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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8/25 09:45:30 |
Name | Picard |
Subject | 이재명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과 뇌피셜 |
안녕하세요. 정치 얘기 좋아하는 중견기업 중년회사원 아재입니다. 어디 가면 '나민지' 나 '수박' 소리 들을 아재 인데요. 저는 이재명이 성남시장할때 성남에 살아본적이 없고, 경기도지사 할때 경기도 살아본적이 없어서 그 분이 시장, 도지사 하면서 잘한거 잘못한거를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논란이 있지만 행정가로는 유능한 축에 속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는 정도.. 그리고 12년 대선때 문통 공격 하던건 강렬하게 인상이 남았죠. 그래도 그때 C모사이트에서 손가혁이니 뭐니 하면서 이재명 조롱할때도 '다 민주당 사람들인데 과도한 비난은 하지 말자' 라고 했었습니다. 이번 대선에 저는 당연히 이재명을 찍었는데, 이재명이 좋아서 찍은게 아니거든요. 윤통이 싫어서 찍은거고 민주당 후보니까 짝은거죠. 만약 이낙연이 후보로 나왔어도 이낙연을 찍었을거고, 정세균이 나왔으면 세균맨 할아버지를 찍었겠죠. 대선당시 어느 평론가가 그랬죠. 이번 대선은 불호 대 불호의 싸움이라고... 하여튼... 이재명은 상당히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과니 뭐니 하는거 말고 정치적으로요. 문통 임기 내내 이낙연은 문통의 후계자, 차기 유력 대선후보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삐끗하면서 친문강성지지자들이 반대로 돌아섰죠. 만약 여기서 문통이 이낙연에게 기운 발언을 했다거나... 아니면 임종석이나 김경수, 윤건영 같은 사람들을 후계자로 키워보려고 했었으면 이 친문강성들이 친명으로 들어가지 않았을거에요. 그런데 친구 노통처럼 문통도 철저하게 자기 후계자를 키우지 않았거든요. 아마 전대갈-물태우로 이어지는 군사독재정권에 대한 무의식적인 알러지 반응이 있었던게 아니었을까, 정권재창출은 당이 하는거지, 대통령이 나서서는 안된다.. 이런게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갈데 없는 친문강성을 흡수하면서 이제 이재명 아니면 다 수박이라고 하죠. 윤건영, 윤영찬, 고민정 등을 수박이라고 하는거 보면 좀 기가 차기도 합니다. 아마 구 손가혁이 친문강성의 화력을 이용해서 여론전을 벌이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이낙연이 임기 못 채울 당대표를 하면서 저는 몰락이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기억에 의존한거라 가물가물한데.. 이낙연의 지지율이 꺾인게 20년 6월쯤부터였고, 당대표를 8월에 했을 겁니다. 그때 대선나갈 사람이 왜 임기 못 채울 당대표를 나가냐는 비판이 많았죠. 그래고 21년 1월에 그 논란의 '사면건의' 가 터졌고, 그 뒤에 '난 건의한거고 결정은 대통령이 하시는거' 라는 식으로 논란이 되니 대통령에게 미루는 모습을 보인게 결정타였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확실하게 대세를 이루고 있었으면 무리하게 당대표를 나갈 일도, 사면건의를 할일도 없지 않았을까? 하는 의미없는 가정을 해봅니다. 이재명은, 지금 친문강성과 개딸이라는 분들의 강력한 지지에 취해 있는 것 같은데... 대선에 '겨우 0.7%' 차이로 졌다. 국민 절반의 지지를 받은 사람이다. 라는 논리를 내세우는데, 그 절반이 이재명이 좋아서 찍은게 아니거든요. 상당수는 윤통이 싫어서, 민주당 후보니까 찍어준거지... 이재명은 차기 대선을 준비할거였으면 본인이 말한대로 '모든 책임은 후보인 자신에게 있다'를 지키면서 잠시 2선후퇴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보궐선거를 나오고 당대표를 한다고 하네요? 아아... 