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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8/27 08:14:51
Name   매뉴물있뉴
File #1   홍차넷_난민대피소.png (24.9 KB), Download : 59
File #2   홍차넷_난민_대피소_투표_(Responses).xlsx (5.6 KB), Download : 45
Subject   설문조사 결과 발표 (두둥)




결과는 보시는바와 같습니다.
호호호홍홍차넷 뮤비 43.6%
메시아리랑 뮤비 30.8%
없어도 좋아 15.4%
트위터 2.6%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도 꽤나 유효표가 있었읍니다만
카톡 오픈채팅방은 홍차넷 방침상 지양해달라는 토비님의 말씀이 있었읍니다.

.....하; 대피소 따위 사실 그닥 별로 필요음슴니다
홍차넷이 잘 돌아가기만 하면 햄볶해요

그그 설문조사가 다 끝나갈 무렵에야 깨달았는데요
제가 설문조사의 질문을 잘 못쓴것 같읍니다.
저는 질문을 '홍차넷이 다운될경우 선생님들은 긴급 난민 대피소로 어느 장소를 희망하십니까?'라고 적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만약 내일 아침, 경천동지할 일이 일어나 홍차넷이 갑자기 접속되지 않읍니다.
다른 홍차넷 동료난민들을 찾기위해 선생님들은 다음중, 어디에서 두리번두리번 서성거리실것입니까?]

가 더 나은 질문이 아니었을까? 싶슾셒슾

뭐... 그 사실 대피소로, 당장 떠오르는게 옆동네가 있긴 한데요
하지만 옆동네는... 그 좀 중요한 결점이랄까???
옆동네는 처음 가입한 사람이 댓글을 남기거나 쪽지를 보내는데 꽤 시간이 걸려요
가입후 30일이었나? 90일이었나 암튼 느림. 넘모 느림.



아 그리고 몇가지,
아무도 안물어봤지만 그냥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좀 있읍니다.
저는 제 닉네임을, 제가 좋아하는 축구팀과, 제가 좋아하는 감독의 이름을 뭉쳐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메뉴에 물값적혀있냐고 읽힐법한' 닉네임을 만들었읍니다.
그 시기가, 맨유가 한창 반할 그 [새열마리애기] 감독 때문에 힘들었을 시기였거든요
진짜 축구보다가 넘모 열뻗쳐서
같이 반할을 욕할 팬들이 모여있을 법한 사이트(...)를 찾아 들어갔기 때문에
닉네임을 고런식으로 지었었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제가, 지금 사용중인 이 닉네임을 만든 공간인 맨유당사(redsmanutd.com)는
나야나에서 웹호스팅을 해주고 있었는데
이 호스팅 업체는 2017년 6월에, 기억하는 사람들은 다들 기억하실법한
인터넷나야나 랜섬웨어 감염 사태를 겪었읍니다.
자세한 설명은 누군가 댓글에 해주실것입니다. (사실 나무위키 검색하면 나옴)

맨유당사는... 어찌보면 대피소가 사실 정해져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대피소는 T.P.T.P.(premiermania.net)????
물론 저 사이트는 리버풀 팬사이트(............)이긴 하지만
애초에 맨유당사와 tptp의 관계는
지금의 홍차넷과 피지알의 관계와 대충 비슷하니까요.
그런데 나야나가 날라가던 그날
저의 본진 커뮤니티와 대피소 커뮤니티가 한날 한시에 날아가면서
뭔가 좀 혼자만의 멘붕이 왔읍니다.

꼭 회원간의 분쟁이나 친목질등이 아니더라도,
커뮤니티가 그런식으로 하루아침에 날아가기도 하더라고요.
뭔가 그... 너모 허무하고 허망하고 속상한데 누구 말할 사람이 없읍니다.
커뮤니티라는게... 하루아침에 없어지면 그렇더라고요?
뭔가 내 삶에서 꽤나 중요한게 없어졌고, 난 위로가 필요하거든요?

"근데 그 위로에 공감해줄 사람이 오프라인에 아무도 없어요"

















암틍 이게 기본적 제 생각이고 관점이에요.
[커뮤니티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날라갈지 모른다.]
운영진이 어떻게 커버할수 없는 능력밖에서도 그런일은 일어나니까요.

그 뭐랄까
이 설문조사는 사실, 제가 알고싶어서 물어봤읍니다.
홍차넷이 만약 뭔가 그런 엄청난 일이 일어나서
어느날 자고 일어났더니 날라가있다면
나는 어디에서 난민들을 찾아야 하지?
그 마치 무슨 이산가족 헤어지기 직전에
'보라매공원 정문입구에 매년 1월1일에 찾아오라고'
외치면서 625전쟁통에 엄마손 놓친 어린이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그 혹시
홍차넷이 어느날 1 랜섬웨어든, 2 화성인의 공격이든, 3 친목질로 인한 불화든 4 암튼 뭐든
간에 어느날 사라지면 말입니다.
기다리다보면 언젠가는 뭔가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홍차넷(blacktea.kr)이든 녹차넷(greentea.kr)이든 홍차넷(redcar.net)이든
뭔가 하나는 생겨날꺼라고 생각해요

사실 이제와서 하는 말인데,
설문조사에서 어느 영상이 1등하든 뭔들 의미 있었을까...
어차피 중복투표도 가능한 설문조사인데?;;
큰 의미 없었을꺼라고 생각해요; ㅋㅋ
어찌보면, 굉장히 이기적인 목적의 설문조사였으니까요.



[메시아리랑은 youtube.com에서 '메시아리랑'을 검색하시면 찾으실수 있고]
[호호호홍홍차넷 뮤직비디오는 나무위키 홍차넷 항목을 열람하시면 링크를 찾으실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때, 새로생긴 녹차넷 먼저 찾으신 선생님들요
저기 저 동영상 중에 누구 아무나 좀 오셔서
저한테 저기 댓글로 새로생긴 주소 좀 알려주씸씨요!
그 하다못해
'홍차넷 왜 날라갔어요?'
'몰라요ㅠㅠ'
'누구 토비님 전번 기억하시는분?'
같은 대화라도ㅠㅠ 하면서 같이 기다려요 우리 흑흑흑



...아 물론, 저는 말입니다.
절대 그런날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읍니다.
누구냐 막줄에 사망플래그 적은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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