징역을 살까? 의 후속입니다.


사장이 징역을 살게 될까? 의문이었는데 사장이 짤렸습니다. 저으기 어딘가에 있다는 그룹 경영‘기획‘실로 발령이 났는데, 경영‘지원‘실은 알아도 기획실은 어디에 있는지 모릅니다. (출근할 사무실은 있나?)
회장이 임원을 짜르면 남은 계약기간동안 가게 된다는 곳이라는데 저는 그룹에 기획실이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오피셜한 발표는 없었지만 윗분들은 ’안전사고의 책임을 졌다‘ 라고 합니다. 그리고 회장이 다음주에 공장에 온다고 합니다. (팀장들이 농반진반으로 군기 잡으러 온다라고 합니다.)

비뚫어진 마음의 소유자인 저는.. 과연 사장이 안전사고 책임을 지고 그만뒀을까? 싶달까요.
올거면 몇달전 사고가 나고 오는게 맞지 않나?
보직해임을 할거면 몇달전에 했어야 하지 않나?

11월에 올해 예상실적을 기반으로 내년 계획을 수립하는데, 올해 예상실적이 회장이 하달한 목표대비 절반도 못하고, 내년 계획은 올해 예상 실적의 2/3 밖에 안되어서 계속 돌리고 돌리고 더 내라고 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결국 지난주에 보고를 했습니다. 물론 아들이 CFO 니까 회장도 미리 어느정도일지 알고 있었을 겁니다. ‘이놈들이 어느정도까지 숫자를 맞춰오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겠지요.
그리고… 월요일에 사장 보직해임 뜨고 영업총괄 부사장이 CEO로 올라가는 것으로..
결국 잇다른 안전사고를 사장에게 책임을 물은게 아니라 올해 실적이 반토막 났으니까 사장이 보직해임 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거죠. 그 양반들이 우리를 과연 자기와 같은 ‘사람’으로 봤으면 몇달전에 이미 회장이든 아들이든 한마디 했겠지요.

전임 사장은 그래도 공장 근무 잠깐이라도 해본 영업통이었는데, 이번 새 사장은 본사를 떠나본적이 없는 사람인데, 앞으로 회사가 어떻게 굴러갈지… 블루레이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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