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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8/26 12:22:46 |
Name | Ye |
Subject | 한국인들은 왜 더이상 아이를 낳지 않는가. |
요즘 출산율이 많이 회자되니까 관련 글을 찾아보았습니다. 우선 출산율이 왜 문제인가는 제쳐두고 한국은 왜이렇게 극단적으로 아이를 낳지 않는가를 보고 싶었습니다. 제게 이건 돈문제라기 보다는 이미 여러 사람들이 말한 정서나 문화의 문제로 보였거든요. 가볍게 입법조사처 글 하나 읽어보고 드는 출산률에 관한 생각은, 그냥 한국인들의 책임의식이 높아서- 어쩔 수 없다, 입니다. '왜 한국만 낮은가?'를 놓고 봤을 때 가장 특이했던 것은 비혼 출산률이 1.9%였더라고요. (일본 2.3%, OECD 평균 40.3%) 초산 연령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게 한국이기도 하더군요. 한국의 조혼인율은 OECD 기준으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소득분위와 결혼의 심한 양의 상관관계만 지적했는데, 추가로 찾아보니 최근 소득분위 별 출산률 변화를 분석한 계량 연구도 있더라고요. 거기서는 최근 출산율 감소 속에서도 고소득층은 크게 감소하지 않았고, 그러나 하나만 낳자는 문화는 소득분위와 상관 없다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결혼을 안해서 애를 안낳는다는 말은 조금 더 복잡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는 말이었습니다. 현재 한국은 기혼자들만 애를 낳는 나라이긴한데 출산률 증가는 굳이 결혼이라는 제도 없이도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문화가 더 조성될 때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가 아이를 가지는 데에 어떠한 '조건'들이 있어야만 하는가를 숙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입니다. 과거에는 좋은 배필을 만나는 것이 선행되어야 했으나 이제는 결혼이 영원하다는 명제가 유효하지 않은데 그렇다면 어머니가 아이를 가지는 데에 아버지가 필요한가 싶은거죠. 사실, 애는 그냥 낳는 거고 그냥 기르는 겁니다. 아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참 많은 자원이 들어갈 수 있지만 필수적인 건 아니예요. 사유리 씨 출산 이후 많은 논란이 이어졌죠, 저는 김동성 씨 가족이 생각났습니다. '기러기 아빠'의 나라에서 크다가 아빠가 없는 것과 날 때부터 아빠가 없는 것의 차이가 무엇인가 싶었습니다. 이미 우리는 '아버지'라는 존재보다 금전적 요소, 여타 문화적 환경이 더 중요하다는 걸 인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사회에서 살고 있지요. 책, '비혼이고 아이를 키웁니다'의 저자 백지선은 혼자 입양아 둘을 키웁니다. 입양가족, 한부모 가족에 대한 편견이 많은 사회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는 점을 이야기 합니다. 물론 이것은 하나의 성공 사례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명백히 많은 곳에서 비슷한 성공사례를 발견할 수 있고 동시에 정상가족의 실패 사례도 우리는 쉽게 발견할 수 있죠. 아이가 잘 자라는 것, 혹은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의 충분 조건을 너무 많이 가정하는 건 아닐까요. 돈을 많이 주면 출산율이 오를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모두에게 똑같이 돈을 더 많이 줄 때 사회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경제학의 주요 이슈고 나아가 소득불평등을 줄여 출산율을 올리겠다는 말은... 더 어려운 문제를 풀어 보겠다는 말과 같이 들립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조금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에서도 출산율은 인종별로 달라집니다. 히스패닉, 흑인, 백인, 원주민, 아시안 순입니다. 우리의 어떤 문화가 현재 출산율 감소에 큰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고 그 부분을 해소하는 방향의 고민이 사회적으로 많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 박선권, 저출산 관련 지표의 현황과 시사점(2019) 유진성, 소득분위별 출산율 변화 분석과 정책적 함의 (202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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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러셨군요.
저는 책임 의식이라는 단어에서 아이에게 많은 자원을 투여하려는데
자원이 없어서 출산을 포기하는 그런 내용인가 생각했었거든요.
낮은 비혼 출산률은 예로부터 그게 용납되지 않았기 때문은 아닐까요?
문화적 특성이라는게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 과거의 영향을 받잖아요.
남과 비교하고 남과 다르면 소문나는 그런 사회적 분위기도 있고.
저는 책임 의식이라는 단어에서 아이에게 많은 자원을 투여하려는데
자원이 없어서 출산을 포기하는 그런 내용인가 생각했었거든요.
낮은 비혼 출산률은 예로부터 그게 용납되지 않았기 때문은 아닐까요?
문화적 특성이라는게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 과거의 영향을 받잖아요.
남과 비교하고 남과 다르면 소문나는 그런 사회적 분위기도 있고.
원인은 오은영박사님 말씀이 맞는 것 같읍니다. 아이는 이제 사치재가 되었다고요.
출산율에 대한 넷상의 논의를 보면 재미있습니다. 출산율이 다소나마 반등한 국가들의 사례를 보면 혼인외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제일 먼저 나와야할 것 같은데 넷상의 논의는 결혼을 안하는 게 문제다 지원금을 줘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이미 낳을 의사와 여건이 되는 사람부터 지원하면 좋겠습니다. 난임시술을 전액 무료로 하고 사유리씨같이 혼자 키울 능력있는 사람은 정자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요. 난임시술이 워낙 힘들어서 공짜라고 도덕적해이가 일어날 것 같지 않습니다. 시민결합제도도 적극적으로 도입했으면 해요. 결혼이 넘무 무거우니 며느리노릇 사위노릇 싫고 애는 낳고 싶은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주면 좋겠습니다.
출산율에 대한 넷상의 논의를 보면 재미있습니다. 출산율이 다소나마 반등한 국가들의 사례를 보면 혼인외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제일 먼저 나와야할 것 같은데 넷상의 논의는 결혼을 안하는 게 문제다 지원금을 줘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이미 낳을 의사와 여건이 되는 사람부터 지원하면 좋겠습니다. 난임시술을 전액 무료로 하고 사유리씨같이 혼자 키울 능력있는 사람은 정자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요. 난임시술이 워낙 힘들어서 공짜라고 도덕적해이가 일어날 것 같지 않습니다. 시민결합제도도 적극적으로 도입했으면 해요. 결혼이 넘무 무거우니 며느리노릇 사위노릇 싫고 애는 낳고 싶은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주면 좋겠습니다.
