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3/03/09 13:32:53
Name   right
Subject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고
1.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강의는 많이 있지만 이렇게 무료로 제공해준다는 점이 존경스럽다. 만약 본인이 투자나 사업으로 성공했다면, 그 성공경험을 또 돈을 주고 팔 이유는 없지 않을까? 어떤 사람은 그런 강의를 파는 것이 본업이 되기도 한다. 이분은 '난 이미 부자니까~ 너희한테 알려주는걸로 부자될 생각은 없어~'라고 말하는 것 같다.

2. 일의 귀천을 따지지 않고 그 안에서 최고가 되려는 마음가짐. 단순하고 쉬워보이는 일도 아주 잘하는건 어렵다는 걸 보여줬다. 일의 디테일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얼마든지 개선점이 있고 그렇게 노력하다보면 성공의 기회가 온다고 한다. 그의 어린 시절,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보면 감탄이 나온다. 누구나 이렇게 치열하게 살면 성공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3. 성공에 대한 갈망이 아주 큰 사람에게는 흔히 생각하는 노동법같은게 의미가 없겠다 싶었다. 이 사람은 주 5일제건 6일제건 일에서의 성공을 위해 계속해서 달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가 일하는거에 비해 보상을 덜 받더라도, 자기 실력을 키우는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4. 문제는, 성공은 하고 싶은데 그만큼 고생은 하기 싫은데 있지 않을까. 뭐 꼭 성공까지 거창한건 아니더라도, 열심히 사는건 좋은 것 같다. 뭐 하나라도 열심히 꼼꼼히 해보는게 가치가 있다.

5. 익명으로 쓴 책이라 저자가 눈치를 보지 않아서인지 아주 시원시원하게 썼다. 일반 출판물에 비해 더 많이 쏟아냈고, 반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사변적인 이야기도 적혀있다. 그리고 무료로 쓰고 익명이라는건 그 내용에 대해 저자가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욕설도 많고 다소 급진적인 내용도 있다.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하는 분들, 진로 고민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410 도서/문학《서른의 불만 마흔의 불안》 -1/5 (+도서 증정 이벤트) 7 초공 24/01/23 1690 0
    14302 도서/문학신과 야수의 날 2 길을 잃다.. 23/12/01 1664 1
    14291 도서/문학쿠아란타리아 서 - 이브를 위하여 알료사 23/11/23 1728 4
    14248 도서/문학Tender is the flesh(2018) - 마르코스는 왜 사람을 먹을까? 코리몬테아스 23/11/03 1753 4
    14230 도서/문학"냉정한 이타주의자" 서평 9 dolmusa 23/10/27 2010 11
    14221 도서/문학최근에 읽어본 2000년 부근 만화책들 13 손금불산입 23/10/24 2275 7
    14210 도서/문학홍학의 자리 ㅋㅋㅋㅋ 미쳤어요...^^;; 4 큐리스 23/10/20 1901 0
    14167 도서/문학무라카미 하루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2023) 라임오렌지나무 23/10/02 1978 6
    14143 도서/문학트라우마는 어떻게 삶을 파고드는가 - 폴 콘티 골든햄스 23/09/14 2182 19
    14141 도서/문학지성사 비판 세미나 《춤, 별, 혼》 에서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7 이녹 23/09/12 2049 2
    14122 도서/문학[독후감]여성 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 24 유미 23/08/28 2463 3
    13962 도서/문학도서: 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 4 우연한봄 23/06/07 2285 0
    13936 도서/문학6월의 책 - 아주 긴밀한 연결 - 줌모임 취소되었어요. 풀잎 23/06/02 2041 2
    13845 도서/문학MZ세대는 없다! 14 R세제곱인생 23/05/13 2743 23
    13805 도서/문학5월의 책 독서모임 - 사는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3 풀잎 23/05/01 2574 0
    13796 도서/문학82년생 이미상 1 알료사 23/04/29 2947 16
    13781 도서/문학과격한 영리함, 「그랜드 피날레」 - 아베 가즈시게 6 심해냉장고 23/04/24 2242 17
    13733 도서/문학챗가놈으로 연극 극본의 속편 써 보기('정의의 사람들' by 까뮈) 9 구밀복검 23/04/09 2587 2
    13703 도서/문학4월의 책 독서모임 -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6 풀잎 23/04/02 2384 1
    13671 도서/문학3월의 책 - 줌모임 종료 3 풀잎 23/03/26 1978 0
    13628 도서/문학세이노의 가르침을 읽고 6 right 23/03/09 2597 0
    13627 도서/문학최근에 읽어본 2000년 이전 만화들 14 손금불산입 23/03/09 2215 6
    13615 도서/문학[서평] 공부의 위로 - 곽아람, 2022 1 化神 23/03/03 2053 6
    13612 도서/문학3월의 책 독서모임 - 위대한 개츠비 1 풀잎 23/03/02 2232 0
    13533 도서/문학2월의 책 독서모임 - 부끄러움 3 풀잎 23/02/02 2467 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