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1/09/11 14:22:40
Name   바나나코우
Subject   새로 구운 우리 둘만의 크레이프 케익
안녕하세요? 작년에, 여러분의 사연을 노래로... 어쩌구 하면서
어떤 회원님의 사연을 소재로 크레이프 케익 노래를 만들어 올린 적이 있습니다. 작년 2월쯤이네요..
그때는 상큼한 가사에 걸맞지 않게 제가 직접 불러서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최근에 노래 잘하시는 분이 도와주셔서 제대로 녹음을 받았고, 기쁜 마음에 다시 올려봅니다.

https://soundcloud.com/bananacoplus/crepe-cake-just-for-us

1.
날 데려갔던 카페는 10 년이 지나 다시 가봐도
같은 자리에 그냥 그대로
조금 낡아졌을뿐

그 때 건네준 반지는 10 년을 매일 아침 껴봐도
처음 받던 그 날의 느낌이
조금 작아졌을뿐

그런 모든게 차곡차곡 쌓여 돌돌 말려진
우리의 이야긴 한 입만 베어 물어도 달콤해
웃음이 나는 크레이프 케익

2.
내가 선물한 목도리를 10 년이 지난 지금도 하죠
이만한 걸 찾을 수 없다고
조금 낡아졌어도

당신은 하던 농담을 10 년이 지난 지금도 하죠
이젠 거의 외울 수 있어도
매번 나를 웃게 해(이상해~)

그런 모든게 차곡차곡 쌓여 돌돌 말려진
우리의 이야긴 한 입만 베어 물어도 달콤해
웃음이 나는 크레이프 케익

3.
당신이 해준 약속은 10 년이 지나 돌이켜보면
반쯤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우리에겐 더 많은 날이 있죠

당신이 고른 사람은 10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가올 몇 십 년이 지나도 언제나 같아요

그런 모든게 차곡차곡 쌓여 돌돌 말려진
우리의 이야긴 한 입만 베어 물어도 달콤해
웃음이 나는 크레이프 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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