아 좀 겁먹지 말고 낳고 보자 -
라는 주장은
수준 이하의 부모가 아이를 방치해 생기는 여러 불행한 뉴스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을 할 수 있는지 반드시 되물어야 합니다.
그런 뉴스들에 대해서도, 아 그래 출산율이 더 중요해서 불행한 아이들 늘어나도 상관 없음. 이라고 말할 수 없는 한,
대의는 저출산 쪽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경도 보호되겠다 훨씬 낫죠.
그리고 저출산을 막아야 한다는 가장 큰 이유로 드는게 노동력 확보인데,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해줘메타 속에서 출산율이 높아진다 한들 그것이 제... 더 보기
라는 주장은
수준 이하의 부모가 아이를 방치해 생기는 여러 불행한 뉴스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을 할 수 있는지 반드시 되물어야 합니다.
그런 뉴스들에 대해서도, 아 그래 출산율이 더 중요해서 불행한 아이들 늘어나도 상관 없음. 이라고 말할 수 없는 한,
대의는 저출산 쪽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경도 보호되겠다 훨씬 낫죠.
그리고 저출산을 막아야 한다는 가장 큰 이유로 드는게 노동력 확보인데,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해줘메타 속에서 출산율이 높아진다 한들 그것이 제... 더 보기
아 좀 겁먹지 말고 낳고 보자 -
라는 주장은
수준 이하의 부모가 아이를 방치해 생기는 여러 불행한 뉴스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을 할 수 있는지 반드시 되물어야 합니다.
그런 뉴스들에 대해서도, 아 그래 출산율이 더 중요해서 불행한 아이들 늘어나도 상관 없음. 이라고 말할 수 없는 한,
대의는 저출산 쪽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경도 보호되겠다 훨씬 낫죠.
그리고 저출산을 막아야 한다는 가장 큰 이유로 드는게 노동력 확보인데,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해줘메타 속에서 출산율이 높아진다 한들 그것이 제대로 피라미드의 하층부 역할을 해줄것 같지는 않네요.. 너무 노골적 표현 같아서 거시기 한데, 이거 아니면 당연히 출산율이야 0에 수렴하든 말든 개인의 행복이 훨씬 더 보장되어야 하는 가치잖아요.
라는 주장은
수준 이하의 부모가 아이를 방치해 생기는 여러 불행한 뉴스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을 할 수 있는지 반드시 되물어야 합니다.
그런 뉴스들에 대해서도, 아 그래 출산율이 더 중요해서 불행한 아이들 늘어나도 상관 없음. 이라고 말할 수 없는 한,
대의는 저출산 쪽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경도 보호되겠다 훨씬 낫죠.
그리고 저출산을 막아야 한다는 가장 큰 이유로 드는게 노동력 확보인데,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해줘메타 속에서 출산율이 높아진다 한들 그것이 제대로 피라미드의 하층부 역할을 해줄것 같지는 않네요.. 너무 노골적 표현 같아서 거시기 한데, 이거 아니면 당연히 출산율이야 0에 수렴하든 말든 개인의 행복이 훨씬 더 보장되어야 하는 가치잖아요.
한국은 신체적 문화적 동질성이 너무 크죠. 성공모델 하나를 모두가 공유하는 셈이고그 그러다 보니 최적화 가성비를 찾게되고 그 결론이 비혼 딩크로 수렴되는것이 아닌가..합니다. 높은 책임의식도 남과의 비교에서 따라오는 거겠죠.
저는 결혼/육아를 기피하는 현상의 원인을 주로 인식적 측면에서 찾고 있어요.
크게 두 줄기로 나누면,
한 쪽은 Ye님께서 말씀하신 정상성에 대한 근대적 집착과 지위 불안이고요,
다른 쪽은 소박하게 행복한 가정에 대한 체험 / 관찰 경험의 부재라고 생각해요.
크게 두 줄기로 나누면,
한 쪽은 Ye님께서 말씀하신 정상성에 대한 근대적 집착과 지위 불안이고요,
다른 쪽은 소박하게 행복한 가정에 대한 체험 / 관찰 경험의 부재라고 생각해요.
동의합니다. 또한 IMF의 가족의 해체를 직 간접적으로 겪은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당시 유소년기 사람들이 지금 적령기라..
결혼한 친구의 이야기로는, 결혼을 하자마자 생기는 가족의 의무가 많다더군요.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미혼이면 많은 의무가 면제되는데, 결혼을 하면 '성인'으로서의 의무가 생긴다고.
아이가 생기는 기쁨은 아이가 생겨야 아는데 그 외의 어려움은 안 생겨도 바로 머리에 들어오니
사람들이 안 할 수 밖에요...
솔직히 저도 별로 내키지 않습니다.
특히 저처럼 화목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은 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 함께? 그게 행복하다고?
이 지점에서 설득이 안되거든요 ㅎㅎ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미혼이면 많은 의무가 면제되는데, 결혼을 하면 '성인'으로서의 의무가 생긴다고.
아이가 생기는 기쁨은 아이가 생겨야 아는데 그 외의 어려움은 안 생겨도 바로 머리에 들어오니
사람들이 안 할 수 밖에요...
솔직히 저도 별로 내키지 않습니다.
특히 저처럼 화목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은 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 함께? 그게 행복하다고?
이 지점에서 설득이 안되거든요 ㅎㅎ
사실 이 주제가 나올 때마다 느끼는 건, 한국 사회는 아이를 원하는 게 아니라 노동력과 사회 구성 객체로 환원되어야 할 개체수를 원한다는 점입니다. 조금 더 잘라말하면, 현 사회에는 아이를 원하지 않는 측면의 시야가 너무나도 구체화되어 있어요.
존재의 당위를 위해 아이의 이미지가 차용되지 않는 한, 현 사회가 아이를 묘사하는 방식은 주로 이러한 경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어요. 다듬어지지 않은, 모자라고 무책임한, 그러면서도 해악에 밝은, 그러니 필히 교정을 넘어 개조되어야 할 대상으로 나타나는 정도. 혹은 반대급부로 어리기 때문에 순수하고 무해한 존재라는 환상 가득한 시야라든가. 이런 식으로 가득한 시선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삶이 아이와 얽히기를 원할 수 있을까요.
