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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10/14 18:31:25 |
Name | 7월 |
Subject | 결혼이라뇨, |
피쟐에는 몇 번 끄적이긴 했는데, 홍차넷에는 처음입니다. 언젠가 피쟐에 연애 관련 글을 쓴 적이 있는데 당시 저는 오랜 연애를 끝내고 만신창이었을 거에요 아마. 그래서 나는 왜 연애를 못하는가부터 자기애가 없는 사람 등까지 연결되는 속내를 익명의 힘을 빌어 쫑알거렸던 거 같습니다. 오늘은 다른 소식을 들고 왔어요. 결혼합니다. 올해 초에 만났어요. 저보다 네 살 연상이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사람, 입니다. 제게는 특별한 사람이구요. 제가 땅을 파건 하늘을 날건 무엇을 하건 '너 왜 그래?'가 아니라 '그랬구나' 내지는 '그래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인정해주는 모습이 좋더라구요. 처음엔 이상형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완벽한 제 이상형이 되었네요. 피쟐에 시끄러운 속을 탈탈 내뱉어놓고 도망갔던게 마음에 걸리고, 고마워서. 좋은 소식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 사족 저 정말 결혼 못할 줄 알았거든요. 누군가에게 제가 소중한 사람일 거라는 걸 믿지 못했는데 그렇게 될 수도 있더라구요. 지금 연애 감정 때문에 힘드신 혹은 나중에라도 힘든 일이 생기신 홍차넷 분들 모두 제 과정을 밟고 계신걸 거라 생각해요. + 사족 하나 더 유부녀의 세계는 어떤가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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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웰컴투더 시월드.... 아하하하하...
연애와는 다르게 결혼은 가족간에 하는 거더군요.
저는 어머니와의 큰 다툼 없이 자라와서 그런지 어머니께서 며느리를 잘 배려해줘서 서로간에 잘 지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착각이더군요...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배려한다고 하는데 와이프는 그것을 배려라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와이프도 어머니를 잘 모셔야겠다고 하지만 어머니의 눈엔 전혀 아니올시다구요...
사이에 낀 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우유부단한 남자가 될 수 밖에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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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웰컴투더 시월드.... 아하하하하...
연애와는 다르게 결혼은 가족간에 하는 거더군요.
저는 어머니와의 큰 다툼 없이 자라와서 그런지 어머니께서 며느리를 잘 배려해줘서 서로간에 잘 지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착각이더군요...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배려한다고 하는데 와이프는 그것을 배려라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와이프도 어머니를 잘 모셔야겠다고 하지만 어머니의 눈엔 전혀 아니올시다구요...
사이에 낀 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우유부단한 남자가 될 수 밖에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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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웰컴투더 시월드.... 아하하하하...
연애와는 다르게 결혼은 가족간에 하는 거더군요.
저는 어머니와의 큰 다툼 없이 자라와서 그런지 어머니께서 며느리를 잘 배려해줘서 서로간에 잘 지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착각이더군요...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배려한다고 하는데 와이프는 그것을 배려라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와이프도 어머니를 잘 모셔야겠다고 하지만 어머니의 눈엔 전혀 아니올시다구요...
사이에 낀 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우유부단한 남자가 될 수 밖에 없더군요.
7월님도 시어머님과의 갈등은 불가피한 것이라는 걸 인정하시고...
이러한 갈등으로 인해 남편에게 짜증을 내지 않는다면 본인은 답답할 수 있지만 가족적으로는 평탄한 결혼생활은 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시어머님과의 갈등은 절대로 시어머님과 1:1로 풀려고 하지 마세요...
나중에 모자간에 얘기하면서 남편이 오해할 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든 간에 남편과 먼저 차근차근 얘기한 후 3자대면으로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남편과 시어머님과 먼저 얘기하게 해서도 안됩니다. 부부싸움나요...
그리고 웰컴투더 시월드.... 아하하하하...
연애와는 다르게 결혼은 가족간에 하는 거더군요.
저는 어머니와의 큰 다툼 없이 자라와서 그런지 어머니께서 며느리를 잘 배려해줘서 서로간에 잘 지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착각이더군요...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배려한다고 하는데 와이프는 그것을 배려라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와이프도 어머니를 잘 모셔야겠다고 하지만 어머니의 눈엔 전혀 아니올시다구요...
사이에 낀 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우유부단한 남자가 될 수 밖에 없더군요.
7월님도 시어머님과의 갈등은 불가피한 것이라는 걸 인정하시고...
이러한 갈등으로 인해 남편에게 짜증을 내지 않는다면 본인은 답답할 수 있지만 가족적으로는 평탄한 결혼생활은 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시어머님과의 갈등은 절대로 시어머님과 1:1로 풀려고 하지 마세요...
나중에 모자간에 얘기하면서 남편이 오해할 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든 간에 남편과 먼저 차근차근 얘기한 후 3자대면으로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남편과 시어머님과 먼저 얘기하게 해서도 안됩니다. 부부싸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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