차기 대선에 이재명 보기 힘들겠구나 싶어요. 07년 한나라당 경선때 치열하게 붙어서 떨어졌던 박씨는 MB 치세에서 치욕을 참으며 물러나 있다가 후반 들어가면서 반격해서 대통령을 했고... 12년 대선에서 박씨에게 3% 차이인가로 진 문통도 2년정도 뒤로 물러나 있다가 원웨이 선생이랑 찰스형이 선거를 연패하고 나서야 다시 나섰거든요. 이재명이 지금 당대표를 하고 지금의 기세를 5년후까지 유지해서 대선 나갈 수 있을까요? 음.. 전 무리라고 봅니다. 5년씩 대세론을 굳힐 수가 없어요. 이건 문통이나 박씨가 다시 나와도 무립니다. 무리데스요... 아마도 지금 당권을 잡아야 24년 총선에 친명계를 공천을 많이 해서 당내 세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은데.. 친문적자(?)들이 지금처럼 5년후에도 가만히 있어줄까요? 자기 편이었던 이준석을 이렇게 가열차게 몰아붙이는 윤통이 남의 편인 이재명을 냅둘까요? 아마 친문 다 흡수하고 국민적 지지도 이정도 받았으니 정치적으로 세를 불리면 차기 대선은 내꺼! 하는 행복회로를 너무 가열차게 돌리고 계신거 아닐까... 지금 이재명에게 가장 큰 위협은 수사가 아니라 문통과 김경수, 임종석이라고 봅니다. 이재명이 민주당의 당권을 잡았는데, 문통측에서 '민주당이 잘못 하는 것 같다' 라는 늬앙스의 말을 했을때 구친문현친명들이 흔들리지 않을까? 설마 문통에게도 '수벅'이라고 할까? 당대표 선거 득표율이 현재 70%를 넘어 80%를 바라본다고 해서 어대명을 넘어서 확대명이라고 하는데요. 득표율 얘기만 하지 투표율을 안보더라고요. 지금 투표율이 30%가 넘은 지역이 부산, 대구, 경북, 세종뿐이고요. 최저투표율 1위가 전남 16.78%, 전북 17.20% 입니다. 이재명의 본진(?)이어야할 서울, 경기도 투표율이 각각 22.79%, 25.34% 밖에 안되요. 전제 투표율이 30%가 안나올 것 같습니다. 20% 중반? 참고로 지난 당대표선거때는 투표율이 41% 였습니다. 이재명은 당대표 되더라도 민주당의 70%가 나를 지지하는구나.. 라고 할게 아니라 투표율이 25%밖에 안되었구나.. 라고 생각해야지.. 안그러면 민주당 박살내고 쪼개는 당대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P.S) 의미없는 가정인데... 만약 국정원 수사 및 감사원이 전정권 털면서 문통에게 수사가 번지고... 이재명은 이재명대로 수사를 받기 시작하면.. 이재명의 민주당은 어디를 더 우선적으로 방어하려 할까요? 그 타이밍에서 이재명이 판단 잘못하면... 어떻게 될까? 현재 핵관 vs 준석 싸움 지나면 다음 라운드는 내년말쯤 친명 vs 친문 싸움이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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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황당하네요. 권리당원이 뭐 그리 대단한거라고 거짓말을 합니까?
각자가 생각하는 무게가 다른가보죠.
누군가에게는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여론을 호도할 가치가 있는 거겠고다른 누군가에게는 그냥 그때마다 상대적으로 더 점수가 가는 쪽에 투표를 하는 거겠죠
겉으로 보기에는 녹색(파란색)인데 안은 빨간색이라고... 몸은 민주당에 있지만 사실 국힘편이라는 듯입니다.
지금 민주당은 친명이 아니거나 이재명에게 쓴소리 하면 바로 수박 소리 듣죠.
이름은 '민주'당인데 하는 짓은 북한 정으니네가 '반동' 소리 하는거랑 비슷한 상황.
지금 민주당은 친명이 아니거나 이재명에게 쓴소리 하면 바로 수박 소리 듣죠.
이름은 '민주'당인데 하는 짓은 북한 정으니네가 '반동' 소리 하는거랑 비슷한 상황.
전 임종석은 저번 서울시장 재보선 민주당 경선때 박원순 사모곡 올린 이후부터 사람 취급 안합니다.
(우상호도 선을 넘긴 했는데, 어차피 차기 총선 불출마에 상대적으로 유능한 편이라 넘어갈려고 하고요)
김경수를 구심점으로 삼자는건,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실현불가능입니다. 김경수의 죄에 대한 개인적인 판단과 별개로요. 조국은 최소한 깜빵에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낮은 투표율에 숨은 비명이 반명이 될지는 이재명과 윤석열에 달렸다고 봅니다. 하지만 새로운 동력 없는 반명으로는 헤게모니를 다시 찾아올 수는 없을겁니다.