존재의 당위를 위해 아이의 이미지가 차용되지 않는 한, 현 사회가 아이를 묘사하는 방식은 주로 이러한 경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어요. 다듬어지지 않은, 모자라고 무책임한, 그러면서도 해악에 밝은, 그러니 필히 교정을 넘어 개조되어야 할 대상으로 나타나는 정도. 혹은 반대급부로 어리기 때문에 순수하고 무해한 존재라는 환상 가득한 시야라든가. 이런 식으로 가득한 시선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삶이 아이와 얽히기를 원할 수 있을까요.
실질적 관점에서 따지면 드릴 수 있는 답이 없죠. 돈, 체력, 시간 모든 자원을 몇십년씩 투입해야하는데.
결국 남은 건 정서적 관점 즉 뜬구름 잡는 얘기밖에는...
결국 남은 건 정서적 관점 즉 뜬구름 잡는 얘기밖에는...
그쵸. 'X린이' 같이 혐오성 짙은 말이 아무렇지 않게 통용되는 사회에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건 자연스러운 귀결일지도 모르겠읍니다.
서두에도 적었지만, 저는 저출산에 관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입장에 서있긴 합니다. 제가 다 분석할 수 없지만 환경 보호의 맥락에서도 인구억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은 사람이고요. 이 글은 이미 다들 출산율을 문제시하고, 그렇다고 내가 국가를 해체하는 혁명을 펼치지도 않을거기 때문에 쓰게 되었습니다.
출산율이 문제시되는 것은 말씀하신대로 국가와 문명이 선행 되어야 합니다. 게다가 '아이를 낳아야 하는가?'는 당연히 개인의 선택이죠. 그런데 적어도 국가 단위가 그것을 개인에 강요해서 안된다는 건 이미 오래전에 건너온 문제입... 더 보기
출산율이 문제시되는 것은 말씀하신대로 국가와 문명이 선행 되어야 합니다. 게다가 '아이를 낳아야 하는가?'는 당연히 개인의 선택이죠. 그런데 적어도 국가 단위가 그것을 개인에 강요해서 안된다는 건 이미 오래전에 건너온 문제입... 더 보기
서두에도 적었지만, 저는 저출산에 관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입장에 서있긴 합니다. 제가 다 분석할 수 없지만 환경 보호의 맥락에서도 인구억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은 사람이고요. 이 글은 이미 다들 출산율을 문제시하고, 그렇다고 내가 국가를 해체하는 혁명을 펼치지도 않을거기 때문에 쓰게 되었습니다.
출산율이 문제시되는 것은 말씀하신대로 국가와 문명이 선행 되어야 합니다. 게다가 '아이를 낳아야 하는가?'는 당연히 개인의 선택이죠. 그런데 적어도 국가 단위가 그것을 개인에 강요해서 안된다는 건 이미 오래전에 건너온 문제입니다. 아이는 의무적으로 낳아야 하는 것이 아니고 그걸 모두 알기 때문에 국가에서 출산율을 올리기 위해 고심하고 그래도 반등하지 않는 것이지요.
'해줘' 메타이긴 해도 기본적으로 인구수가 담당하는 생산과 소비가 있고 그렇게 만들어지는 규모의 경제가 있기 때문에 많은이들이 고심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다만 불행의 문제에 관해서는 좀 더 복잡하게 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출산율을 떠나서도 가난하면 불행한가? 학대 받으면 불행한가? 유년기가 불행하면 인생 전체가 무가치한가? 일찍 죽으면 불행한가? 다들 불행을 말하지만 내심 삶이 좋다는 것을 아니까 살죠. 개인의 행복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래서 아이 안낳고, 비혼해서 삶이 쾌적한가? 하나의 선택만 강요하는 문화는 동의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거기가 모두에게 옳은 길은 아니고, 개인도 가봐야 아는 영역이고 결국 본인의 선택과 리스크 테이킹의 문제에 불과하지 딱히 숭고하거나 거기 진짜 행복이 존재하거나 그렇진 않죠. 아무리 나는 나의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 해봤자 속세 떠나 도닦고 참진리 찾는 사람 될 건 아니잖아요?
좀 시니컬하게 말하자면 출산율 0이면 당연히 비혼자들 모두도 행복하지 않을거기 때문에 보다 인류애가 있는 사람들이 먼저 걱정하는 거죠.
출산율이 문제시되는 것은 말씀하신대로 국가와 문명이 선행 되어야 합니다. 게다가 '아이를 낳아야 하는가?'는 당연히 개인의 선택이죠. 그런데 적어도 국가 단위가 그것을 개인에 강요해서 안된다는 건 이미 오래전에 건너온 문제입니다. 아이는 의무적으로 낳아야 하는 것이 아니고 그걸 모두 알기 때문에 국가에서 출산율을 올리기 위해 고심하고 그래도 반등하지 않는 것이지요.
'해줘' 메타이긴 해도 기본적으로 인구수가 담당하는 생산과 소비가 있고 그렇게 만들어지는 규모의 경제가 있기 때문에 많은이들이 고심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다만 불행의 문제에 관해서는 좀 더 복잡하게 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출산율을 떠나서도 가난하면 불행한가? 학대 받으면 불행한가? 유년기가 불행하면 인생 전체가 무가치한가? 일찍 죽으면 불행한가? 다들 불행을 말하지만 내심 삶이 좋다는 것을 아니까 살죠. 개인의 행복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래서 아이 안낳고, 비혼해서 삶이 쾌적한가? 하나의 선택만 강요하는 문화는 동의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거기가 모두에게 옳은 길은 아니고, 개인도 가봐야 아는 영역이고 결국 본인의 선택과 리스크 테이킹의 문제에 불과하지 딱히 숭고하거나 거기 진짜 행복이 존재하거나 그렇진 않죠. 아무리 나는 나의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 해봤자 속세 떠나 도닦고 참진리 찾는 사람 될 건 아니잖아요?
좀 시니컬하게 말하자면 출산율 0이면 당연히 비혼자들 모두도 행복하지 않을거기 때문에 보다 인류애가 있는 사람들이 먼저 걱정하는 거죠.
표준화된 성공 경로에 대한 집착도 추가합니다. 대졸후 대기업입사라는 표준적인 중산층경로(는 실상은 상위 10% 미만인)로 자식을 이끌 확신이 없으니 아예 낳지 않겠다라는 사고흐름이요.
