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5/01/07 16:33:24
Name   세모셔츠수세미떡
Subject   AI는 신이야!
그간 코딩을 배우고 싶다가도 탭 하나, 콤마 하나, 점 하나 잘못 찍으면 나 이거 이해 못한다고 생짜를 부리는 파이썬을 설득시킬 자신이 없어서 포기하곤 했는데요.
챗GPT를 만나고는 아니 이게 이렇게 쉬운거였나 싶을 정도로 잘 써먹고 싶습니다.
특히 챗GPT는 잘 못잡아내는 알고리즘 상 에러만 고민하면 되니까, 쓸데없이 잘못 찍힌 점 하나 찾으려고 몇 시간 씨름하던 지난 날이 떠올라서 다소 억울하기도 합니다.

되돌아보면 20여년 전 컴공/기계 전공 선택 기로에서 친구따라 기계간 것이 가장 후회스러운 일이기도 했는데요.
의대를 안 간 것보다 더 아쉬워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챗GPT를 만나고는 그 아쉬움이 사라져 버렸어요! 웹 프로그램을 만드는게 이렇게 쉬운 일인줄 전혀 몰랐네요.

요즘에는 뭔가 일상생활에서 약간 불편하거나, 필요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바로바로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가령 코인 자동매매 프로그램은 막연하게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만 있을 뿐 구현할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챗GPT에 의뢰해서 쉽게 쉽게 만들어서 쓰고 있구요.
물론 돈은 안 벌립니다. (챗GPT한테 바이앤홀드보다 수익율이 낮은데 이거 계속할 필요가 있냐고 물어봤더니 관두라고 하더라구요.)

그밖에 주식 목표가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웹페이지에서 모니터링할 종목을 쉽게 추가/삭제하게 해놨죠.

또 미니PC를 회사와 집에 들고다닐 일이 많은데, 그럴때마다 프록시 키고 끄는게 여간 번거로워서 아예 윈도 하단 트레이 아이콘에다가 클릭 한번으로 키고 끌 수 있게 프로그램 만들어서 박아 버렸죠.

이제 할 일은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겁니다. 챗GPT api를 호출해서 적절하게 분석 및 결과를 도출한 후, 제가 후터치만 하는거죠.
뭔가 금단의 영역에 진입하는 거 같으면서도, 뭐 도구를 적절히 사용하는 건 인간의 본능이자 축복이니까요.

다들, AI는 어떻게 쓰고 계신가요.



4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193 사회AI와 함께 알아보는 음악 저작권 45 토비 25/01/07 2469 2
    15194 과학/기술AI는 신이야! 13 세모셔츠수세미떡 25/01/07 2621 4
    15196 정치계엄과 헌재 관련 학창시절 헌법 수업때의 2가지 기억 7 파로돈탁스 25/01/08 2672 11
    15197 문화/예술남한산성. 12 닭장군 25/01/08 2396 0
    15198 육아/가정유튜버 귀곰님 리뷰제품들 사용후기 14 swear 25/01/10 3688 8
    15199 도서/문학만화책 티어리스트 500종(중에 안본게 대부분인) 33 kaestro 25/01/10 2957 1
    15200 스포츠[MLB] 저스틴 벌랜더 1년 15M 샌프란시스코행 1 김치찌개 25/01/10 1942 0
    15201 도서/문학'압도감'으로 정렬해본 만화 300선 25 심해냉장고 25/01/11 3801 10
    15202 꿀팁/강좌전자렌지로 탕후루 만들기 레시피 1 수퍼스플랫 25/01/11 2801 7
    15203 사회생활시간조사로 본 한국 교육의 급격한 변화와 (잠재적) 문제 3 카르스 25/01/13 2530 2
    15206 정치[불판] 1/15 (수) 윤석열 체포영장 2차집행 106 일리지 25/01/15 4337 0
    15207 정치민주당을 칭찬한다 13 명동의밤 25/01/15 3505 34
    15208 정치윤석열이 새해 초 작성한 '국민께 드리는 글' 전문 [장문] 14 카르스 25/01/15 2426 0
    15209 일상/생각 회사 근처 카페사장님이 자꾸 신메뉴 평가를 ㅎㅎ 5 큐리스 25/01/15 2200 0
    15210 IT/컴퓨터금융인증서와 공동인증서 4 달씨 25/01/15 7377 0
    15211 오프모임1월 20일 점심 같이 드실분!!! 21 송파사랑 25/01/16 2124 0
    15212 일상/생각결혼 15년차에 느끼는 관계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 7 큐리스 25/01/16 2591 5
    15213 정치부정선거의 근거가 없는데도 계엄을 한 이유 19 매뉴물있뉴 25/01/17 2700 5
    15214 일상/생각충전케이블과 사랑에 관한 소고(小考) 3 큐리스 25/01/17 1977 2
    15215 정치보수과표집을 (내맘대로) 보정해 보았습니다 12 매뉴물있뉴 25/01/17 2524 1
    15216 일상/생각입시에 대해 과외하면서 느꼈던 것들, 최근 입시에 대한 생각 12 Daniel Plainview 25/01/17 2806 15
    15217 일상/생각집사 7년차에 써보는 고양이 키우기 전 고려할 점 11 Velma Kelly 25/01/18 2276 19
    15218 정치남시훈 교수님- 여조존중은 민주시민의 기본소양이다 11 고고공교 25/01/18 2732 0
    15219 생활체육볼링 이야기 20 거소 25/01/19 2389 5
    15220 일상/생각저에게는 원칙이 있습니다. 12 whenyouinRome... 25/01/19 2871 49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