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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12/09 13:15:16
Name   Picard
Subject   노재승을 왜 철회하지 못할까..? (뇌피셜)
안녕하세요. 정치 얘기 좋아하는 아잽니다.

오늘 오후 회의가 취소 되서, 짧게 써봅니다.

처음에는 노재승을 누가 추천했길래 함익병도 7시간만에 철회하고, 김성태로 2~3일만체 철회했는데 노재승은 철회를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나 생각했습니다.

지금와서 밝혀진건 영입한건 권성동이라고 합니다. 권성동은 석열이형이 대선후보 되고 갈아치운 사무총장이죠. 석열이형 사람입니다. (권성동도 검찰 출신)

기사 댓글에도 썼지만, 추호 김종인 선생이 추천한 함익병은 7시간만에 철회했는데 노재승은 석열이형 사람인 권성동이 추천해서 철회를 못하나? 이걸 두고 서로 자존심 싸움하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밥먹으면서 생각해 보니..

이건 누가 추천했느냐의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노재승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어도 '2030의 대표자'로 영입한 이상 쉽게 철회할 수 없는것이 아닐까요..?

민주당에서 조동연 교수를 영입했다가 자진사퇴로 물러나게 할때, 조동연은 저런 일이 있었으면 그냥 나서지 말지 왜 영입제의 왔다고 나섰다가 본인과 자식의 인생이 망가지냐...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성폭행이라고 말하기 전)
또한 소수지만 영입한 사람을 저렇게 버리는게 맞느냐는 비판도 있었죠.


그런데, 지금와서 노재승을 철회하면..?
노재승이 이런 저런 발언으로 보수/진보 할거 없이 문제 되는 사람이라고 손가락질 받을 사람이라는 것만 까발려지고 얻는게 아무것도 없는 겁니다. 지금 당장 커피 애호가들이 블랙워터포트 대표가 저런 사람이었다고?? 하면서 기함하는 상황이라 하는 사업도 망할것 같고... 안망하더라도 '정규직 제로!' 라는 하는 사람 밑에서 누가 일하려고 하겠습니까. 사업 망하고 어디 취직이라도 해볼려 해도 왠만한 기업이면 이런 이슈된 사람들 잘 안 뽑죠. 성향 맞아 보이는 정용진이 스타벅스에 특채라도 해주지 않는 이상 먹고 살길도 막막... (금수저면 상관 없음)
즉, 면만 있는대로 상하고 사업도 크게 손해보고 버려지는 겁니다.
게다가 노재승이 타의로 짤리면 가만히 있겠습니까... 난리칠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2030 보수들이 사람 하나 이용하려다가 여의치 않으니까 버렸다!! 라면서 우리 지지 안하면 어떻게 하지?" 라는 걱정을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준스톤을 포함해서 국민의힘이 2030 보수를 잘못 판단하고 있다. 잘 모른다... 라는 반증이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설마 일베가 2030 보수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보는건가...
준스톤도 애매한 포지션 잡지 말고 빨리 나서야 할텐데.. 설마 준스톤마저 내가 노재승 짜르는거에 관여하면 나의 정치적 자산인 2030남들의 지지에 금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건가? 그 똑똑하기로는 당내 제일이라고 자신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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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뉴물있뉴
    오늘 기사로 보기에는 본인이 사퇴의사가 없다고 하고
    또 오후에 K본부에서 정강발표를 한다고 하니
    ...본인이 반전시키겠다는 의지인것 같긴 합니다.
    아침에 준스톤하고... 회담도 했다고 하고
    준스톤도 일단은 유임시키자는 의견인걸 보면
    뭔가 납득시킬만한 무언가가 있는것 같기도 해서
    두시간 남았네요 저분의 정강 발표가
    한번 반전이 되나 보면 될것 같기도 합니다.
    https://news.v.daum.net/v/20211209142345987