저도 애아빠지만 개인관점만 보면 낳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 참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 전에 출산률 2. 넘던 세계를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읍니다.
위에 댓글도 놀랍지만 이 댓글은 더 놀랍네요.
당장 이 글에 딸린 댓글만 봐도 '그냥 그걸 할 이유가 없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걸 개인이 다양성을 모르거나 근대적이어서 그렇다? 단순히 지위를 획득하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다?
남들은 근대적이고 본인은 거기서 벗어나있고 결혼하고 아이 키워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
행복한 가정을 겪지 못한 다른 분들도 불안해하지 말고 낳으시라는 얘기로 들리는데
혹시 제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까요?
늘쩡님이야말고 실질적인 부분은 결혼과 육아가 주는 행복에 비하면 사소한 ... 더 보기
당장 이 글에 딸린 댓글만 봐도 '그냥 그걸 할 이유가 없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걸 개인이 다양성을 모르거나 근대적이어서 그렇다? 단순히 지위를 획득하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다?
남들은 근대적이고 본인은 거기서 벗어나있고 결혼하고 아이 키워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
행복한 가정을 겪지 못한 다른 분들도 불안해하지 말고 낳으시라는 얘기로 들리는데
혹시 제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까요?
늘쩡님이야말고 실질적인 부분은 결혼과 육아가 주는 행복에 비하면 사소한 ... 더 보기
위에 댓글도 놀랍지만 이 댓글은 더 놀랍네요.
당장 이 글에 딸린 댓글만 봐도 '그냥 그걸 할 이유가 없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걸 개인이 다양성을 모르거나 근대적이어서 그렇다? 단순히 지위를 획득하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다?
남들은 근대적이고 본인은 거기서 벗어나있고 결혼하고 아이 키워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
행복한 가정을 겪지 못한 다른 분들도 불안해하지 말고 낳으시라는 얘기로 들리는데
혹시 제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까요?
늘쩡님이야말고 실질적인 부분은 결혼과 육아가 주는 행복에 비하면 사소한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결혼과 육아의 가치에 객관적이지 않은 밸류를 주고 집착하시는 건 아니구요?
당장 이 글에 딸린 댓글만 봐도 '그냥 그걸 할 이유가 없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걸 개인이 다양성을 모르거나 근대적이어서 그렇다? 단순히 지위를 획득하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다?
남들은 근대적이고 본인은 거기서 벗어나있고 결혼하고 아이 키워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
행복한 가정을 겪지 못한 다른 분들도 불안해하지 말고 낳으시라는 얘기로 들리는데
혹시 제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까요?
늘쩡님이야말고 실질적인 부분은 결혼과 육아가 주는 행복에 비하면 사소한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결혼과 육아의 가치에 객관적이지 않은 밸류를 주고 집착하시는 건 아니구요?
오히려 사람값이 지나치게 저렴한 한국에서 저출산은 축복이 아닐까 합니다
고작 최저임금좀 올린다고 수많은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던 것처럼 사람값을 싸게 후려치는데 익숙한 한국사회의 긍정적인 변환점이 되리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출산율이 더 낮아져서 사람의 가치가 올라가면 전반적인 삶의 질은 훨씬 개선될거라고 보고요
한가지 걱정되는점은 출산율을 꼭 해결해야 할 어떤 것으로보고 외노자나 이민등 사회혼란을 가중시키는 망국으로의 길을 유일한 해답으로 강요하는 추세가 보이네요
고작 최저임금좀 올린다고 수많은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던 것처럼 사람값을 싸게 후려치는데 익숙한 한국사회의 긍정적인 변환점이 되리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출산율이 더 낮아져서 사람의 가치가 올라가면 전반적인 삶의 질은 훨씬 개선될거라고 보고요
한가지 걱정되는점은 출산율을 꼭 해결해야 할 어떤 것으로보고 외노자나 이민등 사회혼란을 가중시키는 망국으로의 길을 유일한 해답으로 강요하는 추세가 보이네요
저도 아이 둘 키우고 있지만 꼭 낳으라 이런 얘기는 할 생각은 없고
그냥 느낀바를 말씀드리자면
뭐 흔히 얘기하는 행복감 같은 건 주관적인 거라서 사람마다 다를 거고
제가 행복한만큼 겟업님이 행복할거란 보장도 없죠. 물론 더 행복할 수도 있고.
다만 아이를 키우는 경험은 그냥 혼자 살 때와는 확연히 다른 세계입니다.
그 전에 본인이 알지 못하는 세상이에요.
보고, 듣고, 생각하는 바가 달라집니다.
물론 자기만의 놀이 혹은 친구들과의 유흥 이런 세상과는 멀어지겠지요.
다른 걸 보고 듣는 사람들의 경험은 서로의 기준에... 더 보기
그냥 느낀바를 말씀드리자면
뭐 흔히 얘기하는 행복감 같은 건 주관적인 거라서 사람마다 다를 거고
제가 행복한만큼 겟업님이 행복할거란 보장도 없죠. 물론 더 행복할 수도 있고.
다만 아이를 키우는 경험은 그냥 혼자 살 때와는 확연히 다른 세계입니다.
그 전에 본인이 알지 못하는 세상이에요.
보고, 듣고, 생각하는 바가 달라집니다.
물론 자기만의 놀이 혹은 친구들과의 유흥 이런 세상과는 멀어지겠지요.
다른 걸 보고 듣는 사람들의 경험은 서로의 기준에... 더 보기
저도 아이 둘 키우고 있지만 꼭 낳으라 이런 얘기는 할 생각은 없고
그냥 느낀바를 말씀드리자면
뭐 흔히 얘기하는 행복감 같은 건 주관적인 거라서 사람마다 다를 거고
제가 행복한만큼 겟업님이 행복할거란 보장도 없죠. 물론 더 행복할 수도 있고.
다만 아이를 키우는 경험은 그냥 혼자 살 때와는 확연히 다른 세계입니다.
그 전에 본인이 알지 못하는 세상이에요.
보고, 듣고, 생각하는 바가 달라집니다.
물론 자기만의 놀이 혹은 친구들과의 유흥 이런 세상과는 멀어지겠지요.
다른 걸 보고 듣는 사람들의 경험은 서로의 기준에선 해석이 되지 않을 거에요.
음.. 그래도 좀 더 전달될 수 있는 이야기라면 미혼 친구들보다 집은 빨리 사게 됩니다?
