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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1/17 11:47:25
Name   darwin4078
Subject   아버지께서 이런게 카톡에서 돈다고, 진짜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조금만 검색해보니 실제로 5~70대 대상으로 카톡으로 이런 류의 찌라시가 막 퍼지고 있는듯 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서재에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3종 대하소설세트를 구비해두시고 지금도 읽고 계시고, 조정래씨의 행동, 관점에 많은 지지를 보내고 신뢰가 두터우십니다. 얼마전 김지하의 삽질에 많이 분노하셨는데 이런 내용을 카톡으로 받으시니 맥이 탁 풀린다고 하십니다.

검색을 조금 더 해보니,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042180&code=61111111&cp=du

이런 기사가 있었습니다.



기사 속의 이 그림화일을 보내드리니 그제서야 마음이 놓인다고 하십니다.

카톡찌라시를 보면서 참...
유명한 아무 소설가 이름 붙여서 찌라시 한 편 써내는 것이 아이돌 팬클럽들이 팬픽쓰는거나 다를바 없는 듯이 보였고, 그런 찌라시를 돌려보는 모양새도 상상해보면 애잔해 보이기도 하면서도 내가 저 나이가 되었을 때 아집에 사로잡혀서 저렇게 되지는 않을까, 나의 모습도 객관적으로 보면 저렇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괜히 마음이 착잡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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