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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3/21 19:19:02 |
Name | 기쁨평안 |
Subject | 넷플릭스를 보면서 들었던 단상들 |
1. 처음 들어왔을 때 - 오 한달간 공짜네? 한번 가입해봐야지 크크크. 그러나, 처음에는 콘텐츠도 너무 없고 영화도 다 예전에 본거라 그냥 심드렁하니 넘어갔습니다. 2. 한달이 지나 자동결제가 되다. - 헉. 이게 뭐야. 결제가 되버리다니!! 당장 취소를 해야겠어! 하지만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그동안 콘텐츠도 많이 들었더군요. 덕분에 저도 이거 저거 둘러보다가 미드 한두개를 보기 시작합니다. 3. 세달이 지난 시점 - 음..좀 불편한 감정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뭐라 딱히 꼬집어 말하기는 그런데, "내가 드라마 한편을 보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은 넷플릭스의 빅데이터 분석에 의해 작성된 플롯때문일까?" 이런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드라마 한편 한편이 약간은 다 천편일률적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항상 처음에 엄청 강렬한 임팩트로 시작하고, 중간 중간에 "몰입해라!" , "몰입해라!" 라고 잘 설계된듯한 구조가 느껴져요. 그런 것들이 오히려 역으로 몰입감을 반감시키더라고요. 4. 문화권에서 오는 차이점 - 저는 좀 편안한 내용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넷플릭스는 솔직히 하나같이 너무 자극적이에요. 좀 적당히 갔으면 좋겠는데, 스릴러는 너무 쫄깃하고, 드라마는 갈등의 폭이 너무 크고..좀 그렇더라고요..부담없이 코메디를 보려고 하면 하나같이 성적인 내용과 지저분한 내용(화장실유머)이 너무 많고요.. 5. 그래서 솔직히 현재는 넷플릭스를 해지할까도 고민하고 있습니다..저만 그런가요? 좀 편안하게 볼수 있는 그런 콘텐츠는 없을까요? 그냥 두서없이 늘어놓아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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