그냥 느낀바를 말씀드리자면
뭐 흔히 얘기하는 행복감 같은 건 주관적인 거라서 사람마다 다를 거고
제가 행복한만큼 겟업님이 행복할거란 보장도 없죠. 물론 더 행복할 수도 있고.
다만 아이를 키우는 경험은 그냥 혼자 살 때와는 확연히 다른 세계입니다.
그 전에 본인이 알지 못하는 세상이에요.
보고, 듣고, 생각하는 바가 달라집니다.
물론 자기만의 놀이 혹은 친구들과의 유흥 이런 세상과는 멀어지겠지요.
다른 걸 보고 듣는 사람들의 경험은 서로의 기준에선 해석이 되지 않을 거에요.
음.. 그래도 좀 더 전달될 수 있는 이야기라면 미혼 친구들보다 집은 빨리 사게 됩니다?
저는 말씀하신 것과 달리 "개인이"라는 주어를 쓴 적이 없습니다.
"객관적"이라는 말도 마찬가지고요.
이야기를 계속하려면 논점을 맞춰야 할 것 같은데, 별로 재미있는 과정이 아닐 것 같습니다.
"객관적"이라는 말도 마찬가지고요.
이야기를 계속하려면 논점을 맞춰야 할 것 같은데, 별로 재미있는 과정이 아닐 것 같습니다.
요새 사람들의 눈높이가 높아서 결혼안하고 애를 안낳는다는 이야기 자체엔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근데 그건 보통 서울 신축 아팟 매수에 해당할 것 같고, 아이를 인생경로에 잘 올려놓지 못할까봐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기업 입사의 목표가 상위 10%라고 생각하거나 평균으로 착각하거나 상관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모두들 행복회로를 돌릴테니까요. 뭐 '실은 젊은 사람들의 눈높이가 어떠냐'에 대해선 제가 틀려도 상관없어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제가 놀랐고 얘기하고 싶었던 건 늘쩡님이 다른 사람들을 근대적 사고의 틀에 갇힌 거로 생각하는 부분이었으니까요.
제가 놀랐고 얘기하고 싶었던 건 늘쩡님이 다른 사람들을 근대적 사고의 틀에 갇힌 거로 생각하는 부분이었으니까요.
축복도 아니고 저주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 되어 있는 거죠. 그래서 최저임금 안 올린 것도 아니고 최저임금 그렇게 올려서 최저임금 계층의 삶이나 그 다음 계층의 삶의 만족도가 뚜렷하게 올라간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출산율 감소와 사람의 가치 상승은 별 상관 관계가 없습니다.
또한 외노자와 이민 확대 역시 사회 혼란 가중 혹은 망국과 큰 관련이 있을까요?
오히려 외노자를 통해 어느 정도의 사회 혼란을 막고 있는게 한국이죠.
출산율 감소와 사람의 가치 상승은 별 상관 관계가 없습니다.
또한 외노자와 이민 확대 역시 사회 혼란 가중 혹은 망국과 큰 관련이 있을까요?
오히려 외노자를 통해 어느 정도의 사회 혼란을 막고 있는게 한국이죠.
듣보잡 님// 아하 평균도 못하고 도태되는 두려움 쪽은 제가 생각은 못했네요.
상위 10%를 못하면 인생이 고달파진다. 라고 생각하고 그걸 위해 행복회로를 돌린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다만 저는 출산 결정에서는 아이의 미래와 인생경로보다는 본인들의 삶의 질 하락을 원치 않는 게 더 크다고 봅니다.
상위 10%를 못하면 인생이 고달파진다. 라고 생각하고 그걸 위해 행복회로를 돌린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다만 저는 출산 결정에서는 아이의 미래와 인생경로보다는 본인들의 삶의 질 하락을 원치 않는 게 더 크다고 봅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3174#home
입양에 관심있는 입장에서 본문과 같은 입양도 생각해보았는데
기사나 본문 책 저자와 같이 여성인 경우에 가능하지
독신, 특히 남성의 경우 법원의 허가를 얻는 친양자입양은 심사가 매우 까다롭고 거의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도 사회분위기나 절차가 갖추어져야죠.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세계최고의 친환경국가로 나아 갈 뿐.
입양에 관심있는 입장에서 본문과 같은 입양도 생각해보았는데
기사나 본문 책 저자와 같이 여성인 경우에 가능하지
독신, 특히 남성의 경우 법원의 허가를 얻는 친양자입양은 심사가 매우 까다롭고 거의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도 사회분위기나 절차가 갖추어져야죠.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세계최고의 친환경국가로 나아 갈 뿐.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가장 결정적인건 한국인들이 눈치빠르고 똑똑해서 그렇습니다.
대한민국의 절대 다수가 사회에서 쓸모없고 환영받지 못할 자들이란걸 너무나도 잘 알고,
심지어 가해자들마저 신나게 가해하다가도 내 아이가 그쪽으로 떨어질 생각하면 겁이나서 안낳죠.
사람 있고 국가 있지, 국가 있고 사람있는건 아니니까요.
보통 저출산 담론에서 일방적으로 젊은 세대를 욕하는 사람들은 안정된 성공을 이룬 기득권인 경우가 많고, 그들은 휴머니스트가 아니라 그냥 자신의 기득권을 지탱할 노예들이 필요하니 분노하는 것 뿐이고, 어설프게... 더 보기
대한민국의 절대 다수가 사회에서 쓸모없고 환영받지 못할 자들이란걸 너무나도 잘 알고,
심지어 가해자들마저 신나게 가해하다가도 내 아이가 그쪽으로 떨어질 생각하면 겁이나서 안낳죠.
사람 있고 국가 있지, 국가 있고 사람있는건 아니니까요.
보통 저출산 담론에서 일방적으로 젊은 세대를 욕하는 사람들은 안정된 성공을 이룬 기득권인 경우가 많고, 그들은 휴머니스트가 아니라 그냥 자신의 기득권을 지탱할 노예들이 필요하니 분노하는 것 뿐이고, 어설프게... 더 보기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가장 결정적인건 한국인들이 눈치빠르고 똑똑해서 그렇습니다.
대한민국의 절대 다수가 사회에서 쓸모없고 환영받지 못할 자들이란걸 너무나도 잘 알고,
심지어 가해자들마저 신나게 가해하다가도 내 아이가 그쪽으로 떨어질 생각하면 겁이나서 안낳죠.
