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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6/24 13:18:13 |
Name | 당근매니아 |
Subject | 뮤지션에게 돈 많이 주고 음악을 사고 싶다면 |
http://www.bainil.com/ 애플 뮤직과 관련해서 뮤지션들에게 돈이 좀 많이 가는 플랫폼에 대해 이야기가 나와 있길래, 서비스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인디음악 쪽을 기반으로 해서 앨범 서비스하는 사이트입니다. UMC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인 '요즘은 팟캐스트 시대' 스폰서로 알고 계신 분들이 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중식이밴드 싱글을 몇개 사들었는데, 장단점을 가볍게 써볼까 합니다. 서비스 내역 : - 앱을 통한 음원 다운로드와 재생 - 앱에서 구매한 음악을 데스크탑에서 음원 다운로드 가능 - 단계별로 구분된 음원 : 음원에 따라 MR을 제공하는 것들이 있고, 이 경우 자기 녹음을 덧씌우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 가사 등 지원, 구매한 음원들을 재조합해서 커스텀 음반 구성 가능 장점 : - 아티스트에게 가는 비중이 크다 : 바이닐이 직접 밝히기로는 구매액의 72%가 아티스트 몫으로 배정되고, 판매금액이 4000달러를 넘어가면 아티스트 몫이 79%로 올라가는 식이라고 합니다. - MR 제공 : 제가 샀던 음원 중에는 제공하는 게 없었습니다만, 지원되는 음원에서는 꽤 재밌게 활용 가능할 듯 합니다. - 인디신 내에서 비교적 메이저한 음원이 다양하게 구비 단점 : - 앱 완성도가 아직 미비하고, 버그를 호소하는 경우가 좀 있는 모양입니다. 최근 2.0으로 업데이트했던데 사용해보진 않았습니다. - 웹과 모바일 간의 연동이 직관적이지 않고 웹 구매를 지원하지 않는 점 - 웹사이트 상의 문제 : 보안 설정에 따라 로그인 문제가 발생한 경험이 있고, 사이트 메뉴에 쓸데없이 영어 사용한 부분이 많아서 직관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 지원 음원 부족 : 메이저 신 음원이나 인디 내에서도 마이너한 뮤지션의 곡은 또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예컨대 중식이밴드의 싱글은 절반 정도만 입고되어 있습니다. 아주 간략하게 이야기하자면 이 정도인데.... 내가 유명한 인디 뮤지션 곡을 주로 듣거나, 웹에서 다운 받아서 기기에 저장할 생각이 있다면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원을 사서 웹에서 다운 받은 뒤, 폰에서 다른 음악재생앱으로 듣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뮤지션한테 가는 몫이 크다고 하고, 저에겐 달빛요정이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보니 그 정도 불편함은 감수할 만 하다고 결론 내리게 되었거든요. 뭐 흥하면 음원도 늘고 프로그램도 개선되지 않을까 하고 있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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