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11/03 02:06:37
Name   새의선물
Subject   Farewell, Farewell & Willie o Winsbury


Fairport Convention의 1969년 음반에 실린 Farewell, Farewell은 Child Ballad 100번인 Willie o Winsbury라는 곡을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진 곡입니다. Willie o Winsbury의 내용은 왕이 멀리 떠나 있다가 돌아왔는데 딸이 임신한 사실을 발견합니다. 격노한 그는 딸을 임신 시킨 사람을 죽이려고 했는데, 정작 만나고보니 그가 마음에 들어서 딸과 결혼시키고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하는데, 그 남자는 딸과 결혼은 하고 싶지만 자신이 재산이 있으므로 재산을 받지는 않겠다고하는 이야기로 전혀 재미가 없는 스토리입니다. 아무튼 Fairport Convention의 Richard Thompson은 곡에 비해서 가사가 너무 약하다고 생각을 해서 새로 가사를 붙이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가사를 써서 이 곡을 만들었습니다.

Farewell, farewell to you, who would hear
You lonely travelers all
The cold north wind will blow again
The winding road does call

And will you never return to see
Your bruised and beaten sons?
Oh, I would, I would, if welcome I were
For they love me, every one

And will you never cut the cloth
Or drink the light to be?
And can you never swear a year
To anyone of we?

No, I will never cut the cloth
Or drink the light to be
But I'll swear a year to one who lies
Asleep along side of me

Farewell, farewell to you, who would hear
You lonely travelers all
The cold north wind will blow again
The winding road does call

원래 가사를 바탕으로 한 곡들은 꽤 많은 포크 가수들이 불렀는데, 제가 좋아하는 버젼중에 하나는 60년대부터 70년대 중반가지 활동했던 Anne Briggs의 버젼입니다.




또 다른 버젼으로 제가 좋아하는건 영국 가수인 Kate Rusby의 버젼인데, 이 곡은 남성의 시각으로 노래를 부르는게 아니라, 어머니의 시각으로 노래를 불러주고 있습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49 일상/생각나누는 사회 - 크랙스 리스트 5 까페레인 15/10/26 9299 0
    105 기타반갑습니다... 8 마네 15/05/31 9301 0
    1436 음악Farewell, Farewell & Willie o Winsbury 3 새의선물 15/11/03 9302 0
    1199 역사사도 - 사랑치 않으시니 서럽고, 꾸중하시니 무서워서... 7 눈시 15/10/08 9304 6
    4223 일상/생각현행 청각장애 등급의 불합리함에 관하여 12 아나키 16/11/24 9307 3
    443 기타한국 1분기 아이폰 점유율 45% 달성 22 Leeka 15/06/26 9308 0
    1501 창작[조각글 3주차] 루아의 그 날 3 NightBAya 15/11/08 9311 0
    1732 과학/기술침팬지의 놀라운 작업기억력 16 눈부심 15/12/08 9315 0
    10225 게임하스스톤 전장 - 카드가에 미쳐버린 포셔 2 한아 20/01/26 9315 0
    1077 육아/가정아기의 첫 생일 입니다. 22 엄마곰도 귀엽다 15/09/23 9321 7
    7119 게임[데이터/브금 주의] 클라이언트의 의뢰에 맞추어 스1맵을 만들어보자 5 유자농원 18/02/15 9321 2
    215 기타잘 지내요?.. (3) 11 박초롱 15/06/05 9327 0
    232 기타Not the same old song and dance 11 레지엔 15/06/06 9327 0
    372 기타북미에서 애플워치가 279만대 팔렸습니다 14 Leeka 15/06/20 9330 0
    14340 일상/생각친구없는 찐따가 모임가서 1년간 뻘짓한 이야기 24 바삭 23/12/17 9336 12
    184 기타6/9일 새벽 2시, WWDC 15 - To learn about the future of iOS and OS X 4 Leeka 15/06/03 9337 0
    466 기타다음팟 플레이어가 1차개편이 되었습니다. 10 아저씨 15/06/29 9337 0
    524 과학/기술아, 안 돼!...거의 다 왔는데...(내용 추가) 19 Neandertal 15/07/06 9338 0
    1864 도서/문학비극적 영웅의 조건 7 팟저 15/12/25 9338 5
    4077 기타MBTI 테스트와 기업 직업 13 까페레인 16/11/04 9338 0
    6816 방송/연예오늘은 월급을 더 도둑질해야겠다 23 헬리제의우울 17/12/23 9346 22
    4977 기타4분기에 본 애니메이션들 15 별비 17/02/23 9350 1
    6227 문화/예술[스포/파고 시즌3 7화까지 감상] 3 콩자반콩자반 17/09/04 9350 0
    849 의료/건강커피가 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최신 지견 46 레지엔 15/08/26 9351 0
    1499 꿀팁/강좌남규한의 사진 레시피 - 비오는 날의 단풍 4 F.Nietzsche 15/11/08 9351 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