사람 있고 국가 있지, 국가 있고 사람있는건 아니니까요.
보통 저출산 담론에서 일방적으로 젊은 세대를 욕하는 사람들은 안정된 성공을 이룬 기득권인 경우가 많고, 그들은 휴머니스트가 아니라 그냥 자신의 기득권을 지탱할 노예들이 필요하니 분노하는 것 뿐이고, 어설프게 휴머니즘 가진척 하면서 이미 태어난 사람들조차 괴롭히는데, 속을 사람이 없죠. 윗 댓글에서도 있지만, 그들은 사람을 원하는게 아니라, 경제구조를 지탱할 수 있는, 싸게 부려먹을 수 있는 가성비형 노예를 원하는 것 뿐이니까요. 가성비형 노예들이 재생산 안한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꾸짖을 갈! 시전하고 있는데, 나중에 태어날 아이들은 또 어떤 기준으로 괴롭힐지를 상상하는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죠.
이것저것 지표 가져오면서 대한민국 정도면 노예 대접 잘해주는 편이다~무능하고 기여도도 낮으면서 노예 재생산까지 안한다 어쩌구 저쩌구하는데, 정작 그들도 자신의 기득권 유지에 유리한 한두명까지만 낳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람들이 철학이 없어서 안낳는다...는 소리까지도 들었는데, 반대로 높은 교육수준으로, 너도나도 철학적 사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안낳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냥 아이가 대충 계급을 물려받고, 애한테 과분한 교육받게 하지말고 어릴때부터 일하게해서 노동인력으로 부려먹도록 해서 개인의 이익을 낭낭하게 챙기면 많이 낳을테지만, 그런 아이들의 삶이 어떨지, 얼마나 힘들지 충분히 고찰할 수 있잖아요. 그런 가해자가 되고 싶어하지도 않고.
그리고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대한민국이란 사회의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입니다. 대한민국이 일제로부터 해방된지도 70년이 넘었고, 민주주의가 정착되어 공고화된지 30년이 넘었습니다. 한국전쟁으로 한번의 거대한 리셋이 일어난 이후, 너도나도 가난했던 시절을 넘어서,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길에서 사람 갈아가며 올라선지도 꽤 시간이 지났단 말입니다. 이제는 집단적으로 에너지를 터트린 결과물이 나왔고,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대를 이어 이 지긋지긋한 전쟁을 이어나가기엔, 이미 병사들이 사기가 바닥입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그 시대의 감성대로 사고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죠. 그때 터트린 에너지는, 절대 장기간 지속할 수도 없습니다. 설령 출산율이 지금보다 어느정도 선방하더라도, 대한민국 경제 체급상 전성기를 지나 저성장 혹은 장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인데, 현상유지를 위해 갈려가며 살고, 거기에 무언가를 더 하라는게 얼마나 공허한 외침인지 모르는 사람이 더 적습니다.
대한민국의 절대 다수가 사회에서 쓸모없고 환영받지 못할 자들이란걸 너무나도 잘 알고,
심지어 가해자들마저 신나게 가해하다가도 내 아이가 그쪽으로 떨어질 생각하면 겁이나서 안낳죠.
사람 있고 국가 있지, 국가 있고 사람있는건 아니니까요.
보통 저출산 담론에서 일방적으로 젊은 세대를 욕하는 사람들은 안정된 성공을 이룬 기득권인 경우가 많고, 그들은 휴머니스트가 아니라 그냥 자신의 기득권을 지탱할 노예들이 필요하니 분노하는 것 뿐이고, 어설프게 휴머니즘 가진척 하면서 이미 태어난 사람들조차 괴롭히는데, 속을 사람이 없죠. 윗 댓글에서도 있지만, 그들은 사람을 원하는게 아니라, 경제구조를 지탱할 수 있는, 싸게 부려먹을 수 있는 가성비형 노예를 원하는 것 뿐이니까요. 가성비형 노예들이 재생산 안한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꾸짖을 갈! 시전하고 있는데, 나중에 태어날 아이들은 또 어떤 기준으로 괴롭힐지를 상상하는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죠.
이것저것 지표 가져오면서 대한민국 정도면 노예 대접 잘해주는 편이다~무능하고 기여도도 낮으면서 노예 재생산까지 안한다 어쩌구 저쩌구하는데, 정작 그들도 자신의 기득권 유지에 유리한 한두명까지만 낳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람들이 철학이 없어서 안낳는다...는 소리까지도 들었는데, 반대로 높은 교육수준으로, 너도나도 철학적 사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안낳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냥 아이가 대충 계급을 물려받고, 애한테 과분한 교육받게 하지말고 어릴때부터 일하게해서 노동인력으로 부려먹도록 해서 개인의 이익을 낭낭하게 챙기면 많이 낳을테지만, 그런 아이들의 삶이 어떨지, 얼마나 힘들지 충분히 고찰할 수 있잖아요. 그런 가해자가 되고 싶어하지도 않고.
그리고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대한민국이란 사회의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입니다. 대한민국이 일제로부터 해방된지도 70년이 넘었고, 민주주의가 정착되어 공고화된지 30년이 넘었습니다. 한국전쟁으로 한번의 거대한 리셋이 일어난 이후, 너도나도 가난했던 시절을 넘어서,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길에서 사람 갈아가며 올라선지도 꽤 시간이 지났단 말입니다. 이제는 집단적으로 에너지를 터트린 결과물이 나왔고,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대를 이어 이 지긋지긋한 전쟁을 이어나가기엔, 이미 병사들이 사기가 바닥입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그 시대의 감성대로 사고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죠. 그때 터트린 에너지는, 절대 장기간 지속할 수도 없습니다. 설령 출산율이 지금보다 어느정도 선방하더라도, 대한민국 경제 체급상 전성기를 지나 저성장 혹은 장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인데, 현상유지를 위해 갈려가며 살고, 거기에 무언가를 더 하라는게 얼마나 공허한 외침인지 모르는 사람이 더 적습니다.
남들, 주변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문화도 크게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에 경제, 문화의 변화가 어우러지면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젊은 세대 세금부담으로 이야기 할 필요가 있을까요
고소득자와 자산가들이 세금을 더 내야죠
한국 평균수명이나 건강상태가 많이 개선되서 나이가 젊다고 생산성이 꼭 높은건 아니더라고요
고소득자와 자산가들이 세금을 더 내야죠
한국 평균수명이나 건강상태가 많이 개선되서 나이가 젊다고 생산성이 꼭 높은건 아니더라고요
아이를 가짐으로써 오는 행복에 비해서 그 반대가 너무 적나라하게 세분화되어 있고 모두가 그 부분을 잘 아는 상황이 된 거 같아요. 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행복하다, 근데 그게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굉장히 추상적이에요.
