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2/11/25 09:45:20
Name   Leeka
Subject   부동산에 대한 잡썰

- 항상 싸이클이긴 한데.. 진짜 싸이클마다 오를때 로케트 쏘고 내려갈때 고속으로 내려옴..

버블세븐때랑 리만때도 오르고 내리는 속도가 어마무시했는데.....
오르고 내리는건 괜찮은데 좀 각도가 이뻤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이쁜 각도가 아니라 늘 다이렉트...



- 부동산이 뭔 짓을 해도.. 수요가 없는 곳 (시골처럼 이미 빈집들이 나오는) 이 아닌 다음엔

결국 전월세랑 비교해서 '어느정도 선' 에서 멈추게 되는게 국룰인데요..
역대 부동산 하락장 모두 전월세보다 집사는게 더 나은 선까지 가면 멈추고 횡보했던게 특징이라..



- 전세 하방선을 계속 내려주는 금리 인상 효과

전세금 1억에 금리 2%
전세금 5천에 금리 4%

하면 세입자 기준으론 실 부담금이 똑같은데 (어차피 전세금은 돌려받는거니깐)
부동산 가격 기준으로 하방은 훨씬 낮아지다보니 집값이 더 내려갈만한 요소로는 충분하기도 하고..

그래서 전세금이 내려가는것과 별개로 전월세 사는 분들의 부담이 줄어드는건 아닌데 (실부담금은 더 늘고 있고)

집값의 하방선을 맞춰주는 전세가 기준으로는 전세가가 내려가면서 하방을 더 내리는 효과가 있긴 하니..


금리 인상이 한번 멈춰야 하방 마지노선 계산이 좀 쉽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보통 전세가 기준으로 '얼마까진 내려간다' 잡고 들어갈 수 있는데..    이게 아직 안되는 분위기






- 실거주 정말 고민 많이하고 직주근접/주변환경/ 향후 신축물량.. 다 고려해서 들어왔더니

그래도 아직까지는 생각보다 덜... 떨어지고 있긴 한데
(동탄이나 세종, 대구처럼 누가봐도 ?!?!? 이거 아닌데 하던 곳은 정말 다이렉트로 내려가는 중)

이게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너무 적어서 오히려 하락폭이 적어보이는 느낌이라.. 참 미묘하네요..

거래가 없어서 사실 매일 하락하는 %가 의미가 없는 느낌...   이정도로 거래가 없는 시기가 있었나.



하루에 10건 거래되는 주식의 시세같이 그냥 그날 거래한 소수가 얼마 쳤느냐로 와리가리 하는 % 수준이라..




- 전세 구하시는 분들은 정말 조심조심 하세요

이정도로 집값이 내리박으면 갭투자라던가.. 그런 물건들이 죄다 폭탄으로 터질수 있어서...
전세금 대신 집 받아도 더 비싸게 사는 꼴이 될 확률이 꽤 있기도 하고
보증보험을 든다고 '2년뒤에 돈을 바로 돌려주는게 아니라 텀이 있기 때문에'...  꽤 골치아플 수 있습니다.


주변 분들에게도 요즘은 전세는 추천 안하고 월세 추천하기도 하고

시장이 이 분위기를 읽었는지 역대 월세비율 최고를 찍고 있긴 함..


근데 이렇게 월세가 늘어나니 더 갭투자 한 사람들이 못버텨서 던지고 하면서 사이클이 반복되는 느낌적인 느낌인데..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119 일상/생각오징어게임 엄청 인기 많네요 1 이유있는생수 21/09/28 4457 1
    13202 음악자만추 5 바나나코우 22/10/03 4457 5
    903 음악아재표 메탈 밴드들의 귀환 3 구밀복검 15/09/03 4458 0
    4544 스포츠[해축] 16/17 전반기 EPL 팀스탯 3 익금산입 17/01/05 4458 3
    9641 게임[LOL] 9월 9일 월요일 오늘의 일정 4 발그레 아이네꼬 19/09/08 4458 0
    11799 정치민주당은 경선을 연기할까? 5 Picard 21/06/18 4458 1
    2530 창작[조각글 20주차] 공생충의 5초 3 드라카 16/04/03 4459 2
    4302 도서/문학Too Much Love Will Kill You 5 알료사 16/12/06 4459 2
    9717 기타조달청이 심사하는 제안입찰 방식에 대한 소고 10 메존일각 19/09/27 4459 0
    13350 경제부동산에 대한 잡썰 15 Leeka 22/11/25 4459 0
    8843 기타드라마 스카이캐슬 2 김치찌개 19/02/07 4460 1
    8213 일상/생각10년의 서사. 4 모기토끼소년 18/09/12 4460 4
    6452 음악[팝송] 허츠 새 앨범 "Desire" 7 김치찌개 17/10/22 4460 3
    4247 정치오늘 국정화교과서와 그 집필진이 공개되었습니다. 10 Raute 16/11/28 4461 0
    3076 정치믿거나 말거나 정운호 게이트... 13 Beer Inside 16/06/20 4461 0
    4224 일상/생각착한 아이 컴플렉스 탈출기. 5 tannenbaum 16/11/24 4461 12
    5252 방송/연예관계자들이 뽑은 최고의 남녀아이돌, 가수, 배우, 예능인은? 4 Leeka 17/03/21 4461 0
    6876 일상/생각집 근처에 고등학교 야구부 있으면 좋은점 7 사람사람 18/01/02 4461 0
    6728 일상/생각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7 쉬군 17/12/07 4462 16
    5562 음악지코 신곡 '부딪혀' (카스 CF) Toby 17/05/03 4462 1
    7963 게임[LOL] 아쉬운 포스트 시즌 일정.. 1 Leeka 18/07/28 4463 1
    13473 IT/컴퓨터외국 보안 연구자가 분석한 한국 인터넷뱅킹 보안 15 Hard Rock Cafe, 23/01/10 4463 6
    3071 창작[조각글 31주차] 오뎅의 추억 2 우너모 16/06/19 4464 2
    4798 기타작은 일부터 시작합시다. 10 Liebe 17/02/07 4464 8
    8579 게임아티팩트 짧은 후기 1 Leeka 18/11/30 4464 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