(우상호도 선을 넘긴 했는데, 어차피 차기 총선 불출마에 상대적으로 유능한 편이라 넘어갈려고 하고요)
김경수를 구심점으로 삼자는건,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실현불가능입니다. 김경수의 죄에 대한 개인적인 판단과 별개로요. 조국은 최소한 깜빵에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낮은 투표율에 숨은 비명이 반명이 될지는 이재명과 윤석열에 달렸다고 봅니다. 하지만 새로운 동력 없는 반명으로는 헤게모니를 다시 찾아올 수는 없을겁니다.
저는 이재명에 대해 호감이 아주 강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반감도 별로 없는 입장에서(호감과 반감 중에선 굳이 말하자면 호감에 가깝지만 그리 열렬하지는 않습니다) 이재명이 2선 후퇴를 안한 건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의 특수성에 기인하는 바가 큰 거 같습니다. 애시당초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뜬 건, 행정부문과 특유의 발언들이 사이다라고 여겨지면서 뜬거 거든요. 이런 사람이 2선후퇴를 하게 될 경우 자기 생명력 자체가 상당히 사라져버리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정치공학적으로 불리합니다. 바르셀로나 축구처럼 계속 볼 점유를 해야 유리해지는 ... 더 보기
저는 이재명에 대해 호감이 아주 강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반감도 별로 없는 입장에서(호감과 반감 중에선 굳이 말하자면 호감에 가깝지만 그리 열렬하지는 않습니다) 이재명이 2선 후퇴를 안한 건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의 특수성에 기인하는 바가 큰 거 같습니다. 애시당초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뜬 건, 행정부문과 특유의 발언들이 사이다라고 여겨지면서 뜬거 거든요. 이런 사람이 2선후퇴를 하게 될 경우 자기 생명력 자체가 상당히 사라져버리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정치공학적으로 불리합니다. 바르셀로나 축구처럼 계속 볼 점유를 해야 유리해지는 스타일이죠.
당연히 정치적 문법상으로는 대선 패배이후에는 최소한 일시적으로라도 2선후퇴를 하는게 맞고, 관련한 비판은 본인이 감내해야 겠습니다만, 명분과 정치공학은 또 별개의 문제니까요.
사실 지난 대선부터 대선 패배했다고 정계에서 물러나거나 2선후퇴 하는 경우는 별로 없더라고요. 안철수와 홍준표 모두 2017 대선 패배이후 당권을 쥐었고요. 2012대선에서도 당시 문재인 의원은 일단 공식적으로는 물러났지만, 의정 활동은 조용히 지속했고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친명/비명 싸움이 민주당에서 유의미하게 전개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이긴 합니다. 계파싸움이 본격화 되려면 애시당초 당 내에 여러 기둥들이 있어야 하는데 민주당은 대선 이후로 이재명을 중심으로 헤쳐모여가 많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이재명이라는 강력한 원톱이 있는 상황이고 나머지가 뚜렷하지 않으니 계파싸움이 유의미해질 수가 없죠. 비명에서 누군가 구심점 역할을 해줄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딱히 없거든요. 이낙연은 대선 이후로 자기 생명력을 죄다 깎아먹어 차기주자가 될 수가 없고, 김동연이 새로 주목받고 있긴 하지만, 이제 경기도정 시작하는 단계라서 계파의 구심점이 될 수준은 아니고요.
참고로 윤핵관과 이준석의 관계는 사실 일방적인 윤석열의 숙청에 가까웠지 계파싸움은 아니었으니 좀 이야기가 다르긴 하구요.
당연히 정치적 문법상으로는 대선 패배이후에는 최소한 일시적으로라도 2선후퇴를 하는게 맞고, 관련한 비판은 본인이 감내해야 겠습니다만, 명분과 정치공학은 또 별개의 문제니까요.
사실 지난 대선부터 대선 패배했다고 정계에서 물러나거나 2선후퇴 하는 경우는 별로 없더라고요. 안철수와 홍준표 모두 2017 대선 패배이후 당권을 쥐었고요. 2012대선에서도 당시 문재인 의원은 일단 공식적으로는 물러났지만, 의정 활동은 조용히 지속했고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친명/비명 싸움이 민주당에서 유의미하게 전개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이긴 합니다. 계파싸움이 본격화 되려면 애시당초 당 내에 여러 기둥들이 있어야 하는데 민주당은 대선 이후로 이재명을 중심으로 헤쳐모여가 많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이재명이라는 강력한 원톱이 있는 상황이고 나머지가 뚜렷하지 않으니 계파싸움이 유의미해질 수가 없죠. 비명에서 누군가 구심점 역할을 해줄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딱히 없거든요. 이낙연은 대선 이후로 자기 생명력을 죄다 깎아먹어 차기주자가 될 수가 없고, 김동연이 새로 주목받고 있긴 하지만, 이제 경기도정 시작하는 단계라서 계파의 구심점이 될 수준은 아니고요.
