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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12/13 11:01:18 |
Name | Leeka |
File #1 | 0004675779_002_20211126145301075.jpg (47.6 KB), Download : 38 |
Subject | 롯데그룹은 왜 위기에 빠졌나.. |
1. 정신없이 3연타 콤보를 맞음 -> 사드로 인한 중국인 보복으로 인해 1타 -> 반일운동으로 인해 유니클로를 비롯한 불매운동으로 2타 ->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전면 타격으로 인한 3타 저 3개의 사건이 '연속으로 일어나면서.. 신세계/현대는 코로나 타격만 제대로 맞았다면.. 롯데는 1~3타 콤보를 맞으면서 엄청나게 휘청이게 됨 2. 창고형 마트 흐름에 못탐 코스트코가 시작한 흐름에, 이마트는 이마트트레이더스로 붙었지만. 롯데는 실패함. 3. 온라인 시장 흐름에 못탐 쿠팡이 주도한 흐름에, 신세계는 쓱닷컴으로 어느정도는 따라가고 있지만.. 롯데온은 대 실패함. 4. 보유 브랜드가 불매+온라인 시장 콤보에 큰 타격을 입음 현대, 신세계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다수 보유했으나, 롯데는 '중저가형' 브랜드 다수 보유. 유니클로등에 대한 불매운동 + 중저가 브랜드들은 '온라인 쇼핑몰' 이라는 대체제 등장 (온라인에서 저렴한 옷은 엄청나게 주문함) 으로 인해 큰 타격 5. 생활 밀착형 다 점포가 나비효과 롯데시네마, 롯데백화점등이 '업계 최다 점포' 인데. 코로나/온라인 발전 이후는 '큰 점포가 매출을 만들고, 소형 다점포는.... 쓸려가는 중' (특히 영화관은 아에 코로나가 보내버려서 큰 타격 발생 중..) 6. 커피와 같은 서브 라인업도 밀림 신세계의 스타벅스와, 롯데의 엔제리너스 위상을 생각하면.. 7. 코로나로 인한 가구 시장 흐름도 못따라감 현대의 리바트 / 신세계의 까사미아는 흐름을 타고 크게 성장했는데. 롯데는 없음.. (롯데의 한샘 투자는 오늘 임시 주총에서 최종 결정) 8. 가전제품이 백화점으로 균형이 넘어가면서, 하이마트도 흔들림 원래는 베스트샵, 디플, 하이마트에서 주로 구입했는데.. 어느순간 '백화점'이 주요 가전 구매루트가 되면서.. 하이마트에 큰 타격 발생.. (신세계는 일렉트로마트를 몇년전에 한번 정리 해서...... 이미 많이 없애고 일부 지점만 남김) 등등... 실제로 차이가 보이는게 롯데는 거의 전부문에 걸쳐서 '실적이 줄어들고 있는' 상태고 신세계/현대는 거의 전부문에 걸쳐서 '실적이 늘고 있는' 상태.. 가 되면서 격차가 몇년째 계속 줄어드는 중.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롯데의 올해 인사는 '신세계 30년 근무가 대표를 잡는걸 시작으로, CGV, 홈플러스 출신들이 같이 사장단에 임명되면서'.. 순혈주의 포기. & 롯백등은 창사이례 처음으로 희망퇴직까지 해가면서 구조조정중.. 이러니 저러니 해도 롯데의 체급이 신세계그룹+현대백화점그룹 합한거보다 훨씬 크지만 사업이 전체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는 신세계/현대와 다르게.. 전부 우하향 중인 롯데는 체감 분위기는 완전히 다른 상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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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직원들은 많은 노력을 하고 많은 기획을 했는데 윗선에서 하던대로 해.. 했던게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부랴부랴 옛날에 혁신 기획안 올렸던거 다 재검토 하고 관련 직원들 불러 모으고 있다는 소리가...
요새 부랴부랴 옛날에 혁신 기획안 올렸던거 다 재검토 하고 관련 직원들 불러 모으고 있다는 소리가...
신세계그룹이 큰건 이명희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본인이 은둔형이지만 관리는 하는 오너로 포지셔닝 잘한게 컸고 신세계를 정유경 - 백화점계열, 정용진 - 이마트로 나눴는데 핵심적으로 잘 나가는건 정유경이 어머니 스타일의 은둔형 오너 - 전문경영인 하는 체제입니다. 정용진은 이마트쪽으로 온라인은 쿠팡, 오프라인은 코스트코로 다 전쟁중이죠.
정용진이 못한다고 볼 수 없지만 보통 신세계에서 잘한다고 확실하게 인정할만한쪽은 여동생-전문경영인 체제입니다. 이명희, 정유경이 은둔형이니 정용진 몫으로 많이 돌아가는데 오히려 이 둘의 몫이 훨 클겁니다.
정용진이 못한다고 볼 수 없지만 보통 신세계에서 잘한다고 확실하게 인정할만한쪽은 여동생-전문경영인 체제입니다. 이명희, 정유경이 은둔형이니 정용진 몫으로 많이 돌아가는데 오히려 이 둘의 몫이 훨 클겁니다.
잘한다 못한다고 단순히 나누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파이는 작지만 원래 잘하고 있었고 전반적으로 국내에서 경쟁우위를 이어가지만 성장가능성 면에서 한계가 있는 사업체(주로 패션쪽)는 정유경이
파이도 크고 성장가능성도 있지만 그만큼 경쟁도 빡센 사업체는 정용진이 가져간 셈입니다.
