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3/09/05 09:30:34
Name   퐁퐁파타퐁
Subject   장염을 자주 앓아요!
요즘 도는 장염과는 다르긴 하지만..
저는 어릴 때 장염을 정말 자주 앓았습니다.

부모님께서도, '너는 장이 진짜 안좋아서...' 라고 말씀하시면서
요거트, 요플레 그런 거 늘 챙겨주셨었거든요.

심지어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을 때도,
집에 오면 다 쏟아내느라 휴가 음식도 제대로 못 먹었어요.

전 그게 그냥 긴장에 의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중 최악은,
구와 매운 음식을 먹은 후 후식으로 편의점 우유를 먹었을 때였는데,
마치 누가 제 뱃속에 손을 집어 넣어서 장을 쥐어 뜯는 느낌이 들 정도로
속이 뒤틀리면서 아팠었습니다.

근데 그 때 문득 깨달았어요.

우유...인가?

생각해보니, 저는 어려서부터 우유를 정말 좋아해서
진짜 많이 마셨었거든요?
군대에서 휴가 나올 때도, 간단하게 챙겨 먹고 출발한다고
휴가 때마다 시리얼을 타먹고 출발했었습니다.

우유를 그렇게나 좋아했던 내가
유당불내증...일 수도 있겠다.

그 생각이 든 이후로 우유를 완전 끊어 봤어요.

그 후로 저는 진짜 탈 나는 음식이 아닌 이상
장염을 앓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 평소에도 장이 자주 불편하신 분들은,
우유를 많이 드시는 게 아닌지,
라떼를 자주 드시는 게 아닌지
등을 한번 확인해보심이 어떠실까요?



3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236 일상/생각적당한 계모님 이야기. 10 tannenbaum 23/10/30 1471 41
    14222 일상/생각의료와 관련된 행위는 항상 의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합니다. 10 큐리스 23/10/25 1425 1
    14212 일상/생각아시안 게임도 보기 싫을 정도로 애국심이 없어요 21 뛰런 23/10/21 1639 0
    14203 일상/생각운동에 흥미를 가지지 못하고 살아가는 느낌.. 11 큐리스 23/10/16 1492 0
    14196 일상/생각'남자'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이야기해볼까요? 13 소요 23/10/14 2126 11
    14183 일상/생각남 탓 1 거소 23/10/11 874 9
    14176 일상/생각고구마 총론 8 바이엘 23/10/08 1498 8
    14174 일상/생각예전에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 썼던 사람입니다.. 혹시 기억 하시나요? 8 이웃집또털어 23/10/08 1826 38
    14173 일상/생각샌프란시스코에 대한 단상 8 Jeronimo 23/10/08 1407 11
    14172 일상/생각가문의 영광. 3 moqq 23/10/08 993 0
    14168 일상/생각당신이 고양이를 키우면 안되는 이유 7 realwealth 23/10/02 1654 2
    14165 일상/생각살아남기 위해 살아남는 자들과 솎아내기의 딜레마 12 골든햄스 23/10/01 1712 19
    14164 일상/생각나의 은전, 한 장. 6 심해냉장고 23/09/30 1291 22
    14162 일상/생각영끌, FOMO, 그리고 미쳤다 4 아침커피 23/09/28 1736 9
    14159 일상/생각지옥 4 절름발이이리 23/09/27 1386 8
    14156 일상/생각게이득의 비밀일기 (1) -전제 5 게이득 23/09/26 992 1
    14155 일상/생각Judging club. 10 moqq 23/09/26 1462 2
    14154 일상/생각아내는 아직 아이의 이가 몇 개인 지 모른다 2 하마소 23/09/25 1568 21
    14152 일상/생각고양이를 키워야 하는 이유 10 realwealth 23/09/23 1830 3
    14148 일상/생각'부의 추월차선'을 위한 변명 5 realwealth 23/09/18 1888 0
    14135 일상/생각현장 파업을 겪고 있습니다. 씁슬하네요. 6 Picard 23/09/09 1841 17
    14132 일상/생각장염을 자주 앓아요! 14 퐁퐁파타퐁 23/09/05 1466 3
    14129 일상/생각나이 40 넘어서 이제서야 부자가 되고 싶어진 이유 25 realwealth 23/09/01 2708 1
    14127 일상/생각커뮤니티 흥망성쇠... 10 닭장군 23/08/30 2258 0
    14124 일상/생각경제학 박사과정 첫 학기를 맞이하며 11 카르스 23/08/29 2353 3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