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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11/13 11:11:55 |
Name | Darwin4078 |
Subject | 해냈다!! 해냈어!! 화력덕후들이 또 해냈어!! |
세계최초로 합동화력함, 아스널쉽(arsenal ship)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게 되었읍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814075900504 올해 국방중기계획 2020-2024가 발표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관심있게 볼 것은 이 대목입니다. ----------------------------------------------------- 유사시 적 육상지역 표적을 지원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화력함' 건조 계획도 처음 반영됐다. 한국형 구축함(KDX-Ⅱ급)의 4천~5천t급 규모로 국내 건조되는 이 함정은 함대지 미사일 등 정밀 유도탄을 탑재해 유사시 적 지역의 목표물을 타격한다. 한국형 '아스널십(Arsenal Ship)'으로 불린다. 아스널십은 '바다에서 움직이는 미사일 탄약고'라고 할 수 있다. ----------------------------------------------------- 아스널십에 대한 개념은 1995년 미국의 부르다 제독에 의해 창안된 개념으로 연안전 전투 수행을 위해 유도탄 500발을 탑재하고 고가의 전투체제를 갖추지 않고 이지스함이나 정찰기 등의 데이터를 가져다 원격으로 유도탄 및 미사일을 발사하는 개념의 전함입니다. 정작 미국에서는 부르다 제독 자살 이후 유야무야된 개념인데, 이번 국방중기계획에서 세계최초로 합동화력함을 건조하기로 한 것입니다. 아스널쉽에 대해 더 자세한 것은... http://kookbang.dema.mil.kr/newsWeb/20101220/1/BBSMSTR_000000010243/view.do 여기를 참조하시면 될 듯 합니다. 장점은 항공모함보다 훨씬 경제적인 건조비용과 유지비용으로 유도탄 500발을 한번에 전략지역에 쏟아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자체방어능력이 취약하고 유사시 적군의 일점사 타겟이 될 수 있다는 것이겠죠. 에, 뭐 사실 현실적으로 보면 지금 우리나라에 미사일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이걸 쟁여두는데도 애로사랑이 꽃피고, 이동발사대는 비싸고 하니 아스널쉽 몇대 만들어서 미사일 적재해놓고 진해항에 짱박아두면 북한군 장사정포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고, 북한 전역은 진해항에서도 이미 현무-3의 사정거리 안이니 참으로 경제적이지 않겠나 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 아닌가 싶읍니다. 그리고, 미국이 중동에서 발을 빼는 현 시점에서 한국 해군이 미군과 협동해서 인도양까지 진출하는 것을 염두에 두는 시점에서 항모보다 훨씬 경제적이면서 화력집중을 할 수 있고, 미해군에는 없는 무기 하나정도 갖추자는 의미인듯도 합니다. 또한, 동북아시아에서 북한 해군 빼면 최약체인 한국 해군 입장에서 화력집중형 무기가 가성비가 좋고, '나 건들면 니들도 만신창이 될 각오는 해야 될거다'라는 메시지일 수도 있겠다는 뇌내망상도 해봅니다. 이제 화력덕후기질은 종특인 것 같읍니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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