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3/20 22:18:22
Name   *alchemist*
Subject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한 노래 소개
안녕하세요 *alchemist* 입니다.
오늘은 저는 비록 못하고 있지만 하시는 분들은 즐겁게 하시라는 마음에 연애를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한 노래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날씨가 봄이다 보니 갑자기 이런 노래를 소개하고 싶은 생각이 팍 들었네요. 그 전에 제 자신부터 어떻게 구제를 좀 해야 할텐데(…)

아무튼 즐겁게 감상해주세요 :)


[#01. 진현 - 모닝스윗]



처음부터 광고 말씀 들어갑니다(…) 이거 규정 위반으로 글 짤리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
오늘 소개하는 첫 곡은 제 절친이자 이력을 차곡차곡 쌓아 나가는 뮤지션 진현의 ‘모닝스윗’ 입니다. 이 노래는 그대를 만나러 서둘러 일찍 나가면서 그대를 만나는 순간까지, 연애 초창기 연인의 귀여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달달한 노래입니다. 진현의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로 처음 연애를 시작할 때의 설레임 그리고 그대를 딱 만나니 그대가 너무너무 예쁘고 좋아서 어찌할 줄 모르는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는 곡입니다.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해 이만큼 예쁘고 달달한 곡이 또 있으려나요? :)


[#02. 10cm -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듀오 10cm의 1집에 수록된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입니다. 매일 은하수 다방에서 죽치고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똑같은 노래 듣다가 연인이 된 커플의 이야기입니다 ^^; 저는 이 노래 중에서 ‘그대 없는 홍대, 상수동, 신촌, 이대, 이태원 걸어다닐수도 없지’ 란 부분을 제일 좋아합니다. 특히 요새는 그대 없는 저런 거리는 걷기조차 싫어서 그 좋아하는 사진도 안 찍으러 다니고 있네요.. ^^; 아무튼 귀엽게 연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싶으시다면 이 노래 참 좋지 않을까요? 히히~


[#03. 버스커버스커 - 벚꽃엔딩]



제가 굳이 더 멘트를 달 필요 없겠지요? :) 봄의 캐롤, 봄에 시작하는 연인을 위한 최적의 노래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입니다. 혹자는 지겹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매해 꾸역꾸역 올라오는 거 보면 아직 이 이상 가는 노래는 없는 거 같네요. 전 아직도 들으면 두근두근 설렙니다…!


[#04. 프롬(Fromm) - 좋아해]



지난번에 프롬(Fromm)이라는 뮤지션에 관해 글을 쓴 적이 있었지요. 이번 주제를 쓰면서 노래를 찾다 이런 노래도 있다는 걸 발굴 해냈습니다. :) 그 애가 좋다는 걸, 프롬(Fromm)만의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표현해 버리네요. 그냥 그 애가 햇살같아서 좋고, 깨끗한 비누향기가 좋고, 웃는 게 좋고, 이렇게 나는 그 애가 좋아~ 라는 내용의 미소가 싹 지어지는 귀여운 노래입니다. 듣다 보니 저도 설레네요. 에구. ^^;


[#05. 루시아 - 꽃처럼 한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그대는 나를 이렇게 떨리게 만들고, 나는 이렇게 그대만을 원하는데 그대는 나를 꽃처럼 한철만 사랑해 줄거냐, 아니다, 그러니 더 사랑해달라고 투정부리는(?) 루시아의 ‘꽃처럼 한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입니다. 저는 루시아의 노래들 중 이별과 관련된 노래들을 더 좋아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이 노래만큼은 사랑과 관련된 노래지만 좋아하고 있습니다. 들을 때마다 괜스레 저도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듣곤 합니다. 바탕에 깔려 있는 재즈 감성이 참 좋고, 그렇게 한철만 사랑하지 말고 더 사랑해달라는 가사가 왠지 부끄러워하면서도 은근히 유혹하는 느낌이 들어 좋더라구요.. 여러분은 이 노래에 대한 인상이 어떠신가요? :)


[#06. 타루 - 화내지말고]


오늘 이 글을 쓰게 한 계기를 준 곡입니다. 타루느님의 ‘화내지 말고’라는 노래입니다. 간단하지만 귀에 쏙쏙 들어오는 중독적인 멜로디도 참 좋습니다만, 직선적이지 못해 서로 상처받고 다치게 하는 그런 흔한 연인간의 실수를 하지 말고, 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서로에게 화내지 말고 뭐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직접 말해줘라고 이야기하는 가사가 저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언젠가 제가 연애를 하게 될 수 있다면 연인이 될 사람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노래이고, 저도 항상 마음속에 담아두고 스스로 계속 상기를 하고 싶은 노래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도 알려 드리고 싶었구요… 이 노래 소개했으니 오늘 글의 목적은 달성했네요 :)


세상엔 참 많은 좋은 노래들이 있고, 이런 주제 아래 이런 기회를 통해 여러분들과 좋은 노래 많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사랑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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