뭔가 신세계쪽이 수비느낌 이마트쪽이 공격 느낌인데 그에 맞춰서 둘다 오너로써 제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난이도를 생각하면 이마트쪽이 더 어려웠는데 잘 살아남았죠. 신세계쪽은 견고하게 지켰죠.
여기에 은근 아니 이제는 대놓고 꿀사업... 더 보기
일단 전반적으로 파이는 작지만 원래 잘하고 있었고 전반적으로 국내에서 경쟁우위를 이어가지만 성장가능성 면에서 한계가 있는 사업체(주로 패션쪽)는 정유경이
파이도 크고 성장가능성도 있지만 그만큼 경쟁도 빡센 사업체는 정용진이 가져간 셈입니다.
뭔가 신세계쪽이 수비느낌 이마트쪽이 공격 느낌인데 그에 맞춰서 둘다 오너로써 제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난이도를 생각하면 이마트쪽이 더 어려웠는데 잘 살아남았죠. 신세계쪽은 견고하게 지켰죠.
여기에 은근 아니 이제는 대놓고 꿀사업... 더 보기
잘한다 못한다고 단순히 나누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파이는 작지만 원래 잘하고 있었고 전반적으로 국내에서 경쟁우위를 이어가지만 성장가능성 면에서 한계가 있는 사업체(주로 패션쪽)는 정유경이
파이도 크고 성장가능성도 있지만 그만큼 경쟁도 빡센 사업체는 정용진이 가져간 셈입니다.
뭔가 신세계쪽이 수비느낌 이마트쪽이 공격 느낌인데 그에 맞춰서 둘다 오너로써 제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난이도를 생각하면 이마트쪽이 더 어려웠는데 잘 살아남았죠. 신세계쪽은 견고하게 지켰죠.
여기에 은근 아니 이제는 대놓고 꿀사업이 스타벅스인데 이건 이마트 계열이 가져갔습니다. 스벅 코리아 잘 운영했고 잘 운영한거 이상의 성과를 가져가서 지금 거의 이마트 급으로 영업이익을 가져다 주고 있죠.
결과적으로 두 자식의 성향따라 잘 나누어 준 것 같습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파이는 작지만 원래 잘하고 있었고 전반적으로 국내에서 경쟁우위를 이어가지만 성장가능성 면에서 한계가 있는 사업체(주로 패션쪽)는 정유경이
파이도 크고 성장가능성도 있지만 그만큼 경쟁도 빡센 사업체는 정용진이 가져간 셈입니다.
뭔가 신세계쪽이 수비느낌 이마트쪽이 공격 느낌인데 그에 맞춰서 둘다 오너로써 제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난이도를 생각하면 이마트쪽이 더 어려웠는데 잘 살아남았죠. 신세계쪽은 견고하게 지켰죠.
여기에 은근 아니 이제는 대놓고 꿀사업이 스타벅스인데 이건 이마트 계열이 가져갔습니다. 스벅 코리아 잘 운영했고 잘 운영한거 이상의 성과를 가져가서 지금 거의 이마트 급으로 영업이익을 가져다 주고 있죠.
결과적으로 두 자식의 성향따라 잘 나누어 준 것 같습니다.
잘하느냐 못하느냐는 참으로 평가하기 어렵습니다만,
-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코스코와 대등할 정도로 키움
- 스타필드를 이케아, 아울렛 등과 비슷한 정도의 인지도로 키움
- 이마트의 피코크를 즉석식품에서 주류로 키움
이 세가지는 이마트의 성공이라고 봅니다...
- 일렉트로마트, 삐에로상점 등은....
-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코스코와 대등할 정도로 키움
- 스타필드를 이케아, 아울렛 등과 비슷한 정도의 인지도로 키움
- 이마트의 피코크를 즉석식품에서 주류로 키움
이 세가지는 이마트의 성공이라고 봅니다...
- 일렉트로마트, 삐에로상점 등은....
비교대상인 롯데때문에 실패 보단 도전 자체가 더 부각되는 면이 있죠...그래도 용진이는 망하더라도 뭘 하려고는 하는데 롯데 니들은 뭐하냐 이런 느낌ㅋㅋ
롯데쪽이랑 최근에 일을 하나 같이 하고 있는데... 의사결정과정이 뭔가 되게 거지같습니다.
계속해서 의사결정과정을 위로 위로 떠넘기더니 최고의사결정권자도 위원회인지 임원회의인지 회의체의 결정에 따라서 답변주겠다고...
그리고 계약 없이 일을 자꾸 시킵니다. 어차피 나중에 돈 줄꺼니까 라는 식인데, 그러다 안되겠네 하고 기획이 스리슬쩍 없어지기도 합니다. 아주 자연스러워요. 뭐 이런데가 다 있나 싶음...
계속해서 의사결정과정을 위로 위로 떠넘기더니 최고의사결정권자도 위원회인지 임원회의인지 회의체의 결정에 따라서 답변주겠다고...
그리고 계약 없이 일을 자꾸 시킵니다. 어차피 나중에 돈 줄꺼니까 라는 식인데, 그러다 안되겠네 하고 기획이 스리슬쩍 없어지기도 합니다. 아주 자연스러워요. 뭐 이런데가 다 있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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