반대로 아이가 생기고 나서 삶이 복잡해지는 건 더 명확하고 구체적이죠. 집도 더 큰 데로 이사가야 돼, 경력단절도 고려해야 돼, 육아는 고되고 힘들다고 해,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들처럼 좋은 환경에서 기를 수도 없을 것 같고... 단순히 돈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요즘의 출산 적령기에 있는 사람들이 여러 경... 더 보기
반대로 아이가 생기고 나서 삶이 복잡해지는 건 더 명확하고 구체적이죠. 집도 더 큰 데로 이사가야 돼, 경력단절도 고려해야 돼, 육아는 고되고 힘들다고 해,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들처럼 좋은 환경에서 기를 수도 없을 것 같고... 단순히 돈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요즘의 출산 적령기에 있는 사람들이 여러 경... 더 보기
아이를 가짐으로써 오는 행복에 비해서 그 반대가 너무 적나라하게 세분화되어 있고 모두가 그 부분을 잘 아는 상황이 된 거 같아요. 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행복하다, 근데 그게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굉장히 추상적이에요.
반대로 아이가 생기고 나서 삶이 복잡해지는 건 더 명확하고 구체적이죠. 집도 더 큰 데로 이사가야 돼, 경력단절도 고려해야 돼, 육아는 고되고 힘들다고 해,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들처럼 좋은 환경에서 기를 수도 없을 것 같고... 단순히 돈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요즘의 출산 적령기에 있는 사람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보고 듣고 배워서 상상하고 추구하는 이상적인 삶에서 점점 멀어진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어요.
제가 지금 이런 고민을 하고 있고 진짜 먼 미래를 위해 아이를 가지고 싶어서 결국은 가질 것 같긴 한데 선뜻 마음이 빨리 먹어지질 않네요...
반대로 아이가 생기고 나서 삶이 복잡해지는 건 더 명확하고 구체적이죠. 집도 더 큰 데로 이사가야 돼, 경력단절도 고려해야 돼, 육아는 고되고 힘들다고 해,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들처럼 좋은 환경에서 기를 수도 없을 것 같고... 단순히 돈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요즘의 출산 적령기에 있는 사람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보고 듣고 배워서 상상하고 추구하는 이상적인 삶에서 점점 멀어진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어요.
제가 지금 이런 고민을 하고 있고 진짜 먼 미래를 위해 아이를 가지고 싶어서 결국은 가질 것 같긴 한데 선뜻 마음이 빨리 먹어지질 않네요...
다른 댓글에도 언급했지만 출산율 우려엔 당연히 국가와 문명이 선행 개념이고
출현하는 생명은 넓은 뜻에서 노동력을 갖춘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존재입니다.
다음 문단은
현재 아이의 이미지가 개조 대상 혹은 순수하고 무해한 영혼 둘 중 하나의 이미지로 그려지기 때문에
우리 삶에 아이가 등장할 혹은 환영 받을 공간이 적다는 말씀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출현하는 생명은 넓은 뜻에서 노동력을 갖춘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존재입니다.
다음 문단은
현재 아이의 이미지가 개조 대상 혹은 순수하고 무해한 영혼 둘 중 하나의 이미지로 그려지기 때문에
우리 삶에 아이가 등장할 혹은 환영 받을 공간이 적다는 말씀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네 맞읍니다. 개조의 대상인 건 당연히 위협일테고, 순수의 존재로 그려지는 것 역시 위협이 되겠죠. 그럴 리가 없으니까, 이미지가 현재를 지우는 동력이 되는 것. 사실 현재의 우리 사회에서 역할과 기능에의 천착에서 자유로운 존재가 몇이냐 되겠냐만은, 그 부자유가 아이에게는 더 치명적일테니깐요.
그리고 첫 문단에 첨언하자면, 사실 그 사회 동력으로의 환원 역시나 당연한 거죠. 다만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과정이 있게 마련인데, 과정이라는 그 자체부터 온전히 인정되지 않는 모습이 현 사회에 그림자처럼 드리워있단 말을 하고 싶었읍니다. 감사하네요. 솔직히 어느 커뮤니티에서 언급된 것들 보다도 저출산과 관련해서 살아있는 이야기들이 더 많이 나온 것 같읍니다.
그리고 첫 문단에 첨언하자면, 사실 그 사회 동력으로의 환원 역시나 당연한 거죠. 다만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과정이 있게 마련인데, 과정이라는 그 자체부터 온전히 인정되지 않는 모습이 현 사회에 그림자처럼 드리워있단 말을 하고 싶었읍니다. 감사하네요. 솔직히 어느 커뮤니티에서 언급된 것들 보다도 저출산과 관련해서 살아있는 이야기들이 더 많이 나온 것 같읍니다.
지난 10년 간 건설노동자, 농촌, 중소기업 생산직의 임금은 늘었습니다.
다만 그 상승폭이 대기업 노동자보다 낮고, 동시에 최저임금 상승폭 보다도 낮을 뿐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이 직종을 기피하는 것은 근무지, 근무환경, 근무체계의 문제가 크지 임금의 문제는 아닙니다.
중소기업 생산직은 기피해도 중소기업 사무직은 욕하면서도 다니긴 하니까요.
이민 확대로 치안이 악화되지 않습니다. 이민이 가져오는 것은 다양한 문화 유입이고, 그로 인해 증대하는 문화 갈등의 잠재성이지 직접적인 치안의 부재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는 거죠. 물론... 더 보기
다만 그 상승폭이 대기업 노동자보다 낮고, 동시에 최저임금 상승폭 보다도 낮을 뿐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이 직종을 기피하는 것은 근무지, 근무환경, 근무체계의 문제가 크지 임금의 문제는 아닙니다.
중소기업 생산직은 기피해도 중소기업 사무직은 욕하면서도 다니긴 하니까요.
이민 확대로 치안이 악화되지 않습니다. 이민이 가져오는 것은 다양한 문화 유입이고, 그로 인해 증대하는 문화 갈등의 잠재성이지 직접적인 치안의 부재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는 거죠. 물론... 더 보기
지난 10년 간 건설노동자, 농촌, 중소기업 생산직의 임금은 늘었습니다.