참고로 윤핵관과 이준석의 관계는 사실 일방적인 윤석열의 숙청에 가까웠지 계파싸움은 아니었으니 좀 이야기가 다르긴 하구요.
안철수는 국힘 원탑이어서 그 양반 빼면 당이 존재할 수 없는 위치였고, 홍준표는 대선 이후 헤게모니 싸움을 하기에는 친이친박이 입은 데미지가 회복되지 않아 홍준표 2선후퇴했을때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한 차기 세력이 지지부진했을겁니다.
이재명은 경선과정에서 이낙연이 욕 쳐먹어가면서 배수진 쳤다가 진 바람에 실질적으로 정계은퇴였고, 세균맨 할아버지도 국회의장 하면 더 안하는 관례를 깨고 대선 경선 나갔다 안된 바람에 정계은퇴 당한셈이라 경쟁 계파의 차기 주자가 이재명이랑 비슷한 연배라는 점도 특수하긴 합니다. (사실 이낙연이 배수진을... 더 보기
이재명은 경선과정에서 이낙연이 욕 쳐먹어가면서 배수진 쳤다가 진 바람에 실질적으로 정계은퇴였고, 세균맨 할아버지도 국회의장 하면 더 안하는 관례를 깨고 대선 경선 나갔다 안된 바람에 정계은퇴 당한셈이라 경쟁 계파의 차기 주자가 이재명이랑 비슷한 연배라는 점도 특수하긴 합니다. (사실 이낙연이 배수진을... 더 보기
안철수는 국힘 원탑이어서 그 양반 빼면 당이 존재할 수 없는 위치였고, 홍준표는 대선 이후 헤게모니 싸움을 하기에는 친이친박이 입은 데미지가 회복되지 않아 홍준표 2선후퇴했을때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한 차기 세력이 지지부진했을겁니다.
이재명은 경선과정에서 이낙연이 욕 쳐먹어가면서 배수진 쳤다가 진 바람에 실질적으로 정계은퇴였고, 세균맨 할아버지도 국회의장 하면 더 안하는 관례를 깨고 대선 경선 나갔다 안된 바람에 정계은퇴 당한셈이라 경쟁 계파의 차기 주자가 이재명이랑 비슷한 연배라는 점도 특수하긴 합니다. (사실 이낙연이 배수진을 안쳤거나 세균맨이 경선을 안나갔으면 이재명이 당권까지 차지하지 못했을 수도...)
본문에 썼듯 친문쪽에서 구심점이 될 차기 주자가 없었기 때문에 친문지지세력을 그대로 흡수했는데, 김경수, 임종석이 아니더라도 문통의 점지를 받은 누군가가 등장한다면 친명이 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전 이 과정에서 잘못하면 당이 쪼개질 수 있다고 보고, 쪼개지면 결국 이재명 탓이라는거죠. 대선 패배는 후보가 전적으로 책임지듯 (그리고 안졌지만), 당이 쪼개지면 그 책임도 결국 당대표가 져야지요...
아, 그리고 핵관vs준석 싸움은 정치적 이벤트(?)로서 흥미진진하다는거지, 친명vs비명 싸움이랑 비슷하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이재명은 경선과정에서 이낙연이 욕 쳐먹어가면서 배수진 쳤다가 진 바람에 실질적으로 정계은퇴였고, 세균맨 할아버지도 국회의장 하면 더 안하는 관례를 깨고 대선 경선 나갔다 안된 바람에 정계은퇴 당한셈이라 경쟁 계파의 차기 주자가 이재명이랑 비슷한 연배라는 점도 특수하긴 합니다. (사실 이낙연이 배수진을 안쳤거나 세균맨이 경선을 안나갔으면 이재명이 당권까지 차지하지 못했을 수도...)
