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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4/04 09:22:32 |
Name | Beer Inside |
Subject | 최근의 유엔 사무총장이 모로코에 저지른 만행이야기 |
서부사하라라는 곳이 있습니다. 한 때 한국군 군의관들이 가장 가고 싶어했던 곳 중의 하나, 카사 블랑카로 유명한 모로코를 통해서 진입할 수 있는 나라, UN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작전에 참여한다는 것으로 한국에 알려진 나라입니다. 자세한 것은 나무위키 참조.. https://namu.wiki/w/%EC%84%9C%EC%82%AC%ED%95%98%EB%9D%BC 쉽게 이야기하면 아프리카 식민지 시절의 휴유증으로 분쟁지역이 된 곳인데, 모로코가 실질적으로 지배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되는 그런 느낌의 지역입니다. (동티모르와 비슷한 느낌의 나라입니다. 식민지의 휴유증, 적은 인구, 쓸만한 자원의 부족으로 독립국가가 되기에는 무언가 부족한 나라입니다.) 과거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기 전에는 모로코의 영토였다고 이야기되는 곳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모로코인들은 서부사하라는 당연히 모로코의 땅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한국인들이 지도에 독도라고 표시하지 않으면 분노하는 것 보다 더 많은 모로코인들이 서부사하라지역을 모로코영토라고 표시하지 않으면 분노를 합니다. http://www.bbc.com/news/world-africa-35820557 최근 유엔사무총장이 서부사하라의 독립을 지지하는 알제리의 서부사하라난민촌을 방문하면서 서부사하라는 모로코에 의해서 점령(occupation)당했다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모로코에서 백만명의 시위대가 시위를 하였으며(서부사하라인구는 50만명정도?), 모로코 외교부는 당연히 항의를 하고 유엔평화유지군에 참여하고 있는 2300명의 군인들을 철수시킬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유엔 사무총장의 국제정세의 오해에 따른 것 보다는 미국주도의 UN에서 서부사하라지역에 대한 큰 그림이 있어서 행한 발언일 수도 있습니다만, 왜 지금 이런 발언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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