다만 그 상승폭이 대기업 노동자보다 낮고, 동시에 최저임금 상승폭 보다도 낮을 뿐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이 직종을 기피하는 것은 근무지, 근무환경, 근무체계의 문제가 크지 임금의 문제는 아닙니다.
중소기업 생산직은 기피해도 중소기업 사무직은 욕하면서도 다니긴 하니까요.
이민 확대로 치안이 악화되지 않습니다. 이민이 가져오는 것은 다양한 문화 유입이고, 그로 인해 증대하는 문화 갈등의 잠재성이지 직접적인 치안의 부재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는 거죠. 물론 이민자를 무분별하게 받고, 현재 일부 지역에서 이뤄지는 범죄 행위들에 대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진 않겠습니다만 그저 이민자를 받는다고 그게 곧 범죄자를 받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그것은 모든 남자를 잠재적 성범죄자 취급하는 사람들과 같은 논리죠.
다만 그 상승폭이 대기업 노동자보다 낮고, 동시에 최저임금 상승폭 보다도 낮을 뿐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이 직종을 기피하는 것은 근무지, 근무환경, 근무체계의 문제가 크지 임금의 문제는 아닙니다.
중소기업 생산직은 기피해도 중소기업 사무직은 욕하면서도 다니긴 하니까요.
이민 확대로 치안이 악화되지 않습니다. 이민이 가져오는 것은 다양한 문화 유입이고, 그로 인해 증대하는 문화 갈등의 잠재성이지 직접적인 치안의 부재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는 거죠. 물론 이민자를 무분별하게 받고, 현재 일부 지역에서 이뤄지는 범죄 행위들에 대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진 않겠습니다만 그저 이민자를 받는다고 그게 곧 범죄자를 받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그것은 모든 남자를 잠재적 성범죄자 취급하는 사람들과 같은 논리죠.
뮤츠 님 본인도, 사회에서 쓸모없고 환영받지 못하는 분이라 스스로 생각하시나요?
보통 대학 진학률과 출산율은, 그러니까 공부를 많이 하는 것과 아이를 낳는 것은 아무 상관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긴 합니다.
또한 저는 저출산 문제를 두고 젊은 세대만 욕하는 사람들의 의견에는 굳이 신경을 쓸 이유도 없고 그럴 겨를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저 화를 내고자 하는 사람들과는 문제 인식 - 해결을 위한 토론이 불가능하죠.
현재 한국의 출산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책 담론은 삶의 질에 초점을 둔 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양육 ... 더 보기
보통 대학 진학률과 출산율은, 그러니까 공부를 많이 하는 것과 아이를 낳는 것은 아무 상관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긴 합니다.
또한 저는 저출산 문제를 두고 젊은 세대만 욕하는 사람들의 의견에는 굳이 신경을 쓸 이유도 없고 그럴 겨를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저 화를 내고자 하는 사람들과는 문제 인식 - 해결을 위한 토론이 불가능하죠.
현재 한국의 출산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책 담론은 삶의 질에 초점을 둔 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양육 ... 더 보기
뮤츠 님 본인도, 사회에서 쓸모없고 환영받지 못하는 분이라 스스로 생각하시나요?
보통 대학 진학률과 출산율은, 그러니까 공부를 많이 하는 것과 아이를 낳는 것은 아무 상관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긴 합니다.
또한 저는 저출산 문제를 두고 젊은 세대만 욕하는 사람들의 의견에는 굳이 신경을 쓸 이유도 없고 그럴 겨를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저 화를 내고자 하는 사람들과는 문제 인식 - 해결을 위한 토론이 불가능하죠.
현재 한국의 출산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책 담론은 삶의 질에 초점을 둔 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양육 시 삶의 질, 출산 전 삶의 질, 부부의 삶의 질, 이제는 그냥 여성의 삶의 질까지 그 삶의 질의 범위가 확대되어 가는 방향에 있는 거구요. 동시에 한국 사회의 에너지가 바닥 났다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지 않은 한국인들의 욕망 혹은 의욕은 최상위 수준이죠. 다만 에너지 편차가 커진 것 같아요. 숨쉬는 것도 버거운 사람들과 행동하기에 24시간도 모자란 사람들이 함께 존재합니다. 그리고 저는 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적당히 성실하게 적당히 미소지으며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매스/소셜)미디어에서는 박장대소 아니면 대성통곡 밖에 안나오니까 그렇게 호도되어지는 면이 적지 않죠.
보통 대학 진학률과 출산율은, 그러니까 공부를 많이 하는 것과 아이를 낳는 것은 아무 상관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긴 합니다.
또한 저는 저출산 문제를 두고 젊은 세대만 욕하는 사람들의 의견에는 굳이 신경을 쓸 이유도 없고 그럴 겨를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저 화를 내고자 하는 사람들과는 문제 인식 - 해결을 위한 토론이 불가능하죠.
현재 한국의 출산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책 담론은 삶의 질에 초점을 둔 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양육 시 삶의 질, 출산 전 삶의 질, 부부의 삶의 질, 이제는 그냥 여성의 삶의 질까지 그 삶의 질의 범위가 확대되어 가는 방향에 있는 거구요. 동시에 한국 사회의 에너지가 바닥 났다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지 않은 한국인들의 욕망 혹은 의욕은 최상위 수준이죠. 다만 에너지 편차가 커진 것 같아요. 숨쉬는 것도 버거운 사람들과 행동하기에 24시간도 모자란 사람들이 함께 존재합니다. 그리고 저는 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적당히 성실하게 적당히 미소지으며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매스/소셜)미디어에서는 박장대소 아니면 대성통곡 밖에 안나오니까 그렇게 호도되어지는 면이 적지 않죠.
보육원에서 자립한 아이가 삶이 너무 막막해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뉴스도 2건이나 나오는 시국에
아이를 낳으라고만 하지말고 있는 아이부터 캐어를 하는게 먼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를 낳으라고만 하지말고 있는 아이부터 캐어를 하는게 먼저 아닐까 싶습니다.
남은 모르겠고 저는 제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서 건사할 수 있는 유형의 인간이 못된다는 것을 알고 포기했습니다. 나중에 경제적 여유를 불운한 아이들을 위해 후원정도는 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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