본문에 썼듯 친문쪽에서 구심점이 될 차기 주자가 없었기 때문에 친문지지세력을 그대로 흡수했는데, 김경수, 임종석이 아니더라도 문통의 점지를 받은 누군가가 등장한다면 친명이 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전 이 과정에서 잘못하면 당이 쪼개질 수 있다고 보고, 쪼개지면 결국 이재명 탓이라는거죠. 대선 패배는 후보가 전적으로 책임지듯 (그리고 안졌지만), 당이 쪼개지면 그 책임도 결국 당대표가 져야지요...
아, 그리고 핵관vs준석 싸움은 정치적 이벤트(?)로서 흥미진진하다는거지, 친명vs비명 싸움이랑 비슷하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이재명이, 기존 정치적 문법에 따르면 대선 패배뒤 2선 후퇴를 하는게 맞기도 한데
이재명은 또 독특했던 것이, 자치단체장 출신 대권주자였습니다.
비슷했던 사례가 지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는데
이 둘의 공통점은, 1 국회의원 상태에서 대선을 치르지 않았다 2 대선 직후에 백수가 되었다. 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의 경우는 1 국회의원인 상태에서 대선을 치른뒤에 2 대선 직후에도 국회의원으로 한동안 남아있다가 3 당이 위기에 빠진뒤에 대표 출마해서 당을 이끌었었고
박근혜의 경우도 비슷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1이... 더 보기
이재명은 또 독특했던 것이, 자치단체장 출신 대권주자였습니다.
비슷했던 사례가 지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는데
이 둘의 공통점은, 1 국회의원 상태에서 대선을 치르지 않았다 2 대선 직후에 백수가 되었다. 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의 경우는 1 국회의원인 상태에서 대선을 치른뒤에 2 대선 직후에도 국회의원으로 한동안 남아있다가 3 당이 위기에 빠진뒤에 대표 출마해서 당을 이끌었었고
박근혜의 경우도 비슷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1이... 더 보기
이재명이, 기존 정치적 문법에 따르면 대선 패배뒤 2선 후퇴를 하는게 맞기도 한데
이재명은 또 독특했던 것이, 자치단체장 출신 대권주자였습니다.
비슷했던 사례가 지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는데
이 둘의 공통점은, 1 국회의원 상태에서 대선을 치르지 않았다 2 대선 직후에 백수가 되었다. 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의 경우는 1 국회의원인 상태에서 대선을 치른뒤에 2 대선 직후에도 국회의원으로 한동안 남아있다가 3 당이 위기에 빠진뒤에 대표 출마해서 당을 이끌었었고
박근혜의 경우도 비슷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1이 '대선'이 아니라 '경선'이었다는것 정도.
때문에 홍준표도, 이재명도, 당내에 일말의 영향력을 계속 행사하기 위해서
취했던 액션이 같을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대표직을 거머쥐고, 의원직도 동시에 거머쥐려 하는것.
그리고 둘 다 당원들의 거부감이 굉장히 적다는 공통점이 있고요.
당 바깥에서는 어찌보는지 몰라도
최소한 당내에서는 '이재명때문에/홍준표때문에 패배했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못얻는거죠.
이후에 행보가 어찌될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다만 홍준표의 경우는 당대표로써 치렀던 지선에서 완패한뒤에
당내에 입지가 전혀라고 해도 될정도로 없었던 전례가 있고..
이재명이 홍준표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지..?는 좀 두고볼 필요가 있겠습니다만
왠지 당대표를 두번이나 했으면서도 당내 지지세력을 얻지 못했던
홍준표와 비슷한 궤로 갈것 같다는 생각이 솔직히 큽니다.
이재명은 또 독특했던 것이, 자치단체장 출신 대권주자였습니다.
비슷했던 사례가 지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는데
이 둘의 공통점은, 1 국회의원 상태에서 대선을 치르지 않았다 2 대선 직후에 백수가 되었다. 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의 경우는 1 국회의원인 상태에서 대선을 치른뒤에 2 대선 직후에도 국회의원으로 한동안 남아있다가 3 당이 위기에 빠진뒤에 대표 출마해서 당을 이끌었었고
박근혜의 경우도 비슷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1이 '대선'이 아니라 '경선'이었다는것 정도.
때문에 홍준표도, 이재명도, 당내에 일말의 영향력을 계속 행사하기 위해서
취했던 액션이 같을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대표직을 거머쥐고, 의원직도 동시에 거머쥐려 하는것.
그리고 둘 다 당원들의 거부감이 굉장히 적다는 공통점이 있고요.
