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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6/25 16:55:47
Name   Obsobs
Subject   게임과 함께하는 노년.
저희 병원에는 몇십베드 정도 규모의 치매병동이 있습니다. 주로 치매 등 여러 퇴행성 뇌질환이 있으신 분들이 입원해 계신 곳이죠. 회진 돌다보면 한 가지 생각이 꼭 머리 한 구석을 차지합니다.

내가 저 나이대가 되면 어떡할까? 내가 여기에 들어올 만큼 노동능력이 상실된다면 어떡할까?

지금 드는 생각으로는 운동기구 하나랑 잘 돌아가는 인터넷 연결된 컴퓨터 하나만 있다면 나쁘지 않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나이가 되어서도 뭔가를 즐길 만한 인지능럭과 여유가 있다면 말이죠. 유년기부터 지금까지 즐기던게 게임이라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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