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의 명작만화 500선을 보고 그거 해보려다가 눈도 침침하고 안 본 만화도 많고 해서 '뭐 대충 내가 본 만화도 500편은 되지 않을까?'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리스트를 짜봤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400권 정도 리스트업 했다가 이런저런 기준으로 지우고 나니 300편에서 gg.

리스트에 올라간 만화들은

1. 명작500선/기타 화제의 만화/기타 수상작/기타 어쩌구만화 100편 등에 있는 만화들 중
2. 읽어본 기억이 있는 만화 중에 너무 쌉마이너가 아니고(다만 제 픽은 들어갑니다),
3. 라노베/소설/아니메 원작이 아닌 '만화'원작들만 포함하며, 웹/디지털 툰이 아닌 출판 만화 입니다.
4. 유명 단권/단편/선작집은 넣었으나 bl/마이너 단편은 눈물을 머금고 최대한 제외를.

이거 붙잡고 있으면 계속 붙잡고 있을 거 같으니 300권에서 끊어서 올려보렵니다.

정렬 기준은 '압도감' 입니다. 뭐랄까, 정말 재미있고 좋은 만화지만 어떤 힘이나 압도감이 덜 느껴지는 만화가 있습니다. 잘 짜여져 있는데, 소재도 파워풀한데 뭔가 아 아 힘아리가 아쉽네 싶은 그런 만화들은 이 기준 티어가 낮습니다. 반대로 슴슴한 일상물인데도 어떤 기이한 압도감이 올라오는 만화도 있고, 명작이며 동시에 짜임새와 디테일 자체가 굉장해 압도감이 느껴지는 만화도 있고는 합니다. 혹은 그냥 소재주의 원툴인데 그 소재가 제법인 친구들도 있구요. 어디까지나 제가 멋대로 규정하는 '압도감'이 기준이니, 일반적으로 좋은 만화의 기준이 되긴 힘듭니다. 물론 저는 압도감을 꽤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편이지만.. 하위 티어 만화도 다들 명작입니다. 자아, 가봅시다.

아, 명작인데 없는 것들은 티어 구분이 불가능한 친구들입니다. 안 읽어봤거나, 어디에 두기도 애매한 친구들.


tier 10 : 명작도 많고 간간히 졸작도 있고
근데머랄까 이상할 정도로 힘과 압도감이 안느껴지는

파인애플 아미 / 피리를 불어라 재규어 / 감옥학원 / 검용전설 야이바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야와라 / 인간교차점 / 갤러리 페이크 / 겟 백커스 /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 나는 마리 안에 / 나루토 / 던전밥 / 덤최몇 / 데드튜브 / 루드비히 혁명 / 마계대전 시리즈 / 마법진 구루구루 / 무술소년 꼬망 / 봇치 더 록 / 샤먼킹 / 세인트 세이야 / 세인트 영맨 / 수라의 문 / 슬리피 바메이드 / 시마 시리즈 / 시부야 금붕어 / 신들이 원하는 대로 / 아이 앰 어 히어로 / 언더닌자 / 엠마 / 왈츠 / 요츠바랑 / 원한해결사무소 / 인간흉기 / 천공침범 / 최강전설 쿠로사와 / 카페타 / 켄간 아슈라 시리즈 / 쿠니미츠의 정치 / 쿠데타 클럽 / 타코피의 원죄 / 테라포마스 / 피안도 / 헌터 헌터 / Green worldz / 사이코메트러 에지 / 소녀종말여행 / 드래곤 퀘스트 로토의 문장 / 협객 붉은매 / 쿠죠의 대죄

tier 9 : 뭔가 뭔가 한방 있을거같은데 아 아쉽네요
한방이 있기는 한데 나머지가 너무 아쉽다거나

괴짜가족 / 대다크 / 데빌맨 / 돈게쓰 / 모야시몬 / 몽환신사 시리즈 / 뱀부 블레이드 / 블랙 라군 / 소마신화전기 / 스파이 패밀리 / 신암행어사 / 블랙잭 / 철냄비짱 / 사신짱 드롭킥 / 배틀로얄 / 고미 양은 코뮤증입니다 / 고바야시 메이드래곤 / 고블린 슬레이어 / 극주부도 / 김전일 시리즈 / 내파란 세이버 / 너에게 사랑받아 아팠다 / 닌자 슬레이어 / 닌자와 야쿠자 / 다이어트고고 / 닥터 K / 더 파이팅 / 데빌 엑스터시 / 도쿄 리벤저스 / 도쿄구울 / 럭키짱 시리즈 / 명탐정 코난 / 바 라임라이트 / 바 레몬하트 / 바닐라 스파이더 / 사카모토 데이즈 / 사카모토입니다 / 산다 / 생존게임 / 세일러 문 / 시민쾌걸 / 식량인류 / 아인 시리즈 / 아즈망가 / 여자공병 / 엿보기 구멍 / 오! 한강 / 오늘부터 우리는 / 올드보이 / 우동여자 / 우리들이 했습니다 / 원펀맨 / 이나중 탁구부 / 이종족 리뷰어스 / 이키가미 / 임금님 랭킹 /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 주술회전 / 준의 전장 / 지뢰진 / 진격의 거인 / 창천항로 / 캡팁쯔바사 / 크로우즈 / 키드갱 / 태권더 박 / 토리코 / 표류 인터넷 카페 / 프리스트 / 플루토 / 헬싱 / 흑집사 / la quinta camera / 사채꾼 우시지마