    정강 발표 취소시켰다는데요... 국힘 미디어국에서 했다는거보니, 미디어홍보본부장인 준스톤 의지겠죠.
    주식하는 제로스
    전 되게 단순한 이유로 보는데, 그냥 사퇴할만큼 잘못했다고 생각하질 않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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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익병은 7시간만에 보류 당했거든요. 함익병과 비교해서 노재승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죠.
    "2030이 과거에 잘못을 저질렀어도 우리가 이렇게 보듬어주고 막아준다" 라는 시그널을 주고 싶은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식하는 제로스
    노재승이 링크건 말 기준으로 보면 함익병이 한말과 비슷한 수준일 수는 있는데
    아무래도 직접한 말과 간접적으로 공유한 말이 똑같이 평가할 건 아니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말의 맥락도 함익병 말이 혐오를 위한 혐오였다면
    노재승 링크는 이야기할만한 문제에 대한 얘기 중에 혐오가 드러났다고나 할까요.
    과학상자
    2030 눈치를 보는 거면 제대로 된 2030 인물을 다시 쓰면 됩니다.
    이미 토론배틀해서 웬만큼 무난한 평가를 받은 사람들 있으니 그 사람들 써도 되지 않나 싶네요. 총선도 아니고 왜 새로운 인재 영입에 목을 메는지... 기존에 영입한 인재부터 중하게 쓰는 게 먼저지, 기존 인물들은 제껴두고 새로 또 누굴 데려와서 얼굴마담으로 써 먹는 건 공정하지도 않아요.
    노재승은 이준석픽 아닐까요?
    오세훈 시장 선거할 때 유세차 오른 것으로 홍보효과 많이 보면서, 젊고 하니까 자기 사람 만들려고 꽂았을거라고 봤는데
    매뉴물있뉴
    권성동 사무총장 픽이라고..? 언론에 보도됬던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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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이 2030 인사 픽하려면 저 사람의 상위호환인 양준우 대변인이 있습니다. 양준우씨도 노재승씨처럼 오세훈 유세차도 올랐고 메이플 간담회때 운영진을 엄청 두들겨서 청문회 스타처럼 떴었죠. 그 후에 이준석이 기획한 나는 국대다 준우승해서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니 이준석 입장에서는 노재승씨 상위호환이죠.
    광기잇
    함익병은 여성관이 심각해서 짜른거고 노재승은 아니라니 그냥 뉴라이트나 일베쪽에 유한거 아닐까요
    에디아빠
    "뭐 딱히 틀린말도 없구만" 하고 있을 겁니다.
    9
    너무나 적확하신듯... 부처님이신가요
    에디아빠
    오랜 학습의 결과죠. 저분들이 반복학습을 한두번 시켜줬어야 말이지..
    사실 저도 머릿속엔 팍 느낌이 왔는데 표현이 딱이십니다
    대법관
    이준석의 대항마로 내세울 수 있는 젊은 인재다!하고 데려왔는데 알고보니 꽝. 근데 이걸 거둬들이면 영원히 질 수도 있다고 판단한 모양이네요.
    스티브잡스
    실제로 저 언동에 동의하는 당원이나 지지층, 당내인사들이 꽤 될겁니다. 겉으로야 그런 극우 유튜브스러움과 단절한 척하지만 이미 한번 찐하게 화학적 결합이 된 상태기 때문에 칼로 무자르듯 하긴 어렵죠.
    그렇게 따지면 함익병이 했다는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무(군대) 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다.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인가.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독재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도 하나의 도그마” 라고 한것에도 동의하는 국힘 지지자들 꽤 될걸요...
    함씨를 잘라낸건 중도층 잡기 때문인데, 노재승은 '저 언동에 동의하는 지지층이 많아서...' 라고 하면 이중잣대죠.
    스티브잡스

    함씨는 뭐 대표할만한 세대나 계층이 없고 노재승은 2030 보수층을 대변한다는게 현재 국힘내 인식이니까요. 그러니 당연히 잣대가 다르죠. 그리고 함씨는 여성유권자에게 반발을 살만한 말을 했는데 국힘이라고해서 여성인권에 전혀 신경을 안쓰는 것도 아니고 외려 친화적으로 보이려고 하는 쪽에 가까운데요. 노씨는 뭐 딱히 여성을 비하하거나 하는 발언은 없는걸로 압니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022555.html
    본문의 제말이 그말입니다. 노재승이 2030 보수층을 대변하고 있어서 철회를 못하는거 아니냐.. 그런데 정말 2030 보수층이 저렇게 생각하느냐? 정말 노재승을 짜르면 2030 지지층이 떨어질거냐? 라는게 제 의문입니다.
    스티브잡스
    아마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신남연 시위에 10분만에 나와서 2030에게 사과한다 이런 말이나 하고 앉아있는거 보면.
    근데 2030실제 보수층 의견하고는 괴리가 당연히 있죠.
    에디아빠
    상식적으로 아니지 않나? 싶은데 저 안에서는 그렇다고 생각해서 쥐고 있다고 봐야죠
    권성동 픽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쪽에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확률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2030 보수층에 어필하기 가장 좋은건 왕토 양준우 대변인이라고 보는데 말이죠. 왕토가 신의진하고 손인춘 들이받을까봐 그런건지...;;;
    이준석이 평소에 인터넷에서 어울리던분들이 다 저런식인데 잘못됐다고 생각할리가요
    노재승말고 노제로 가면 좋겠는데...
    애초에 저 사람이 왕토좌 제치고 올라온게 이해가 안가던 사람이라서요...;;; 오세훈 시장 트럭유세는 같이 했고 메이플 간담회에서 대활약하면서 2030이 많은 게이머층에 호의적인 이미지를 쌓았으며 나국대 준우승으로 실력까지 어느정도 증명했죠. 개인적으로 이준석 대표가 2030 인사 추천했다면 이분이 나왔을 확률이 더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또 어떤 기가막힌 망언을 할지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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