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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7/06 22:48:30
Name   klaus
Subject   명작 영화는 왜 나오기 어렵고 ~닦이류등으로 불리는 영화들이 범람하는가.
영화 프로젝트 하나를 좌지우지 할 정도쯤 될려면 높은 직급으로 출세를 잘해야 합니다.
출세하는데 필요한게 뭐겠습니까? 오십퍼 이상의 지분을 차지하는 기술이 처세술이겠죠?
여기서 생각을 좀 해보건대.
높은 직급에 오를려고 처세술을 빡씨게 익힐려면 다른 어떤걸 아무것도 버리지 않을수 있는가?
제 생각엔 처세술을 자기 몸처럼 익힐려면 다른걸 꼭 뭔가 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균형있게 말이죠.
그 뭔가 버리는 것중의 하나가 창의성이나 창조성 같은게 아닐까 생각이 든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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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려졸려
    창의성이나 창조성 없는사람들이 그나마 처세술이라도 익혀서 살아남는거죠. 애초에 선택의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영화 품질은 산 너머로 쭉 뻗어가는거죠.
    세상 사는거 다 이렇죠.
    졸려졸려
    애초에 나오기 힘드니까 명작이죠 뭐... ㅎㅎ 아래 Beer Inside님 말씀대로 장르영화도 잘만들기는 어렵지 말입니다.
    Beer Inside
    명작은 계산해서 만들 수도 없지만

    닦이류 영화의 문제점은 장르영화도 잘 만들기는 어렵다는 것을 사람들이 잘 모르죠
    소재 정도는 계산이 얼추 될 수준까진 왔습니다.
    문제는 활용을 안하거나 제대로 활용을 못하거나.
    YORDLE ONE
    생각하시는 명작의 기준은 무엇인지요
    창조적이고 창의성있는사람들이 이것들을 버리고 처세술을 익혀야 출세한다는게 말이 안되보입니다.
    이사람들은 능력만으로도 어느정도 앞서갈수있을테고 그정도에따라 천재소리도 들을수있는사람들일텐데 이를반쯤 버리고 처세술로 그공간을 채워야 성공한다니요.
    전기공학도
    동감합니다.
    능력이 되어도 위치가 안되서 제대로 뭔가 해보지도 못하는 사례가 지천일건데요?
    최저임금 1만원 반대하시는 분들중에 님같이 '능력과 재능만 있어도 성공한다'는 주장 펼치시는분 꽤나 있으시던데 말입니다?
    일단 실력이 우선시되고 그이후 실력되는 사람들끼리 경쟁될시 처세라 생각됩니다. 특히 영화같은 예능쪽은 더욱더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부분이고요. 감독 배우등 실전에 뛰는분들뿐만아니라 기획자들도 그재능은 못미칠지 모르나 그재능들을 찾아내고 존중하고 그재능들에 투자해 다시 자본으로 바꾸는 사람들입니다.
    명작 영화 만들기가 쉽지않을뿐이지 창의적인 능력 부분을 처세술로 변환하고 뭐고가 아니란 말입니다. 애초에 왜 처세술을 익히기위해 다른 능력을 줄여야 되는지도 모르겠고요.
    최저임금 1만원 얘기는 당최 뭔얘긴지 모르겠어서 대답을 못하겠네요.
    전기공학도
    나이가 어리시면 벌써부터 처세술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처세술을 익히려면 왜 다른 걸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무슨 상관인지..
    어릴수로 더욱 꿈과 생존을 위해 처세술을 생각해둬야죠.
    그리고 처세술과 재능 양쪽 다 이룬 사례가 몇건이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거 로또급 확률 아닙니까?
    전기공학도
    ..

    처세술과 재능은 오히려 대체적으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죠. 처세를 잘해야 소통이 잘 되고, 소통이 잘 되면 거기에서 얻어갈 점이 많기 때문에 재능도 늘어나죠.

    재능 없이 처세술만 있어봤자, 사람들이 우습게 볼 뿐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시너지 효과가 잘 내는 사례가 몇건이나 되는지?
    로또보단 확률 조금 더 높겠죠?
    전기공학도
    직간접적으로 경험을 안 하고 함부로 뭔가를 판단하지 말아요. 스스로의 생각에 빠지면 좋지 않습니다.

    협력플레이가 필요한 모든 직업군에서 다 일어나는 일이죠.
    경험을 경력이라 치환하고 명구 하나 인용해보죠.

    '아니 다들 경력자만 뽑으면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나~!'
    전기공학도
    하다못해 과학자들이 연구를 하더라도 동료의 도움이 필요한 법이에요. 사람과 사람이 같이 일하는데 처세술과 재능 모두 필요하죠.
    2Novation
    창의성 창조성있는 감독들의 그 끼를 거대 자본인 제작사가 거세시킨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감독은 을이니까요.
    그러니깐요 그게 제가 입증해보고자 하는 상관관계입니다.
    이렇게 얘기해주시니 훨씬 이해하기 쉽네요^^
    하지만 거대자본에 거세되지않고천재성을 드러낸 감독들도 있죠.
    이번에 김기덕 감독 영화가 궁금합니다. 과연 김기덕 감독이 거대자본을 등에업었을때 평범해질것인가 하고요
    2Novation
    네 그렇죠 그러나 PTA나 코엔 형제 등의 감독을 보면 그 거대 자본을 설득함과 동시에 본인의 천재성을 발휘하는 사람도 있으니 천재성을 희생한다고 보기에는.... 약간 다르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들이 유별난걸 수도 있고요.
    켈로그김
    창의성과 창조성을 처세를 위해 버린다기 보다는,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의 창의성이 쓸모있는 경우가 거의 없고, 충분한 지식이 결합되어야 비로소 쓸모있는 창조물이 나옵니다.

    동시에 충분한 지식을 쌓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협업과 생활에 필요한 처세를 익히게 되는거죠.

    단순히 동시에 진행되어 그렇게 착각될 수 있는 것일 뿐입니다.

    뭐.. 기업문화를 기준으로 놓고 본다면 진짜로 창의성이 처세에 막히는 경우도 있겠지만서도..;;
    그마저도 자신의 창의성이 가치있다는 주관적 판단에 의한 결론이 상당수임을 감안하면,
    일반적으로는... 더 보기
    창의성과 창조성을 처세를 위해 버린다기 보다는,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의 창의성이 쓸모있는 경우가 거의 없고, 충분한 지식이 결합되어야 비로소 쓸모있는 창조물이 나옵니다.

    동시에 충분한 지식을 쌓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협업과 생활에 필요한 처세를 익히게 되는거죠.

    단순히 동시에 진행되어 그렇게 착각될 수 있는 것일 뿐입니다.

    뭐.. 기업문화를 기준으로 놓고 본다면 진짜로 창의성이 처세에 막히는 경우도 있겠지만서도..;;
    그마저도 자신의 창의성이 가치있다는 주관적 판단에 의한 결론이 상당수임을 감안하면,
    일반적으로는 딱히 맞지도 틀리지도 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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