당 바깥에서는 어찌보는지 몰라도
최소한 당내에서는 '이재명때문에/홍준표때문에 패배했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못얻는거죠.
이후에 행보가 어찌될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다만 홍준표의 경우는 당대표로써 치렀던 지선에서 완패한뒤에
당내에 입지가 전혀라고 해도 될정도로 없었던 전례가 있고..
이재명이 홍준표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지..?는 좀 두고볼 필요가 있겠습니다만
왠지 당대표를 두번이나 했으면서도 당내 지지세력을 얻지 못했던
홍준표와 비슷한 궤로 갈것 같다는 생각이 솔직히 큽니다.
저는 국가의 지도자 내지 대표자가 가져야 할 덕목은 그 사람이 지키려 하는 가치가 무엇인가, 비전이 무엇인가, 남에게 비쳐지는 격조가 어떠한가인데 이재명이라는 인물이 한 정당의 대표자로서 또는 차기의 국가의 대표자로서 지키려는 가치가 무엇인지 모르겠고 내놓는 비전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며 남에게 비쳐지는 격조는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왜 민주당이라는 정당이 저런 사람을 당을 대표하는 얼굴로 저런 사람을 밀어주는지도 모르겠고 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래된 당원이지만 지금처럼 당이 보기 싫은 적이 없네요.
도대체 왜 민주당이라는 정당이 저런 사람을 당을 대표하는 얼굴로 저런 사람을 밀어주는지도 모르겠고 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래된 당원이지만 지금처럼 당이 보기 싫은 적이 없네요.
이재명의 호불호를 떠나서 도저히 국힘후보에 표주기는 싫어서 어쩔수없이 이재명 찍은 사람들도있을겁니다....
안철수가 끝까지 대선 후보로 남아있었으면 안철수한테 줫을테지요
마지막이 그렇게되고는 안철수에대한 기대는 더이상하고있진않지만...
여담입니다만 문통성격상 야인이 된후부터는 정치적인 발언같은거 할거같지는 않아요
안희정이 살아있다면 모를까 이재명이 민주당 대권주자에서 미끄러진다면 홍준표급 네임드가없는 민주당에서는 이번 윤석열이나 노통처럼 새로운 대권주자가 나와야하는데 민주당 인재풀이 너무 처참하죠 물론 이것도 ... 더 보기
안철수가 끝까지 대선 후보로 남아있었으면 안철수한테 줫을테지요
마지막이 그렇게되고는 안철수에대한 기대는 더이상하고있진않지만...
여담입니다만 문통성격상 야인이 된후부터는 정치적인 발언같은거 할거같지는 않아요
안희정이 살아있다면 모를까 이재명이 민주당 대권주자에서 미끄러진다면 홍준표급 네임드가없는 민주당에서는 이번 윤석열이나 노통처럼 새로운 대권주자가 나와야하는데 민주당 인재풀이 너무 처참하죠 물론 이것도 ... 더 보기
이재명의 호불호를 떠나서 도저히 국힘후보에 표주기는 싫어서 어쩔수없이 이재명 찍은 사람들도있을겁니다....
안철수가 끝까지 대선 후보로 남아있었으면 안철수한테 줫을테지요
마지막이 그렇게되고는 안철수에대한 기대는 더이상하고있진않지만...
여담입니다만 문통성격상 야인이 된후부터는 정치적인 발언같은거 할거같지는 않아요
안희정이 살아있다면 모를까 이재명이 민주당 대권주자에서 미끄러진다면 홍준표급 네임드가없는 민주당에서는 이번 윤석열이나 노통처럼 새로운 대권주자가 나와야하는데 민주당 인재풀이 너무 처참하죠 물론 이것도 다음대선에 홍준표가 나이때문에 대선에 못나온다면 국힘도 마찬가지겠지만...
안철수가 끝까지 대선 후보로 남아있었으면 안철수한테 줫을테지요
마지막이 그렇게되고는 안철수에대한 기대는 더이상하고있진않지만...
여담입니다만 문통성격상 야인이 된후부터는 정치적인 발언같은거 할거같지는 않아요
안희정이 살아있다면 모를까 이재명이 민주당 대권주자에서 미끄러진다면 홍준표급 네임드가없는 민주당에서는 이번 윤석열이나 노통처럼 새로운 대권주자가 나와야하는데 민주당 인재풀이 너무 처참하죠 물론 이것도 다음대선에 홍준표가 나이때문에 대선에 못나온다면 국힘도 마찬가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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