tier 8 : 그래도 뭔가 한방 정도는 확실하게 갖춘

스낵 바스에 / 결혼식 전날 /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쥬 / 러브히나 / 미스터 초밥왕 / 불사신 후지나미 / 식객 / 암살교실 / 야왕 / 어쩐지 저녁 / 좀비100 / 히나마츠리 / 히카루의 바둑 / 999.9마신 / 강철의 연금술사 / 겁쟁이 페달 / 경녀 / 고르고13 / 고물 로봇 퐁코 / 고스트 스위퍼 / 괴수 8호 / 군계 / 노부나가를 죽인 남자 / 데스노트 / 따끈따끈 베이커리 / 루리드래곤 / 룩백 / 리스토란테 시리즈 / 마스터 키튼 / 무한의 주인 / 바쿠만 / 바쿠온 / 바텐더 / 배가본드 / 백성귀족 / 분발해 켄타우로스 / 브래드 할리의 마차 / 블랙 유머 / 블루록 / 상남이인조 / 소년의 어비스 / 슬레이어즈 / 신의물방울 / 아오아시 / 애완소녀 / 앤젤전설 / 염염 소방대 / 오니고로시 / 죠로쿠의 기묘한 병 / 지옥성 레미나 / 체인소맨 / 타임슬립 닥터 진 / 호문쿨루스 / 환상 기네코크라시 / BECK / GTO

tier 7 : 여기부터 나름대로의 어떤 힘과 강함이 느껴지는
t7 리스트가 호불호 없이 재미/작품성으을 가장 확실하게 보장.

고향최고! / 금붕어 아내 / 20세기 소년 / 더 페이블 / 미스터 부 / 바이오묵시록 / 베르사유의 장미 / 씨티헌터 / 악의 꽃 / 장이여 코여 / 지옥에 떨어진 아이돌 / 철콘 근크리트 / 펭킹라이킹 / 간츠 / 갬블시티 / 고로시야 이치 / 공포의 물고기 / 굿모닝 티쳐 / 귀멸의 칼날 / 그라제니 /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 기생수 / 나나 / 다가시카시 / 다이아몬드 에이스 / 닥터 슬럼프 / 단다단 / 도로헤도로 / 도박묵시록 카이지 / 도쿄 빨간모자 / 두더지 / 란마 / 레벨 E / 마이 홈 히어로 / 목소리의 형태 / 몬스터 / 바닷가 소녀 / 바람의 검심 / 바키 시리즈 / 백작 카인 시리즈 / 북두의 권 / 불새 / 붉은 뱀 / 소녀춘 / 소용돌이 / 수수께끼 그녀 X / 스타더스트 메모리즈 / 스피릿 오브 원더 / 시스터 제네레이터 / 시오리와 시미코 시리즈 / 신장개업 / 심해어 / 아오노군에게 닿고 싶으니까 죽고 싶어 / 앰블렘 테이크 2 / 연기와 꿀 / 연장아빠 / 우주형제 / 원아웃 / 은혼 / 이니셜 디 / 잘자 푼푼 / 쟈간 / 전략인간병기 카쿠코 / 짱구는 못말려 / 지하철 1호선 사람의 곳으로부터 / 최애의 아이 / 캡틴 서바이벌 / 킹덤 / 토지마 탄자부로는 가면라이더가 되고싶어 / 파이어펀치 / 펌프킨 나이트 / 펫샵 오브 호러즈 / 폭음열도 / 프랑켄 프랑 / 피잠수부 링고와 어항남 / 피투성이 전기톱 스케반 / 할시온 런치 / 해피 엔드 / 헬로우 블랙잭 / EQUUS / J-M

tier 6 : 「힘」의 작품. 다른 티어표들의 「인간계 최고」 그런 느낌의
이 아래로는 호불호가 강하거나 취향이 심하게 갈릴 수 있습니다.

공포의 외인구단 /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 그것은 그저 선배의 자지 / 내일 나는 누군가의 여자친구 / 내일의 죠 / 대털 시리즈 / 도라에몽 / 드래곤볼 시리즈 /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 맨발의 겐 / 멋지다 마사루 / 메이드 인 어비스 / 무지나 / 베르세르크 / 부자의 그림일기 / 슬램덩크 / 시가테라 / 시구루이 / 아키라 / 엽기제로 / 용주골 시리즈 / 원나잇 모닝 / 원피스 / 은하철도 999 / 이사 / 이토 준지 단편선 / 인어의 숲 시리즈 / 장난을 잘치는 타카기 양 / 장송의 프리렌 / 지옥도 / 천사금렵구 / 최종병기그녀 / 카드캡터 사쿠라 / 타이의 대모험 / 타짜 시리즈 / 표류교실 / 피구왕 통키 / 히스토리에



tier 5 : 티어6/티어4 사이의 차이가 크기에 공란. 아래로 「탈인간급」 압도감



tier 4 : 골든 카무이 / 멸망한 짐승들의 바다 / 비스타즈 / 카페 알파

tier 3 : 미러볼 플래싱 매직 / 마법소녀 삼십대 / 황혼유성군


tier 2 : 티어3/티어1의 차이가 크기에 공란


tier 1 : 극광가면


뭐 언젠가 시간이 되면 한줄코멘트나 재분류나 리스트 확장이나 뭐 해보겠습니다. 모두 주말 잘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